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일 "막벨라굴 교회(창세기 49:29~33)" - YouTube
◈막벨라 굴 교회 창49:29~33 2024.12.01.
믿음의 조상 중에 한 분인 야곱이 세상을 떠나셨어요.
죽은 줄 알았던 아들 요셉이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나라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너무도 감격하여 떨리는 가슴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가 그 감격을 가지고 아들을 만나기 위해서 애굽으로 내려갈 때,
그의 나이가 130세 였습니다.
이후 그는 17년을 애굽에서 살면서, 그 아들 요셉과 후손들의 효도를 받으며
복된 여생을 살다가, 147세가 되었을 때 세상을 떠나셨어요.
그리고 야곱의 장례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야곱의 장례식은, 성경에 기록된 모든 장례식 중에서
기간도 가장 길고, 규모도 가장 큰 장례식이었습니다.
그의 시신을 미이라로 만드는 데 40일이 걸렸고,
또 그때 애굽 사람들은 야곱을 위해서 70일이나 애곡했다고 성경에 나옵니다.
그 장례 행렬이 얼마나 규모가 큰지, 성경에 이렇게 나옵니다.
창50:7~9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참 깜짝 놀랄 것은, 총리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는데,
바로 왕의 신하들이 다 같이 동행하였습니다.
가깝지 않은, 그 먼 데까지, 그리고 병거와 기병이 그 행렬을 호위하는...
어마어마한 장례를 지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이 야곱의 장례에서 주목하는 것은, 그 규모와 화려함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왜 가나안까지 가서 장례를 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 표면적인 이유는 야곱이 그렇게 하도록 유언을 남겼기 때문입니다.
그는 요셉에게도 그렇게 당부한 바가 있습니다.
창47:29~30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허벅지 아래에 넣고
인애와 성실함으로 내게 행하여 애굽에 나를 장사하지 아니하도록 하라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
요셉이 이르되 내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그리고 49장에 오면, 야곱은 자기 12아들들을 다 불러놓고,
그들이 후일에 당할 일을 한 사람, 한 사람씩 차례로 이야기를 해준 다음에,
맨 끝에 열두 아들 모두에게도 당부하였습니다.
49: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 돌아가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이렇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래서 요셉은 바로의 궁궐에, 전언을 넣기를
'가나안에 가서 장례를 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라고 하였는데요.
창50:4~5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바로의 귀에 아뢰기를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그래서 요셉 자기가 가나안까지 가서 장례를 하고 올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능히 그러 했으리라고 짐작되는 상황을
우리가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이 '가나안에 가서 아버지 장례를 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했을 때,
바로 왕과 그 신하들, 궁궐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마 이렇게 반응 했을 겁니다.
'아니 요셉이 대단히 똑똑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인 줄 알았더니,
아니 왜 멀리 가나안 땅까지 가서 장례를 하는가?
이 애굽에 좋은 매장지가 얼마나 많은데... 왜 굳이 가나안까지 가는가?' 라면서
강력하게 만류했으리라... 하는 짐작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애굽의 궁궐에 있는 이들이, 요셉을 만류하면서
'가나안에 가지 말고 애굽에 장례해라' 라고 말했다면,
그 말이 백 번 지당하게 여겨집니다. 왜 그럴까요?
무덤으로 말하면, 전 세계를 통털어서, 애굽 만큼 죽은 자를 위한 무덤이
잘 만들어진 나라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것처럼, 애굽은, 피라미드의 나라입니다.
'죽은 자를 위해 존재하는 나라'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무덤들을 지상에도 만들고, 땅 속에도 만든 사람들이죠.
정확한 통계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2008년을 기준으로 발견된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138기 라고 합니다. 아마 그 후에도 계속 발견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피라미드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가 쓴 <역사 제2권>에
나오는 기록 인데, 그는 우리가 '기자의 피라미드' 라고 부르는..
가장 규모가 큰 피라미드, 쿠푸 왕의 피라미드죠.
그 피라미드에 관해서 헤로도토스가 기록 하기를
'20여 만 명의 사람이 동원되어, 석 달씩 교대하면서 일을 해서
10년 동안 작업한 끝에 완성 했노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5톤짜리 바위를, 230만 개를 쌓아 올려 가지고, 그 높이가 무려 146미터에 도달합니다.
그 피라미드가 건설되기 시작했던 때가 BC 2500 여년 경 입니다.
