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4일 "조금 더 기도합시다(열왕기상 18:41~46)" Youtube
*4:50초경부터 녹취, 정리
◈조금 더 기도합시다 왕상18:41~46 2025.01.04.
근데 이제 요즘 제가 마음이 많이 아픈 게,
우리가 섬기고 우리가 은퇴할 즈음에, 잘 되는 걸 후대에 물려줘야 되잖아요.
축구 선수로 말하면, 삼 대 영, 사 대 영으로 이기고 있을 때 *3:0, 4:0
교체 선수가 돼서 나가면 박수를 받으면서 나갈 수 있는데,
반대로 삼 대 영, 사 대 영 으로 지고 있을 때, 쫓겨나듯 교체되는 거는 참 슬프지 않아요?
그렇죠. 근데 지금 우리 한국 교회가 전체적으로 많은 위기를 맞이하고 있고,
교회들마다 성도 숫자도 감소한다 그러고... 그런 어려운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고 있어요.
사랑으로 감싸고 위로하는 모습보다는
'이게 누구 책임이냐?' 이렇게 서로를 향해 질책하는...
사탄이 가장 좋아하는 갈등과 분열이
교회 안에도 곳곳에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참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저는 이런 기도를 하고 있어요.
'하나님, 우리가 하다가 물러 갈 때 쪼그라든 것을 남겨놓고, 떠나지 않게 해주세요.
우리가 하다가 물러날 때, 잘 되고 있는 상태로 물러나게 해주세요.'
그런 기도를 하고 있어요.
여러분, 우리 당대에, 우리가 여기 와서 예배드리는 이 시기에,
그때 우리 교회가 확 피어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교회 창립 80년이라고 하는 게, 과거의 영광 만을 되새기는 80년이 아니라,
정말 미래를 향해서 도약하는 그런 80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오늘 아침에 "기도를 조금 더 하자" 이런 주제로 이제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은,
자책하는 마음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나라도 어렵고 혼란스러운 것을, 우리가 다 느끼고 있는 건데
'왜 이렇게 됐을까?' 그런 생각을 우리가 다 해보는 거 아니겠어요?
'여러분, 왜 이렇게 됐을까요?'
지난 해 2024 겨울 초엽에 눈이 많이 왔었죠.
그래서 최근에 보기 드물 정도로 오랜만에 폭설이 왔는데,
물을 많이 머금은 '습설'이었습니다. 그 눈의 무게가 이번에 굉장했어요.
양도 많고, 또 물기를 머금은 눈이 돼가지고 무게가 굉장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크고 작은 피해가 좀 있었는데,
영락수련원에도 뭐 나무가 부러지고, 뭐가 내려앉고 그런 것도 있었고,
교회 출입문 위의 지붕의 기와와 처마가 상해서, 한동안 봉쇄 했다가 수리를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거리 곳곳이나 공원 등지에서, 이번 습설로 인해
굵은 나뭇가지가 부러져서 거리에 내려앉은 모습을 다 목격하셨을 것입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오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나뭇가지가 뚝 부러집니다.
도대체 눈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우면, 그렇게 굵은 나뭇가지까지도 부러지는 걸까요?
장정 두 세 사람이 달려들어도 꺾기 힘든 굵은 나뭇가지도,
그 가벼운 눈의 무게가 차츰차츰 쌓이니까.. '우직끈' 소리를 내며 한 순간에 꺾이더라는 것입니다.
그럼 그 나뭇가지를 도대체 어떻게 부러뜨렸을까 생각해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 많은 눈이 쌓였지만, 그 나뭇가지가 버티고 있는데,
어떤 (새털처럼 가벼운) 눈 하나가 그 위에 딱 더 얹히는 순간, 부러지는 거예요.
그렇죠. 어떤 눈 하나가, 그 위에 더 얹히는 순간, 이게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져요.
그렇게 보면, 많은 눈이 다 같이 그 나뭇가지를 부러뜨린 거지만,
또 어떻게 보면 '그 작은 눈 송이 하나가, 그 나뭇가지를 부러뜨린 거다'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어요.
