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의 재해석 | 에베소서 6:1 | 2026.05.10.
◈효도의 재해석 엡6:1 2026.05.10.
▲도입/ 황당한 구직 인터뷰
어느 무더운 여름,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 취업 면접이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한 회사가, 그 구직 면접을 보는 후보들에게 요구한 사항들이 지나치게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회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했을까요?
우리 화면을 통해서 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비디오 클립] 00:26초~04:04초
「구직자: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가워요.
면접관: 이전에 온라인으로 면접을 보신 적이 있나요?
구직자: 아니요.
면접관: 이 직업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아마도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직함은 ‘운영국장’ 입니다. 그러나 직함보다도 더 의미 있는 일입니다.
맡아야 할 업무는 매우 방대합니다.
첫째, 탁월한 기동성이 요구됩니다.
일하는 동안 거의 지속적으로 서 있어야 됩니다.
항상 서 있거나 몸을 구부리거나 계속 움직여야 하기에 힘이 많이 드는 일입니다.
구직자: 아, 알겠어요. 힘든 일이네요.
업무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면접관: 업무시간은 일주일에 135시간, 혹은 그 이상입니다.
기본적으로 하루에 24시간, 일주일에 7일 계속 됩니다.
구직자: 가끔 앉아서 쉬어도 돼죠?
면접관: 네, 그러나 정해진 휴식시간은 없습니다.
구직자: 그거 합법적이긴 한가요?
면접관: 네,
구직자: 그럼, 점심시간은요?
면접관: 점심식사는 하실 수 있습니다.
단, 관계자들이 식사를 다 끝냈을 경우 가능합니다.
구직자: 그거 좀 너무 심한 것 같은데요.
그거 미친 것 아닌가요?
면접관: 이 직업은 뛰어난 협상기술과, 인간관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의학, 재정, 요리법 등에 대한 학위나 지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즉 1인 다역을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관계자들에게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이 지켜봐야 됩니다.
때로는 관계자와 함꼐 밤을 새워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혼잡한 상황에서 일해야 하며, 사생활을 완전히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게다가 휴가는 없습니다.
추석이나 설날 같은 휴일에는, 할 일이 훨씬 더 늘어납니다.
또한 업무는 명랑한 기분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구직자: 이거 거의 잔인하군요. 비인격적이고 꼬일대로 꼬인 직업이군요.
잠잘 시간은 보장되는 겁니까?
면접관: 아니오, 잠잘 시간도 없습니다.
구직자: 모든 업무를 총망라하는 직업이군요?
면접관: 네 그렇습니다.
구직자: 일년에 365일을 계속 근무한다고요?
면접관: 네, 맞습니다.
구직자: 그거 비인간적인것 아닙니까?
면접관: 그런데 관계자들을 돕고, 함께 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그리고 급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급여는 전혀 없습니다.
구직자: 뭐라고요? 누가 공짜로 이런 일을 하겠어요?
급여가 전혀 없다니요?
면접관: 그런데 누군가 이 직책을 현재 수행하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사실 한 두 명이 아닌, 수 십 억명이 하고 있습니다.
구직자: 누구죠?
면접관: 세상의 모든 엄마들요.
구직자: 허허허허... 정말 그렇네요!
면접관: ‘운영국장’이란 ‘엄마들’이라고 알려진 사람들입니다.
엄마들은 이 모든 조건에 다 부합되지 않습니까?
구직자: 그렇네요. 엄마들은 급여도 없고, 24시간 항상 대기하고 있고...
저희 엄마가 생각나네요...」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직업)이 있다면,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아마 어머니로 살아가는 것이겠죠.
이 영상에서 말해주고 있듯이, 어머니에게는 휴일도 없고, 휴가도 없습니다.
하루 24시간, 일주일 주 7일 근무, 그리고 1년 365일 연속 근무!
어머니는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고 또 희생하십니다.
이 영상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했지만,
아버지의 사랑 또한 결코 적다고 할 수 없겠죠.
어머니가 그러하시듯이 아버지도 가족을 위해서 일하고, 고생하시며, 희생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모든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에, 우리는 얼마나 감사한지요.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교회의 모든 어머니, 모든 아버지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이하여 <부모 공경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합니다.
