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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한국교회는 바란다

LNCK 2025. 6. 3. 15:59

설교본문 색인              ☞주제별 분류        <기독교와 정치>    ▣시사 관련

[CTS 한국교회를 논하다] 538회ㅣ21대 대선, 한국교회는 바란다


◈21대 대선, 한국교회는 바란다                     [CTS 한국교회를 논하다] 538회    

▲진행 / 안녕하십니까? <한국교회를 논하다> 진행을 맡은 정희진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또 한 번의 중대한 선택 앞에 서 있습니다. 

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데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5월12일부터 
한국교회는 공명선거와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오늘 <한국교회를 논하다>에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한국교회가 주목하는 정책과 가치는 무엇인지, 
또 한국교회가 정치적 영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프닝 비디오 클립]
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한국 사회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한 기점이 될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앞날이 걸린 중요한 선택일인 만큼,
교계는 공명선거와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섰다. 

'기도하고 투표하면 나라가 새로워집니다. 당신의 한 표가 나라를 살린다' 라는 슬로건을 걸고 
투표 참여를 강조하고, 공명선거 캠페인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국교회 총연합과 한국기독교 공공정책협의회, 
전국 17개 권역 시도 기독교 총연합회 등의 중요하고 시급한 정책 10가지를 선정해 
각 당 후보들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국교회가 주목하는 정책은 무엇일까? 
또한 이 시기에 한국교회는 어떤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할까? 함께 논의해 본다. 

▲진행 / 오늘 함께하실 출연자를 소개합니다. 
한국교회 총연합회 사무총장이신 신평식 목사님,
한국기독교 공공정책협의회 상임 대표이신 김철영 목사님, 
SDG 법률사무소 대표이신 권순철 변호사님 함께하십니다.  

다음 달, 2025년 6월 3일이죠. 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집니다. 
비상계엄령, 그리고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으로 이어지는 어지러운 정세에 
나라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정말 큽니다. 

시급하게 풀어가야 할 국가적 과제가 많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선거에 
더욱 주목하게 됩니다. 대선을 앞둔 지금 한국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또 이 시기에 교회가 어떤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먼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신평식 목사 / 지금 이 사회를 규정짓는 두 가지 용어가 있는데 
그 하나는 '초갈등', 또 하나는 '참 중심 잡기가 힘들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죠. 교회는, 어쩔 수 없이 산속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그러한 공동체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또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과 동시에 
이 세상 나라의 국민이고 백성이죠. 그런 차원에서 세상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고, 또 보다 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이러한 어지러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복음적으로 사색하고, 사고하고, 그 중심을 하나님 앞에 든든히 세워가는 
그런 작업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김철영 목사 / 기독교를 넘어서서 한국 사회 전반을 본다면, 우리 사회는 '초갈등 사회'입니다. 
우리 사회가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해서 헌법을 가르치고, 
헌법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고, 또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그런 사회로 만드는 
민주시민 교양 교육이 정말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권순철 변호사 / 잘 아시다시피 이번 대선은 5년마다 치러지는 정기적인 대선이 아닙니다. 
급작스럽게 이루어진 비상 계엄과 이어진 대통령 탄핵의 사태로 
우리나라의 혼란이 극심하게 노정(노출)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비상사태에서 이루어지는 조기 대선이거든요. 

이 대선 자체는 우리 사회의 갈등이 얼마나 극심한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상황이고, 
지금 또 이제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입니다만, 
각 당에서 내놓는 여러 가지 정책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자신들의 후보를 선택하면 모든 것이 해결해야 된다', 
또는 '책임 소재가 누구한테 있느냐?' 이렇게도 선거운동이 가다 보니
 
자칫, 우리가 앞으로의 미래를 이끌어가야 되고, 미래를 만들어가야 되는 
정책의 선거가 실종되고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향후 미래에 대해서 우리가 정책적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우리가 제시하고, 가늠하고... 그래서 사회의 공동체성이 다시 회복되는 
그런 선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됩니다. 

▲진행 / 색깔은 다를 수 있고요. 정당과 지지하는 정치인들은 다를 수 있지만, 
모두가 한국을 위해 좋은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아니겠습니까? 

한국교회가 바라는 대통령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정책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 
-또 인물 중심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렇게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기준과 가치가 무엇인지, 
세 분의 의견을 좀 듣고 싶은데요. 

