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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8장 주석

LNCK 2006. 7. 4. 07:50

◈에스겔 18장 주석                 겔18:1~32                                  출처

▲18: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여호와의 말씀이 또...가라사대 - 이는 전장의 시드기야 왕의 불의와 패망과 메시
야 예언에 대한 말씀과는 달리 하나님의 심판이 불공정하다고 하는 이스라엘 족속들의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면서 개인적인 죄에 대한 심판을 언급하는 도입 구절이다.


▲18:2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관한 속담에 이르기를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그의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찌 됨이냐

 

'속담' - 이에 대해서는 16:44 주석을 참조하라.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 - 이는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그것을 먹지 아니한 아들의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서, 

아비가 죄를 범하였는데 그 죄를 범하지 아니한 아들이 그 죄에 대해 심판당함을 비유한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은 구약 율법의 십계명 중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출 20:5,신 5:9)란 규정에 근거할 때

유다의 므낫세 왕의 죄로 인해 그 후손 유다인들이 심판을 당한 사실(왕하 23:26, 27,24:1-4)을 가리킨다.

 

러나 이와 같은 이스라엘 족속의 사상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잘못된 피상적 이해에 따른 것이다.

성경은 단순히 조상들의 죄의 삯을 그의 후손이 물려받는다고 언급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출 20:5,신 5:9과 같이 아비의 죄로 인한 후손의 죄책당함은

그 아비의 죄가 또한 그 후손에게까지 미치어 그 후손도 불의 가운데 거함으로 그 죄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됨을 함축한다. 

다시 말하면 성경은 각 사람이 심판을 받음은 각자의 죄 때문임을 가르치고 있다.


▲18: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되리라


'너희가...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되리라' - 아비의 범죄로 인해 자녀들이 죄책당한다고 하는

이스라엘 족속들의 잘못된 인식을 하나님께서 강하게 부인하신다.


▲18:4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버지의 영혼이 내게 속함 같이 그의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 이는 모든 개별적인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인 바, 

그 주권과 소유권 면에서 하나님께 예속되었음을 암시한다. 

 

특히 이 말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혼에 대해 부성애(父性愛)적인 사랑을 가지고 계심을 함축하고 있기도 하다(Calvin).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 - 범죄하는 각 사람은 자신의 죄에 따른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근거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족속의 말을 반박하신다. 

이는 3:18-20의 내용과 유사하다. 

 

한편 본 구절에서 '그 영혼이 죽으리라'란 영혼이 육체적인 죽음처럼 형질이 변화되거나

또는 소멸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그 영혼이 '생명'이 되시며(요 14:6), 모든 '생수의 근원'(렘 2:13,17:13) 되시는 하나님과 단절되며

나아가서 영원한 사망의 비참함과 저주스러움 가운데 처하여 온갖 고통을 당하는 것을 가리킨다.


▲18:5 사람이 만일 의로워서 정의와 공의를 따라 행하며

 

'법과 의를 따라 행하며' - '법'은 히브리어로 '미쉬파트'인데, '법적으로 선언된 판결' 또는

 '선언된 법'의 뜻을 갖는다. 이 말에는 법적인 구속력(拘束力)이 강조되어져 있다. 

 

한편 '의'로 번역된 히브리어 '체다카'는 '(법적 또는 도덕적인) 의로움'의 뜻을 갖는다. 

 

이 말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서 사용될 때에는 인간이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행함을 뜻한다. 

여기서도 이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8:6 산 위에서 제물을 먹지 아니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우상에게 눈을 들지 아니하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 아니하며 월경 중에 있는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며

 

'산위에서 제물을 먹지 아니하며' - 이는 산당에서 우상을 숭배하고

그 우상의 제물을 먹는 행위를 금지한 것을 말한다(6:3, 6,16:16 참조).

 

'우상에게 눈을 들지 아니하며' - 우상을 숭배하기 위해 쳐다보는 행위를 금하는 것을 가리킨다(신 4:19 참조).

우상 숭배 금지는 구약 율법으로 명백히 규정되어 있다
(출 20:4, 23,레 19:4,26:1,신 4:15-18,5:8,7:25).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 아니하며' - 간음을 금한 말로서, 이것도 율법으로 규정되어 있다(출 20:14,레 18:20,20:10,신 5:18,22:22).


'월경 중에 있는 여인을...아니하며' - 율법 의식상 부정케 되는 것을 금한 것이다
(레 15:19-24,18:19,20:18).


▲18:7 사람을 학대하지 아니하며 빚진 자의 저당물을 돌려 주며 강탈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음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

 

'사람을 학대하지 아니하며' - '학대하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나'는 '분노하다', '억압하다'의 뜻을 갖는다. 

