tte[#pg_il_#

카테고리 없음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

LNCK 2024. 10. 10. 11:23

설교본문 색인             ☞주제별 분류              ▣ 해외 선교

https://www.youtube.com/watch?v=s_K4tpKZbLY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      마28:16-20     2024.10.06. 

하용조 목사님께서 온누리 교회를 창립하실 때 
머릿돌에 새겨 넣으신 구절이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 
예수님의 대위임령. 혹은 지상 명령이라고 불리우는 말씀입니다. 

온누리 교회는 이 명령에 순종하여, 지난 39년을 달려왔습니다. 
온누리 교회가 다른 교회가 모르는 어떤 독특한 목회 방법론을 적용했기에 
이렇게 큰 교회가 되어진 것이 아닙니다. 또한 대형화를 꿈꾸며 달려온 교회도 아닙니다. 

온누리 교회는 예수님의 이 명령에 순종하고자 최선을 다했기에 오늘날에 이르렀고, 
또 이 명령에 더욱 순종하라고,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하목사님께서는 이 말씀(대위임령)을 생명처럼 붙잡고 
'나는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 라고 여러 번 선포하셨습니다. 

하목사님 추모영상에 나오는 목사님의 유언과 같은 말씀은, 이 말씀이었습니다. 
"여러분, 선교 포기하지 맙시다." 
하목사님이 건강이 가장 좋지 않을 때, 리더십들에게, 장립식 때 하신 말씀입니다. 

▲앞서 영상으로 보신 것처럼 <제4차 로잔대회>는 전 세계 교회의 축소판을 보는 대회였습니다. 
전세계 200여개국 5,394명, 온라인으로 참여한 분 2,000명, 
생중계 시청자가 161개국 3만여 명이 넘습니다. 

자원봉사자가 2,000명이 넘고, 중보기도자만 매일 6,888명이 연이어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독교 역사상, 지금까지 가장 많은 나라에서, 가장 많은 나라의 대표자들이 참가한 
선교 대회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런 대회를 통해 우리가 확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전세계 복음주의 교회, 선교단체, 전문인 선교사, 선교 동역자들이 함께 모여 확인한 것은 
바로 예수님의 이 명령이, 
우리에게 그리고 이 시대에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대회를 통해 발표를 듣고, 함께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가운데 확인한 사실들은 
바로 이 (대위임령) 말씀의 능력, 이 말씀의 진실성, 이 말씀의 영향력이었습니다. 

◑1. 첫째로, 이 지상명령은, 순종하는 성도들을 통해 
전 세계에서 계속해서 지금도 성취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말씀 같지만, 너무나 놀라운 말씀입니다. 
이 명령이 주어진 것은, 갈릴리의 시골 마을에 있었던 11명의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들 중에 일부는 의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11명만 모여 보십시오. 
전 세계를 바라보기에 너무나 왜소하고 작은 인원이 아닙니까. 
더군다나 의심까지 하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11명에게, 예수님은 전 세계를 바라보게 하셨고,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과, 현실 상황은 너무나 맞지 않는, 너무나 큰 갭이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한 것은, 예수님의이 명령은 
실제가 되었고, 그 의심하는 자들을 포함한 11명으로부터 시작해서 
성령의 능력으로 오늘날까지, 이 시간에도 
전 세계에 그 지상명령의 영향력은 사실이 되고, 현실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부흥은 중단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기에, 전 세계 곳곳에서 부흥의 역사는 일어나고 있습니다. 

▲로잔대회 월요일 날은 "성령의 오심"을 주제로 하여 말씀이 선포됐고 
또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흥의 역사에 대한 발표들이 있었습니다. 

아프리카에 한 지도자는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으신다'는 제목으로 
아프리카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령의 역사를 간증했습니다. 

그 발표 중에서, 제 마음속에 깊이 와닿았던 한 문장은 이것입니다. 
'아프리카에 지금 이렇게 부흥이 일어나는 것은 
서구 선교사님들이 복음을 전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오순절 성령강림의 사건이 일어났던 그 때에, 아프리카 인도 그곳에 있었다. 

그때 (행2장에서) 성령 받은 이들이 아프리카 대륙에 복음을 전했고 
그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지금도 계속해서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라틴 (중남미) 아메리카는 더욱더 큰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 복음주의 성도들이 27%까지 성장했습니다. 약 1억 6천만 명입니다. 
이건 괄목할만한 성장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선교사를 보내고 있는 나라는 역시 미국이지만 
그 다음이 브라질이고, 그 다음이 인도가 우리나라가 4입니다. 
한때 2위까지 올라섰지만, 지금은 저희가 4위로 내려갔습니다. 