▲우리가 삼국지 같은 그런 소설들, 뭐 실화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지만,
그런 걸 읽어보면, 우린 영웅 중심으로 생각합니다.
제갈공명이 등장하고, 또 유비, 관우, 장비...
동남아 도교 사원에서는 이런 사람들은 신으로 까지 숭산되고 있는데,
그런 영웅들이 등장하잖아요.
적토마를 타고 달리면서 천하를 누볐던 영웅,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은 그 영웅이 혼자서 승리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
그 뒤에 오만 대군, 십만 대군... 그 수많은 병사들이 받쳐 주기 때문에, 영웅이 있는 거죠.
결국 그 병사 한 명, 한 명이 다 영웅인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나라가 어렵고 힘들고 하니까, 자책이 많다고 하는데
'하나님 왜 이렇죠?'
그때 하나님께서
'기도가 구십구 퍼센트 쌓여 있어도, 일 퍼센트가 모자라지 않느냐?'
그런 마음을 제게 주시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자책하게 되는 거는,
'거기에 너 한 사람만 더 기도를 더 얹었어도 될 수 있었는데...' 그런 마음을 주셨어요.
'너 한 명만 그때 더 기도했어도 되는 거였어...
근데 너 하나가 그때 기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 되는 거다...'
그런 주님의 책망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나 하나가 그때 기도를 보탰다면, 그러면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텐데...'
하는 자책을 느끼면서,
'이렇게 된 게 누구 누구의 탓이 아니고, 다 내가 그때 기도하지 못한 탓이다'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 1퍼센트가 모자랄 때, 우리 교회의 성도님 한 분, 한 분이
그 1퍼센트의 빈 자리를 채워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한 자리가 모자라서 안 된다면, '그 자리를 내가 채우겠습니다'
그 1%를 딱 채우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날 걸로 믿습니다.
◑갈멜산에서 우상의 선지자 850명과 홀로 맞선, 고독하고도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른
엘리야 선지자,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늘에서 불이 내려서
제단 위의 제물과 그 많은 물을 다 핥듯이 다 태우고
우상의 선지자들과 백성들 앞에, 여호와 하나님이 참 신이심을 선포였습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과제는, 3년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다 말라 터진 이스라엘의 강도,
그 땅만 갈라 터진 게 아니라, 백성들의 영혼도 다 갈라 터진 상태죠.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한 때가 됐어요.
다 갈갈이 찢긴 이 백성들의 마음을 위로하려면,
하나님께서 비를 내려주시는 거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우상의 선지자들을 격파하고 승리하는
이 영적 승리만 가지고는 부족했고, 실제로 비가 내려야만 했어요.
그래서 그는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이 본문에 나타난 기도는,
성경 전체에 있는 기도 중에서 아주 특별한, 몇 안 되는 기도 중에 하나입니다.
▲1. 우선 기도하는 자세가 특별하죠. 얼굴을 두 무릎 사이에 파묻고 기도했어요.
저는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자세입니다. (*뱃살이 아주 없으셨나 봐요)
그렇지만 마음은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바짝 엎드려가지고 얼굴을 무릎 사이에 묻고 엎드리면 뭐가 보일까요?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묻으면, 산도 하늘도 아무것도 안 보여요.
바로 눈 앞에 있는 것도 안 보이죠. 그냥 깜깜한 땅바닥만 보이는 거예요.
그 외는 아무것도 안 보여요. 세상이 안 보이죠.
세상이 안 보이는 대신에, 그렇게 간절함으로 엎드리면 하나님이 보일 것입니다.
그동안 세상을 보느라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거예요.
세상에 여러 가지 소리를 듣느라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그랬는데,
이제는 그 부질 없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하나님 앞에 백 퍼센트 쏟아붓는 거예요.
가장 낮은 자세로, 더 이상 낮출 수 없는 그런 자세로, 부복해서 엎드리면 거죠.
그게 특이합니다. 기도하는 태도와 모습이 정말 특이해요.
▲2. 그 다음에 일곱 번까지 기도한다는 게 참 특이해요.
여러분, 하나님의 능력은 전능 하시니까,
뭐 그렇게까지 안 해도, '엘리야, 내가 비를 주겠다' 그러면 간단한 건데,
하나님은 왜 일곱 번까지 그가 기도할 때까지 기다리셨을까요?