이는 다른 사람을 긍휼히 보지 않고 대적함을 뜻한다. 

이에 대한 규정은 율법에 명시되어 있다(출 22:21, 22).

 

'빚진 자의 전당물을 도로 주며' - 가난한 자에 대해 긍휼과 자비를 베풀라는 것이다. 

이도 율법에 명시되어 있다(출 22:26, 27,신 24:10-13, 17).

 

'강탈하지 아니하며' - '강탈하다'의 히브리어 기본 어근은 '가잘'로서 '가죽을 벗기다', '벗어내다'의 뜻이다. 

이는 아주 철저하게 약탈해 감을 뜻한다(레19:13 참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며...입히며' - 이는 연약하고 가난한 자에게 동정과 사랑을
베풀 것을 명령하신 말씀으로 레 19:9, 10,23:22,신 14:29,15:7-11,24:19-22 등에 근거를 두고 있다.


▲18:8 변리를 위하여 꾸어 주지 아니하며 이자를 받지 아니하며

스스로 손을 금하여 죄를 짓지 아니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실하게 판단하며

 

'변리를 위하여 꾸이지...아니하며' - 이는 특히 이스라엘 동족간에 금지된 규정으로서
같은 민족으로서 형제애를 나타낼 것을 의미한다(출 22:24, 25,레 25:35-37,신 23:19,20).

 

'스스로 손을 금하여 죄악을 짓지 아니하며' - 이를 문자적으로 번역하면 '불의에서 그의 손을 빼다'란 뜻이다. 

이는 구체적인 행동을 통한 죄악을 금지한 내용이다. 

여기에서 특히 '죄악'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웰'은 도덕적인 불의를 뜻한다.

 

'사람 사이에 진실히 판단하며' - '판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쉬파트'가 5절에서는 '법'으로 번역되었다. 

여기서는 공정한 법 집행, 곧 공의의 실행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출 23:1-3, 6-8,레 19:15, 35, 36,신 16:18-20,24:17,25:1,27:19 등 여러 곳에 언급되어 있다.


▲18:9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하게 행할진대 그는 의인이니 반드시 살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 '율례'나 '규례'는 하나님에 의해 선포되고 명문화된 율법을 가리킨다.

 


▲18:10 가령 그가 아들을 낳았다 하자 그 아들이 이 모든 선은 하나도 행하지 아니하고

이 죄악 중 하나를 범하여 강포하거나 살인하거나

 

'강포하거나 살인하거나' - '강포하거나'의 히브리어 '페리츠'는 '격렬하게 행하다', '난폭하게 행하다' 

등의 뜻을 지닌다. 사회적으로 이는 유형적인 폭력만을 가리킬 수 있다. 

 

특히 본 구절에서 이 말이 '살인'과 함께 언급된 점으로 미루어보아

유형적인 폭력 행위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18:11 산 위에서 제물을 먹거나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거나

 

본절에 대해서는 6절 주석을 참조하라.


▲18:12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학대하거나 강탈하거나 빚진 자의 저당물을 돌려 주지 아니하거나

우상에게 눈을 들거나 가증한 일을 행하거나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아니하거나' - 본 구절에 대해서는 7절 주석을 참조하라.

 

'가증한 일을 행하거나' - '가증한 일'의 히브리어 '토에바'(* )는 '혐오스러운 (것)', '구역질 나는 (것)'의 뜻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우상 숭배를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5:9 주석 참조). 

그런데 여기서는 앞에서 언급된 모든 죄악을 가리킨다(13절 참조).


▲18:13 변리를 위하여 꾸어 주거나 이자를 받거나 할진대 그가 살겠느냐 결코 살지 못하리니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은즉 반드시 죽을지라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변을 위하여...이식을 받거나' - 이에 대해서는 8절 주석을 참조하라.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 율법의 원리에 따르면 죽임을 당하는 것은

그에 상응하는 죄악이 발견될 경우이다(창 9:5, 6,민 35:16-21,왕상 2:32,왕하 9:7,26,시 58:10). 

 

그런데 지금까지 언급된 죄악 중에는 죽음의 형벌에 해당되지 않는 것도 있다. 

따라서 본 구절은 어느 하나의 죄악을 두고 죽음의 형벌을 선언한 것이 아니

복합적인 죄악과 관련하여 죽음의 형벌을 선언한 것으로 이해된다.