부모공경,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의 참 뜻
오늘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엡6: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오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가 부모님께 순종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까?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되는 단 하나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것이 옳으니라’
자 그래서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시겠습니까?
아멘!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몇 가지 후속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만일에 여러분의 부모님이 ‘거짓말을 하라’고 한다면, 그래도 순종하시겠습니까?
만약에 여러분의 부모님이 ‘회사에서 공금을 횡령하라’고 한다면,
‘누군가를 폭행하라’고 시키신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또는 만약에 여러분의 부모님이 ‘너는 절대 교회 나가지 말고, 예수를 믿지 말거라’
라고 하셨다면 순종하시겠습니까? 우리는 딜레마에 빠지게 되겠죠.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순종해야 합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면 순종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본문 엡6:1절을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주 안에서’ 라는 표현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엡6:1절에 ‘무조건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하지 않고,
‘주 안에서 순종하라’고 하나님께서는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만약에 부모님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말씀을 하신다면,
순종하지 않아도 됩니다.
▲즉, 우리는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씀의 의미를,
‘주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순종하라’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성경적으로 맞는 해석일까요?
참으로 안타깝게도... 이것은 성경적으로 옳은 해석이 아닙니다.
왜 아닌지를 설명해드리기에 앞서,
먼저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만약에 부모님이 우리에게 성경에 위배된 말씀을 하신다면,
우리는 당연히 순종할 수 없습니다. 순종해서는 안 되겠죠.
우리의 삶의 유일한, 그리고 최종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다만 오늘 본문 말씀에서 ‘주 안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하라’ 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 뜻은,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순종하라’는 것이 아님을
여러분에게 설명드리고자 하는 겁니다.
그것은 오늘 본문 말씀의 의미도 아니고, 의도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아닐까요?
▲우리가 ‘주 안에서’ 라는 표현이 사용된 용례를 찾아보면,
그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바울서신에 보면 ‘주 안에서’ 라는 표현이 150번도 넘게 등장합니다.
사실 사도 바울이 가장 즐겨 사용했던 표현이죠.
그 용례를 함께 살펴보면, 주님께서 ‘주 안에서’ 라고 말씀하셨을 때,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우리는 명확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물론 ‘주 안에서’ 라는 표현은, 다소 포괄적인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딱 하나의 의미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 안에서’ 라는 용례를 다 살펴보면,
뚜렷한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특정 행동을 요구하시면서 ‘주 안에서’ 라고 말씀하셨다면,
'주님이 주신 능력으로, 주님이 주신 사랑으로, 주님이 주신 지혜로' 라는 뜻을 가집니다.
‘주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순종하라’는 뜻이 아니라는 거죠! *주제
1) 오늘의 본문 말씀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주 안에서 순종하라’ 라고 말씀하시며, 특정 행동을 명령하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순종해야 된다는 것이죠.
이렇게 하나님께서 특정 행동을 요구하시면서 ‘주 안에서’ 라고 말씀하셨다면,
그 말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용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 빌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자, 오늘 본문 엡6:1절에서는 ‘주 안에서 순종하라’ 라고, ‘순종’이라는 행동을 명령하셨고요.
빌4:4에서는 ‘주 안에서 기뻐하라’라고 하면서 ‘기뻐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흔히 이해하듯이, 엡6:1절처럼 ‘주 안에서’가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라는 뜻이라면,
빌4:4절에서도 ‘주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항상 기뻐하라’ 라는 뜻이 되겠죠.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No
왜냐하면 ‘항상 기뻐하는’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3) 살전5:16~18절 말씀 너무나 잘 알고 계시죠?
'너희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항상 기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주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항상 기뻐하라’ 라는 말은 성립될 수가 없겠죠.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4) 이번에는 엡2:21절 말씀 함께 읽어볼까요?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여기서도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은 주 안에서 성전이 돼야 한다’ 라고 말씀을 하시죠.