말레이시아 감리교 지도자인 화융 박사는 
'보르네오 정글 사라왁 안에 있는 룸바왕 부족의 부흥'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마을은 3~4천명 정도 되는 원주민 마을입니다. 
원주민들은 알코올, 폭력, 질병 등으로 사망률이 높은 마을이었습니다. 
특히 알코올 중독이 매우 심했는데,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까지도 다 알코올 중독에 걸려서, 
'그 마을에 알코올 중독에 걸리지 않은 존재는 개들밖에 없다'... 
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알코올 중독이 만연했습니다. 

심지어 나라에서는 그 부족이 다른 부족과의 연결을 차단하기까지 했다는 겁니다. 
왜냐면 다른 마을까지 이 알코올 중독이 번져 나갈까봐, 
그 부족을 고립시켜서, 그냥 부족민들이 그 마을에 살다가, 그렇게 죽으면 멸종될 것이라고 본 것이죠. 

나라도 포기한 원주민 마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선교사들이 들어갔고, 복음이 전해졌고 
그곳에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룸바왕 부족은 점점 알코올 중독과 폭력으로부터 벗어나는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곳에 1973~74년에 성령의 큰 부흥이 일어났고 
술 먹고 싸우던 이들이 화해와 용서를 경험하며 성령의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 후에 더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1984년~86년에 이 보르네오 섬의 북부 정글 고산지대에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다는 겁니다. 
특별히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났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쌀과 물이 밀가루와 기름으로 변화되는 일들, 
하늘의 초자연적인 불덩어리가 나타나는 등 

이 사람들이 보기에는, 과거에 동방의 박사들이 하늘의 별을 보고 징조를 파악한 것과 비슷하게 
하늘에 나타난 이 신비한 불덩이들, 단순한 어떤 번개 그런 정도가 아니라 
사진으로도 찍어서 보여줬는데 희한한 현상들, 

또한 그들의 영적 은사가 나타나고, 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성령의 역사로 
가장 가난하고 소외되고 버림받고 알콜과 폭력이 시달리던 그 지역에서 
성령의 부흥이 일어났다는 것이죠. 

그 결과 그 룸바왕 부족마을뿐만 아니라, 사라왁 지역 전체에 부흥이 번져 나가서 
동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지난 50년 동안 100만 명 이상이 주께로 돌아왔다는 거예요. 
놀라운 부흥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그 부흥의 역사는, 지금도 중단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2. 둘째로, 이 명령의 순종하는 성도들 중에 
어떤 이들은 극심한 핍박에 처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도리어 이 지역에서 믿는 이들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이 부흥의 역사가 있지만, 
동시에 핍박의 역사가 공존하는 것을 우리가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이 온 세상에 전해지기 위하여 
역설적으로 허용하시는 방법이 바로 핍박입니다.

선교의 역사는, 핍박에도 굴하지 않은, 이름 없는 무명의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이 온 세계로 전해진 역사입니다. 

이번에 4차로잔대회의 프로그램 위원장을 맡은 분이 OMF 대표인 패트릭 펑 선교사님이었습니다. 
제가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이분을 프로그램 위원장으로 추천했습니다. 

이분은 이름 없는 선교사님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놀랍게 복음이 전해지는지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그분이 런던 대학교 기록보관소에 있는, 선교사님들의 수천개 문서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 기록보관소의 직원이 말하기를 
'여기 문서 뭉치 하나 하나가 중국 사람들을 위해 희생한 한 생명입니다' 라는 말을 듣고 
패트릭 펑은 큰 감동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 수천 개의 문서 뭉치들은, 거의 대부분 이름 없는 무명의 선교사님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이 본국과 주고 받았던 편지들, 서류들이 문서보관소에 보관되어져 있는 것이죠.

패트릭 펑 선교사가 이렇게 말했을 때 
참가자들이 모두 감동의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습니다. 

그들 무명의 선교사들은 잊혀지기 위해 살았고,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기억되도록 하였습니다. 

They lived to be forgotten, so that Christ would be remembered.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기억되기 위해서 
그들은 이름 없는 잊혀진 삶을 살았다는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핍박과 박해는 오늘날에도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4개의 국가가 소개됐는데, 이란, 인도, 파키스탄, 중국, 
이런 나라들이 핍박이 심한 나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란에 복음이 처음 전해진 것은 1850~60년대로 알려졌는데 
그 전에는 믿는 이들이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1950년에 이르러서 소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일어났는데 
이렇게 소수의 그리스도인만 있다가 부흥이 확산된 계기가 있었는데 
1996년 경에 7명의 중요 지도자가 다 순교했다는 겁니다. *홉세피안 목사 등

그 순교자의 피가 흘려진 이후, 복음의 씨앗이 자라나기 시작했고 
이란에 복음이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번에 발표한 이란 목회자는 파르시드 파티 라는 분인데요. 
이분은 2010년 3차로잔대회가 열렸을 때, 이란 대표자로 단 한 사람 참여했습니다. 

