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한국교회를 논하다] 509회ㅣ한국교회, 왜 광장에 모이는가? - YouTube
◈한국교회, 왜 광장에 모이는가?
[CTS 한국교회를 논하다] 509회
♣비디오 클립
지난 7월 대법원이 <동성 커플에 대한 건강보험 피보험자 자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2024.07.18.
이후 일각에서, 이 판결이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성혼의 법 제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준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가정과 다음 세대를 무너뜨리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나날이 심화하는 저출생 문제,
자연의 질서, 창조의 원리를 거스르는 행위들이 인구 소멸을 앞당기고,
다음 세대를 무너뜨리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며,
이대로 가면 가정도, 교회도, 국가도 다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연합해서
오는 2024년 10월 27일 <종교개혁 기념주일>을 맞아
<연합예배와 큰 기도회>를 열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교회 2백만 성도가 함께하는 연합예배를 통해
회개와 결단이 일어나고,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을까?
오늘 <한국교회를 논하다>에서는
이 시대에 한국교회가 직면한 사회적 도전은 무엇인지 돌아보며,
성경적 가치를 회복하고,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함께 논의해봅니다.
▲앵커 / 안녕하십니까? <한국교회를 논하다>의 진행을 맡은 박찬호 교수입니다.
세계에 유래가 없는 부흥과 성장을 거듭한 한국교회이지만
현재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과 직면한 사회의 문제들을 보면서
그동안 그리스도인다운 삶과 사회적인 책임에는 미흡했다는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뜨겁게 회개하고 결단하며
하나님께 부르짖는 특별한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는 2024.10.27. 종교개혁 기념주일에 개최되는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가 바로 그것입니다.
일각에는 '정치적인 성격의 집회가 아니냐?'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하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 <연합 예배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 짚어보고,
현재 한국교회가 직면한 사회적 도전은 무엇인지,
또 앞으로 감당해야 할 사명은 무엇인지... 함께 말씀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신 출연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사랑의교회 담임목사이신 오정현 목사님
크로스로드 선교회 대표이신 정성진 목사님
한동대학교의 길원평 교수님 함께 하셨습니다.
한국교회는 물론, 우리 사회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출생으로 국가가 소멸 위기에 처하고,
청소년들은 마약과 동성애와 각종 중독에 노출되어 있고,
반생명, 반윤리적, 반기독교적인 행위들이 만연하고 있다는 건데요.
우리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지
정성진 목사님부터 이야기를 열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성진 목사 / 지금 한국교회는, 다음 세대에 기근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영향력이 어디서 오느냐 하면, 미디어에서 오거든요.
아이들은 이미 자라나면서부터, 유튜브, SNS, 이런 데에 전부 길들여졌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지금 가뜩이나 기근이 든 우리 다음 세대가,
이런 동성애 문제가 합법화되면, 차별금지법으로 인해서 이게 합법화되면,
아이들의 세대는 완전히 '7년 가뭄' 속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어, 거룩한 방파제가 된다면
이것을 막아내고, 이 땅에 다시 한번 거룩한 교회,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다음 세대에 대한 염려들을 많이 하는데,
특별히 그런 의미에서 의미가 있다.. 이렇게 진단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을 어떻게 진단하셨는지.. 오정현 목사님이 말씀해 주시겠습니다.
☞오정현 목사 / '다음 세대'는 정성진 목사님이 말씀하셨으니까
저는 '한국교회사' 쪽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우리나라는 러시아 보다 땅이 작고, 또 일본보다도 경제가 약하고,
중국보다도 인구가 작지만, 한국이 러시아나 일본보다 더 강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국 교회, 한국 교회 영성이 더 강한 것이었죠.
그런데 최근 들어서 여러 가지 변수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문화 막시즘"입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계시는데, 20세기 초반에 볼세비키 혁명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중심으로 해가지고 사회를 뒤집는 것이라면,
"문화 막시즘"은 안토니오 그람시 라는 사람이 주창한 것인데, *이탈리아 정치가
이 사람이 가만히 보니까, '이게 (이태리에서 공산) 혁명이 안 되는 이유가 뭐냐?
교회 때문에 안 되는 거구나.. 그러면 교회를 어떤 식으로 뒤집어야 되는가?
그것은 바로 상층부의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야 되겠구나...'
그것이 바로 동성애를 가지고, 성경의 질서를 뒤집어 놓는 것이었죠.
