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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연합예배에 다녀온 후기를 나눠봅니다

LNCK 2024. 11. 5. 18:00

https://www.youtube.com/watch?v=68Ryzmt6KjU

◈10월 27일 연합예배에 다녀온 후기를 나눠봅니다      ☞ <동성애, 10.27 차별금지법>

하엘아빠

저는 어제 2024.10.27.일 연합예배에 참석을 해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 난 뒤에 
너무 많은 것들을 좀 느끼게 돼서, 그런 것들을 함께 나눠 보고자, 
그 후기를 전해 보고자 이렇게 영상을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예배 전 날이었던 26일 저녁에 나름대로 
어떤 생각들을 말씀드리고 
한 분이라도 더 참여할 수 있도록 제 생각을 표현해 보고자 
영상을 만들어서 그렇게 업로드를 해보게 되었는데요. (하단에 있음)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또 '좋아요'도 눌러주시고 해서 
많이 좀 놀랐습니다. 

평범한 한 사람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그렇게 봐 주셨음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영상을 통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저는 이 영상을 통해서, 크게 세 가지 정도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1. 첫 번째로 우리는 예배의 현장에 있었고, 예배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내용들은 
교인들이 이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집회를 하고, 
교통 혼잡 등 안 믿는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릴 만한 
그런 일들을 벌이는 것이 아니냐? ... 그런 걱정의 소리들이 많이 들렸습니다. 

오히려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이야기들도 굉장히 많이 들렸었죠.

저는 자차로 부천에서 서울시청까지 이동을 했는데요. 
오전 예배를 마치고 출발을 한 것이기 때문에, 
차가 굉장히 많이 막힐 것으로 예상을 했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막히지 않았고, 
예상보다 빨리 도착하였습니다. 

방송 언론에서 얘기하는 교통 체증, 교통 혼잡은 절대 동의를 할 수가 없는 것이죠. 
모두가 그 현장에서 경찰의 통제에 너무나 잘 따르고 있었고, 
너무나 질서정연한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제가 여의도를 지날 때쯤에, 아직 예배를 시작하기 한참 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었고, 사람들은 그 앞 자리를 채우고 있었는데, 
그때부터 벌써 감격이 몰려 오더라고요. 

'전국의 수많은 예배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가슴이 벅차오르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서울시청에 거의 도착을 하게 되었을 때,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그야말로 놀라움의 현장이었습니다. 

대형스크린과 스피커에서는 현장의 무대의 모습이 송출되기 시작했고 
찬양의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마련된 자리에 모인 이들은, 모두가 다 손을 높이 올리고 목소리를 높여서 
그 찬양을 따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한복판, 그 거리 거리마다 찬양 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 장면은 
절대 잊을 수가 없는 명 장면이었습니다. 

사회자의 인도에 맞춰서 모두가 예배를 함께 드렸습니다. 
사도신경을 하고, 찬송을 부르고, 교독문을 읽고,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듣고, 아멘으로 화합하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곳은 예배의 현장이었고, 
그 곳에 모인 이들은 예배자들이었습니다. 

세상의 시위와 세상의 집회의 현장이 아니었습니다. 
전국의 예배자들이 함께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린 
말 그대로 연합예배의 현장이었죠.       

그 예배의 감각과 은혜는, 현장에 있던 모든 예배자들이 똑같이 느꼈을 
감정이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두 번째로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많이 속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수많은 미디어에 노출 되어서 
세상 미디어가 보여주는 모습만을 그동안 봐 왔습니다. 

교회의 부패, 목회자들이 잘못된 모습들, 성도들의 세상 사람들보다 못한 모습들... 
그런 것만을 보면서 이 시대의 교회는 다 죽었다고... 
이 시대의 교회들은 다 썩었다고... 
이 시대의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그렇게 세상의 미디어에 노출된 채 속고 있었죠. 

그러나 아직 교회들은 살아 있었습니다. 아직 교회들은 움직이고 있었고, 
아직 교회들은 기도하고 있었으며, 
아직 교회들은 그 신앙의 열정을 불태울 힘이 있었음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성도들은 부르짖었고, 찬양했고,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우리는 너무 세상의 미디어에 노출된 채, 
그것(참 성도의 모습들)들을 보지 못하고, 속고 있었습니다. 

아직 이 땅에는 하나님을 찾는 이들이 많음을, 저는 보았습니다. 
아직 이 땅에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저렇게 몸부림치며 기도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이 땅의 믿음의 용사들의 모습을, 그 날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에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는 것은, 
현장에 계신 분들만이 그러한 믿음의 용사들이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부득이하게 현장에 오지 못 하셨더라도, 
각기 각곳에서, 각자가 있는 자리에서, 
각자의 사명을 부여잡고, 각자 보내진 자리에서 
각자 예배를 드리고 있었음을 믿습니다.