하나님의 기다리심은, 그 기도를 들어주시기 싫어서 시간을 끄는 게 아니고요.
뭔가를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건데, 기도의 분량을 채우기 원하신다는 걸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여섯 번까지 기도했을 때도, 아무 조짐이 없었어요.
여섯 번까지 기도하는 것도 쉽지는 않죠.
'여섯 번이나 기도했는데...'
그런데 한 번 더 기도 했더니, 손(바닥) 만한 작은 구름이 나타났어요. 왕상18:44
'기도 한 번 더 하는 거' ... 오늘 설교 제목 그대로, 기도를 좀 더 하는 겁니다.
(*눈 송이 하나를 더 보탰을 때, 나뭇가지가 그제야 우직끈 하며 부러지듯이요)
조금 더 기도하는 거예요.
어떤 분들은 '진정으로 마음을 통하는 기도 한 번이 중요하지,
계속해서 중언부언 하듯이 오래 동안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냐?'
이렇게 약간 냉소적으로 말씀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저는 '한 번 드리는 기도 보다, 백 번 드리는 기도가 월등히 낫다'고 생각합니다.
백 번을 기도하다 보면, 백 번 다 진정으로 마음을 쏟지는 못하더라도,
한 번 하는 사람보다는, 더 많은 마음을 하나님께 쏟는 거 아니겠어요?
기도의 분량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일곱' 이라고 하는 건, 완전 수를 의미합니다.
'일곱 번이 찰 때까지'
하나님께서 '됐어!' 하실 때까지, 조금 더 기도해야 돼요.
99 퍼센트까지 밖에 못 채웠으니까,
나머지 1 퍼센트의 부족한 기도,
그건 내가 하지 않아서 이렇게 된 거라면,
그 1 퍼센트의 기도를 하지 못한 죄를, 회개하는 우리 각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저도 그 기도 하겠습니다. 조금 더 제가 기도하겠습니다.
제가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가족들을 위한 기도
남편도 아이들도 안 하면, 아내인 내가, 어머니인 내가 하겠습니다.
이 가정의 가장인 내가, 그 마지막 모자란 기도를 하겠습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하나님은 믿지 않지만,
내가 부모님 분량의 기도를 대신 하겠습니다.' 그런 게 필요한 거예요.
우리 영락교회를 위해 꼭 부족한 기도의 분량,
우리 성도님들 각자가 채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기도하고요.
조금 더 기도해야 돼요. 조금 더! 좀 더 간절히!
그래서 이 1월 달을 기도드림으로 출발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 이제 금요일마다, 세 분의 목사님을 모셔서 (한 주일에 한 분씩 세 번 금요일에)
우리에게 말씀을 나누어 주실 텐데,
기도를 이어나가기 위한 그런 몸부림인 거죠.
2월 달에는 자녀들을 위한 특별 금요기도회가 있고,
또 조금 지나면 고난주간 우리가 또 특별새벽기도회를 하고,
하반기를 맞이 하면서도 특별새벽기도회를 하고,
여름에 산상에 우리가 기도원에 올라가서 특별 금요기도회도 하고
이렇게 쭉 이어 나가지 않아요. 기도에서 기도로... 기도를 계속 이어나가는 거예요.
우리 주님께서 성경에 '쉬지 말고 기도 하라'고 알려 주셨으니까,
여러분 그 조금 부족한 기도를 채워나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조금 부족한 그 기도의 분량을 채워나가시길 기원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부족하지만, 비록 눈송이 하나 처럼 가볍지만,
그것이 얹혀 질 때, 큰 나무 가지도 부러지는 것처럼,
우리의 기도가 거기 조금 보태지면,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게 될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 열심히 해야 돼요.
△이번 월요일 아침에는, 우리 교역자들이 영성 수련회를 갑니다.
어느 교회를 방문하기로 했어요. 그 교회를 방문해서
그 담임 목사님이 일정이 바쁘신 것 같은데, 저희가 한 시간 강의를 부탁해서 허락을 받았어요.
그 교회를 가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그 교회가 기도로 부흥하는 교회거든요.