▲18:14 또 가령 그가 아들을 낳았다 하자 그 아들이 그 아버지가 행한 모든 죄를 보고 두려워하여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죄를 보고 두려워하여 - '두려워하여'의 히브리 원형은 '라아'로서 '보다'의 뜻이며

바로 앞에 언급된 '보고'와 같은 말이다. 여기에서 '보다'라는 말을 반복하여 쓴 것은

악한 일을 보고서 그것을 하지 않는다는 뜻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8:15 산 위에서 제물을 먹지도 아니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우상에게 눈을 들지도 아니하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도 아니하며
본절에 대해서는 6절 주석을 참조하라.


▲18:16 사람을 학대하지도 아니하며 저당을 잡지도 아니하며 강탈하지도 아니하고

주린 자에게 음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

 

본절에 대해서는 7절 주석을 참조하라.


▲18:17 손을 금하여 가난한 자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변리나 이자를 받지 아니하여

내 규례를 지키며 내 율례를 행할진대 이 사람은 그의 아버지의 죄악으로 죽지 아니하고 반드시 살겠고

 

'손을 금하여 가난한 자를...아니하며' - 영역본 RSV나 NIV는 본 구절을 8절과 연관시켜 

'가난한 자'를 생략하여 번역하고 있다. 

이는 70인역(LXX)이나 몇몇 히브리어 사본이 '가난한 자'란 말을 첨가시킨 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떻게 읽든지 본 구절의 뜻에는 큰 차이가 없다.

 

'변리나 이식을 취하지 아니하며' - 이에 대해서는 8절 주석을 참조하라.


▲18:18 그의 아버지는 심히 포학하여 그 동족을 강탈하고 백성들 중에서 선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는 그의 죄악으로 죽으리라

 

'그 아비는 심히 포악하여' - '심히 포학하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솨크 오쉐크'
는 잔인하게 억압하거나(KJV) 강탈한 행위(RSV, NIV)를 가리킨다.


▲18:19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아들이 어찌 아버지의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겠느냐 하는도다

아들이 정의와 공의를 행하며 내 모든 율례를 지켜 행하였으면 그는 반드시 살려니와

 

'아들이 어찌...담당치 않겠느뇨 하는도다' - 이는 2절의 이스라엘 족속들의 잘못된 생각을

본질적으로 드러내어 꼬집은 표현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족속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신앙관을

거듭 지적하심으로써 죄와 그 형벌의 대상에 대해 명확한 교훈을 주셨다.

 

'법과 의...율례' - 5, 9절 주석을 참조하라.


▲18:20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할 것이요

아버지는 아들의 죄악을 담당하지 아니하리니 의인의 공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범죄하는 그 영혼을 죽을지라' - 4절 주석을 참조하라.


▲18:21 그러나 악인이 만일 그가 행한 모든 죄에서 돌이켜 떠나 내 모든 율례를 지키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할 것이라


'그러나 악인이...돌이켜 떠나' - '돌이켜 떠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슈브'(돌이키다, 물러서다)는

8, 17절에서는 '금하여'로 번역되었다. 여기서는 이 말이
특히 회개의 의미를 강조하는 뜻으로 사용되었다.


▲18:22 그 범죄한 것이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행한 공의로 살리라

 

'그 범죄한 것이...아니하리니' -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시되, 죄인의 회개와 그 회개의 근거가 되는

희생 제물의 속죄에 기초하여 전혀 죄를 기억지 아니하시는 정도까지 용서하신다. 

 

한편 신약의 새 언약 아래에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에 근거하여

죄 사함을 받되 하나님께서 온전히 그 죄를 기억지도 아니하시는 상태로 사함을 받아 의롭게 된다(히 10:14, 17, 18).


▲18:23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어찌 악인이 죽는 것을 조금인들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 사는 것을 어찌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

 

'내가 어찌 악인의 죽는 것을...기뻐하랴' - '기뻐하랴'로 번역된 '하페츠'는 '기뻐하다'(민 14:8,시 51:19),

'좋아하다'로 번역될 수 있으나 '기울어지다', '~하는 경향이 있다' 혹은 '원하다'(시 51:6), '사모하'(시 73:25)

등의 뜻도 내포하고 있다.이런 본 단어의 특성은 악인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잘 보여준다. 

 

즉 하나님은 당신의 피조물인 인간에 대해 부성애적 사랑을 가지고 계시며 항상 그들에게

자비를 나타내시기를 원하신다(42가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또한 그 근본 속성상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분이신 바 악인의 죄를 심판하시지 않을 수 없다(시50:6). 

이러한 사상은 신약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딤전 2:4,벧후 3:9).


▲18:24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공의에서 떠나 범죄하고 악인이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대로 행하면 살겠느냐

그가 행한 공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범한 허물과 그 지은 죄로 죽으리라

 

과거의 의가 현재의 죄를 속하거나 사하게 해주지 못한다는 뜻으로서 죄의 참혹성과 치명성을 엿보게 해준다. 