김철영 목사 / 대통령 선거든 또 국회의원 선거든, 공직선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자의 자질과, 또 역량과, 그가 걸어온 길을 잘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선에 올라온 대선 후보들은 이미 검증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국민적인 동의 하에서 이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는, 후보자가 내놓은 공약과 당의 정책이 무엇인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것은 5년 동안 앞으로의 펼쳐질 대한민국의 국정의 미래를 
미리 저희가 판단하고 가늠해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대통령 선거를 치르면서 확인하는 것은 뭐냐 하면, 
5년 동안의 대통령은 '국민의 가장 큰 머슴'이라고 하는 것이거든요.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순간 독재자가 되는 것이고, 
마치 1시간 동안 대화하면, 그 60분 중에서 55분 동안을 혼자 이야기하고, 
참모나 각료의 말을, 또한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는 그런 대통령은 
정말 국가에 위험하다고 봅니다.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그런 나라가 되지 않도록 하려면 
경청하는 지도자를 뽑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극심한 초갈등 사회를 통합으로 이루어낼 수 있어야 되는데, 
그러려면 국민화합과 국민통합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권순절 변호사 / 보통 '우리가 대통령을 선택할 때 어떤 기준으로 하는가'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자질, 투명한 도덕성, 정의감, 그리고 섬김의 리더십... 다 얘기를 하고 있고요. 

다만 이번 대선 자체가 갈등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그 갈등의 봉합이 1차적인 임무인 만큼, 
이번에 정치 지도자들께서는 지금 모든 국민들을 포괄해서 포용하고, 
차별 없이 아우를 수 있는, 그런 포괄적인 리더십을 갖고 있어야 될 것이고, 

또 법과 질서, 헌법을 존중하는, 그런 어떤 가치관, 
그리고 성경적인 리더십, 국민을 섬길 수 있는 마음, 
이런 자질들을 가진 지도자를 우리가 원하고 있고, 시대가 원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평식 목사 / 저는 좀 더 기본적인 얘기로 돌아가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은 뭐하는 사람이냐?' 
저는 이 부분을 생각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대통령은 지금 우리 헌법에 따라서, 국민이 선출해서, 그에게 권한과 권력을 지워주는 겁니다. 
국민으로부터 권력과 권한을 위임받아서, 그 권력과 권한을 갖고서 
새로운 것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막강한 힘을 가진 자리가 대통령 자리죠. 
물론 임기 동안에요. 

어쨌든 임기 동안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또 신중하게 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가 얼마나 복잡합니까 
5천만이 살면서 5천만이 각기 다른 생각 들을 갖고 있는데 
그 생각들을 통합해 내고, 또 그 안에서 바른 결정을 해가는 것은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과거에 이 사람이 어떤 결정을 했는가? 또 어떤 행보를 거쳐왔는가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이 분이 미래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또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겠는가요? 
이 부분에 대해서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그에 적합한 인물을 뽑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진행 / (대통령 직이) 어려운 자리니까, 저희가 또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이런 (대담) 자리를 마련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값지게 행사하기 위해서, 선거에 관심을 기울이고요.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치색이) 지나치면 교회 안에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기도 합니다. 
기윤실에서는 공명선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설교나 광고는 
위법 소지가 있다고 한국교회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기도 합니다. 
실제 교회 현장에서 공직선거법과 관련한 어떤 부분들을 주의해야 할까요? 

권순철 변호사 / 매 선거 때마다 선거범죄들이 고발되거나, 수사 의뢰가 되고 있는데요. 
그 중에 일부가, 또 교회와 관련된 그런 사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말과 돈의 문제가 선거범죄의 기본이 되는데요. 
첫 번째로는 교회가 특정 후보자를 소개하면서, 선거법에 저촉된 사례가 간혹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교회 조직 내에서 그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서 
그 안에 있는 교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거든요. 

만약에 교회 집회 과정에서 목사님이 설교 시간 등을 통해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아주 계획적, 능동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자칫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어서, 특히 주의하셔야 될 그런 상황이 되고요. 

또 둘째로는, 이건 후보자에 관련된 것인데 
후보자가 간혹 헌금이라는 명목을 통해서, 금품을 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공직선거법에는 종교인이 평소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 통상적인 헌금을 하는 것은 
기부행위로 보지 않습니다만, 그 기회를 통해서 그 이상의 과도한 헌금을 하는 것은, 
또 기부 행위로 의율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또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의율 : 법원이 법규를 구체적인 사건에 적용하는 것

▲진행 / 기독교계의 여러 단체가 '기도하고 투표하면 나라가 새로워진다. 
투표하는 당신의 애국자다.' 이러한 슬로건과 함께 공명선거 캠페인을 전개 중입니다. 

단순한 투표 독려가 아니라, 신앙적인 결단의 영역으로까지 이해가 되는데요. 
이런 캠페인들의 의미를 한번 짚어보면 좋겠습니다. 