그리고 높이 146미터에 도달했던 그 엄청난 쿠푸 왕의 피라미드는,
그 이후로 약 3,800여 년 동안, 이 지구상에 사람이 만든 구조물 가운데
가장 높은 구조물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 기록이 깨진 것은, AD 1,311년에 런던에 링컨 대성당이 건축 되어
그 첨탑이 159.7미터에 달하면서, 비로소 그 기록이 깨질 만큼
3,800년 동안 가장 높은 건물로, 그런 인공 구조물로 이 피라미드가 남아 있을 정도로
대단했다고 합니다.
여러분 애굽은, 그런 피라미드의 나라인 것이죠.
아니, 총리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으면,
뭐 그런 정도의 거대한 피라미드는 아니더라도
곳곳에 화려하고 웅장한 묘실이 얼마나 많이 있는데,
굳이 가나안까지 갈 이유가 있겠는가요? 이게 애굽 사람들의 반응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여러분, 그 먼 길을 걸어가서,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간다 한들,
가나안에는 뭐가 있는 겁니까? 대단하게 잘 준비된 묘실이 있나요? 아닙니다.
가나 안에 있는 것은, 아주 작은 밭과, 거기에 딸려 있는 막벨라 굴이라고 우리가 부르는
초라한 동굴 무덤이 하나 있을 뿐입니다.
도대체 이 웅장한 피라미드 와, 이 작은 막벨라 동굴 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의 후손들은, 가나안에까지 가기를 고집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결국 바로 왕이 허락을 했고, 성경에 나온 대로
그 웅장한 규모로 가나안까지 가서, 야곱의 시신을 장례한 것이죠.
▲여러분, 왜 피라미드를 마다하고, 막벨라 굴로 갔는가요?
이것은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겉으로는 야곱이 그것을 원했기 때문인데,
그러면 왜 야곱은 그걸 원했는지를, 조금 심층적으로 질문해 봐야 되겠죠.
그것에 대한 답은 '이미 선조들이 거기 묻혀 있기 때문에, 가족 무덤이기 때문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야곱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 49:31
야곱은 말하기를 '할아버지 아브라함과 사라 내외가 거기 장사되었고,
아버지인 이삭과 리브가 내외도 거기 장사되었고,
내 아내 레아도 이미 거기 있으니, 나도 거기로 가야 되겠다...'
이게 이제 하나의 이유인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신앙적인 눈을 가지고
피라미드 와 막벨라 굴을 비교해 보면,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피라미드는 어떤 곳인가?
그것은 '막힌 무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서 그곳에 있으면,
영영 거기서 나오지 못 하는 '막힌 무덤' .. 이게 피라미드 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사후 세계를 믿었습니다. 죽음 이후에도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죽음 이후에 살 곳을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덤에 집착하게 된 것입니다.
왕이 죽으면, 이 세상에서 웅장한 궁궐에서 많은 사람들의 시중을 받으며 살았기 때문에
왕은, 죽은 이후에도 엄청난 시설과 공간과 섬기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이게 애굽 사람들의 생각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피라미드는 대단한 것입니다.
여러분 피라미드는 땅 위로 솟아 있는 그런 것도 있지만,
땅 속에 아무도 모르게 만들어 놓은 지하 피라미드도 존재합니다.
고고학자들이 그런 것들을 찾아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지난 1922년에 고고학 발굴 사상 최대의 발굴 중에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은 투탕카멘 왕의 지하 피라미드 가 발견된 것입니다.
투탕카멘이 살았던 시기는, 주전 1300년 대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에서 노예로 살고 있었던 그 때와
시기적으로 겹치는 그런 왕이죠. 주1)
근데 이 사람은 위세가 대단하고, 엄청난 힘을 가졌던 그런 왕도 아닙니다.
파라오가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겨우 18살에 자기 생을 끝 마친,
별로 알려 지지도 않았고, 위세도 별로 없었던 그런 왕인데,
놀랍게도 투탕카멘 왕의 지하 무덤에서 어마어마한 게 발견됐습니다.
이름 있는 왕들은, 오히려 그 무덤이 도굴꾼 들에 의해서 파해쳐져서
남아 있는 유물이 별로 없었지만,
이 투탕카멘의 무덤은, 룩소르의 소위 '왕들의 계곡' 이라고 하는...
거기에 지하 무덤들 수십 기가 발견됐는데,
거기 한 쪽에 있다가 발견이 되었고, 도굴꾼들의 손이 별로 많이 미치지 않아서,
생생한 유물들이 다 사람들 눈 앞에 드러났습니다.
