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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대통령에 관한 조각글 모음

LNCK 2024. 12. 25. 19:38

지미 카터 대통령에 관한 조각글 모음           -계속 수집 중-     지미카터 관련글

 

 

◑여러 설교에 인용된 지미 카터 대통령

 

▲카터 대통령이 쓴 책에 보면 ‘나는 3달 동안 유세하면서 30만 명의 손을 잡았는데,

나는 10년 동안 전도를 140가정 밖에 못했구나.’라고 회개하는 글을 적었습니다.

정말 욕심내야 할 것을 욕심내셨습니다.

 

전직 미국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는 특별히 신앙이 좋기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살아있는 신앙」 책을 썼는데, 그 책에 이런 회고담이 나온다.

 

그가 사관학교를 마치고 임지에 배치될 때 그 유명한 릭오버 제독을

만났다. 그 중요한 순간에 제독은 웃으면서 “그래 공부는 잘 했나?

성적이 괜찮았나? 힘들지 않았나? 사관학교 생활이 어땠어?” 등

이런 평범한 질문을 했습니다.

 

그런 후에, “자네, 그 성적이 말이야 (매우 상위권의 성적이었다.)

최선을 다해서 얻은 성적인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신임장교 카터는 잠간 생각한다. ‘최선?...’

그는 진실하게 말했습니다. “최선을 다했다고는 할 수 없죠!”

 

그러자 제독은 무섭게 쏘아보며 말했습니다.

“어째서 최선을 다하지 못했는가?”

 

카터는 일생동안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최선이란 뭔가? 최선 앞에서 내가 부끄럽지 않아야 되겠는데, 최선이 뭘까?’

그래서 ‘최선을 다 하는 삶’이 일생 그의 좌우명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결과주의’로 결국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도 아니요,

결국 출세했다는 얘기도 아닙니다. 그것은 순간순간, 매일매일

하나님이 내게 주신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최선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최선은 집중하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을 위해 집중하는 것이다.”

 

 

▲지미 카터의 취임식 신앙고백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6:8)

 

이 말씀은 지미 카터가 대통령 취임사에서 가장 먼저 인용한 구절입니다.

자기가 평소에 늘 묵상하던 말씀을, 그가 취임식 선서에 포함시켰던 것입니다.

 

▲지미 카터는 재직 중에는 실패한 대통령으로 낙인 찍혔습니다.

그런데 지금 뒤돌아보니까 직위와 관계없이 그가 붙잡은 진리는

그 인생을 얼마나 빛나게 만들어 주었는가요.

그는 대통령 직위보다 더 복된 존경을 온 세계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세계 분쟁지역마다 그 분이 방문하면 평화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도 그 분의 북한방문 및 중재가 없었더라면,

남북간에 무슨 무력충돌이 있었을지 모르는 지난 역사가 있습니다.

지금도 북한에 가 보면, 지미 카터는 존경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카터 전직 대통령의 신앙고백

어떤 한국 목사님이 2008년 1월에 카터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미국 애틀랜타에 갔는데,

몇 만 명 앞에서 카터 대통령이 연설하시는 것을 들으셨답니다.

 

그가 말하기를 자신의 전 생애를 통해서 감사한 것이 3가지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아, 노벨상 받은 것이겠지, 대통령 되신 거겠지,

중국 주석을 만나고, 세계적인 여왕을 만난 일이겠지’

이런 것을 말할 줄 알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첫 번째 감사한 것은, 예수님을 믿은 것이 제일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택하여 주의 자녀 삼아주신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이보다 더 귀한 은혜가 없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자신에게 교회 직분을 맡겨 주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집사 직분을 맡겨주셔서 평생 동안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게 해 주신 일이

너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세 번째는,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목수의 은사를 주신 것이 감사하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목수 일을 해서 의자를 잘 만들었습니다.

 

의자를 비롯해서 책상도 잘 만들고, 가재도구를 잘 만들어서,

지금까지 80이 넘도록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전 세계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해비타트 운동을 하면서 목수로서 집을 지어주니 너무 너무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떠나서는, 세상에서 잘 되는 것도.. 그게 다 짐입니다.

전 세계에 대통령이 되어서 불행하게 된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노벨상을 받고 자살한 사람이 또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를 잘 믿어서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직이 짐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를 잘 믿어서 재벌이 되면.. 재벌도 짐이 아닙니다.

예수를 잘 믿어서 결혼하면.. 결혼도 짐이 아닙니다.

예수를 잘 믿어서 사업을 하면.. 사업이 절대로 짐이 아닙니다.

 

카터 전직 대통령 가정의 고백

미국의 전 대통령 카터 부부는 금실이 좋기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이들이 하버드 랜드크리프 대학에서 강연을 끝내고 질문을 받을 때,

한 학생이 "당신들은 어떻게 그렇게 잉꼬부부가 되었느냐?" 고 묻자

카터가 대답했습니다. "우리의 결혼에서는 3할이 사랑이었고, 7할은 용서였습니다."

 

그러자 아내 로잘린 여사가 일어나서 카터의 대답을 이렇게 수정했습니다.