이런 영향을 통해서, 한국교회에 이 문제가 너무나 갑작스럽게 이렇게 대두되어 가지고,
결국 다음 세대의 교육까지도 우리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정도로
이런 상태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은 사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건국이 되고 난 다음에
원조 받는 나라들 가운데서
즉 수혜국에서 시해를 하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시는 대로, 머리에는 핵을 이고 있고,
등에는 우리가 수천 조의 가계 빚을 지고 있고,
허리는 다음 세대 후손이 끊어질 이런 위기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비상사태 라고 봅니다.
지금은 정말 이 중요한 이 상황에서 '터닝포인트가 돼야 될 것인가/ 말 것인가?'
아주 엄중한 갈림길 상황 가운데서, 우리가 방향을 잡아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 오래전부터 사회문제에 대처하는 교계 내에 여러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번에 대규모 연합예배를 준비하게 된 것은
지난 7월에 나온 대법원 판결이 결정적인 계기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이 판결의 내용을 어떻게 보시는지, 길원평 교수님께서 한번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길원평 교수 / '동성 파트너에게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준다'는 것은
사실 배우자로 간주하는 겁니다.
(*완전한 배우자 자격 인정은 아직 아니지만, '건강보험제도'라는 일부 범위에서 인정한 것.
동성혼의 단계적 점진적 인정 과정 중의 시작 단계)
우리나라 헌법과 법률에 보면, 일부일처제,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만 인정하고 있는데
이번 대법원 판결은 뭐냐 하면, 동성 커플에게 배우자 간주를 해 주는 거거든요.
그런데 왜 이게 나왔는가 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가면 '업무처리지침'이 있습니다.
업무 처리 지침에 사실혼을 인우보증서를 가지고도 인정해 줍니다.
그 틈을 노린 거예요. 덩달아 동성커플도 사실혼처럼 인정해 달라는 거죠.
(*인우보증 隣友保證이란, 다른 사람의 어떤 법률적 행동에 대해 보증을 서준다는 의미.
현재는 개명이나 성정정 허가에서 많이 볼 수 있음.
건강보험에서, 사실혼이 인정되고 주민등록상 같이 살고 있으면, 피보험자 혜택을 줌)
그래서 대법원이, '인후보증서로도 사실혼이 인정되는데,
동성 커플도 사실혼으로 인정해 주자' 이렇게 결정이 나온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가 이번에 이거를 막기 위해서는,
건강보험공단의 업무처리 지침을 바꿔야 합니다... 주1)
▲앵커 /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혜택에 대해 교회가 과민반응하는 것은 아니냐?'
라는 시각도 있는데, 이번 판결이 향후에
동성애 합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시는 거죠?
실제로 이런 단계를 거친 외국 사례들이 많은데,
어떤 문제들을 예상하시는지 오정현 목사님부터 한번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오정현 목사 / 지금 패널로 나오신 길교수님이나 정 목사님은 우리는 연배가 비슷해요.
그러나 우리는 이제 분별력을 가지고 나름대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우리 다음 세대에 보면, 외국의 캐나다 같은 경우는
유치원 아이들이 학교 갔다 와가지고 그 부모님에게 이런 질문을 해요.
'아빠 내 친구가 여자친구가 있고, 남자친구가 있는데, 난 누구하고 결혼해야 되지?'
그러니까 부모가 그 말을 듣고 너무 무서워가지고, 학교 보내기가 무섭다고...
그다음에 또 텍사스 같은 경우에는 '차별금지법'이라는 말이
'성소수 인권'이라는 용어 자체가 우리가 조심해야 할 용어인데
아이들이 학교에
기독교는 이제 기득권이 돼가지고
그러니까 기독교인들은 학교에 성경도 못 들고 가고, 전도도 못하는데
이슬람 사람들은 와가지고, 꾸란도 들고 가고, 거기서 기도회도 하고,
그리고 캘리포니아 경우는 지금 15살 아이가 성전환 수술을 하는데
부모가 하지 말라고 말하면, 그게 부모가 아이들 학대했다고 법에 걸리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이제 앞으로 동성애 차별금지가 통과되고 나면
'하나님 아버지'로도 못 부르는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리가 기도하면서 방향을 잡아야 될 것 같습니다.
☞정성진 목사 / '차별금지하는 걸 왜 반대하냐고?' 이런 얘기를 듣는 거죠.
'차별금지법'이라고 하는 좋은 말 속에 담겨 있는
악법적 요소를 파악해야 됩니다.
사람을 차별하는 건 나쁜 거죠.
그런데 '동성애를 인정해야 된다'는 게 거기에 담겨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에 뭉쳐서 동성애가 합법화로 나아가는 것이
지금 이게 세상에 조류가 된 거죠.