신평식 목사 / 대한민국 안에서 기독교인들의 전체 수를 볼 때 
기독교인이 전체 국민의 20%가 안 되는 그런 상황에서 

최근 들어서 특히 기독교인들과 비기독교인들 간의 갈등이 좀 첨예화되어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독교인들이 어떤 입장을 취해야 될 것인가? ...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끼리 살겠다' .. 라는 것도 옳지 않고, 
또 '내가 선택하는 것이 분명히 맞다' .. 라고 말하는 것도 옳지 않고, 

'내가 선택하지 않았으니, 이 사람은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아니다.' 
혹은 '우리의 대통령이 아니다' ... 라고 말하는 것도, 옳은 자세가 아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선택을 적극적으로 해야 됩니다. 
즉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된다는 얘기고요. 

그 다음에 투표에 참여할 때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그것은 교인들 각자가 신앙 양심에 따라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고 
'그래도 이 사람이 더 낫겠다' 라는 생각으로, 어떤 사람을 선택하고 
그 사람을 위해서 투표하는 게 좋겠다 ..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 투표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지금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이 되도록,  
나라를 이끌어가는 그런 역량을 그에게 주시도록 기도하는 것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철영 목사 /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2007년부터 '공명선거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해 
왔는데요. 이번에 이제 '기도하고 투표하면 나라가 새로워집니다' 
'기도하고 투표하는 당신이 애국자입니다', '당신의 한 표가 나라를 살립니다' 
'투표하는 당신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입니다' 이런 슬로건을 걸고, 전개를 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이번 유권자들이 4,400만 명인데 그중에 약 650만 명 정도가 기독교인 유권자로 
저희가 추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의 표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제가 모셨던 CCC의 설립자이신 김준곤 목사님은 '투표권은 모세의 지팡이와 같다'고 
그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그러니까 투표권을 행사하는 게 무척 중요합니다. 
민주시민의 권리일 뿐만 아니라 의무에 해당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 면에서 기독교인 유권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신앙의 표, 기도의 표, 양심의 표, 구국의 표, 정직의 표를 행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요. 

또 하나는 교회 안에서, 특히 크리스찬 유권자들도 
SNS상에서 교회 안에서 가짜뉴스나 허위사실에 대해서 굉장히 약합니다. 
그냥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고, 그걸 SNS에 그대로 올리기도 하고, 유포하기도 하는데, 
그건 공직선거법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십계명 중에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라'고 하는 9계명을 위반하는 것이거든요.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의 머슴을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축제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이렇게 적극적으로 투표에도 참여하고, 
공명선거에 임해야 되겠습니다. 

▲진행 / '머슴을 뽑는 선거다' 라는 말씀이 확 와닿는데요. 
<한국교회를 논하다 538화> 오늘은 한국교회가 주목하는 정책과 가치가 무엇인지, 
또 그리고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선거에 임해야 하는지 ...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제 후보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정책과 공약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한국교회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일까요? 
그동안 한국교회는 공약을 평가하는데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정책을 연구하고 개발해서,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올해도 각 당의 10대 정책을 제안했다고 들었습니다... 

김철영 목사 / 이번에 이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후보들에게 
직접 "10대 정책 제안서"를 전달을 했고요. 

그 10대 정책에는 가장 중요한 게 
-'생명존중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하자'는 것, 

-'한국교회에서 가장 앞장서서 추진하고 있는 출산 돌봄 교육의 문제를 
  국가 책임제로 실시하자'는 제안, 

-'종교의 자유의 실질적인 보장을 위한 제도, 종교 법인법을 제정하는 것'. 

-'우리 사회 가장 심각한 문제로 부각 되고 있는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해서 
중독 예방과 치료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하자...는 이러한 정책들을 담고 있습니다. 

신평식 목사 / 지금 제안된 사항을 세 가지로 크게 대별해 볼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가치 중심.. 
그러니까 복음이 갖는 가치, 그 복음의 가치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게 인간의 생명을 중요시 여기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에 따라 부여된 그 생명을 중시하는 것,

-두 번째는 인권에 대한 문제, 
인권에 대한 문제는 약자보호 라는 말로 인권의 문제가 대별되지만 
그것보다는 모든 생명을 평등하게 대하시는 하나님의 시각, 
그 시각으로 세상을 바꿔야 된다는 중요한 중점이 있고요. 

-세 번째 중점은, 현재 한국 교회와 복음이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한국교회를 지킬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복음을 수호할 것인지 
이 부분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한 그러한 정책들로 대별할 수가 있습니다. 

▲진행 / 기독교 10대 정책과 그 정책을 이루고 있는 중요한 중점 가치 세 가지를 
짚어주셨습니다. 권순철 변호사님께 좀 말씀을 여쭙게요. 
기공협 정책위원장을 맡으셨습니다. 쉽지 않은 작업에 이번에 동참하셨는데, 
어떠셨는지 좀 궁금합니다.   *기공협 :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권순철 변호사 / 이번에 정책 공모를 하면서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기독교인들이 각 전문 영역에서 오랫동안 훈련받고, 준비하고, 또 연구한 
그런 좋은 정책들을 많이 보내주셨고요. 