거기서 발견된 물품이 얼마나 많은지... 유물 5,398점이 거기서 발견되어서,
큰 박물관 하나를 채우고 남을 정도로 엄청난 게 발굴 됐고,
그 다음에 압도하는 것은, 그 시신의 얼굴을 덮고 가슴까지 내려오는 황금 마스크,
황금 의자, 황금 지팡이, 황금으로 된 유물들이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값을 헤아릴 수 없는 보석 종류만 해도 2백 여 점이 넘게 출토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샤브티를 아세요? 413개의 샤브티가 거기서 발견됐는데,
샤브티가 뭐냐 하면, 옛날에는 왕이 죽으면, 왕의 무덤 안에
왕의 신하, 시종들을 산 채로 왕과 함께 묻었습니다. 순장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게 너무 무자비하다고 생각이 돼서
언제부터인지 순장을 금하고, 대신에 샤브티를 만들어 넣었습니다.
어떤 시녀가 있었으면, 그 시녀의 모습을 나무토막 으로 만들어 가지고
그래서 진짜 시녀를 묻는 대신에 그걸 대신 묻었는데,
인형 같이 만들어진 그걸 샤브티 라고 합니다.
근데 그 샤브티가, 투탕카멘의 피라미드에서 413개가 나왔다는 것은,
이 왕은 생전에 413명의 시중을 받았다는 것이고,
사후 세계에서도 그 왕을 섬기려면, 413명 정도의 시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18세에 죽었는데, 그 한 사람이 사후 세계에서 살기 위해서
그 어마어마한 것들을 그 속에 같이 집어 넣은 것이죠.
413 명의 사람을 묻는 마음으로, 대신해서 샤브티를 그렇게 많이 만들어서 넣기도 하고,
온갖 물품들을 그 속에 다 함께 집어넣은 것입니다.
여러분 이게 피라미드 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계속 살아라는 거예요.
한 번 들어가면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거기는 '막힌 무덤'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면 그에 비해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그의 아내들이 들어간
막벨라 굴은 어떤 곳인가요? 막벨라 굴은 열린 통로 입니다.
한 번 들어가면 거기 계속 머무는 게 아니라, 환하게 열린 통로 입니다.
어디로 나가는 통로인가요? 생명의 천국을 향해 나가는 통로인 것입니다.
거기가 막벨라 굴인 것입니다.
그래서 피라미드가 막힌 무덤인데 반해서,
막벨라 굴은 생명으로 나가는 통로로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피라미드와 전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그 아내들도,
막벨라 굴에 지금까지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 굴을 통과해서 생명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의 품에 안긴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그게 막벨라 굴인 것이죠.
▲마22장에 보면, 내세도 없고, 부활도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시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주 황당한 이야기 하나가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장가 들었는데 후사가 없이 죽어서,
당시 풍속대로 시동생이 형수와 결혼했다가 또 죽고,
계속 그렇게 해서 일곱 형제 모두가 다 그 한 여인과 결혼 생활을 했는데,
당신이 말하는 것처럼 '부활도 있고 내세도 있다'고 그러면,
그 여자는 나중에 누구의 아내가 돼야 하는가요?"
이런 황당한 질문을,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던졌지요.
그때 예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책망하셨나요?
마22:29~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예수님의 말씀은 이런 뜻입니다.
'너희들은 이 세상에서 결혼하고 애낳고 이렇게 사는 것처럼,
죽음 이후에도 그렇게 산다는 식으로 인간적으로 생각하지만,
그 생명의 나라에는 결혼 같은 것도 없고,
거기 하나님의 놀라운 생명의 능력을 너희들이 모르기 때문에 오해 하였다...'
하시면서, 그들의 영점 무지를 예수님께서 책망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참 놀라운 진리를 그 뒤에 덧붙이셨는데
마22:32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로라 하신 것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니라 하시니'
'하나님께서는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시고,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다'
이게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생명 그 자체 이시기 때문에
생명의 근원이시기 때문에
죽은 시체를 당신 옆에 늘어놓고 사시는 분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과 연결되면, 죽었던 자가 다 살아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있는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여러 군데서 말씀하시죠.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라고 말씀하시죠.
그럼 하나님 곁에는 죽은 시체를 놔두는 게 아니고, 다 살아 일어난다고 한다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그들이 죽은 채로 있는 게 아니라, 다 살아 일어났다고 하는 뜻입니다.