그렇게 되면 우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 성경에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죠.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선대하라' 이것이 성경의 가르침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전통적으로 한국 기독교, 서양 기독교 할 것 없이
고아, 과부, 나그네를 전부 품었죠.
지금 시대에 '나그네'는, 한국에 들어와 있는 250만의 이주 노동자들,
외국 다문화 가정 들이죠. 교회들마다 다문화를 얼마나 품습니까.
저희 교회만 해도 새터민(탈북민) 예배, 태국인 예배, 베트남 예배, 캄보디아인 예배,
미국인 예배가 있어요.
그리고 발달장애인의 아동부, 학생부, 청년부, 장년부, 4개 예배가 있어요.
이게 초대교회부터 내려온 기독교회의 전통이거든요.
그래서 사회적 약자를 품죠.
저도 은퇴한 후에 뭐 하느냐 하면 "비빌 언덕"이라고 하는,
고아원을 나온 19살 아이들, 이들이 세상에 던져지는 거예요.
45명을 제가 돌보고 있어요.
누군가는 그들의 아비가 되어줘야 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것이 외국에서 동성애가 합법화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하면
올해 미국의 감리교회의에서 동성애 지지로 법이 통과됐어요.
그런데 감리교 목사님이 강단에서 동성애 반대 설교를 하셨어요.
다음 주에 본부에서 나와서, 예배 시간에 파면장을 낭독하고, 교회에서 쫓겨났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밀어닥칠 쓰나미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 해요.
'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그러냐?'
지금 아까 길교수님 얘기한 대로, 일어나는 게 지금 목전에 와 있는데,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 갖는 사람만 가지다 보니까
교회도 모르고, 세상도 몰라요.
교회는 바른 정신으로 깨어 일어나
세상에 악한 법이 일어나는 걸 미리 막자는 거죠.
그런데 미래도 아니에요. 다 왔어요. 문전에 왔어요.
지금 그런 현상이라는 걸 우리가 분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길원평 교수님께서 부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길원평 교수 / 제가 아까 4대 보험을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건강보험 외에 3개 보험은 보통 본인이 받는데,
본인이 사망했을 때만 배우자로 갑니다. 그래서 굉장히 큰 돈인데,
반면에 국민건강보험은, 지역 가입자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동성애자에게 혜택을 안 줘도, 큰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 아니에요. (지역 가입 하면 되니까)
그러니까 이게 복지 차원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복지 차원으로 보시면 안 되고요.
이렇게 야금야금 동성결혼을 합법화로 갑니다.
이거 열어주면, 그다음 단계로!
그리고 서구에서도 보면 동성결혼 합법화 된 국가들이
처음부터 바로 동성혼을 합법화 안 했습니다. 중간 단계를 거칩니다.
그게 뭐냐 하면 '시민결합, 생활동반자'
이렇게 배우자의 혜택을 주지만, 아직 배우자는 아닌 거죠.
그러니까 처음부터 바로 '동성 결혼'이라면 거부감을 가지니까
배우자로서의 혜택을 줘요. 그러다가 나중에 정식으로 동성혼으로 인정해 줍니다.
그러니까 이게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길의 중간 단계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래서 우리가 굉장히 우려하는 것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 그런 사례들이 있다 보니, 동성애 합법화가 기독교적 생태계를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다고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특히 동성애 문제가 다음 세대 부흥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점에 대해서
한 번 더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성진목사 / 지금 벌써 우리나라 모 대학에서도
화장실을 남녀공용으로 만든 것 아시죠? 이미 그런 일이 들어오고 있어요.
그런데 미국 같은 서구 사례는 어떻게 되냐 하면,
남자와 여자 아닌 성이 있어요.
그래서 남자, 여자가 아닌 제3의 성을 택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게 서양에서 '19개의 무슨 다양화된 성이 있다'고 주장하죠.
이게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전에 와 있다는 걸 알아야 해요.
앞으로 이것이 '차별금지법'이라는 좋은 단어 속에 묻혀서,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우리가 그걸 먼저 캐치했기 때문에 지금 싸우는 거예요.
그렇게 (통과)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하면,
며느리로 남자가 들어오고, 사위로 여자가 들어오는 것이 현실화됩니다.
그거 인정 안 하면 법에 저촉받습니다. 이건 이미 서구에서는 일어난 일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에, 우리 가치관이,
'성경적 남녀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하는 것을
우리들이 지켜나가야 합니다.
창조질서를 믿는 국회 청문회에서의 장로님이
탈레반이라는 소리를 듣는 세상이 됐어요.
그러니까 이제 '이런 것들은 우리가 가까이 와 있다.
그런 것들이 국회의 청문회에서 그 말이 나오는데...'