그런 정책들을 저희가 이제 선별하고, 다시 정리하는 과정을 잘 거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정책을 선별하는 기준이 
보통 우리가 행정학적으로 '시급성' 과 '중요성' 두 가지를 얘기하거든요. 

그래서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골라서, 우선 추진할 정책이 선택됩니다. 
그런데 두 번째,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 거냐?'가 문제인데요. 

시급성과 중요성 중에 하나만 갖춘 경우에, 대부분의 정치 지도자들은 
시급한데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들을 먼저 선택합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적인 가치들은, 시급성보다는, 먼저 중요한 정책들이지만, 
그러나 다른 정치 지도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그런 정책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가 기독교계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생명이나, 인권이나, 자유나, 가정의 문제들은 
항상 중요하다고 누구나 얘기지만, 그러나 당장 시급하지 않은 문제라서
후순위 정책으로 뒤로 미뤄지다 보니, 
이것들이 이제는 시급하면서 중요한 정책들로 저희가 바라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계에서 제출한) 10가지 정책을 가만히 살펴보시면 
생명과 자유와 가정과 이런 가치들이 총망라해서 선별되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사회 / 말씀하신 생명, 출생과 돌봄의 문제, 이 부분이 '한국의 국가 존폐의 위기다' 
이런 이야기들이 사실 외부에서도 들려왔었거든요. 

말씀하신 시급성과 중요성, 이 모든 것들을 뛰어넘는 
정말 중요한 정책들을 잘 채택해 주기를 또 바라겠습니다. 

정책 제안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19대 총선을 시작으로 해서, 18대 대선부터 지금까지 
주요 선거 때마다 정치권의 기독교 관련 정책을 제안했고, 답변을 또 받아 왔습니다. 

(정책 제안이)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었는지, 
또 어떤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들이 있었는지, 
좀 짚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철영 목사 / 방금 말씀하신 대로 2012년 4월 총선부터 시작해서 
총선, 대선, 지방선거 때마다
저희가 이제 정책을 제안하고 답변을 받아서 추진해 왔는데요. 

감사하게도 대표적으로 한국교회 가 1970년부터 시작해서 
주일 시험을 토요일이나 평일로 변경하는 제안들을 해왔습니다. 

그게 이제 2012년 12월 대선에서 답변을 받아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해서 구체적으로 협의를 했는데요. 

그 결과 2015년 11월에, 한국산업인력 관리공단이 주관하는 
37개 국가 자격시험에 약 3만 5천 명 정도가 매년 시험을 치르는데, 
변리사 세무사 시험을 포함해서... 그게 토요일로 시험 일이 변경됐고요. 

그래서 그때 저희가 2017년 6월 26일에 국회 보건사회위원장, 또 보건복지부 장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고, 
또 이것을 평일로 전환해 달라는 요청을 했는데, 
그게 약 30여 개 자격시험인데요. 약 3만 명의 시험봅니다. 
임상병리사 등 세 개의 시험만 빼고, 다 평일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하나는 "근대 기독교 문화유산"과 관련해서, 
불교는 전통문화, 전통사찰 보존법도 있고 지원법이 있어서 다양하게 혜택을 받는데, 
우리 기독교는 그런 게 없습니다. 기독교 문화유산은 아직 역사가 짧기 때문인 거죠.

그래도 '근대 기독교 문화유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도 2012년부터 제안을 해서, 구체적으로 답변을 받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치고, 이렇게 해나가면서 
지금은 상당히 이런 부분에 있어서, 한국 기독교 근대 문화유산 보존과 활성화에 대한 
부분들이 잘 진행되고 있고요. 

또 지금 한국교회 최대의 과제인 '저출산 정책'도 
저희가 제안한 정책들이 상당 부분 반영이 돼가지고,
0세부터 18세까지 수당을 지원하는 것도, 
인천광역시와 전남도를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지금 이게 적용이 되기 시작했고요. 

'출산 돌봄'과 관련해서도, CTS가 주도적으로 이 역할을 하셨는데, 
종교시설, 교회 공간을, 출산 돌봄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계속 제안을 했는데, 지난 2025년 2월에 국토교통부에서 건축법 시행 계획을 바꿔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조금만 더 우리가 열심을 내고, 협의를 하면,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데까지 갈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신평식 목사 / '정책 제안' 문제에 있어서 한 말씀 더 덧붙일 일은 
현재 대한민국,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 안에서 
기독교가 일정 부분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거부를 많이 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에서 적절한 정책 대안을 개발하고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기독교가 생각하는 방향의 정책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법도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해서 더 많이 노력하고 공부해서 
더 좋은 대안들을 절차적으로 제안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행 / 말씀해 주신 것들, 실효성을 거둔 정책들을 보면, 
이게 범국가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정책들이었다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시간상 저희가 10대 정책을 모두 자세히 짚어보기는 어렵습니다만, 
가장 주목해볼 정책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신평식 목사 / 생명존중과 관련해서 '생명의 날 제정' 문제는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해져가는 세상, 굉장히 경쟁적인 치열한 이런 사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생명이다... 라는 차원에서, 되게 중요한 정책 제안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한교총에서 주도적으로 지금 제안하고 있는 내용이 
'종교법인법 제정' 입니다. 