그 목사님은 기도 목회를 하고 있어요. *아마 부산 수영로교회
뭐 여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하는 게 아니고,
간절히 기도하고,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청년들까지도 간절히 기도하니까...
(교회에 부흥이 일어나는 거예요)
어떤 분은 '여러분, 요즘에 젊은이들이 기도나 하고 앉아 있어?' 이렇게 냉소적인데,
그 교회는 기도를 많이 하니까 청년들이 천 명이나 모이고 있어요.
기도, 기도, 기도의 맛을 아는 젊은이들!
그 기도가 하나님과 통하는 통로라는 걸 경험한 사람들!
우리 교회 부목사님, 전도사님들이 신학 공부도 하고, 여러 가지 소양도 갖춰야 되겠지만,
가장 강력한 무기는 '기도' 인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서, 그 목사님으로부터, 기도하는 목회가 뭔지 그걸 배우자'
'우리 영락교회에 좀 더 채워야 될 부분이 기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 그 강의를, 이번 월요일 날 듣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크게 기대가 돼요.
뭐 기도의 방법이 특별한 게 아니라,
그 목사님이라고 무슨 '기도는 이렇게 해야 된다'는 노하우를 말하는 게 아니라,
기도하려고 하는 그 영혼의 몸부림 그 자체가, 우리에게 도전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그런 기도의 사람으로 한 해를 살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
▲3. 오늘 본문의 이 기도가 특별한 것은,
손(바닥) 만한 구름이 하나, 일곱 번 기도 했을 때 나타났는데,
아니 비가 오려면, 이 갈라 터진 대지를 적시려면,
막 시커먼 먹장 구름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밀려 와야... 이게 되는 거잖아요.
'근데 겨우 손(바닥) 만한 구름 하나, 그거 가지고 무슨 비가 오겠냐?'
이렇게 생각하지만, 엘리야는 믿었어요.
믿고 왕에게 사람을 보내서 '큰 비가 올 겁니다. 그러니 빨리 궁으로 돌아가라'는 거예요.
큰 비가 올 거라고 믿었어요. 믿음이에요.
손 만한 구름을 보고 실망 하거나 의심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를 믿었어요.
그리고 비가 쏟아지는데...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얼마나 그날 능력을 주셨는지,
하루 종일 그 우상의 선지자들에게 시달렸던 텐데도,
하나님이 주신 에너지가 넘쳐 가지고, 왕은 마차 타고 달리는데,
이 엘리야는 왕 앞에서 맨 몸으로 자기가 달리는 거예요. 마차보다 더 빠르게!
마차의 말들이 앞에서 달리면 얼마나 빨라요?
그보다 더 빠르게 엘리야가 그 앞에서 달렸습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의 대결에서 벌써 지쳤을 텐데,
나중에 지쳐서 힘이 쭉 빠져가지고
'아휴 나는 이제 진이 다 빠져서 못 움직이겠으니까 왕은 빨리 궁으로 가세요.'
이렇게 하지 않고, 왕의 마차 앞에서 뛰는 거예요.
◑적용
저는 이 말씀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우리가 삶이 힘들고, 지치고, 피곤해도
뭘 먹어도 힘이 안 나고 그렇지만, 하나님의 능력이 같이 하면, 엘리야처럼 달릴 줄 믿습니다.
'그런 힘을 우리에게 주시옵소서!'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영적으로도 그런 힘을 우리가 가지게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이 기도는 정말 백성을 살리는 기도예요.
그 갈멜산에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서 '여호와 하나님이 참 신이시다'라는 걸 나타냈을 때
그때도 기도했잖아요. 그때 엘리야는 그렇게까지 일곱 번씩 기도하지 않았어요.
그냥 제단을 쌓아놓고 '하나님 보십시오. 누가 진정한 살아계신 하나님이신지를,
이 백성들이 보게 하여 주시고,
제가 하나님의 선지자 임을 알게 해 달라고' 그렇게 그냥 한 번 기도했는데,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그 기도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드러내는 기도였다면,
비가 내리기 위한 기도는, 백성을 살리는 기도였어요.
