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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은 나를 다시 살린다

LNCK 2024. 12. 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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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성찬은 나를 다시 살린다 -  - YouTube

 

성찬은 나를 다시 살린다           마26:26~30             

◑도입

 

세례는 평생 한 번 받지만, 단회적이지만,
성찬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성례입니다. 

성찬에 대해서 얘기할 때, 
성만찬(=성찬)은 앞으로 어린 양의 혼인 잔치를 
이 세상에서 미리 맛보는 예표의 시간이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예수님의 살과 피를 통하여 
주님과 영원한 영생의 식사를 우리가 미리 맛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영생의 식사를 통하여, 고갈된 우리의 영적 체력이 회복되고 
영적 체력이 다시 비축되기를 바라는 겁니다. 

저는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야 영성의 식사를, 
천국의 어린 양의 혼인 잔치의 식사를,
이 성찬을 통해 미리 맛 본다 그럴 때 
갑자기 지난 주간에 저희 어머님이 막 생각나는 거예요. 

아휴 우리 어머님은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그래도 앞으로 천국에서 우리 어머님과 함께 
이 은혜의 잔치가 있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좀 뭉클해지는 거예요. 

오늘 1부 예배 때에 성찬식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며 성찬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복음의 은혜가 얼마나 강력하고 얼마나 소중한지요...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성찬은 나를 다시 살린다. 성찬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성찬식은 누가 제정한 것일까요? 

예수님이 제정하신 것입니다. 이거는 기독교의 한 예식 정도가 아닙니다. 
이것은 기독교의 한 전통 정도가 아닙니다. 성찬은 누가 제정한 거라고요? 
주님이 직접 제정하신 성례입니다. 

마26: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러니까 성찬은, 다른 사람이 이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고, 예수님이 직접 제정하신 성례입니다. 

이걸 바울 사도가 너무 지혜롭게 잘 캐치해 가지고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고전11:23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이 성찬식 하는 것은 누구에게 받은 거라고요?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소중한 것입니다. 

즉 성찬은, 교회의 단순한 어떤 전통이나 예전 성도가 아니라, *성탄절은 교회의 전통
주님이 지키라고 직접 명하신 것입니다.  *부활절도 후대 교회의 전통이죠

베드로로부터 배운 것도 아니고, 요한사도로 부터 받은 것도 아니고,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목자였던 야고보를 통하여 받은 것도 아니고, 
주님께 직접 받은 것이고, 주님이 제정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찬은 전적으로 주님의 생각이요, 주님의 아이디어다.. 그 말이에요.
그만큼은 성찬에는, 예수님의 진심과 전심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주님이 제정하신 것이기 때문에, 성찬의 주인이 주님이시기 때문에, 
이것은 세계 최고의 지성의 전당, 어떤 명문 대학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것은 세계적인 기업, 대기업이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것은 대법원의 판결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성찬식은 오직 주님이 세우신 교회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에요. 
이것은 주님이 제정 하신 하나님의 교회에서만 
신비한 전통과 의식을 가지고 
지나간 2천 년 교회역사를 통하여, 이 일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에요. 

따라서 오늘 여러분들이 이 성찬에 참예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마음 속에 확증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성찬식(=성찬례)을 통한 하나님의 세 가지 축복이 있어요.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다 커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1. 성찬식의 과거의 은혜 

고전11:24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4절에 주님은 떡을 떼어 주시면서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절에 또 잔을 주시면서 '나를 기념하라' 하셨습니다.

그건 주님이 '어떤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라, 주님이 하신 일들을 기념하라'
그 정도가 아니라, 주님 자체를 기념하라... 그러셨어요. 