그런데 이것이 ‘주 안에서’가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이라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성전이 되어가라’
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No
모든 성도가 성전으로 함께 지어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5) 빌1장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빌1:14 '형제 중 다수가 나의 매임으로 말미암아 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여기서도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서 말씀하시지요.
'주 안에서 담대히 말씀을 전하라' 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주 안에서'가,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 안에서 라면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는 것이, 하나님 뜻이 아닐 때도 있다는 말이겠습니까? No
6) 빌4: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 교회는 유오디아와 순두게 라는 두 명의 여성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사이가 굉장히 나빴죠. 그래서 계속 싸움과 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향해서 ‘너희가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교회의 하나됨을 지켜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일에 여기서 ‘주 안에서’ 라는 의미가,
‘하나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라면
우리가 서로 싸우고 다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 때도 있다는 뜻입니까? No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바울서신에서 '주 안에서' 라는 표현이 수도 없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그 뜻의 의미가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라는 의미로 사용됐던
'주 안에서'의 용례가운데 하나라고 생각나십니까? No
유독 본문 엡6:1에서만 그 뜻이라고 우리는 생각할 때가 참으로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뜻으로 사용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특정 행동을 요구하시면서
'주 안에서 안에서 그리하라' 라고 말씀하셨을 때,
‘주 안에서’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 라는 뜻입니다.
또는 상황에 따라서는 ‘주님 주신 사랑으로’ 또는 ‘주님 주신 지혜로’ 라고도
우리가 이해할 수가 있겠죠.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껏 살펴보았던 성경 구절에
‘주 안에서’ 라는 말을,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바꿔서 읽어볼까요?
빌4:4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완벽하게 말이 되죠. 우리의 능력으로는 항상 기뻐할 수 없어요.
그러니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 항상 기뻐하라’는 겁니다.
엡2: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주안에서) 성전이 되어가고‘
인간은 뼛속까지 죄인이기 때문에, 우리는 성전이 우리의 힘으로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 즉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가라는 것이죠.
빌1:14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주 안에서)
신뢰함으로 겁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전하게 되었느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러니 ‘주님 주신 능력으로’ 그런 삶을 살라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빌4:2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우리는 서로를 미워하고 헐뜯을 때가 너무나 많아요.
그래서 우리의 힘으로는 한 마음이 될 수 없겠으나,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 주님 주시는 지혜로,
주님 주시는 사랑으로 (주, 주 안에서) 한 마음을 품으라, 하나 됨을 지켜내라..는 의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주 안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하라’ 라고 말씀하셨을 때,
‘주 안에서’의 의미가,
‘주님의 말씀에 위배되지 않는다면’의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병행구절을 통해서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과 정확하게 똑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병행구절이 골3:20절입니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자, 오늘의 본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했던 것은,
‘말씀에 위배가 되지 않는다면 순종하라’는 것이 아니라,
골로새서에서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듯이 ‘모든 일에 부모님께 순종하라’는 뜻입니다.
다만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으니,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 그렇게 하라는 것이죠.
▲자 그러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볼까요?
그러면 만약에 부모님이, 성경에 위배되는 명령을 하시면, 이제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만일에 부모님이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라'고 시킨다면,
우리에게 '공금을 횡령해 오라'고 하신다면,
또는 '절대 예수 믿지 말라'고 한다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이미 서두에서 우리가 함께 확인해 본 바와 같이, 그런 명령에는 순종할 수 없죠.
부모님이 아니라 황제의 명령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면 순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로마 황제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라' 라고 했을 때,
그 명령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도 없이 많은 순교자들이 생겨나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 사실은 분명하고요.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된다는 것은
성경 전체에 깔려있는 대전제입니다.
다만 오늘의 본문 말씀 엡6:1절은, 우리의 부모님들이 성경에 위배되는 말씀을 할 것을
전제로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부모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과 위배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죠.
그래서 골로새서 3장에서는 ‘모든 것에 부모님께 순종하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냥 ‘부모님께 순종하라’고 하면 되지, 굳이 ‘주 안에서 (순종하라)’ 라고 표현한
이유는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부모님께 순종 못할 때가 너무나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내가 처해 있는 상황이 너무나도 힘들어서,
때로는 너무나 바빠서, 어떨 때는 너무나 피곤해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때로는 기분이 내키지 않아서 순종하지 못할 때도 참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과제는 부모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겁니다.