과거 '종교법인법' 문제는 제정 논의가 있다가 
사실은 교계 내부의 반대로 이것이 실현이 되지 않았던 그런 역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전 세계적인 흐름을 놓고 봤을 때 
한국 같은 경우도, 보수 정권이든 진보 정권이든 상관없이 
교회가 갖고 있는 재정적인, 또 재무적인, 세무적인, 또한 교회 자산에 대해

이런 것들을 존중하고 인정해 주는 그런 법들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통상적인 생각으로 일들이 해결되지 않을 상황에 지금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접하고 있는 문제들 가운데서, 
교회 재정에 대한 해산 문제라든지, 증여의 문제라든지 
그다음에 목회자들의 과세 문제라든지... 

또 과세 문제에 있어서도 사실은 좀 심각한 영역에 놓여있는 것들이 있죠.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이... 왜 그러냐 하면, 

교회가 법적인 지위에 따라서 보호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모든 교회들은 '법인'으로 보는 단체, 
그러니까 NGO 단체와 같은 그런 취급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 상태에서 만일 현재 법을 제대로 적용해서 교회, 그다음에 사찰, 그다음에 천주교회에 대해
깊이 있게 치고 들어오면, 모든 종교단체들이 방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단순하게 교회의 문제 뿐만 아니라, 
종교단체들의 전체 입지를 견고하게 하고, 그 고유 목적을 실현해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종교 법인법>에 대한 논의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져야 됩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기에 이것을 만들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종교법인법> 제정에 대한 문제를 얘기했고요. 

그다음에 또 한교총에서 중점적으로 해오고 있는 사업이 <문화유산법>에 관한 부분입니다. 
작년도 2024년도에 <근현대 문화유산법>이 제정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시행되고 있는데, 이 법을 적용해서 기독교가 갖고 있는 문화유산들을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분명히 좋은 방법이고, 또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한국 사회에 있어서 문화유산 그러면, 
1000년 때로는 500년 이런 역사를 갖고 있는 
그런 많은 타 종교의 유산들을 '문화유산'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기독교의 역사는 140년이죠.
그런데 이제 50년 이상이 되면 문화유산 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지만, 
이런 유산들에 대해서는 '유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그런 경향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좀 더 구체적인 (법안이나 조례가) 만들어져서 
기독교가 갖고 있는 문화유산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됩니다. 

그리고 특별히 이제 문화유산에 있어서, 사찰과 같이 교회 건물, 
그다음에 역사적인 건물들을 보호받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과 함께 정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무형 유산'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는 
현재의 법이 개정되든지, 아니면 별도의 법이 만들어져야 됩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행 / 말씀하신 이유로 '종교 법인법', 또 '기독교 문화유산 보호법', 
그 외에도 '중독 예방과 치료에 관한 법률'도 있고요. 
여러 법안 재정을 이번에 제안을 하셨습니다. 
법 제정이 필요한 이유, 또 제정 가능성을 어느 정도로 보시는지요? 

권순절 변호사 / 이번에 10대 과제 중에 저희가 법안을 제안한 것이 
종교 법인법, 중독 예방법, 그리고 기독교 문화유산 보호법 등입니다. 

이 중에서 '중독예방법' 같은 경우에는 
지금 사실 중독의 문제가 알코올, 마약, 도박... 심각하지 않습니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들어간 예산만 거의 100조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 
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국가가 개입하거나, 
아니면 기존의 저희 기독교 같은 종교단체에서 이 부분을 저희가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이 부분은 앞으로 더욱 더 심각해질 것이고 

그리고 이 부분은, 사실은 그 해결에 있어서도 양극화의 문제로 또 바로 연결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 국가가 비록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금년 1월에 제정된 법이 '손상예방법'이라고 있는데요. 

중독이 아닌 '손상'의 문제로 단순히 접근을 하고, 
또 통합 관리는 상당히 미흡하고, 또 사전 예방에 치우쳐 있고 하다보니, 
어떻게 보면 중독의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는 데서 굉장히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독교계에서 종전에 계속 노력하고 있는 부분을 
쉽게 정부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어서, 
이 부분을 우리가 중독 예방법으로 통합해서 만드는 것을 제안을 했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의 문제 의식은 상당히 적절하다고 보고, 
정책적 의지만 있으면, 우리가 법을 만들 수 있는 그렇게 분위기가 성숙되어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고요. 