'기념하라'는 말은, Remember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성찬대에 보면 대부분 '나를 기념하라'는 말씀이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쉽게 잘 잊어버리는 존재이기 때문에 '꼭 기억해라', 
먹고 마시는 것을 우리가 늘 우리가 체험하고 늘 우리가 매일마다 하는 것이기 때문에 
'먹고 마시는 걸 통하여 주님을 기억하라, 주님 자체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뭘 기억하라는 건가요? 과거에 받은 어떤 은혜를 기억하라고 하는 것인가요? 

▲우리의 상처와 아픔과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 나를 치유해 주시는 성찬식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들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대속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대속이 무엇입니까? 
마땅히 죽어야 할 내 죄값을 주님이 갚아주셨다, 속죄해 주셨다는 말이죠. 

이것은 '나를 구원해 주셨다' 이 정도가 아니라,
'내가 마땅히 치러야 할 값을 주님이 대신 치러주셨다'는 것이에요. 

'내가 마땅히 받아 할 형벌의 자리에, 주님이 내 대신 서 주셔서 
내가 받을 형벌을 대신 받아 주셨다.'
 
'내가 마땅히 받아야할 수치와 상처의 자리에, 주님이 내 대신 서셔서
내가 받아야 할 상처와 수치를, 주님이 대신 받아주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정말 남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치밀어오르는 구원에 대한 감사와, 대속에 대한 은혜가 
우리의 속에 확증이 되어야 되는 것이에요. 

저는 정말 주님께서 이 성찬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통하여 
우리의 수치와, 우리의 상처와, 우리의 형벌을 주님이 대신 받아 주셨다는 이 사실 앞에 
너무 큰 감사가 있는 것이요.

그래서 성찬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오늘 주님의 몸을 기억하고 
주님의 보혈을 기념할 때, 이 보혈과 몸(살)의 능력이 
여러분의 가정, 자녀, 우리 생활 곳곳마다 이 은혜가 연결될 때 
모든 자녀들과, 가정과, 우리 각자가 받아야할 
상처와, 수치와, 형벌의 문제를 대속해 주셨다는 사실 앞에 
진짜 은혜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토마스 아 캠피스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책에서 
'지극히 고귀한 성찬식은, 병든 모든 영혼의 치료제가 되는 것이다'라고 했어요. 
여러분 이 시간, 우리 과거의 수많은 상처와, 수치와, 아픔에 대한 치료제로서의 
이 성찬의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마음에 주시는 주님과 나만이 아는 
영적인 영안이 열리고, 은혜가 되는 것이에요. 
 
◑2. 성찬식의 현재의 은혜

(우리의 과거의 상처와 아픔과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 나를 치유해 주시는 
성찬식의 과거의 은혜 뿐만 아니라) 
성찬식에는 현재에 임하시는 은혜가 있어요. 

가톨릭은 화체설을 믿는데, (*성찬식 하는 순간에 떡과 포도주가, 살과 피로 변한다)
우리 개혁 교회는, 성찬은 영적 임재가 있는 것이다... 
즉 현재 우리에게 영적 임재 spiritual presence 의 능력을 깨닫는 것이다... 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개신교회는 '영적 임재 spiritual presence'를 믿어요. 
성찬식할 때에, 주님이 현재에 떡과 피 가운데 영적으로 임재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은 아니 계신 곳이 없고, 모든 영역에 다 계시지만, 
특별히 성찬식을 통하여 성령님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더 강력하게 임재하신다... 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오늘 이것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존 캘빈 선생님은, 성찬에 대해서,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성찬 식의 영적 임재를 믿느냐? 
그렇다면 그 영적 임재를 믿는다는 것은 어떤 뜻인가? 떡과 피를 통해
마치 주 예수님께서 우리 눈 앞에 서 계신 것처럼 마음을 열라' 그랬어요. 

여러분, 예수님이 오늘 성찬을 받는 이 시간, 
우리 눈 앞에 딱 서 계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주님이 내 앞에 서 계시다니...' 얼마나 감격하겠습니까.
얼마나 더 간절하고, 얼마나 더 감사하고, 얼마나 더 지극한 마음이 생기셨어요? 
그야말로 오매불망 사모하던 그 주님을, 내 눈 앞에 뵙는다... 이건 기가 막힌 거예요. 