‘주 안에서 (주님의 능력으로) 순종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주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하기 위해서
우리가 최우선적으로 해야 되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런 메시지를 듣게 되면, 오늘날 참 많은 성도님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 억지로라도 순종해야 되겠구나’ 그 뜻인가요?
아니요. 주 안에서 부모님께 순종하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 안에 거하는’ 겁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하나님의 통치하심 가운데, 하나님의 다스리심 가운데
살아가야 한다는 겁니다.
▲‘주 안에서’의 다른 뜻, 다른 용례 주1)
◑적용
‘주 안에서 순종하라’ 라고 명령하셨는데요. 순종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부모님께서 하신 말씀을, 그냥 곧이 곧대로 그대로 실천만 하면 된다는 것입니까?
물론 그것도 전혀 틀리지 않습니다. 순종의 기본적인 의미가 맞습니다.
다만 부모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자녀를 배려하여, 자기 본심을 숨기실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한 어머니가 어린 아들을 위해서 생선살을 다 발라주십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어머니는 한 점도 드시지 않습니다.
어린 아들이 어머니에게 묻죠. ‘어머니는 왜 생선을 드시지 않아요?’
그랬더니 어머니는
‘나는... 가시를 좋아해’ 또는 ‘나는 생선 머리를 좋아해’
부모님의 그 말씀을 듣고, 이 아이가 장성한 다음에도,
부모님에게는 생선 머리와 가시만 딱 남겨드렸다면... 이게 순종하는 거 맞습니까?
이거는 멍청한 겁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죠.
우리를 배려하여 자기 본심을 숨긴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지만, 저희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
제가 미국에서 안부 전화를 드리면, 항상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아이고 왜 또 전화했니? 너 얼마나 바쁜데.. 얼마나 피곤할 텐데...
이렇게 자주 전화하지 않아도 된단다. 시간이 남으면 좀 더 쉬거라’
자 이제 제가 어떻게 순종하면 되겠습니까
어머니가 ‘자주 전화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니까,
시간이 좀 남는다고 그냥 쿨쿨 잠이나 자면 되겠습니까?
아니요. 부모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님은 본심을 숨길 때가 너무나 많이 있기 때문에,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서, 부모님이 원하는 것을 해드리는 것이.. 부모 공경이요.
부모님께 온전한 순종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부모님에 대해서 생각할 때, 가지고 있는 감사한 마음을,
그리고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려서, 그 사랑과 감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그리고 가장 근본적으로 해야 되는 것이.. 바로 안부전화입니다.
안부 전화는 부모 공경의 기본기 중의 기본기입니다.
꼭 자주자주 안부 전화를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부모님은 이제나 저제나 사랑하는 자녀의 목소리 듣기를 고대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전화한다면 ‘왜 전화했니? 너 바쁠텐데? 너 피곤할텐데?’ 라고 말씀하실 거예요.
그것은 본심이 아닙니다. 더 자주 안부 전화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그거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면, 자주 찾아뵙는 것이겠죠.
그러나 부모님이 멀리 계시거나, 바쁜 현대인의 삶에서 자주 찾아뵙는 것이 힘들다면,
자주 안부 전화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찾아뵐 때 용돈을 드리십시오. 그럼 부모님이 뭐라고 말씀하실까요?
‘뭘 또 이런 걸 갖고 왔니? 나 이런 거 필요 없단다’
다 거짓말입니다. 필요합니다. 용돈드려서 기분 나빠하실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길은, 우리가 모든 재정으로도, 우리의 말로도 표현하는 겁니다.
부모님들께서 친구들과 맛있는 식사라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형편껏 여러분의 최선을 다해서 용돈을 챙겨드리십시오.
그리고 이것을 가장 간절히 부탁드리고 싶은데요.
부모님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과 감사하는 마음을,
꼭 말로 직접적으로 표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 사람들은 표현하는 데 인색합니다. 표현하는 것을 어색해합니다.