그리고 '기독교 문화유산보호법'에 대해서는 사실 '근대문화유산법'이라는 이름으로 아울러서 
지금 제정이 돼서 시행되고 있습니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무형유산' 부분은 사실 제외가 돼 있고, 

그리고 불교에서는 '전통 사찰법' 같은 그런 법을 통해서 
불교의 문화유산은 직접적으로 보호를 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 
형평성은 상당히 떨어지고 있어서, 
저희가 이 문제의식은 상당히 타당성이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사회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 부분에 법률 제정이 필요하고, 
그래서 저희가 제기하는 문제점들은 
새로 선출되는 대통령과 정부에서 상당히 중요성 있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철영 목사 / 중독 예방과 치료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2013년 11월에 저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한국기독교 공공정책협의회, 국회 조찬기도회가 
중심이 돼서, 국회에서 포럼을 열고, 
중독 예방과 치료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하자는 제안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때 당시로 봐도,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 게임 등의 4대 중독에 해당하는 
그런 치료를 받는 우리 국민이 8명당 1명이었습니다. 

그걸 이번에는 알코올, 마약, 도박 3대 중독으로 해서 

일단 치료에 관한 법률안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제안을 한 거고요.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하는 말씀이, 중독 예방에 가장 좋은 치료는 
운동하는 것하고 종교를 갖는..
그러니까 한국교회가 이 중독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될 그런 이유가 있다는 것이죠. 

▲진행 / 출산 돌봄 교육 관련해서는 국가 책임제를 또 제안을 하셨습니다. 
특히 저출산 관련 대책은 CTS 기독교 TV를 비롯한 한국교회가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입니다. 

최근 있었던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줄여서 '저고위'죠. 
저고위와 사단법인 행복한 출산 든든한 미래,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가 업무협약을 체결
하고 결혼, 출산, 인식 개선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5년 3월이었습니다. 합계 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고요. 
그때 기적이라고까지 해석되는 변화가 있었는데요. 

이 긍정적인 변화가 계속 이어지려면, 새롭게 세워질 대통령과 정부의 정책이 
정말 중요할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출생과 돌봄 관련해서 어떤 내용을 제안하셨는지, 
또 어느 정도 반영이 되리라 기대하시는지, 
각 정당 공약에 부족함은 없는지... 좀 짚어보면 좋겠습니다. 

김철영 목사 / 한국교회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그런 운동 중에 하나가 저출산 극복 아닙니까? 
우리 CTS가 큰 역할을 잘 감당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지난 윤석열 정권에서도 저희가 제안한 바가 상당수가 반영이 됐습니다. 
인구대응 수석, 또 인구대응 전담부처를 신설하는 것... 다 통과가 돼서 
그렇게 준비를 하고, 또 진행이 되는 부분들이 있었고요. 

특별히 저희가 이번에는 '아동돌봄청을 신설하자'는 그런 제안이 있고요. 
또 하나는 저희가 한국교회를 넘어서, 일반 현장의 젊은 엄마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자 
라고 해서 정책으로 제안한 것이 뭐냐 하면, 0세부터 7세까지가 가장 잔병치레가 많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병원비가 많이 들고, 
그래서 0세부터 7세까지 병원비를 무상의료로 하자.. 라는 제안을 하나 담았고요. 

또 하나는, 종교시설을 역시 '돌봄 공간, 대안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우리 CTS가 중심이 돼서 제안했고, 국토부에서 받아들여졌는데, 
그런 부분도 다시 한번 우리가 제안을 했고요. 

이런 여러 가지 부분들이 잘 지금 협력을 해서, 
적극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에서 이것을 받겠다 라고 그렇게 답을 주셨습니다. 

신평식 목사 / 모든 정책은 지속성이 중요하죠.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담보해야 되는데, 
출산율이 일시적이지만 반등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기쁜 일이고요. 
그동안 노력했던 것에 대해서, 나름대로 보람을 갖는 그러한 결과치 라고 보여집니다. 

새로운 정부에서도 계속해서, 출산과 보육정책, 양육정책에 대해서는 
여야 구분하지 말고 계속해서 밀고 나가서, 국가 미래가 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그렇게 힘을 썼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권순철 변호사 / 이 이슈들은, 저희 이번 '10대 정책' 중에 특별히 강조가 돼 있는 정책이고요. 
조직체계와 관련해서 전담부처를 만들자는 것도 저희가 명시적으로 제안을 했습니다. 
'인구미래부'라고 저희가 가칭 제안을 했고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조직체계가 사실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다음 정부에서 조금 가시적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무상의료, 무상교육의 단계적 확대 문제도 
역시나 재정과 조직이 뒷받침된 구체적인 정책들이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진행 / 예산이 있어야 되고, 또 기관이 있어야, 지속적으로 가능하며 예측 가능해지는 

그런 정책이 될 것이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미션스쿨에서조차 기독교 교육을 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학교의 자율성 확대, 종교교육의 자유보장"을 위해서, 계속해서 교계가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반영되고 있는지는 사실 의문입니다. 
이번 대선 공약에, 이 부분이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는지 한번 짚어볼까요? 