"아닙니다. 우리의 결혼에서 1할이 사랑이었고, 9할이 용서였습니다."

장내는 웃음과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용서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였던 것입니다.

 

▲미국의 대통령들은 대체로 보면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고향에 가서 삽니다.

트루먼 대통령도, 루즈벨트도, 유명한 카터 대통령도

여러 분들이 고향에 가서 지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시나 레이건 다 고향을 좋아하고, 고향에 가서 책을 읽고,

카터 같은 분은 고향 교회를 출석하며 주일학교를 지금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노후에 고향 냄새 맡으면서 살아가는 분들은, 정말 행복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CNN 기자였고 작가인 리온 해리스(Leon Harris)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이 역대 미국 대통령을 분석하는 글을 쓴 것을 흥미 있게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는 비교적 미국인들이 좋아했고, 건강한 영향을 남긴 대통령들을

3가지 유형으로 나누었습니다.

 

1) 유능한 대통령- 조지 워싱톤, 링컨, 루스벨트, 케네디 등이 들어갔고,

2) 성실한 대통령- 우드워드, 지미 카터가 들어갔고

3) 행복한 대통령- 여기에는 로널드 레이건과 윌리암 맥킨리가 들어갔습니다.

 

맥킨리 대통령은 특히 그의 겸손함과 조용한 미소,

그리고 평화를 느끼게 하는 부드러움으로

그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국민들은 평화와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번은 '그의 행복이 어디서 유래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고

그는 서슴없이 “교회와 가정입니다”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는 특히 그의 성장과정에서의 시골 교회의 예배와

시골 자기 집의 식탁의 추억을 잊지 못한다고 하면서

교회 예배의 장에서 하나님과 대화하고,

가정의 식탁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대화를 나눈 사람이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저는 3)번이 참 인상적입니다.

유능한 것도, 성실한 것도.. 지도자의 중요한 자질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행복한 것도.. 지도자의 중요한 자질입니다.

내가 먼저 행복해야,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자가, 지미 카터의 노년에 그를 만나서 책을 썼더라면,

지미 카터 역시 ‘행복한 대통령’으로 그를 평가했을 것입니다.

 

카터는 재직 시에, ‘이란 테헤란 미 대사관 억류’ 사건 때문에

아주 골머리를 앓아서, 그때는 행복한 대통령으로 보이지 않았을는지 모르나,

그는 ‘퇴임 후에 가장 성공한 대통령,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불쌍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우며, 끝까지 행복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방 두 칸짜리 집에서 세상 떠난 전직 대통령

 

며칠 전 100세 나이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가장 겸허했던 대통령으로 불린다.

 

퇴임 후에도 돈 벌 기회가 숱했지만

모두 사절하고 방 두 칸짜리 집에서 검소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집 시세는 22만3000달러, 환율 1470원대를 적용해도

불과 3억원 남짓. 그마저도 국립공원관리청에 기부하고 가셨다.

 

후임자들과 같은 욕심을 피했다.

사업가 친구들의 전용기를 마다하고

여객기 이코노미석을 타고 다녔고

건강이 악화될 때까지 교회 주일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봉사 활동에 헌신했다.

 

땅콩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1977년 세계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백악관 주인이 됐다.

1980년 대선에서 재선에 실패 뒤엔

군소리 없이 짐을 챙겨 고향집으로 돌아갔다.

 

그러곤 임기 후에 따르는 정치적 부(富)를 챙기기를 거부하고

참으로 평범한 삶을 살았다.

다른 전직 대통령들과 달리 강연이나 기업 컨설팅을 해주며 떼돈을 벌려 하지 않았다.

 

대기업 고문 등 통과의례처럼 주어지는 제의들도 모두 고사했다.

땅콩 사업 재정은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

100만달러 빚을 지고 있었다.

 

곧바로 사업을 처분하고 가계 회복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다양한 주제의 책 33권을 출간해 빚 갚는 데 보탰다.

 

전직 대통령 연금 21만700달러도 쏟아부었다.

자신을 거물로 여기지 않았다.

거물인 양하는 사람도 싫어했다.

 

세금으로 충당되는

전직 대통령 연금, 경호 비용, 기타 경비를 최대한 절약했다.

 

클린턴 127만, 조지 W 부시 121만, 오바마 118만, 트럼프 104만 달러에 비해

연간 49만6000달러로 줄였다.

 

그는 돈을 좇지 않는 자신에 대해 “그게 뭐 잘못된 거냐”며

“다른 사람들이 그런다고 탓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9일 국립성당에서 장례식이 끝나면 그의 시신은 조지아주의 고향 마을로 옮겨진다.

기차 운송이 검토됐지만,

“차갑고 죽은 시신이 여기저기 거쳐 가면

내가 죽어서도 여러분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라는 고인의 생전 바람에 따라

군용 비행기로 직송한다.

 

77년간 해로했던 아내 로잘린 여사가 2023년 11월 먼저 묻힌

고향 마을 연못 가장자리 버드나무 옆 묘소에 나란히 눕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