오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기념하는 것은, 
주님의 바로 내 앞에 서신 것을 우리가 기념하는 것이에요. 
얼마나 더 간절하게, 얼마나 더 진지하게, 얼마나 더 사모함을 가지고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성찬식을 수없이 많이 참석했습니다만
저는 성찬식을 한 번도 그냥 적당하게 넘어가는 법이 없어요. 

한편으로는 설레이고, 마치 제가 예배를 드릴 때마다
이 예배가 내 생애 첫 예배인 것처럼 설레이고, 
이 예배가 마치 생애 마지막 예배인 것처럼 그렇게 진지해 지는 것처럼 
성찬식에 참여할 때마다
예수님이 제 앞에 서 계신 것처럼,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오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기념하지만, 
주님이 마치 내 앞에 서신 것처럼 
주님의 몸과 피를 기념할 때, 주님이 우리 각자에게 크신 은혜 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주님이 내 앞에 계신 것처럼, 그런 은혜를 받기 위하여, 
▲제가 말씀을 준비하는 가운데 
아~ 전에 제가 좀 더 실감하지 못한 것을, 좀 더 깨닫게 된 것이 있어요. 

그것이 뭐냐하면, 사람들은 다 허기진 거예요. 
사람들은 아무리 아무리 많이 얻어도, 
아무리 괜찮은 지위에 올라가도 한때 잠깐이고, 
인생은 늘 허기진 거예요. 

늘 바닷물을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이 일어나는 것처럼 
사람은 갈증이 있는 거예요. 뭔가 다 채워지지 못하는 그 공허한 부분 때문에 
늘 사람들은 뭐라고 그럴까요? 허무하며, 어떤 만족감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이 구약과 신약을 연결하고, 
예수님의 성찬에 관한 설교를 준비하다 보니까, 아~ 새롭게 깨달아 지는 것이 있었어요. 

성찬에 대해서 얘기할 때, 구약의 구약과 신약이 연결될 때, 
구약의 할례가 → 신약의 세례로 바뀌 없고 
구약의 유월절의 은혜가 → 신약의 성찬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면 유월절이란 게 뭐예요? 
유월절은 다 망하게 되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들도 다 죽어야 되는데 
그 유월절 어린 양의 피를 통하여, 그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를 때에 
죽음의 천사가 다 넘어가고 다 패스오버 해서 지나간 것이에요. 그래서 구원 받는 거예요. 

근데 그걸로 끝이었던가? 그것이 아니었어요. 
유월절의 은혜는, 어린 양의 피를 통하여 구원받는 것 뿐만 아니라 
출12:9절에 보면, '그 어린 양의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먹으라' 그랬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허기진 사람들을 먹이셨어요. 
5천 명을 먹이시고, 제자들이 밤새워도 고기를 못 잡아서 힘들 때에 
다 음식을 준비하셔 놓고 '와서 조반을 먹으라' 그러셨죠.  요21:12

계시록에 보니까 예수님이 '누군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여는 자는 
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3:20

피를 문설주에 바르는 정도가 아니라,
그 어린 양의 모든 고기와 살들이, 사람들의 허기진 부분들을 채워주는 것이에요. 
이것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많은 거예요. 

▲출24장에 보면, 모세가 언약의 피를 가지고 백성들에게도 뿌리고, 
제단에도 뿌리고 난 다음에,  24:6
그때 그 제단에 드려진 소는, 70인 장로들과 함께 다같이 산에 올라가서 먹었어요.
'그들은 하나님을 뵙고 먹고 마셨더라' 24:11

여러분, 이런 뜻입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만약 이 성찬에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제대로 기념하고 나면, 
여러분들의 인생에 허기진 것들이 해결될 것이에요. 