▲앵커 / 그런데 사회문제에, 교회가 지나치게 목소리를 내는 것을 불편해하는 성도님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교회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 번 말씀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오정현 목사 / 현대사회에 몇 가지 지금 한국교회나 세계복음주의교회가
직면한 문제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아까 말씀한 네오막시즘,
-그다음에 또 동성애를 통한 어떤 레인보우
-그다음에 세속주의 이런 회색
-극단적 이슬람의 검은색
이런 것들이 이제 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바이고, 우리가 감당할 몫이라고 생각하는데
교회가 지금까지 시대 앞에 어떤 방향을 잡을 때, 교회가 뭘 따라야 할 것인가?
사회법이 있지만, 사회법 위에 도덕법이 있고,
그다음 도덕법 더 위에 우리 신앙법이 있는데
이 신앙법을 가지고 우리가 방향을 잡고 대사회적인 책임을 감당해야 되는
지금 그런 절실한 상황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분별력이 필요하고, 또 여호수아와 갈렙이 가졌던
다 안 된다.고 그러지만 '저들이 우리의 밥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그런 믿음의 복원을 해야 안 되겠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 오늘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한국교회의 사명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서 말씀 나누고 있습니다.
앞서 나눠주신 이런 문제들에 대해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분명히 전하기 위해
오는 2024.10.27. 종교개혁 기념주일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연합예배, 큰 기도회>를
개최하게 되는데요.
예장합동, 통합, 백석, 고신, 합신, 기성 등 대다수 주요 교단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교단 총회 차원에서 참여가 결의되기도 했는데 이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이 부분을 좀 소개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성진 목사 / 이게 오랜 시간 준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이 하셨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게
이게 기도하고 준비한 분들이, 이 취지를 전하는데
마침 각 교단이 총회가 열리는 시즌이었어요.
그런데 각 목사님 장로님들, 즉 이 얘기를 현장에서 들으신 분들이
'이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하는 각성이 일어났어요.
그래서 아주 거룩한 연대가 순식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각 교단이 앞다투어서 이제 참여를 전부 결정하고,
대다수의 주요 교단들이 전부 총회 결의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게 상당히 몇몇 분들이 기도하며 발의하고 준비한 것인데,
요원의 불길처럼 지금 '나도 가겠다. 나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방에서 '우리도 참여한다'
대구에서도 오늘 기독교 지도자들 회의가 있는데,
그분들도 구체적으로 참여를 하겠다고 결정하고 있습니다.
▲앵커 / 저도 이번에 놀란 건 교단 총회에서 그런 결의를 하기 쉽지가 않은데
여러 교단들이 그런 결의를 했는데요.
그 일을 위해 오정현 목사님은 교단 총회에 직접 갔었던 걸로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오정현 목사 / 제가 제가 현장에 있었죠. *2024.09.25. 통합 교단 총회에 참석 호소
또 우리 합동축 총회에도, 제가 이렇게 현장에서 좀 간절하게 요청을 했어요.
'우리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고'
하얀색 도화지에다 검은 색칠을 하게 되면, 나중에 고쳐보고자 다시 흰색을 칠하더라도
그게 흰색이 안 되고 회색이 됩니다. 그러므로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되고...
그러면서 이제 제가 요청을 하고,
그다음에 제가 손현보 목사님께 부탁을 드렸더니 적극 동참을 표명해 주셨고,
통합측 총회, 장로교 백석총회도 다 함께 동참키로 했습니다.
특별히, 통합측이 너무 놀랍게, 절차라는 게 있는데
하나님은 이번에 절차도 다 초월하시고, 총회장님이나 여러 목사님들이 결의를 해주셨고,
이제 제가 돌이켜보니까 이걸 우리가 실제로는 몇 달 만에 다 처리가 된 것이지만
또 교단 총회가 열려가지고 이렇게 결정된 것이지만,
사실은 우리 한국교회의 수많은 교회들이, 지난 몇 년 동안 대표기도 할 때마다
'주여, 차별금지법, 동성애 문제 해결해달라고' 같이 기도한 덕이고,
제가 작년에 63 빌리그래함 집회 때도 그러고 또 여러 집회를 하면서
기도를 같이 하면서
'주님, 이 나라에 분열의 영이 물러가게 해달라고,
특별히 한국 교회 내에 분열의 영이 물러가게 해 달라고'
그런데 아마 그런 기도의 응답이 지금 실제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됩니다.
저변 확대가 기도로 영적 확대가 이루어져 있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 그런데 광화문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다 보니까
정치 집회 성격이 아닌가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정성진 목사 / '광화문'이라는 명칭의 이미지가,
또 그 공간이 갖고 있는 의미가 이미 정치화 됐어요.
