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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주의 일

LNCK 2024. 12. 1. 08:00

설교본문 색인             ☞주제별 분류              ▣영적성장

2024년 11월 29일 "유사 주의 일(마태복음 17:1~9)" 

유사 주의 일        마17:1~9          2024.11.29.    

오늘 밤 우리들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변화 산에 올라가셔서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그 형체가 변화 되셨고 
그 자리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셨는데, 이 세 분이 같이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나누시는 이야기의 내용은, 다른 복음서를 참조해서 보면 
예수님께서 수난당하실 일, 이제 십자가를 지실 일이 남아 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 지는 일을, 둘러서서 같이 대화를 나누고 계셨는데 

그때 그 자리에는 예수님의 제자중에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이 동행해 있었습니다. 
나머지 9명의 제자는 산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예수님의 그 변화되신 모습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 
한편으로는 황홀해서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 

이 제자들은 그 주님의 영광에 도취되기도 하고, 또 두렵기도 하고, 
자기들이 정신을 차릴 수 없는 그런 상황에 있었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면서, 이런 말을 했죠. 
마17: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주님, 제가 초막 셋을 짓겠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짓겠습니다.' 
이 말만 보면, 굉장히 충성된 주님의 일꾼처럼 보여요. 

왜냐면 초막 셋을 지을 마음 준비가 다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초막 셋을 이 산 위에 짓는 게, 그게 지금 의미가 있습니까? 
주님께서 그걸 원하실까요? No 아무 의미가 없어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런 말을 했다' 
다른 복음서에는 그렇게 나와 있죠. 

근데 여러분 만약에 이 베드로가 '제가 초막 셋을 짓겠습니다' 
그러면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초막 셋을 짓고 있다고 한번 상상해 보세요. 

그럼 주님께서 '야, 네가 나를 위해서 열심히 충성하는 구나 
나를 위해서 애 쓰는구나' 그러면서 기뻐하실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쓸데 없는 일 하는구나!' 그럴 거예요. 

그건 무의미한 일입니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이고, 주님이 원하시지 않는 일입니다.
그런데 초막 셋을 짓는다고 땀을 뻘뻘 흘리는 그런 모습을 한 번 상상해 보세요. 
아, 이거 어리석은 거 아니에요?

▲근데 여러분 얼마 전에 제가 이 성경 말씀을 읽는데 
'우리가 지금 주님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이 꼭 그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이 원하시지 않는 일을 벌이고 있는 거예요. 

나는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주님을 위하고, 충성하는 것 같은데 
주님이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할 때도 아니에요. 

그런데 많은 교회들이, 많은 성도들이, 지금 초막 셋을 짓느라고 정신이 없어요. 
그러면서 스스로 위로 받는 거죠. 

'나는 주님을 사랑해. 주님께 충성하는 중이야... 내가 뭘 했는지 아시오?' 
내가 글쎄 초막을 짓고 있다니까...' 이러고 있는 거예요. 

우리는 주님을 위한다 그러는데, 
주님은 '너희가 아무 쓸데 없는 짓을 하는구나' 이러실 거 아니겠어요? 

그건 주님의 일이 아니에요. 
오늘 설교 제목을 "유사 주의 일" 이렇게 정했어요. 

'유사' 라는 말은 '비슷하다' 그런 뜻이죠. 주님의 일처럼 보여요. 
'아 저 사람이 열심히 충성하는구나' 이렇게 보이는데, 
사실은 주님의 일이 아니에요. 

요즘 많은 교회들이 열심히 하는 일들, 
또 우리 개개인이 열심히 좇아다니는 일들 중에서 
정말 주님이 원하는 주님의 일은, 그 중에 몇 퍼센트나 될까요? 

많은 경우가, 초막 짓느라고 바쁜... 그런 일 아니겠어요? 

그래서 주님의 일인 줄 알고 열심히 하는데, 

사실은 주님의 일이 아닌 거, 거기에다가 에너지를 쏟아붓고, 
우리 아까운 시간과 물질을 쏟아붓는 거... 
이거는 좀 속된 말로 '헛다리 짚는 거다. 쓸데 없는 짓 하는 거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그냥 무조건 열심히 아무거나 한다고, 그게 다 주님의 일이 되는 게 아니니까, 
'진짜 주님이 원하시는 주님의 일을 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개인의 차원에서도, 우리 교회 차원에서도 
우리가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주님의 일을 하게 되길 원합니다. 
그게 중요한 거잖아요. 