죄는 종국적으로 '사망'을 초래하는 것으로서(롬 6:23)
거룩하시고 죄악을 기뻐하시지 않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할 뿐 아니라 

'생수의 근원'이시고 '생명' 자체이신 하나님(렘 2:13,요 14:6)을 떠나게 하며

하나님과 결별되어 교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사망의 고통과 저주 속에 거하게 한다. 

 

그런데 본절은 신약적인 입장에서 볼 때, 한 번 구원받은 성도가 죄를 범할 경우 그 구원이 상실되고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신약에서 그리스도의 사역에 기초한 구원은 '영원한 속죄'(히 9:14)에 따른 것이며

영원한 속성을 지닌 것이기 때문이다(요 10:28,히 10:12, 14). 

 

그러나 구원받은 의인이라 할지라도 이 땅에서 범죄할 경우에는

하나님의 징계로 고난과 나아가서 사망 등의 벌을 받을 수 있다(고전 5:1-5,11:29-32).


▲18:25 그런데 너희는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들을지어다

내 길이 어찌 공평하지 아니하냐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것이 아니냐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 이는 2절에 언급된 속담, 곧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 근본 원인에 대해 이스라엘 족속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불공평하게 시행되어

자신들이 심판과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불평은 자신들이 그 동안 범했던 죄를 생각지 않고 모든 고통과 고난, 불행 등의 책임을

공의로우시고 공정하신 하나님께 돌리는 무지 몽매한 행위이다.

 

이 같은 사실은 사람이 범하는 죄는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할 뿐 아니라 그 범죄자를 영적으로 소경이 되게

하여 참된 진리의 사실들을 분간해 내지 못하게 한다는 사실을 엿보게 한다(요 9:40, 41).


▲18:26 만일 의인이 그 공의를 떠나 죄악을 행하고 그로 말미암아 죽으면

그 행한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는 것이요


'만일 의인이 그 의를 떠나...죽는 것이요' - 이는 24절의 반복적인 표현이다. 그러나 본절은 의인이 범죄하여

죽을 때 그 원인이 죄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현재 이스라엘 족속이 받는 징계와 심판이

그들 자신의 죄로 인한 것임을 보여준다.


▲18:27 만일 악인이 그 행한 악을 떠나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그 영혼을 보전하리라


'그 영혼을 보전하리라' - '보전하리라'의 히브리어 '하야'는 일반적으로 '살다'의 뜻을 지닌다. 

이는 악인이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회개할 경우 생명의 하나님에 의해 그 영혼이 사망에서 벗어나

생명 가운데 거함을 나타낸다.


▲18:28 그가 스스로 헤아리고 그 행한 모든 죄악에서 돌이켜 떠났으니 반드시 살고 죽지 아니하리라

 

'그가 스스로 헤아리고' - '헤아리고'란 표현처럼 이스라엘 족속은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인 위치에서

냉철히 돌아보아야 한다. 이런 신앙의 자세에서 진정한 회개가 시작된다.


▲18:29 그런데 이스라엘 족속은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하지 아니하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나의 길이 어찌 공평하지 아니하냐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아니한 것 아니냐

 

본절은 25절의 반복적인 표현이다. 다만 본절은 범죄한 의인의 죽음(24, 26절)과
회개한 악인의 삶(21, 22, 27, 28절)을 대조적으로 설명한 후에 언급된 말로서 이스라
엘 족속의 죄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의 의미를 강조해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18:30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할지라

너희는 돌이켜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날지어다

그리한즉 그것이 너희에게 죄악의 걸림돌이 되지 아니하리라


돌이켜 회개하고 - 히브리 본문에서는 이 말이 '돌이키다'를 뜻하는 '슈부'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말에는 이스라엘 족속이 죄악에서 돌이켜 회개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강화 의지가 내포되어 있다.


▲18:31 너희는 너희가 범한 모든 죄악을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할지어다' - 이는 율법의 행위에 의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11:19,36:25, 26).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 일과 관련하여 율법 언약이 아닌

은혜의 '새 언약' 아래서 되어질 일로 규정하고 있다(렘31:31-3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 말을 촉구하신 것은
그들로 하여금 그들 편에서 회개의 자세를 보이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18:3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


'죽는 자의 죽는 것은...살지니라' - 여기에는 최후까지 자신의 백성을 벌하시기보다

깨우쳐 의의 길로 인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애 3:33). 

나님은 언약에 입각하여 배역한 유다 백성들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구원시키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신실하신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