그래서 우리는 '광화문 집회'가 아니고
'서울시청 앞 광장 집회'입니다. 아주 명칭부터 그렇게 부르기로 했어요.
그러면서 일부 단체에서 반대 성명도 있고 했는데, 그게 뭐냐 하면
'혹시 정부 여당을 지지하는 보수적인 기독교의 모임이 아닌가?'
그런데 우리가 그럼 어떻게 이 오해를 불식시키느냐가 중요하죠.
그걸 보여줘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일체 행사에 정치적인 발언 금지, 정치인들 접금 금지,
그리고 지금 사람들이 가입하고 있는 극좌/ 극우 단체의 접금 금지!
그래서 온전한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 한국교회의 대다수의 주류들이죠.
그러니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살려고 하는 신자들은
유모차라도 끌고 전부 나와라..
이것이 지금 우리의 모임이 되는 것을 보여야 할 때가 된 것입니다.
☞오정현 목사 / 지금 우리는 어떤 단체에서 뭐라고 해도
사실 가장 성경적인 것이 가장 윤리적인 것이에요.
그런데 우리의 마음은 '지금 걸을 수 있는 사람은 다 나와라'
그리고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양쪽 극단으로 나눠지기 보다는
이제는 한국교회의 메인스트림(주류) 들이 같이 마음을 모아가지고
마치 사무엘이 선포한 대로
'오라 우리가 길갈로 가서 나라를 새롭게 세우자' 삼상11:14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 기적의 나라를 다시 한번 세우자 하는 그런 마음으로
'걸어다닐 수 있는 사람은 다 오라'
'봉고차 있는 교회는 다 오라'
그리고 지금 보니까 제주도, 거제도, 추자도,
심지어 지금 일본에서도 오고, 독일에서도 오고, 미국에서도 오고 하는데
그런데 서울에 계시는 분들이 안 나오면 되겠습니까?
다 참여하시고, 서울에 있는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래서 이번에 좀 잘 감당하면 좋겠고요.
☞길원평 교수 / 이번 집회는 조금 전에 말씀한 것처럼
<동성결혼을 반대하고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우리 한국 외에는 거의 다 무너졌습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 국가들도 다 이렇게 합법화가 됐거든요.
그러니까 얼마나 심각한가 하면, 사생아 비율이 OECD 평균이 40%입니다.
예를 들어서 뭐 프랑스는 사생아가 60%, 영국은 50%, 미국은 40% 이렇게 돼 있고,
다행히 우리나라는 2%밖에 안 됩니다.
그리고 또 이제 학교에서 동성애 성전환을 옹호하는 교육을 시키니까
다음 세대, 차세대 청소년들의 동성애자, 트렌스젠더가 늘고 있어요.
LGBT가 늘고 있습니다.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Bisexual, 트렌스젠더
미국 갤럽 조사를 따르면 10대, 20대에서 한 20%, 5명당 1명,
고등학생은 4명당 1명이 lgbt라고 이렇게 나왔고요. 4명당 1명
영국도 보면 2009년도에는 성전환 하려고 하는 사람이 77명인데
10년 후에는 2590명, 34배로 늘어난 거예요.
그러니까 백지 같은 아이들한테 계속 그런 성전환, 동성애를 옹호하니까
결국은 다 무너지는 거예요.
지금 서구에 있는 학부모들은 피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절대로 그들을 따라가면 안 됩니다.
정말 이번에 모이는 건, 정치 문제 이슈가 아니고
우리 다음 세대, 윤리 문제!
그렇기 때문에 정말 모든 사람이 나와서 우리 자녀들을 지키고, 가정을 지키고,
교회를 지키는 그런 모임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제가 몇 년 전에 <빨간머리 앤> 넷플릭스 드라마를 봤더니
정말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를 실제 인물들이 나와서 연기를 하는 것인데
너무 재미있었지만, 문제는 동성애 코드가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걸 누가 강제하는, 압력을 가하는 어떤 세력이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정현 목사 / 지금 서구 사회는 이미 아이비 리그나 이런 데서
전부 다 미디어라든지 상층부를 다 장악을 해버렸습니다.
특별히 그 보딩스쿨(기숙학교)에서도
공부 잘하는 아이들, 또 미국의 어떤 상층부 계층의 자녀들이
거기 보딩스쿨에 많이 다니거든요.
그럴 때부터 아이들이 동성애에 익숙해져서
많은 아이비리그 교수들 중에 동성애자들이 많이 있고
그런 차원에서 이거는 너무나 큰 파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한국교회가 OECD 국가들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마지막 남은 방파제이니까,
이걸 지켜내야 됩니다.