그들은 지금 현재 (예수님 당시에도 천국에서) 살아 있다는 것이에요.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현재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은 살려내시는 분이시고,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 이시니까!
그렇기 때문에 막벨라 굴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부부가
거기 죽은 시신 인 채로 거기 있는 게 아니라,
다 살아나서 하나님의 품에 있다... 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 썩을 육신은, 거기 있을지 몰라도 그 영혼은 다 하나님께로 가고,
때가 되면 영원한 생명의 부활에 참여하게 될 것을
예수님께서 말씀 하심으로써,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그 사두개인들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생명이심을 믿어야 됩니다.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로 가면, 누구나 살아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의 생명력이, 그 안에 역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막벨라 굴이라는 것은, 거기 들어가서 언제나 죽은 채로 머무는 죽음의 장소,
막다른, 갇힌 무덤이 아니라
활짝 열려 있는데, 생명의 하나님께로 나가는 통로로서 무덤이지,
즉 '열려 있는 무덤'이지, 거기 계속 머무는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방 통과해 나갈 거기 때문에, 무덤이 화려할 필요도 없고, 클 필요도 없고,
거기 여러 가지 물건을 넣을 필요도 없는 것이죠.
그냥 통과하는 곳이 막벨라 굴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여러분, 이걸 보여주시는 분이 예수님 아니십니까?
만약에 무덤 안에서 계속 있어야 되는 거라면, 예수님께서도 좋은 무덤을 준비하셨을 텐데,
예수님께서는 아리마대 사람 요셉의 무덤을 잠깐 그냥 빌리셨죠. 왜요?
영원한 생명으로 나가시는 생명의 주님이시니까요.
거기 아무 걸 꾸밀 필요도, 물건을 갖다 놓을 필요도,
크고 화려하게 만들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막벨라 굴은 그런 곳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막벨라 굴을 통과해서 주님의 품에 안기게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에게는 피라미드 같은 건 필요가 없는 것이죠.
'막벨라 굴로 충분하다' 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오늘 제가 막벨라 굴과 피라미드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것은, 이 현실에 존재하는 많은 교회들을 가만히 보면,
-피라미드 같은 교회도 있고
-막벨라 굴 같은 교회도 있기 때문이에요.
피라미드는 막혀 있잖아요. 거기 계속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크게 만들고, 화려하게 만들고, 뭘 많이 집어 넣잖아요.
그런 교회들도 있다... 하는 얘기입니다.
여러분 교회 다니는 성도들의 모습을 가만히 보면,
'아, 저 사람은 피라미드 교회에 다니는가 보다'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는 겁니다.
왜 그러냐 하면, 불평이 많아요...
우리는 나그네 입니다. 나그네는 하룻밤 자고 또 길을 떠날 존재잖아요.
우리는 하나님께로 갈 존재이지, 주막집에 눌러 앉아서 살 존재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뭐 주막집 주인에게 말이 많아요.
'시설이 왜 형편 없느냐?'
'찬바람이 들어와 춥다'
'옆방에 자는 그 사람하고 내가 무슨 마음이 안 맞는다'는 등
'음식이 왜 이렇게 맛이 없느냐?' 는 등 불평을 계속해요.
아니 그러면, 옆방에 자기 맘에 드는 착한 사람이 있고, 음식이 맛있고,
주막이 따뜻하고, 아주 아늑하면... 그냥 영영 거기 주막에 살 겁니까?
언젠가는 가까운 장래에 떠나 가야 되는 건데,
그냥 하룻밤 잠깐 좀 추워도.. 참고서 자고,
음식이 맛 없어도 먹고..
옆방에 좀 안 좋은 사람이 있는 것 같아도.. 그냥 지내고,
그 다음 날이면 주막을 떠나갈 걸, 뭘 그렇게 불평이 많은지 몰라요.
이렇게 '피라미드 교회'의 교인들은 불평이 많아요.
그러나 '막벨라굴 교인'들은, 곧 떠나갈 건데 무슨 불평을 해요?
그래서 불평이 없어요.
그리고 막벨라굴 교인들은, 이런 거 갖고 따지지 않아요.
하룻밤 자고 가면 그만이니까!
'주막 집에 방이 열 개가 있는데, 누가 제일 큰 방을 쓰느냐?' 이런 데 관심이 없어요.
그냥 아무데서나 잠깐 자고 가면 되니까!