◑그러면 본문 이 즈음에, 주님이 가장 원하시는 일이 뭘까요? 
제자들은 주님을 위해서 일하기 원했고, 
주님은 이 땅에 메시아로 오셔서 성부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메시아 사역을 하시않아요. 

그러면 우리 예수님께 있어서, 성부 하나님 앞에서 하셨던 
메시아 사역의 핵심이 뭡니까? 그건 다른 게 아니에요.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거예요. 
그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병든 자도 물론 고치시고, 귀신 들린 자를 온전히 하시고, 
배고픈 자에게 오병이어의 역사를 일으켜서 먹여 주신 적도 있지만, 
그건 주님의 사역의 본질이 아니고,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가장 중요한 일은, 십자가의 대속과 부활의 생명을 주시는 거예요. 
그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 산 위에서 거기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다른 걸 중심으로 대화를 나눈 게 아니고 
주님이 수난 당하실 일, 십자가를 지실 일을 위해서 대화를 나누셨던 거죠.
그게 하나님 아버지의 최대 관심이에요. 

그게 메시아가 오신 목적이 잖아요. 
그러니까 우리 예수님께 있어서, 성부 하나님을 위한 일이 뭐겠습니까? 
십자가를 지는 거죠. 주님은 그걸 알고 계신 거예요. 
당신이 왜 오셨는지... 무엇을 하셔야 되는지... 초점이 분명 하셨어요.
 
그래서 예수님은 오른쪽 왼쪽을 두리번 거리지 않으셨어요. 
당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그거기 때문에 
곧장 예루살렘을 향해, 십자가를 향해 올라가시는 거예요. 
무엇을 하셔야 되는지를 알고 계신 예수님이시죠! 

제자들처럼 예수님은, 초막이나 지으려고 두리번거린 분이 아니세요.
주님은 딱 무엇을 해야 되는지를 알고 계셨어요. 

▲그래서 그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되셨던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 오실 때,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오늘 본문 중에서 9절을 보십시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산에서 내려올 때 제자들의 마음이 어떠 했을까를 상상해 보세요. 
뭐 굉장히 흥분된 상태 겠죠. 

방금 전에 산에서 본 그게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이 분이 이렇게 영광스럽게 변화되시다니... 
아~ 모세도 나타나고, 엘리야까지 나타나시다니...' 

저 산 아래에 아홉 명의 제자와, 많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빨리 내려가서 우리가 산에서 본 것을 그들에게 말해줘야 되겠다' 
지금 그들의 가슴 속엔 흥분이 가득 해요. 빨리 내려가서 말해주고 싶어서! 
'우리가 뭘 봤는지 아니?' 이러고 싶어서요. 

근데 예수님은 뭐라고 하시나요? 
마17: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산 위에서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예수님은 '너희들이 굉장한 걸 봤으니까, 빨리 내려가서 사람들에게 말해 줘라' 
이렇게 하신 게 아니라, 쉿~ 입다물고 있으라는 거예요. 

절대로 말하지 말고 있으라는 거예요. 
그러면 영영 영원히 말하지 말라고 하셨나요? 그건 아니에요. 
언제까지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말하지 말라'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시고 부활하시기 전에는 입다물고 있으라'는 거예요. 

그럼 지금 이 말씀이 의미하는 게 뭡니까? 
내려가서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보다, 먼저 우선 돼야 될 게 있다는 거죠. 

이 시점에서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될 게 뭡니까? 십자가 지시는 거예요. 
'지금은 십자가를 지고 지금은 부활할 때다 
십자가와 부활이 먼저 있어야 될 때지, 사람들을 모아놓고 얘기하는 거, 
그건 지금 할 일이 아니야!' 주님은 초점이 분명 하시잖아요. 

▲자 그러면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신 다음에 부활 하시고 나면, 
그 다음에는 제자들이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 뭡니까? 
그 다음에는 이걸 말해야 되는 거죠. 

 

'예수님이 부활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 이십니다. 
그 분이 여러분들이 볼 때는 평범하게 보였겠지만, 
우리가 그동안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어떤 분인지 아세요? 

사실은 전에 우리 셋이 그 산에 올라갔을 때, 
그분이 영광스럽게 변화 되셨는데, 
주님께서 입다물고 있으라고, 그래서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 분은 당신들이 우습게 생각해도 좋을 그런 분이 아닙니다. 