저는 이번에 하나님이 기도의 제목을 주셨는데
우리만 지키는 게 아니라, 이번에 100만이 모여서 제대로 (기도)하면
동성애 악법을 통과시킨 나라들이, 우리 때문에 반성을 하고,
'법을 재개정해보자' 라는 그런 움직임이 생길 정도로
우리가 축복의 근원이 되면 얼마나 좋겠나? 이런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흘러가는 어떤 흐름을 역행해서
다시 제대로 가 보게 해 보자는 거죠.
▲앵커 / 이번 준비 과정에 청년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요.
어떻게 어떤 내용으로 준비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공동대회장을 맡고 계신 두 분께서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정성진 목사 / 지금 청년 세대 중에 "청년 나라 사랑하는 모임"의 대표들이 여기에 참여하면서
'정말 성경적 나라를 세워보자' 하는 가치관을 가진 청년들이,
새벽이슬과 같은 청년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집회에도 그냥 유명 인사들, 매일 우리가 대회를 할 때
유명 목사님들이 나와서 메신저(설교자)가 되고 하는 것을 조금 자제하고,
그리고 앞세우는 것을 자제하고,
대신에 다음 세대들이 앞에 서고,
우리 기성세대가 보조하는 것으로
그렇게 하는 대회를 한번 구성해 보자... 그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정현 목사 / 실제적으로 우리 기성세대가 다 열심히 뒤에서 섬기고 있는데
소위 유명 목사들이나, 다 아는 목사들이 이번에 100여 명 모여서 특송을 하자!
말씀 전하는 대신에, 특송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100만이 같이 기도하고, 팀 스피릿를 갖고, 영적인 역동력을 가지고
마음을 모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거든요.
하여튼 이번 집회는 조금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고
감동 있는 메시지들이 주어질 것이고
또 해외에 있는 여러 특별한 어떤 설교자들 가운데서도
귀한 분들이 함께 하셔서
세계 교회와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 10.27. 연합예배에 앞서
지난달 9.17일부터 시작된 40일 특별철야기도회를 비롯해
여러 특별기도회들이 이어진다고 들었는데,
준비 과정의 은혜와 또 한국교회가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면서 참여하면 좋을지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길원평 교수 / 제 생각에는 이번에 한국 크리스찬 들이 정말 절박한 마음으로
정말 우리 대한민국을 지켜달라,
전 세계가 무너져내리는 가운데 우리나라만큼은 꼭 지켜달라
OECD 국가가 38개입니다. 38개인데 그중에 금기사항을 보게 되면
매춘, 사촌결혼, 동성결혼, 포르노, 대마초 이렇게 5개가 금기사항입니다.
그런데 매춘, 사촌결혼, 동성결혼, 포르노 4가지는 OECD국가의 80%가 허용하고 있습니다.
OECD 국가에 대마초는 60%가 허용합니다.
그런데 이 5개를 전부 모두 다 금지한 나라는 딱 한 나라, 대한민국입니다.
오직 대한민국만 이걸 다 금지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 대한민국이 전 세계의 희망입니다.
제가 한국 사람이라서 자랑하는 게 아니고요.
정말 한국은 거룩한 방파제, 믿음의 방파제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정말 한국 국민들이 다 나와서
'이 한국을 지키는 것은 전 세계를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꼭 참여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성진 목사 / 왜 이렇게 일반인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강 건너 불구경 하는 것을
그런데 이게 얼마나 코앞에 와 있는가?
왜 철야 기도를 하고 금식 기도를 해야 하느냐?
지금 이번에 2024 파리올림픽이 열렸잖아요.
여자 복싱 66KG급 경기에서, 알제리 선수가 나왔는데,
여자 경기인데 가슴이 하나도 없어요. 제가 그 경기를 뉴스에서 봤어요.
'어? 왜 남자가 여자 경기에 나오지?'
아니나 다를까? 46초 만에 상대방이 코피를 흘리면서 기권해 버렸어요.
남자인 거예요. XY 염색체를 가진 남자인데, 자기가 여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것을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로 인정을 하는 게 세상이에요.
이걸 한국이 '어~ 어~' 하면, 내일 우리가 당할 일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이 지금 금식하며, 특별새벽기도 하며, 거룩한 방파제가 되고자 하는 거죠.
'이 시급함을 모두에게 알리자!'
'그리고 우리가 미스바에 모여서 함께 기도하자!'