‘엄마 사랑해요. 아빠 감사해요.’ 이 한마디를 잘 못해요.
그래서 그냥 항상 마음 한켠에 고이 간직해 두고 있습니다.
표현되지 않는 사랑은, 표현되지 않는 감사는.. 아무런 효력이 없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사역하고 있을 때, 어느 성도님이 어머니를 먼저 떠나보내고
이제 어머니 기일 1주년을 맞이하여서, 추모예배를 부탁하신 분이 계세요.
그래서 제가 추모예배를 인도해 드렸는데요.
그 예배가 마칠 때쯤, 그 성도님이 어머니를 회상하면서 글을 썼는데,
함께하는 목장 식구들과 나눠주셨습니다.
그 내용이 저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 주었기 때문에
그 여성도님의 허락을 받고, 그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엄마 그동안 참 많은 시간이 흘렀죠.
이렇게 엄마를 보내고 나서야 엄마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엄마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를 알겠네요.
그동안 엄마와 함께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납니다.
내가 국민학생일 때 소풍 다녀와 무릎이 아프다던 나를 업고, 계단을 오르시던 엄마의 모습,
미국으로 이민 와서 학교에서 아무도 나와 놀아주는 아이가 없다는 말에
아무 말 없이 나를 꼭 안아주시던 모습,
대학 입학 첫날에 나를 기숙사에 내려놓으시고 몇 번이나 뒤돌아보시면서 가시던 모습,
내가 아파서 못 자고 있을 때, 나와 함께 밤을 지새우시면서 안타까워하시던 모습,
나의 결혼식 날, 나와 눈이 마주쳤을 때 눈물을 글썽이던 모습,
그 모든 시간들이 지나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나니... 너무나 많은 후회가 남네요.
이렇게 훌쩍 떠나버릴 것을 알았더라면, 그때 엄마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말 것을...
그때 짜증을 내지도 말 것을...
엄마와 더 여행도 다니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을...
그때는 왜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그토록 소중하다는 것을 몰랐을까요?
아직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요.
엄마, 너무 감사해요. 엄마, 너무 사랑해요. 그리고 엄마,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이제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주는 글입니다. 참 아름다운 내용이죠.
이 글에 보면 딸이 엄마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그 애절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내용인데 한 가지 아쉬움이 남죠. 무슨 아쉬움일까요?
이 아름다운 내용을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직접 말씀해 드렸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어머니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에, 이렇게 마음을 표현할 기회가 참 많이 있었을 텐데...
그 모든 기회를 다 놓친 후에, 어머니가 이 세상을 떠난 다음해야
어머니가 아닌 목장 식구들과 이 내용을 나누고 있으니... 너무나 제 마음이 아팠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부모님이 아직 살아 계십니까?
여러분의 부모님이 아직 여러분 곁에 머무르고 계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축복입니다.
그러니 오늘 예배가 마치면 부모님을 찾아 가십시오.
찾아가지 못한다면 꼭 전화를 드리십시오.
그리고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부모님의 그 수고와 희생에 얼마나 감사하는지를
꼭 여러분이 직접 말로 표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부모님은 언제까지나 우리를 기다려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니 부디, 부디 오늘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오늘 어머니에게, 아버지에게 여러분의 마음을 꼭 표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주 안에서' 즉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주님 주시는 능력으로, 주님 주시는 지혜로,
주님 주시는 사랑으로, 부모님께 언제나 순종하며 살아가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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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주 안에서’의 다른 용례
만약에 하나님께서 어떤 신분, 관계, 또는 상황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주 안에서’ 라고 하셨다면,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주의 은혜로’ 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롬16:13절에 사도 바울이 다음과 같이 말하죠.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이것은 곧 ‘주의 은혜로 택하심을 입었다’라는 뜻이 되겠죠.
또는 엡5:8절에 보면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주 안에서 빛이 됐다’는 것은, 주의 은혜로 빛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외에도 ‘주 안에서’ 라는 표현이.
‘주님과 연합하여’ 또는 ‘주님을 신뢰하므로’ 또는 ‘주님 덕분에’
라는 의미를 가질 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