사실은 하늘에서 내려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우린 그 분의 영광을 본 사람이에요. 

그런데 주께서 십자가와 부활이 있기 전엔,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그래서 말을 안 했을 뿐이지, 
그 분은 대단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우리의 구주가 되십니다.' 

그 다음에는 이걸 말해야 되는 거죠. 그게 그걸 말하는 게 뭡니까? 
복음을 전도하는 거죠. 

그러니까 여기서 초막 셋을 만드는 건 '주의 일'이 아니에요. 
제자들에게 있어서, 나중에 가장 중요한 주님의 이름 뭡니까? 
복음 전도 하는 거예요. 복음 전도!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부활 하시고, 승천 하실 때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도 하라고 말했지, 
초막 셋을 지으라고 말하지 않으셨어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해라'  막16:15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서 지키게 하라'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그게 가장 중요한, 너희들이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주의 일이다. 
복음을 전도 해라! 
내가 십자가 지고 부활한 것, 그거를 말해라!' 

그래서 여러분, 사도행전 2장에, 오순절에 순례자들이 모인 자리 앞에서 
베드로는 다른 걸 말한 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십자가의 못박아 죽인 그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살리셨고 
우리가 그 증인입니다' 하면서, 십자가와 부활을 얘기했어요. 

사도행전 3장에서도 똑같은 걸 얘기했어요. 

나중에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도, 언제나 십자가 부활이었습니다. 
고전 2장 에서도 '내가 이 고린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다른 걸 아무것도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복음을 얘기했어요. 

여러분, 우리 선배들이 성령에 충만 했을 때 
그분들은 무엇이 '주님의 일'인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가슴을 채운 '주님의 일'은, 다.른 게 아니라 복음이었어요. 복음!
'초막'을 만드는 일이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오늘 우리가 주를 위해 산다고 할 때, 
또 저희 교회가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할 때, 
저는 초막를 만드는 엉뚱한 일을 우리가 하지 않길 원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전도하는 일을 위해서, 초점을 분명하게 맞추고 
'무엇이 주님의 일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영안을 가져야 되는 것이죠

근데 여러분, 너무나 많은 경우에, '초막' 만드느라 열을 올리는 거예요. 
'풀을 그렇게 베어오면 어떡하냐? 
그거 풀로 지붕을 엮을 땐 그렇게 엮는 게 아니야!' 

막 그러면서 서로 갈등하고 다투고 그러는데, 
아, 그건 주의 일이 아니라니까요. 

주님이 원하시는 건, 당신께는 십자가와 부활이었고, 
그게 완성된 다음에 우리에게 주어진 최고의 주님의 일은, 
복음을 위해 사는 거예요. 
저희 교회가 이 땅에 있음므로, 사람들이 구원 받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교회가 하는 많은 일들이 있어요. 
건물이 넓으면 수리도 해야 되고,
성도들이 드린 헌금 관리도 해야 되고, 뭐 예산도 편성해야 되고, 
각 부서에서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 일꾼도 필요하고... 많이 있지만

결국은 왜 그걸 하는 건가요? 왜 그렇게 해야 되는 거냐 하면, 
복음을 위해서 하는 거예요. 복음! 

그래서 우리 교회 부서 중에서, 사실은 성도들이 가장 관심을 가져야 될 부서는 
전도부 입니다. 
또 그들을 돌보는 새가족부 
그리고 그들이 우리 교회에 오면, 주님의 제자로 성숙되게 만드는 제자양육 훈련부,

또 성도들이 심령에 힘을 가지고 열심히 삶에서 승리 하도록 돕는 
그런 소그룹, 구역장, 권찰, 또 구역 조직, 
거기서 연약한 성도들을 돌보고 세워주고 하는...  
사람을 돌보고, 사람을 키우고, 사람을 세워가는... 

이 사역이 교회 사역 중에서 제일 본질적인 것이고 
다른 건 다 그걸 돕기 위한 사역인 거예요. 

예배당 건물이 왜 필요한가요? 복음을 위해 필요한 것이고, 
선교사님을 왜 보내나요? 복음을 위해서 보내는 것이고, 
초점이 그 주님의 일에 맞춰져야 됩니다. 