전국의 예배자들이, 전국의 믿음의 용사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그 자리에 모여있음을 보면서, 

세상이 말하는 기독교와는 전혀 다른 모습,
진짜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우리는 그 날 그 자리에서 볼 수가 있었다는 것이죠. 

세상의 미디어에서 노출하고 있는 그런 교회의 모습에 속지 마십시오. 
많은 교회들이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여전히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침묵하는, 깨어있는 다수 였습니다) 

▲3. 마지막 세 번째로 우리는 표현해야 합니다.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로나의 일들을 통해서 
한국 교회가 굉장히 많이 무너졌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들의 민낯을 보여주게 되었고, 
너무나 부끄러운 시간들을 보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세상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었고, 
세상으로부터 너무나 많은 손가락질을 받았었죠.

그래서 교회들이 표현을 하지 못하고, 움츠리던 모습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 않았나 
감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움츠리고 있는다면 
그것은 참된 교회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표현해야 합니다. 저는 미디어 매체들을 보면서 
점점 악해져 가는 세상의 모습들을 보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실례로 이번 인권위원장 선출과정에서 있었던 
국회에서의 그 청문회 현장의 모습을, 모두가 다 보셨을 것입니다. 

창조를 믿고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그 후보자의 말에 *안창호 국가 인권위원장
굉장히 수많은 질타와 비난과 조롱 섞인 발언과
그러한 댓글들이 이어지는 것을 너무나 여실히 볼 수가 있었습니다. 

영상들에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 악한 내용들 투성이였습니다. 
저는 그러한 모습들을 보면서, 너무나 암담해 하고 있었고,
이 나라가 정말 그렇게 변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보면서, 좌절하고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110만 명이 함께 모여서, 그것에 반대한다고 
서울 한복판에 모여서 외쳤습니다. 
110만 명의 반대하는 소리들이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교회들은 그렇게 표현해야 합니다. 
표현하지 않으면, 저들이 원하는 대로, 저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인 들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와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우리는 표현해야 합니다. 
그것은 틀린 것이라고,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그것은 죄라고, 
우리는 그렇게 계속 알려줘야 합니다. 

그렇게 표현하는 이들을 보면서, 많은 세상 사람들이 깨닫게 되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힘과 용기를 얻어서 
많이 표현할 수 있게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동안 일부 교회들이 잘못해 온 모습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10.27 연합예배를 통해서 회복할 수 있었고, 희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순서와 시간들이 좋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김양재 목사님의 
그 울부짖고 부르짖는 기도의 소리가 아직도 귀에서 맴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현장에서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울려 퍼졌던 그 찬양의 소리와 그 기도의 소리는 
저에게 있어서 절대 잊혀지지 않을 명장면이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희망을 보여 주셨고, 열정을 불어넣어 주셨고, 
새 날에 대한 기대를 주셨음을 믿습니다. 

이 예배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정말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감정들을, 그 느낌들을, 그 깨달은 점들을, 계속해서 표현해 주십시오. 

계속해서 흘려 주십시오. 계속해서 나눠 주십시오. 
여러분들의 그 뿌려진 씨앗들이, 반드시 귀한 열매로 맺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보통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보통의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평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위 화자의 다른 영상에서 발췌)

반대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들을 봤을 때, 그들의 얘기 또한 일부 일리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인해서, 찬성도 하고 반대도 하겠지요. 

그러나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이들이 다 같은 생각과, 다 같은 마음을 가질 수는 없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합예배에 대해서 우려 섞인 말들과 그 시선들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저는 또다시 모여달라고 호소를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변화를 일으켜 낼 수 있다면 
이 연합과 모임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침묵은 암묵적 동의"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권세자들은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을 
세상 가운데로 넘어가게 만들기 위한 일들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서든 그런 악한 일들을 막아내기 위해서
싸우고 있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그러한 행태에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는다면 
결국 암묵적 동의를 인해서 
그들이 원하는 일들을 진행해 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영상을 100명이 봤다고 했을 때, 
80명이 좋은 생각을 가졌고, 
20명이 안 좋은 생각을 가졌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좋은 생각을 갖게 된 80명은 
아무런 댓글을 달지 않았고, 
안 좋은 생각을 가진 20명이, 20개의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면, 
그 영상은 어떤 영상으로 평가가 될까요? 
당연히 안 좋은 영상으로 평가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