그런데 피라미드 같은 교회에 다니면, 그런 걸 많이 따져요?
'누가 그 교회에서 목사를 했었느냐?
누가 그 교회에서 장로님이었느냐?
누가 발언권이 셌느냐? 누가 그 교회 실세였느냐?' 이런 걸 많이 따져요.
'아니, 갈 건데... 안 갈 건가? 계속 있으면서 영향력을 행사할 건가?
자기가 큰 방 쓰는 거 자랑할 건가?'
목회자들도 그래요. 아, 그냥 거기서 하룻밤 자고 가듯이,
잠깐 그 교회에 머물다가 그 교회를 위해 섬기다가 가면 되는 건데,
뭐하러 그 교회에서 주인 노릇 하고, 그 교회에서 위세를 떨치면서...
마치 영영 그 교회를 떠나가지 않을 것 같이...
여러분 피라미드 같은 교회에는 썩은 냄새가 납니다.
왜요? 막혀 있고, 시체가 있으니까요.
퀴퀴하고 썩은 냄새가 나요. 인간이 풍기는 악취가 나는 게... 피라미드 같은 교회에요.
그러나 막벨라굴 교회는, 생명의 향기가 있는 거예요. 생명의 향기!
거긴 비어 있어요. 다 통과해서 갔기 때문에!
다 주님의 나라로 갔기 때문에, 거긴 비어 있어요.
그리고 피라미드 교회는 정적만 감돌아요.
가만히 있는 죽음의 장소니까요.
그러나 막벨라굴 교회는, 생명이 약동하는 거예요.
저는 오늘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우리 교회가 '막벨라굴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막벨라 굴' 같은 우리 교회를 통과해서
다 생명의 하나님께 도달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래서 이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냐 하면,
굉장한 시설에, 아늑한 방에, 여기 계속 살고 싶은 그런 교회가.. 좋은 교회가 아니라,
천국에 빨리 잘 가도록 도와주는 교회가.. 좋은 교회에요.
여기 교회에 들어와서 이름 석자 쓰고 등록하고,
영락교회 교인 된 사람 중에, 단 한 명도 낙오자 없이
다 주님의 품에 안기는 교회,
그 생명의 능력이 역사하는 교회... 그게 좋은 교회라면,
저희 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피라미드 같은 교회에는 악취가 풍기지만,
막벨라굴 교회는 생명이 약동하는 거예요.
여러분, 우리가 예배하러 모일 때마다
우리 주님의 생명으로 채워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역의 현장으로 나아가서 선교하고, 교육하고,
여러 가지 봉사와 헌신을 할 때,
그 생명이 온 세상에 나누어지고 선포 되기를 원합니다.
죽은 것은, 말도 없고 가만히 있지만,
살아있는 이들은 춤을 추고, 잔치를 열고, 서로 축복하고, 사랑하고, 끌어 안고 하죠
우리 교회에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 축하해주고, 격려해주고,
손의 손을 마주 잡고 함께 주님의 나라를 향해,
생명을 향해 나가는 그런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입니다.
그게 우리 교회가 지향해야 될 생명의 역사인 것이죠.
그래서 여러분, 교회를 사랑해야 되지만, 교회에 집착할 필요가 없어요.
금방 갈 거니까!
'교회 지상주의자'가 되지 말고, 하나님 나라 지상주의자가 되어야 됩니다.
'나는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간다. 우리 주님의 품을 향해 나아간다!'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께서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씀 하셨다면,
그 끝에 가서 김운성 목사의 하나님 이시기도 하고,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하나님 이시기도 하셔야 될 거 아니겠어요?
우리 교회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옆방에 있는 사람을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주막에 하룻밤 같이 묶다가 내일이면 떠나가는 거예요.
같이 지내는 동안은, 그냥 사랑해 주고, 격려해 주고,
그러면서 다 주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면,
그러면 저희 교회의 역할을 다 하는 거예요.
세상에 많은 사람들을 이곳으로 초청하고,
같이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생명이 넘치는 교회!
오늘의 막벨라굴 교회! 그런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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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출애굽 시기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 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왕상6:1)
솔로몬의 재위는 BC971~932년으로, 왕위에 오른 지 4년 후가 되는 해는 BC967년이다.
여기에 480년을 더하면 이스라엘의 출애굽 시점은 BC1447년이 된다. BC 15C
이스라엘이 애굽에 400년을 거주했다고 보면, BC1887~1447년 즈음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