3차로잔대회에 참석한 이후에 이란에 돌아간 이후, 65일 만에 감옥에 갇힙니다. 
죄목은 국가안보를 위협했다는 거죠. 이란 정보부가 이 사람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 3차로잔대회에 참석한 것이, 그 체포 동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5년 징역형을 살았고, 그 중 1년은 2M 크기의 독방에서 빛이 들어오지 않는 감방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2015년에 출소한 이후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에서 부흥이 마구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1974년에는 500여 명에 불과했던 이란 그리스도인들이 
이제는 100만 명이 넘는 숫자로, 이렇게 무슬림들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분의 경험은, 1주일 안에도 수천 명이 주께로 돌아오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 베드로의 말씀으로 수천 명이 돌아온 회심의 역사가 
지금 이란에도 있다는 겁니다. 

이분이 교회를 개척하는데, 5년 만에 20개 도시에서 48개의 교회를 개척했다는 겁니다. 

그만큼 이란에서 지금 폭발적으로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는 것이죠.

이분이 고백하는 중에 마지막 말이 제 마음속에 남습니다. 
이분이 많은 고통과 핍박(5년 수감)을 받은 이후에 이런 고백을 합니다. 
'고통은 이야기의 일부이지, 끝이 아니다.' 
It is a prat of the story, not the end of the story!

하나님의 이야기는, 이 고통과 핍박을 넘어서 더 큰 이야기를 
하나님은 쓰고 계시다는 겁니다. 

▲이번 대회는 중국에서 100여명의 지도자들이 참가했습니다. 
가장 감동 깊은 이야기입니다. 

왜냐면 3차 대회 때 200여 명이 참가하려다가, 모두가 다 억류되는 일이 일어났죠. 
어떤 사람은 비행기에 타고 있는데, 비행기에서 끌어내려졌고, 
어떤 사람은 집에서 공항으로 출발하는 순간 억류 당했고, 연금 당했고, 
가족끼리 생이별하였고, 
한 분 한 분의 스토리가 기가 막힌 이야기였어요. 

단지 로잔대회에 참여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렇게 핍박을 받은 거죠. 
적색 단체로 분류된 것은, 전 세계 기독교가 연합되면, 
중국의 교회가 더 영향을 받을까 봐, 정부가 차단한 거죠. 

그래서 이번에는 몇 년 전부터 보안을 유지하면서 
개별적으로 몇 주 전에 다른 나라로 가서 우회해서 개별적으로 이렇게 참여해서 
약 100명이 모이게 된 것이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모릅니다. 

대회를 마치고 중국 목회자들끼리 만난 자리에, 제가 격려 차 방문했을 때 
마침 한 분이 나와서 발표를 하고 있었어요. 
그분이 뭐라고 하냐면 '우리가 그렇게 보안을 유지하면서 참여했는데
이 대회 중에, 중국의 우리 집에 공안이 들이닥쳐서 압수수색을 했다'는 거죠.

(이란이나 중국 당국은 기독교를 미국의 종교로 생각)

그리고 나서는 가족에게 이렇게 말했다는 겁니다.
'당신 남편은 돌아오는 즉시 구속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바로 중국에 돌아갈 수가 없고,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제3국을 전전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슬픔의 말이 아니라, 담대한 말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가두려면 가두라' 라는 그런 표정으로 담대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중국에서 또한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많은 국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중국이 될 겁니다. 

 

역설입니다. 가장 심한 핍박이 있는 나라 중국에, 기독교가 더욱 부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성경도 공산당 버전으로 다시 썼어요. 
희한하게 왜곡하여 성경도 외곡하여 어떻게든 막아 보려고 하지만 
막을 수가 없는 것이죠.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도 동일한 핍박이 지속되지만 
두 나라에서도 교회는 더욱더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흥'과 '핍박'은 함께 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부흥이 사라진 지역은 어디입니까? 
예수님을 믿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는 지역입니다.

핍박 속에 있는 성도들은 도리어 부흥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역설은 왜일까요? 