김철영 목사 / 종교사학의 건학 이념을 구현하는 문제는 
저희가 2012년부터 계속 제안해왔던 건데요. 

최근에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안창호 장로임이지 않습니까? 
두 가지 권고 사항이 내려 졌어요. 

-기독교학교에서 채플(예배)를 참여하지 않기를 원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대체 과목을 권고했고요. 

-이제 역시 종교 수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다른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건학 이념을 구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두 가지 문제가 가장 걸림돌이 돼서, 
저희가 제안했던 것이 뭐냐 하면, 
입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에 있어서 '선지원 후추첨'으로 하자는 거예요. 

지금 추첨으로 해서 무조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종립학교는, 그 종교를 가진 학생이 먼저 최우선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하고, 
그 다음에 이제 비신자라 할지라도, 종교가 다른 학생도 추첨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
라고 하는 제안을 하나 했었고요. 

또 하나는 종교 교육과 관련해서는, 기독교 사립학교 연맹이라든지 
이런 단체들과 함께 저희가 연대해서 했던 것이 '종교 교육의 확실한 보장' 

지금은 종교라고 하는 과목보다는, 종교 속의 모든 종교들을 포함시켜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분명히 기독교학교, 종립학교는.. 처음 건립을 할 때 건학이념을 구현하려고 설립한 거거든요. 
미션스쿨은 기독교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건립한 건데, *종립학교 : 종교단체가 세운 사립학교

그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가 많이 약화되고 흐려지는 것이죠. 

그래서 이 부분에도 적극적으로 지금 정부와 대선후보에게 정책 제안을 합니다마는 
종교의 자유 문제를 자꾸 거론하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진전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행 / 그리고 남북평화, 기후변화 대응 등의 이슈에 대해서도 
한국교회가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정책적 기대, 또 이를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신평식 목사 / 지금 현재 우리 대한민국이 채택하고 있는 통일 정책이 뭐냐면 
1989년도 9월에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 만들어진 '한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 
이것이 기초가 되었고요. 

1994년도에 김영삼 대통령이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을 내놓았는데, 
이것이 기초가 돼서, 현재 30년 동안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그동안에는 '우리 민족끼리', 민족공동체 얘기를 계속해서 하다가

최근 2023년도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 부분을 바꿔서 
"적대적 두 국가"론을 지금 얘기를 하고 있지요. 

'두 국가로 가는' 것까지는 어쩌면 받아들 일 수 있는데, 
그것을 '적대적'이라고 얘기를 하니까 
모든 대화, 모든 교류, 그와 관련된 모든 위원회들을 북쪽에서는 전부 다 해산을 시켜버리고 
남쪽 정부가 대화를 하려고 할 때, 대화를 할 수 있는 통로가 완전히 없어져 버린,
지금은 이런 시급한 상황이죠. 

예를 들어서, 북한에 홍수가 나서, 임진강을 타고 북한 주님의 시신이 떠내려왔는데 
이 시신을 북쪽으로 보내줘야 되겠는데, 무슨 창구가 없는 겁니다.

때로는 이제 북방 한계선 근처에서 어로 행위를 하다가 
북쪽 배들이 기관 고장 등의 문제로 남쪽으로 표류를 해서 왔다가
북쪽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데, 
이 사람을 돌아가도록 하는 그 대화 자체를 할 수 있는 통로가 다 없어져 버린 상황입니다.

그래서 정말 이웃인데, 너무 어려워진 이런 상황을, 현재는 계속해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한국교회 입장에서는, 정책이 어떠하든 간에, 
민족 관의 통일 문제를 쟁점으로 두고, 노력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다음에 이제 NGO를 중심으로 해서 하고 있는 북쪽에 대한 지원 문제도
할 수만 있으면 활발하게 진행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다음에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제 남북 관계가 경색되었을 때 
그 (화해의) 길을 여는 게 계속해서 교회였거든요. 종교단체였고. 
그런 차원에서 보다 더 용기를 갖고, 이런 일들을 추진해야 된다는 것이 교회의 입장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정부에서는 통일 정책에 있어서 
좀 더 나은 방향의 그런 정책들이 이렇게 나오기를 바랍니다. 