근데 우리는 이게 많이 혼선을 빚고 있는 것 같아요. 
왜 우리 아이들을 키워야 되나? 
그건 사람을 키우는 것이고, 
교회 학교를 통해서 장차 믿음의 사람들이 일어나야 되는 것이니까 
교회 학교를 위해서 기도하고, 물질을 투자하고, 선생님들이 헌신하고... 
다 이게 복음을 통한 사람의 구원, 사람의 양육, 그 사람을 돌보는... 다 그거죠. 
예수님이 하셨던 게 결국 그거니까요!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 2가지

그럼 여러분 본문을 조금 더 내려가서 보면,
예수님께서 세 명의 제자를 데리시고 산 아래로 내려 가셨더니,
밑에서 지금 큰 난리가 벌어져 있는 거죠. 

아홉 명의 제자가 산 밑에 있었는데, 
귀신 들린 한 아이를 그 아버지가 데리고 왔어요. 

그런데 그 아홉 명의 제자들이, 그 아이를 온전케 하지를 못하고, 고전하고 있는데 
예수님이 오셨어요. 
그리고 그 아이를 온전케 하셨어요. 

근데 나중에 제자들이 조용히 물어봅니다. '우리는 왜 그걸 하지 못 했나요?' 
'우리는 왜 그 아이를 온전히 하지 못 했나요?' 라고 물어보니까 

예수님께서 답을 이렇게 하셨습니다. 
17:19 '이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1. 주님의 일에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여기 지금 귀신 들린 아이를 데려왔는데, 
그 불쌍한 아이를, 귀신을 쫓아내고 온전히 하고, 
그 가족들을 세워주고 돌봐주고, 그 가족들을 구원하는 이 본질적인 사역, 
이걸 위해서 뭐가 지금 필요하죠? 믿음이 필요하죠. 

여러분, 우리가 초막 만드는 거는, 믿음 없어도 만들 수 있어요. 
초막 만드는 일은 믿음과 상관없는 거예요. 
풀 베어다가 엮어 가지고 만들면 초막이 돼요. 
그건 뭐 믿음이 필요한 일이 아니에요. 

우리 교회가 하고, 성도가 하는 많은 일들 중에, 
믿음 없어도 아무나 불러다가 하게 해도, 할 수 있는 일들, 
우리는 그런 일을 너무 열심히 해요. 

근데 복음을 위해서 사람을 세우고, 사람을 예수께로 인도하고... 
이렇게 하는 이런 일은, 믿음이 없이는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 믿음 없이는 못 하는 일, 그건 주님의 일입니다. 
내가 지금 열심히 하는 일이, 
'믿음 없어도 할 수 있는 일이야, 그거는 맘만 먹으면 누구나 해!' 
그건 주의 일이 아닌 거예요. 

믿음이 없이는 절대로 할 수도 없고, 열매도 없는 일... 그래서 어려운 일! 
'주여, 나에게 믿음을 주세요!' 라고 기도하지 않으면 못할 일, 
그게 '주님의 일'이에요.    ↔ '유사 주의 일'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을 한 번 생각해 봐야 됩니다. 
'아이, 그거야 뭐 그냥 아무나 시켜도 잘 해!' 
그런건 주님의 일이 아니에요. 

정말 본질적인 주님의 일은 믿음 없이는 못하는 겁니다. 그게 주님의 일이에요. 
그래서 정말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은, 늘 가슴을 치게 돼 있어요. 

왜요? '내가 믿음이 없으니까, 주여! 나에게 믿음을 주세요!' 
우리가 많은 경우에 그 아홉 명의 제자 같거든요. 

아홉 명의 제자처럼, 믿음이 없고 무능하고 그러니까 
정말 주님의 일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부르짖지 않을 수가 없어요. 
믿음을 달라고 부르짖는 거예요

2. 또 주님의 일을 하는데 뭐가 필요한가요?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마가복음의 병행구절을 보겠습니다.
막9:28~29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유명한 요절이죠.
주님의 일은 뭘로 하는 거라고요? 
기도하지 않으면 못 하는 거라고요. 기도 해야만 하는 거예요. 

그래서 초막이나 만드는 그런 일은, 
그건 주님이 원하시는 일도 아니고, 주의 일도 아니에요. 
그거는 믿음 없어도 할 수 있고, 기도 안 해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주님의 일은, 
믿음 없이는 못 하는 거고, 기도 없이는 못 하는 거예요. 

예수님께 성부 하나님을 위한 일은, 십자가 지는 일이었죠. 
그 십자가 지는 일도, 기도 없이는 못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은,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가지시고 
곧바로 십자가로 가신 게 아니에요. 