☞오정현 목사 / 저희 같은 경우는 지금 온 교우들이 일주일 금식 기도를 하고
저도 오늘 금식하면서 왔는데
<에스더 기도운동> 같은 경우는 40일 철야기도를 하고,
또 이 일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전국 각지에서 정말 눈물로,
우리 과거에 우리 한국교회가 부흥할 때에
교회 마룻바닥에서 어머니가 아이를 부둥켜 등에 업고 기도하는...
그런 어떤 우리 신앙 선배의 순전함과 간절함을 가지고
여호수아 세대는 유일한 순종의 세대였는데
다시 한번 이런 일들을 통해, 다음 세대가 순종의 세대로 회복될 수 있도록,
그런 절박함을 가지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에 응답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또 지난 7일에는 1차 모금에 100억 원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에 기부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오정현 목사 / 저희가 이걸 하면서,
뭔가 한국 사회에, 한국 교회가 갖는 울림이 있는 어떤 메시지가 있으면 좋겠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좀 마음에 와 닿는 메시지가 될 것인가?
대부분은 이런 집회를 하고 난 다음에, 우리가 기부를 하고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하기 전에 해보자 그랬는데,
그것도 의욕만 갖고 되는 건 아니죠.
그런데 10.27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섭리 가운데
여러분들이 마음을 모으고, 또 이름을 밝히기를 원치 않는 우리 기업인도 계시고,
이렇게 해서 105억 6천만 원을, 우리가 먼저 기부하게 됐고
그동안 한국교회가 지난 140년 동안 '사회적 책임'을 지고
고아와 과부와 또 어려운 사람들을 섬겨왔던 것은 거룩한 본능이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가 이번에는 집회를 하기 전에 미리 한번 해보자'
하는 그런 은혜를 받은 겁니다.
☞정성진 목사 / 한국 기독교가 지난 20년 사이에 종교 인구 1위를 했어요.
1500년 불교를 앞질렀단 말이죠.
우리보다 100년 정확하게 앞서 전래되었던 천주교를 앞선 거는 벌써 오래된 얘기고요.
그런데 문제는, 지난 20년 동안 공신력, 신뢰도에 있어서
세 종교 중에 기독교가 연속 3위를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우리가 아픔이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세상의 빛, 세상의 소금이 되라'는 마5장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해서
우리가 세상에 가장 공신력 있는 "사랑의 열매 공동기금 모금회"와 손잡고
그래서 그들에게 우리가 지정 기탁해서,
그들이 가서 지정된 어려운 기관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을 행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 이번 연합을 계기로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하는
싱크탱크 기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와 함께 앞으로의 한국교회 과제에 대해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성진 목사 / 이것이 혹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또 뭘 만들려고 하는 거 아니냐?'
그런 시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이후에 이것으로 인해서, 우리 기독교인들의 요구가,
'구체적으로 이 일을 하기 위해서 뭐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총의를 물어서 할 일이지,
우리가 지금 이 기도회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주도로 할 것은 아닙니다.
그건 명백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정현 목사 / 현장에서 100만 명이 모이고...
100만 명이라는 것은 어마어마한 겁니다.
실제로 20~30만 모였지만, 100만 명이라고 부풀린 케이스도 많아요.
그렇지만 실제로 100만 명이 모이면, 서대문에서 종로까지,
경북궁에서 시청, 서울역, 용산까지 다 커버하게 될 거예요.
기독교인 100만 명이 모이는 그 은혜, 그 집중력, 그 기백, 그 생수의 강이,
그다음에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건, 자연스럽게 진행이 될 일이고,
아무래도 '아마 이번 10.27은 한국교회 새로운 플랫폼이 되지 않겠는가?'
그런 기대가 됩니다.
▲앵커 / 한국교회 과제에 대해서 길원평 교수님께서 한번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길원평 교수 / 이번에는 한국교회 전체가 다 이렇게 한다고 보면 되고요.
사실 그동안에 차별금지법, 동성결혼을
시민단체, 헌신자들이 앞장섰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헌신자들에게 맡겨서는 안 될 일이고
이제는 한국교회가 다같이 해야 될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계기를 통해서, 정말 한국교회가 체계적으로 이 문제를 대처해야 되고요.
그리고 모든 영역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게 단순히 한 영역만 그런 게 아니고요.
문화, 예술, 교육, 학문 등 모든 영역에
그리고 수많은 크리스찬이 헌신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헌신하지 못한 분들을 헌신하게 만들고
또 그렇게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펀드도 필요하고,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영국을 보면, 과거에 선교를 많이 했지 않습니까?
외국에 선교를 했지만 본국은 무너졌습니다.