수많은 공허가 해결 되게 될 것이에요. 
만약에 오늘 이 성찬의 참여하고도, 계속 여러분들이 세상의 것, 
어떤 남들이 기진 것이나 이룬 것들에 대해서 
여러분들 마음이 그냥 갈증이 있고, 힘들고 어렵다면, 
그것은 여러분들의 영혼이 만족 된 것이 아니에요. 

주님은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만 바른 것이 아니라, 
어린 양의 고기를 통하여 우리의 허기진 것을 채워 주셨다고 믿고, 
이 성찬을 통하여 여러분들의 모든 허기진 것들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이에요. 
너무 중요한 점이에요. 

왕이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베푸시는 충만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생명의 떡'의 은혜가 베풀어지는 것입니다. 

성찬식에 참예하여 은혜를 받았다면, 
반드시 주님의 그 임재를 통하여 (성찬식에 주님이 임재하신다고 그랬습니다)
예수님이 베푸는 것, 즉 피의 복음 뿐만 아니라 
먹음으로써 배부룸을 가지게 됩니다.

즉 삶의 참된 만족과, 참된 배부름의 은혜가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성찬에 참예한 후에도 
내가 여전히 세상 재물이나 명예, 권세에 
끊임없이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다면, 
현재 성찬을 통하여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충분히 먹지 못한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과 환대를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성찬을 예수님의 죽으심의 관점으로만 보지 않습니다. 

성찬을 통하여 예수의 피흘리신 은혜, 그것만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예수님의 피흘리신 것만 보았다면,
금요일 저녁에 예수님이 돌아가시는 그걸로 끝나게 되는데, 

신약교회는 모든 성찬식을 언제 했다고요? 주일 아침에 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곤고하고 배고픈 사람들을 먹이는 걸 통하여 
영적인 허기짐과, 영적인 굶주림을 해결하고 
영적인 만족을 주는 것을 뜻하기 위하여 
주일날 성찬을 행하도록 만들어 주신 것이에요. 

따라서 성찬의 현재의 은혜는, 영적인 만족을 주심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허기를 면함으로 말미암아 
장차 하늘에서 참여하게 될 큰 잔치를 앙망하는 축복된 시간이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성찬의 과거는 
우리의 모든 상처와, 수치와, 모든 형벌을 주님께서 대신 받아주신 것이고, 

성찬의 현재는, 
오늘 허기짐으로부터, 참된 만족을 통한 배부름의 은혜를 주시는 것입니다.
그게 성찬식 때 영적 임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죠.

◑3. 성찬식의 미래의 은혜

성찬식은, 또한 미래의 주실 은혜를 보증하는 것입니다. 무슨 뜻인가요? 

오늘 현재 허기짐을 면함으로써 
장차 하늘에서 참여하게 될 큰 잔치를 앙망(바라보며 기다림)하는 것입니다. 

성찬식은 어린양의 혼인 잔치를 예표합니다.  
마26:29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내가) 마시지 아니하리라'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이것은 장차 우리가 함께 잔치 상을 먹을 것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종말론적인 잔치를 말하는 겁니다. 
사25:6절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오래 저장하였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시리니'
여기에 '오래 저장했다'는 말은, 아주 고급, 소중한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신다는 뜻이죠.

앞으로 종말론적인 잔치, 그 언젠가 우리 모두 변화되어 
정말 주님을 뵈올 때에 
우리의 신앙의 선배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바울과 함께 만찬하는 
그 날이 올 것입니다. 

부모님들, 어머님, 아버님, 사랑하는 가족, 자녀, 남편, 아내를
다시 만나는 그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함께 어린 양과 함께, 혼인 잔치집과 같은 그 은혜를 
우리가 오늘 예고편으로 미리 맛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성찬을 언제까지 시행하라고 하셨습니까? 
'그가 오실 때까지 이 성찬을 (시행하라)' 그랬어요.  고전11:26

'그가 오실 때까지' 라는 이 말은 
놀라운 소망으로 빛나는 성찬의 찬란한 종말에 대한 
약속과 기대가 성찬식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 

성찬에 참여할 때, 힘들고 어려운 심령들이 
이상하게도 회복의 마음과 소망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누가 제일 불쌍한 인생입니까? 
미래의 소망이 없는 인생보다, 더 불쌍한 인생이 어디 있겠어요? 