우리가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고, 
예수님을 믿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는 그런 사회에서 
우리는 세상(세속사회)에 더 휩쓸려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핍박받는 사회로 꼭 고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까? 
그런 것은 아니죠.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가 이런 상황 속에서 부흥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이 예수님의 명령에 우리가 온전히 순종하고자 할 때 
우리는 핍박이 없어도 부흥할 수 있는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거죠. 

◑3. 셋째로, 이 명령의 순종해야 될 책임은 
소수의 사역자들만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에게 다 주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교회의 위기는, 예수님께서 주님 명령을 잊어버릴 때 찾아왔습니다. 
선교는 어떤 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교회 공동체 전체가, 모든 성도들이 함께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두 종류의 교회가 있습니다. 유람선과 같은 교회가 있고, 군함과 같은 교회가 있습니다. 
유람선 같은 교회는, 소수의 사역자들만 일하고, 
나머지는 다 관람객들처럼, 관광객들처럼 구경하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군함같은 교회는, 모든 군사들이 다 자기의 해야 할 일이 있고, 
모두가 다 지휘관의 명령에 귀를 기울이고 있고,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되어 있고, 그리고 항상 준비된 상태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명령에 따르고 있습니다. 

유람선 같은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킬 능력이 없을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고, 그 부흥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군함과 같은 교회는, 어떠한 핍박 속에 있다. 할지라도 
강하고 담대하게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유람선 같은 교회가 되지 않고, 군함 같은 교회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로잔 서울대회 선언문> 43항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교회는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도록 부름을 받았다. 
대위임령은 복음의 메시지를 믿는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순종을 가르침으로써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주님의 뜻에 동참하도록 
모든 신자를 모든 곳으로 초대한다.' 

'모든 성도를 모든 곳으로 초대한다'라는 겁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성도들을 초대한다'는 건 뭘까요? 우리가 있는 그곳입니다. 
여러분의 일터, 여러분의 가정, 우리가 있는 그곳으로부터 선교는 시작한다는 겁니다. 

이번 대회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폴리센츄리 미션 polycentric mission 다 중심적 선교입니다. 
과거에 100년 전만 해도 기독교의 인구 중에 서구가 90%였고, 비서구가 10%였어요. 

그래서 선교를 한다는 것은, 서구에서 비서구로 가는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그런 등식은 이제 깨어졌습니다. 잘못된 것이라는 겁니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에도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가라'는 말씀이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모든 족속을 향하여 가라' 것은, 어느 한 지역, 어느 한 민족, 어느 한 나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행1:8절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는데,
예루살렘이 다 복음화된 이후에 유대로 가고, 
유대가 다 복음화된 이후에 사마리아로 가고, 
사마리아가 다 복음화된 이후에 땅끝으로 가라'는 말씀이 아니죠. 

이것은 동시다발적으로, 모든 지역으로 모두 나아가는 것일뿐만 아니라, 
사마리아에서 예루살렘으로 가기도 하고, 
유대에서 땅끝으로 가기도 하고, 땅끝에서 또 사마리아로 가고, 
중심이 없는... 즉 모두가 다 중심이 되는 polycentric mission 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비전이었고, 그래서 안디옥교회를 선교의 핵심 기지로 삼은 것입니다. 

그래서 안디옥교회를 중심으로 해서 복음이 온 세상에 퍼지고 
안디옥에서 또 다시 예루살렘으로 복음이 전해지도록 계획하신 것이죠. 

'모든 곳에서 모든 곳으로!' 
'모든 신자가 모든 곳으로!' 복음을 전해야 되는 그런 시대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이 
이제 다수 세계, 메이조리티 월드가 됐어요. 
기독교 인구의 70%가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대륙에 있습니다. 

이제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많은 선교사들이 
전 세계로 나아가고 있고,
이제는 유럽으로 선교사가 가야 되는 시대예요. 

유럽의 많은 교회들이 힘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과거에 마게도냐 사람이 바울에게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하는 환상이 
사실 오늘 우리에게 해당되는 거예요. 

이제는 유럽으로 가서, 아시아 사람과 아프리카 사람들이 
복음을 전해야 되는 시대가 온 것이죠.

◑4. 네 번째로, 이 명령의 순종하는 성도들은 
<예수님께서 명령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이것이 왜 중요합니까?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과,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것을 자꾸 분리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서로 분리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의 핵심은 산상수훈이며, 
그 산상수훈의 핵심은 '너희는 세상에 빛이요. 소금이라'는 말씀입니다.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는 말씀이에요. 

이것은 무엇입니까? 복음을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전하라는 거죠. 
기독교인들이 사회 속에 책임을 다하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위임령에서도 '모든 민족을 제자 삼고, 아버지 아들과 성령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는 명령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이것은 선한 행실입니다. 세상 속에서의 성도의 삶입니다. 