본국이 무너지면 아무 의미가 없어요. 지금은 선교가 필요한 나라가 되었죠.
그래서 우리나라를 지켜야 합니다. 본부를 지켜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모든 영역, 예를 들어서 정치, 경제, 문화, 언론 등
모든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그런 것을, 시스템적으로 우리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 이제 연합예배가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워낙 많은 인원이 모이다 보니, 기대도 크지만, 걱정도 많으실 줄 압니다.
이번 연합예배를 준비하고 참석하는 모든 한국교회 성도들을 위해서
기대와 당부의 말씀을 전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정성진 목사 / 저희들이 전에 광복절 연합집회 같은 거 하면서
한 50만 명 실제로 모여봤어요. 그런데 100만이 모인다고 하면 엄청나거든요.
우리가 이제 그것을 우리 현장 전문가인 경찰청, 서울시,
지금 유관기관과 아주 긴밀하게 의논 중에 있고요.
우리들이 해야 할 것은 모범적인 시민의식, 기독교 정신을 가지고
아주 늘 깨끗하고, 뒷자리에 종이 한 장, 휴지 한 장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정신,
그래서 우리가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그 정신을 유지하고, 이 집회에 와야 한다...
그래서 이게 소음이 되지 않고, 하늘로 향한 간절한 기도가 돼서
하나님이 들어주셔야 이 땅을 평화롭게 하지,
이게 사람들의 아우성 외침이 되면 안 된다...
그래서 하나님께 드리는 미스바 광장이 되도록 해야 된다...
그 정신을 가지고 모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길원평 교수 / 저는 이번에 한데 모일 때,
남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회개하고
그리고 이번에 또 동참하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우리가 정죄하지 말고
우리가 앞장서서 본을 보이고, 그들도 다 품어서
한국교회가 하나가 돼야 됩니다. 한국교회가 하나가 돼야만 이길 수 있고요.
분열이 되면 절대 안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우리가 모였을 때
'그분들이 모르기 때문에, 아직도 실체(현실)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는
긍휼한 마음 품고, 우리가 그분들을 섬기고,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정현 목사 / 저는 길 교수님을 볼 때마다 마음에 큰 감동이 있습니다.
우리 교수님은 몸이 좀 불편한 데도 불구하고
여기에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전력 투구를 해가지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마 그런 결과가 또 이번에 이렇게 반영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저는, 우리 한국 교회가 지금 한번 마음을 같이 해서,
사투리로 "됐나?" "됐다!" 하는 그런 마음으로
이번에 모두가 영적인 신바람을 가지고 한번 다 모였으면 좋겠는데
또 한편으로 제가 고민하고 좀 우려하는 것 중에 하나는, 이게 양날의 칼이에요.
지금 만약에 우리가 이렇게 애쓰고 수고하는데
만약에 한국교회가 같이 하나 되어서 힘을 합치지 못하고,
또 내부에 어떤 분열이 일어나고.. 이렇게 한다면, 이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죠.
교회의 영광, 교회의 은혜, 교회의 거룩성, 교회의 능력은
우리가 계속 유지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집회를 통해서
한국교회에 영광이 회복되게 하시고
교회의 권위와 거룩과 능력이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잘 발휘될 수 있는 그런 집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10월 27일 연합예배는 cts가 주관방송사 로서 실시간 생중계를 해드릴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방송을 시청하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0월 27일에 있을 한국교회 연합예배를 분깃점으로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섬기고, 진리로 변화시키는 한국교회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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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그래서 저희가 원하는 것은,
<건강보험공단의 업무처리 지침을 바꿔달라>는 것입니다.
‘인우보증으로, 동성혼의 피부양자 자격 인정은 안 된다.
동성혼자들은 정식으로 법원의 판결을 받아라’ .. 라는 거죠.
우리나라는 아직은 동성혼을 부부로 판결하지 않고 있죠.
이 말은, ‘정식으로 법원의 판결을 받아라’는 뜻이 아니라,
인후보증으로는 동성혼으로 인정해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건강보험공단이 규정을 과거처럼 엄격하게 적용하라는 것이죠.
건강보험 차원에서부터 동성혼을 인정해주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4대보험은, 법원의 판결문이 있어야, 배우자로 인정해 줍니다.
그런데 그 중에 유독 건강보험만, 인우보증으로 사실혼 인정을 해 줄 이유는 없다는 거죠.
그렇게 하면, 자동적으로 ‘동성혼 자격 인정’을 막을 수 있다는 거죠.
동성혼 인정 및 합법으로 가는 첫걸음인 ‘건강보험의 피부양자 인정’을 막자는 거죠.
그 일을 이번에 열심히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