내일에 대한 소망이 없다면, 우리가 오늘 어떻게 살겠습니까? 
다시 살리는 성찬이, 우리의 미래를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참 중요한 말씀이에요. 

그래서 성찬식을 통하여, 시들었던 믿음이 소생하고, 
꺾여졌던 소망이 다시 펴지고, 
식어진 사랑에 불이 붙는 축복을 주시기를 바라는 것이에요. 

그래서 저는 성찬에 대해서 늘 감사한 것이,
요6:54절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할렐루야!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겠다'
이것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아 가지고, 
'오늘 성찬은 우리를 다시 살린다.' 

성만찬의 주인이신 예수님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성찬은 우리를 다시 살리시는' 줄로 믿습니다. 

'마지막 날'이라는 것은, 주님이 재림 하시는 날, 그런 뜻도 포함되어 있지만, 
우리의 삶의 현실과 연계해서 해석하면 

우리의 삶의 순간 순간마다, 지쳐서 쓰러지고 낙심하는 그 순간, 
주님의 성찬을 통하여, 지금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신다... 이거예요. 

오늘 이것을 믿고, 여러분들이 집중할 때 
여러분의 지성도, 여러분의 소망도, 여러분의 가정도, 여러분의 현재의 삶도, 
주님이 살려 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과 피는 그만큼 강력한 것입니다. 
오늘 평소에 다른 때보다도 더 소중하게, 
이 성찬에 참여함으로 말미암아 
우리 개인도, 가정, 교회, 한국 교회도, 우리 국가도, 
새로운 미래를 갖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보장됩니까?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결정이 되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추측을 하고 
어떤 연구소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는, 
대한민국의 교회와 연결되어 있는 것이에요. 

대한민국의 교회는 
저와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찬을 통하여, 그리스의 몸과 피를 통하여, 
복음의 능력을 가지고, 우리가 영적으로 무장되고, 
그야말로 '성찬은 우리 미래에 대한 소망을 보증한다' 
이걸 확신하고 오늘 이 은혜를 받아 버리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결정되는 것이에요. 

정치가가 하는 것이 아니에요. 
영적인 능력이 우리게 와 닿아야만 하는 것이에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는 독특한 나라입니다. 
아시는 데로 우리는 지금 휴전 상태입니다. 지금 우리가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에요. 
생각을 해보십시오. 우리 남한은 아무것도 없는데 북한은 다 준비를 하고 
소련의 사주를 받고, 소련의 협조를 받아 가지고 
그들의 원조와 모든 지원을 받아가지고, 탱크와 따발총을 받아서 남한을 공격했습니다.

또 중공으로부터 수십만 명을 지원받아 가지고 
북한, 러시아, 중국이 밀어 붙이는데 
우리가 어떻게 당해냈을까요?
우리가 상대가 안 되는 것이에요. 

그런데 트루먼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여서 
'대한민국에는 새벽마다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는 1백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남아있다.
그 백만 명을 다 죽일 것인가?' 

그래서 상상도 안 되게, 며칠 만에 미국과 유엔군이 참전을 하고, 
대한민국이 비록 휴전 상태이지만, 오늘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성찬의 능력과 은혜가 들어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여러분, 휴전 상태 가운데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가요? 

한국 교회의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에 은혜를 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나라가 이제 군사 대국이 됐어요. 
우리나라가 지금 경제 대국이 됐어요. 
우리나라가 지금 문화 강국이 됐어요. 