사도 바울도 1차 2차 3차 선도여행 때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미전도 종족, 미전도 국가에게 초점을 두어서 사역을 했지만 
늘 그의 마음속에 있었던 것은 '가난한 자를 향한 구제'였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15장을 보면, 그가 서바나(스페인)로 가고자 한다는 열망을 계속 비칩니다. 
'이제 로마에 가서, 로마를 전진 기지로 하여, 내가 스페인에 가고자 한다'
그런 사역 계획을 늘 말했지만, 

'나는 먼저 예루살렘에 가난한 성도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내가 먼저 거기로 가야 되겠다'
이 균형이 나타나고, 이 융합이 나타나는 거죠. *전도+사회적 책임의 균형, 융합

갈2:10절에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이 자신이 힘써 행해 오던 일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의 사역에도, 미전도 종족에 복음을 전하는 것과 
가난한 자들에게 구제를 행하는 것은 전혀 충돌되지 않는 겁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선이냐, 사회적 책임을 하는 것이 우선이냐?' 
이것은 우선순위로 나눌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하나로 통합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로잔운동에서는 이것을 인테그럴 미션 integral mission, 홀리스틱 미션 holistic mission

이라는 말을 써서 이것을 하나로 묶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4차로잔대회 기간 동안 목요일 저녁은, 한국 교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처음부터 기획하면서. 140년의 한국 교회 역사를 어떻게 정리하고 
어떻게 중요한 사건을 발췌해서 
우리가 현재와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볼 것인가를 
고민하며 기도하며 기획했습니다. 

아직 '(목표일 밤) 한국교회의 밤'을 시청하지 않은 분이 있다면, 
우리 순장님들이 꼭 체크해 주셔서 
이번 주 안으로 꼭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근데 그걸 통해서 보여주고자 했던 건 뭐냐면 
우리나라에 온 한국교회의 초기 선교사님들이 
교회만을 세우지 않았다는 거죠.

전도하고 세례를 주는 전통적인 교회 사역만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먼저 병자를 고쳐주는 병원을 세웠고, 
무지를 깨우쳐주는 학교를 세웠고, 
여성들은 교육조차 받을 필요가 없다.고 여겨지는 그 시대에 
여성들을 위한 학교를 만들고, 배고픈 자를 구제하는 일들...

이렇게 복음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했기 때문에,
이 한국 사회가 짧은 시기에 변화가 된 것입니다. 

그분들이 '우리는 복음 전하러 온 게 아니라 사회사업하는거다' 그렇게 말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복음과 사회적 책임) 이것은 통합된 것입니다. 

왜 선교사님들이 우리나라에서 병원을 세우고 학교를 세우고 그랬을까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분리될 수 없는 것이죠. 

그러므로 초기에 온 한국교회 선교사님들은 
우리가 요즘 말하는 총체적 선교, integral mission 이런 단어조차 존재하지 않았을 때이지만 
그분들은 그러한 선교를 했던 것입니다. 

그것을 전 세계에 우리가 나누고 싶었고, 
그 영상을 본 많은 세계 지도자들이 
깊은 감동과 한국 교회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 한국교회가 침체하고 쇠퇴하고 있는 것도 
있는 그대로 우리는 정직하게 (영상을 통해) 고백했습니다. 
우리의 성취를 자랑하고, 우리의 성공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가를 
과거에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 
우리가 돌이키고 회개해야 된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마치는 말

우리가 이 명령에 순종하면 순종할수록 
우리가 어떤 은혜와 축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그 영광을 우리가 바라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특별한 임재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명령의 마지막에 약속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약속은, 이 명령에 순종하는 이들에게 주어진 약속이죠. 
물론 이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버린다는게 아니죠.
이 명령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충만한 임재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명령과 상관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입술로는 고백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시죠.' 
그러나 어떤 체험이 당신에게 있습니까? 물어보면 
그저 함께 한다고 믿긴 하는데, 그런 임재나 동행의 체험은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거죠. 

그러나 이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성도들은 
예수님이 어떻게 나와 함께 하시는지를 간증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충만한 체험이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안에, 이 그리스도의 충만한 임재가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 명령에 더욱 순종할 때, 
우리 모든 성도들이 다 힘을 다하여 헌신할 때,
그럴 때 우리 교회는 해가 갈수록, 그리스도가 더 충만한 임재가 나타나는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외부의 어떤 핍박이 없어도, 핍박이 있는 지역보다 더 큰 부흥과 역사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그런 교회가 될 줄로 믿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