▲진행 / 진짜 남북 단절 상황에서도, 포문을 열었던 게 늘 교회였거든요. 
지금은 사실 많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특별기도회를 여는 교회가 참 많습니다. 
한국교회가 어떻게 기도하면서 준비해야 할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김철영 목사 / 가장 우선적인 것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건데요. 
분당 할렐루야 교회를 담임하셨던 김상복 목사님께서 
그 교회 담임목사 시절에 '투표 참여 캠페인'을 강조하셨는데, 
그 교회 유권자의 98%가 투표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놀랍죠. 

그래서 우리 한국교회는 '하면 한다'는 그런 의지와 열정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 적극적으로 투표를 우리 목사님들이 독려하면 
높은 투표율이 반영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우리 목사님들, 지도자들부터 공직선거법을 준수해야 된다는 것이죠. 
특별히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정치적인 메시아는 없다"는 거예요.

우리 목사님들이나 성도님들이, 성경보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 신앙보다,
정치 성향과, 이념과, 특정 정치 지도자를 숭상하는 것 같은 
그런 위험에 대해서는 굉장히 경계해야 된다는 것이죠.

모든 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기초에서 
하나님을 믿는 신앙 안에서 판단할 수 있는 그 지혜가 이번 대선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정치적인 메시아는 없다" 이걸 꼭 염두해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신평식 목사 / 요즘 한국 사회, 한국 교회의 상황을 보면서 참 마음이 좀 답답한 부분은 
너무 단순화되어 있지 않나, 때로는 너무 우민화 되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일부 교회의 메시지, 일부 교회에서의 가르침이,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외치는 소리들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이렇게 해 보거든요. 

그래서 기도회를 하고, 또 목사님들이 말씀을 전할 때 
기독교의 논리, 기독교의 윤리, 기독교의 신학에 따라서 
민주주의가 어떻게 생성되었고, 민주사회에 있어서는 민주시민의 권한이 무엇이고, 
또 민주시민의 권한을 행사할 때, 어떻게 행사하는 것이 바른 행사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충분히 가르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인들이 전반적으로 나이들이 좀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단순하게 생각하기를 좋아하는데, 
조금 더 고민하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또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그런 자리들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교회 충연합회에서,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표회장단에서 목회서신을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중점적으로 얘기한 부분이 
'성경적 가치관에 부합한 정직하고 공의로운 대통령과 정부가 되도록 기도하자' 라는 
얘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국가의 미래를 바라보며 신중함으로, 책임 있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자' 라는 얘기도 했고요. 

'모든 교회의 지도자들은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며 
균형 있게 공적 책임을 감당하자' 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 부분이 우리가 상당히 강조했던 부분인데요. 
교회는 복음을 전하고 세상을 섬기는 공동체라는 거죠. 
그래서 다양한 배경의 교인들이 모인 교회 안에서 
정치적 편향을 좀 지향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교인들의 신앙 양심과 자유로운 선택에 맡기는 것이, 공동체의 평화를 지키는 것이다. 
교인들이 정치에 참여하지만, 복음의 합당하고 행동해야 된다... 
이 부분도 우리가 상당히 강조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후보자에 대한 지지와 비판은 개인적으로 충분히 있을 수 있죠. 
그러나 이를 표현하는 방식으로는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에 합당해야 됩니다. 
욕설이라든지.. 때로는 지나친 조롱이라든지.. 때로는 혐오라든지.. 폭력은.. 
그것은 갈등을 부추기고,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비복음적인 행동입니다. 
이 부분을 굉장히 많이 강조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에서 복음적으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그래서 교회에서 기도회를 한다면 '누구를 당선시켜 주십시오' 라는 기도보다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또 하나님을 의지하고, 또 모든 국민들을 두려워하며 
국민들을 섬길 수 있는 지도자를 우리에게 주십시오' 라고 기도하는 것이 바른기도가 되겠습니다. 

권순철 변호사 / 저도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평신도로서 
지금 대선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데요. 저는 두 가지만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갖는 교회의 역할, 그리고 성도의 책임이 있다는 걸, 
우리가 같이 좀 기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뜻은 분명히 드러나는 것이고,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법치 체제 하에서는 
선거라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그 뜻을) 실현시킨다... 
고로 우리는 선거에 참여해서, 하나님의 도구로서 우리가 우리의 책임을 감당해야 된다는 
것을 우리가 기도했으면 좋겠고요.

또 하나는 이 선거 과정을 통해서 드러나는 여러 가지 갈등이 있을 겁니다. 
그 갈등 과정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지도자에 대해서 
우리가 승복하고 우리가 순종하고 같이 앞날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통합의 지도자가 되기를 기도하고, 우리가 바라보면 참 좋겠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 / <한국교회를 논하다> 오늘은 6월 3일에 치러질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함께 대담을 나눴습니다. 선거는 국민의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하나님의 인도와 심을 구하며 기도하고 투표하는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로부터 
좋은 대통령, 또 올바른 대한민국을 세우는 소망이 시작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