여러분 그냥 살리는 게 아닙니다. 다 먹을 게 없이 다 말라 터지고,
흉년의 흉년으로 기근에 시달리는 데,
그 백성들을 살리려면 기도 없이는 못 살리는 거예요.
어디서 물 한 동이 길어와 갖고 못 살려요.
사람의 방법으로 안 되고,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여셔야 되는 거예요.
하늘 문을 열어서 비를 쫙 뿌려주셔야 사는 거예요.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사는 겁니다. 그러려면 엘리야처럼 기도해야 돼요.
저는 지금 대한민국의 성도들이, 이때 정말 깨어서 하나님 앞에 바짝 엎드려서,
기도의 분량을 채우면, 이 나라도 살려 주시고, 우리 백성도 살려 주시고,
우리 교회들도 살려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 교회가 어렵다고 하지만, 우리가 다시 살아날 줄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니까요!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기도하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 새해에 결심 많이 하시잖아요.
여러분의 결심에 "기도 생활에 대한 계획"을 꼭 포함시키기 바랍니다.
'하나님 제가 개인 기도를 이렇게 하겠습니다...'
▲개인기도의 중요성
교회 와서 함께 기도하는 거는 당연한데, 개인 기도도 중요하거든요.
나 홀로 주님을 뵙는 기도가 중~요합니다.
개인 기도의 맛을 아는 성도가 돼야 됩니다.
주님과 나사이의 속삭이는 그게, 꼭 시간을 정해 놓고 하면 제일 좋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회사 사무실 한 쪽 공간에서라도,
어디서든지, 가정에서든지... 개인 기도가 정말 중요해요.
신앙은 하나님과 우리의 일대일 관계이기 때문에,
뭐 가정 예배도 중요하고, 다 중요하지만,
나 개인이 홀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건 정말 중요한 거예요.
그 차원으로 올 한 해 우리 성도들이 다 올라 서고, 들어가기를 원합니다.
개인 기도가 풍성해 지시길 바랍니다.
그때 영안의 눈이 열리고, 하나님의 특별한 성령의 인 치심이 있고
성령의 은사들을 체험하게 될 것이고, 필요한 이에게 방언의 은사도 주시고,
신유의 은사도 주시고, 영적 능력들을 우리가 가지게 될 것이에요.
깊이 기도하는 성도, 그런 성도들이 새벽 제단을 다 채워서 기도하고,
금요기도회, 이런 연합해서 하는 기도회에 다 부서마다 힘써 기도할 때,
하나님은 강력하게 역사하실 것이에요.
말라 터진 우리 마음에 은혜의 단비를 주실 줄 믿습니다.
대한민국을 치료하는 은혜도 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를 조금 더 해야 되겠다' 그런 마음이 간절해서 이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자책을 많이 했다고 그러는데, '바쁘지만 기도 보다 더 바쁘면 안 된다!'
'아무리 뭐 일이 많고 쫓아다니고 그래도, 기도 보다 더 바쁘게 뛰어다니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이 들고,
'그때 네가 기도 했더라면 이 지경이 안 됐을 텐데...' 그런 자책을 주님이 주시면서
여러분, 우리가 "조금 더 기도"합시다. 기도 열심히 하는 성도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회복하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내가 기도하다 살게 됐어요. 기도하다가 이런 은혜를 경험했어요'
그런 체험을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기도 수첩으로 기도하기
근데 여러분, 이 기도가 그냥 막연하게
'그래 저 설교를 들어보니까 기도를 해야 되겠어.. 나도 기도를 해야지...'
이렇게만 생각하시면 잘 안 됩니다.
그래서 기도를 위한 어떤 행동에 구체적으로 돌입하셔야 되는데,
우선 뭘 기도해야 될지 모르는 분이 많아요.
'아휴 눈을 감긴 감았는데,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요...' 그런 분도 많잖아요.
그래서 기도 내용을 한 번 쭉 적어보세요.
어디 카페 같은 데 가서 차 한 잔 하고, 하얀 수첩에 적어보면,
기도제목이 막 떠오를 거예요. 다 적어보세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이들
또 우리 전도사님, 목사님들, 우리 교구 아픈 사람, 우리 회사,
우리 나라... 뭐 이렇게 적다 보면, A4 용지 한 장 분량은, 턱 없이 모자랄 거예요.