예수님은 다락방에서 십자가로 가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 들리셨죠. 

그 동산에서 하신 일이 뭡니까? 기도 였어요. 
예수님도 성부께서 맡기신 메시아의 본질적 사명을 완수하는 일을 위해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될 때까지 기도하시고 
그 다음에 십자가로 나가신 거예요. 

주님의 일을 하는 데는, 반드시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생각해 볼 요지는 간단해요!

'요즘 내가 정말 주의 일을 하는가? 
아니면 주의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주님이 원하지도 않고, 
주님의 일도 아닌, 초막을 내가 지금 만들고 있는가?' 

초막 만드는 건 그건 주님의 일이 아니고, 
그거는 믿음 없어도 할 수 있고, 
그거는 기도 안 해도 할 수 있는 거죠! 

▲정리하면, 그런 일이나 지금 내가 하면서 
'나는 주님의 종이야!' 이렇게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그게 첫 번째 오늘 설교의 요지이고,
두 번째는 정말 주님의 일이 뭘까? 
복음을 통해서 사람을 구원하고, 사람을 세우고, 사람을 돌보고, 
하나님의 사람을 만드는.. 영혼을 구원하고, 사람을 세우는 이건데..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도 그건데, 

 

그걸 위해서는 뭐가 필요하다고요?
첫째는 믿음이 있어야 됩니다. 
두 번째는 그걸 위해 기도해야 되는 거예요. 
기도 외에는 이런 류가 나갈 수 없다고 그랬으니까! 

오늘 저녁에 철야기도회로 우리가 모여서 하는 게 뭡니까? 
다른 게 아니에요. 
'주여, 나에게 믿음 주시옵소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옵소서!' 
그걸 위해서 부르짖어 기도하는 거예요. 

여러분, 이 밤에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할 때 
주께서 우리에게 믿음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에게 기도의 힘을 주시길 원합니다. 

늘 기도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진짜 일에 충성하는, 주님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초막 만드는 일을 이제 중단하고, 
이제는 정말 복음의 본질을 위해서 헌신하기를 원하는데 

그거 위해서 믿음 달라고 이 밤에 기도해야 되는 것이고, 
그렇게 할 때 우리 주변의 어둠의 영들이 쫓겨나갈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믿음에 충만하고, 기도의 능력을 가지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면 
이 아홉 명의 제자가 못했던 걸, 우리는 할 수 있게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 주변의 어둠의 영들이 다 쫓겨 나가는 거예요.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영적 권세를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사탄아, 물러갈 지어다!' 명할 수 있는 영권을 우리가 가져야 되는 것이에요. 
그 기도 밖에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는 기도해야 됩니다. 
간절하게 기도하고... 이 밤에 기도에 우리가 몰입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나 정도면 주의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 정도면 뭐 많이 경험도 했고, 배웠고, 내가 어려서부터 교회 다녔고, 
내가 뭐 여러가지 잘하는 능력도 많고...' 이걸로는 초막을 만들 수 있을지 몰라요. 
그러나 그건 주님의 일은 아니에요. 

 

정말 본질적으로 주님의 일을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됩니다. 
그걸 위해 기도해야 됩니다. 

이 밤에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 문 열어 주시고 
우리에게 그런 믿음도 주시고, 끊임없이 기도하며 어둠의 영을 물리칠 수 있는 
영적 권세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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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일'은 당장 티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펀 글)
외국의 어느 일간지 앞으로 편지 한 통이 배달되었습니다.

"나는 지난 30년 동안 교회에 다니면서 약 3천 번 가량 강론을 들었소!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억나는 것이 하나도 없소!

그러니 그동안 시간 낭비만 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소!
그런 면에서 설교자들 역시 헛수고만 한 셈이오."

편지를 받아든 편집국장은 다음 날 '독자 투고'란에 실었고
예상대로 그 내용은 격렬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여러 주에 걸친 논쟁 끝에, 마침내 쐐기를 박는 글이 들어왔습니다.

"나는 지난 30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해왔고
그 동안 아내는 3200번 가량 식탁을 차렸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무수한 식단 가운데 기억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나는 이것만은 잘 알고 있다.
그 모든 음식이 영양분이 되어 내게 필요한 힘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만일 아내가 식사를 차려 주지 않았더라면 나는 이미 죽고 없었을 것이다."

이후에 이에 대한 논쟁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