케이팝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성찬의 은혜를 가지고 
K-Church, K-신학을 널리 전파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한국교회 정통 보수주의 신학, 
그게 지금 한국 교회를 든든하게 받치고 있는 거예요. 
이 신학으로 이제는 세계 복음주의권을 이끌고 나가야만 하는 것이에요. 

하나님이 우리에게는 K-신학, K-부흥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제자훈련 하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얼마나 큰 은혜를 주셨는지요.
지난 46년 동안 우리교회는, 흔들리지 않고 든든히 서 있습니다.

수많은 대형 교회들은, 30년이 지나면, 그 정신이 약화되기 시작합니다. 
설립 1세대가 지나가고, 2세대로 넘어가면
그 초대 설립자의 신앙과 이념과 목회철학이 계승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제자 훈련의 은혜를 주시고 
우리가 제자 훈련의 목회 철학과 방향을 가지고 
지난 46년 동안 한결 같이 지내왔어요.

어제 아침에도 한 600~700명, 제자반, 사역반 연합 특강을 하는데 
얼마나 마음이 간절해지는지요... 

여러분, 저희 교회와 한국 교회가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가져야 되는 것이에요. 
이것이 분명하면, 하나님은 이 민족을 지켜주시는 것이에요. 
그리스도의 몸과 피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에요. 
오늘 이 은혜를 여러분들이 다 받아 누리기를 바랍니다. 

◑4. 성찬을 통해 내 눈이 떠진다

 

마지막으로 제가 한 예를 말씀을 드리고, 오늘 성찬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눅24장에 보면 글로바라 하는 제자와 어떤 제자, 
두 명이 엠마오로 내려가고 있었어요. 

그들이 서로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제 우리 인생은 끝났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던 주님, 우리 선생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 다 끝났다' 그러면서 슬퍼하면서 길을 가고 있는데, 

옆에 누가 한 명이 그 일행 중에 들어오셨어요. 
그래서 최근에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을, 두 제자는 말하면서, 
'그래서 우리는 소망이 다 사라졌고, 지금 낙심해서 고향으로 내려가는 중이다'라고 말했죠.

근데 그 낯선 사람이, 성경을 인용해 가지고, 
왜 그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야 했고, 
그 십자가의 과정이 꼭 필요했는지를 다 설명해 주었어요. 눅24:21~27

그럴 때 갑자기 두 사람의 마음이 뜨거워졌어요.
그리고 마침 어떤 주막 같은 집에 도착했어요. 

두 제자가 낯선 분에게 '같이 머물며 같이 좀 더 얘기하자고' 
그 낯선 사람을 강권하여 집으로 들어오게 했습니다. 

그러자 그 낯선 사람이 떡을 떼어 줍니다. 
'떡을 가져 축사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셨어요'

그들과 함께,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 순간, 그들의 눈이 밝아서 예수인줄 깨달았습니다.  눅24:31 

그때 슬픔과 절망에 빠져 있던 사람들이 
눈이 밝아져서 예수님을 알아보게 된 것입니다. 

그 일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습니까? 
함께 음식 잡수실 때, 예수님을 떡을 가지사 축사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셨을 때... 그들의 눈이 열리면서, 그런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성찬의 중요한 본질 중의 하나가 '축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성찬식의 떡과 포도주를 통해, 여러분들의 주님의 축사(축복, 감사의 기도)를 
받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영안이 열리는 것입니다. 눈이 밝아지는 것입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 없다, 없다... 없는 줄 알았는데 
사실 우리가 가진 것이 너무 많아요. 그 눈이 떠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남들에 비해서 부족하다.. 할 수 있겠지만 
주님의 몸된 교회를 통하여 받은 은혜가 크고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몸과 피를 내가 기념할 수 있다'는 이 자체가 
우리가 가진 것이 너무 많다는 증거예요. 
오늘 그런 마음으로 이 성찬에 참여하는 신실한 죄의 백성들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