사랑하는 마음과 눈으로 보면, 다 내가 기도해 드려야 될 분으로 보여요.
'내가 잘 아는 집사님이, 지난 주에 누구를 데려왔는데,
그 분이 예수님을 잘 믿을 수 있도록, 나도 좀 기도를 보태야 되겠다.'
처음에는 그걸 눈 뜨고 보면서 읽으면 됩니다.
거기엔 제목이나 이름만 적었죠.
그런데 그 제목이나 이름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되게 해 달라는 생각이 떠오르잖아요.
그걸 그대로 기도하시면 돼요. 기도할 게 넘치는 거예요.
그걸 자투리 종이에 적으면, 나중에 또 분실 하니까
여러분 좋은 수첩 노트를 하나 구해가지고, 거기에다 쓰시든지,
요즘은 다 핸드폰에 기록하니까, 거기에 기도제목을 쓰셔도 됩니다.
그 기도수첩에 응답받은 날짜까지 쓰시면 더 좋아요.
오래도록 기도하다가, 더 이상 그 기도가 안 나오는 때도 있습니다.
그 때는, 그 기도가 이미 응답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기도가 안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자기가 잊어먹어서 안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요.
또 우리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뭐 기도할 게 너무 많잖아요.
그래가지고 기도를 30분, 40분, '한 시간을 해도 다 못 했네..' 그렇게 되는 거예요.
기도에 깊이 들어가는 거예요.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
그 다음에 또 권유하고 싶은게, 정말 기도에 입이 안 떨어지는 분이 있잖아요.
그런 분은 주기도문을 한 백 번 쯤 암송하며 기도해 보세요.
주기도문을 간절한 마음으로 하면, 하나님이 다 아세요. 그 안타까운 마음을!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는 최고의 기도입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을 기도하기도 하고...
근데 기도는, 밑바닥에 깔려야 되는 영적 정서가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주님을 사랑하고 신뢰해야 된다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디 가서, 누구랑 차를 마시고 얘기할 때,
어떤 사람은 헤어지기 싫어서, 막 시계를 보면서 '집에 가야 되는데.. 가야 되는데..'
그러면서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렇게 몇 시간을 앉아서 얘기를 해도,
대화가 끊이지 않잖아요. 왜 그렇습니까? 그 사람을 좋아하니까 그런 거예요.
그 사람을 좋아하니까 그게 대화(기도에 비유)가 계속 되는 거지요.
진짜 껄끄러운 사람, 얼굴 보기 싫은 사람하고 만나면, 그때는 진짜 앉아 있는 게 힘들잖아요.
근데 주님을 정말 사랑하고, 주님을 신뢰 하면,
주님과 속삭이는 이 기도가, 지겨운 시간이 아니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 돼요.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때가 가장 즐겁다'
그래서 주님과 다 통하면, 내가 이야기를 꺼내지 않아도, 주님이 다 알고 계셔요.
다 알고 계시고, 그래서 올해 그 부족한 기도의 분량을 채우는 한 해가 되게 해주시고,
'주님, 제가 기도의 사람이 꼭 되게 해주세요!'
올 한 해 기도하기 위한 준비를 딱 갖추세요.
최상의 시간은 새벽기도 시간이죠.
'오이코스' 말씀 따라 성경 읽고 기도할 때, 그때 기도하고,
그 아침에 받은 기도 제목을 낮에 가지고 다니면서 기도하는 거예요.
순간 순간 그 기도가 떠오를 때마다, 마음의 묵상을 하면서 기도하는데,
10초 기도도 좋아요.
그렇게 기도를 쭉~ 하루 종일 기도하는 심령으로 살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를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고
'이 밤이 나의 마지막 밤이 된다 할지라도, 내일 아침에는 천국에 있을 줄 믿습니다.'
오늘 전적인 신뢰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기도 가운데 살아가면
사명이 있는 자를 하나님 도우시고 강건하게 하시고
일으켜 세우시고 승리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 금년에 기도로 비상하는 개인과 부서와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