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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시편129:1~8 출처보기, 편집
시129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0번째입니다.
이스라엘의 핍박자가 당하는 수치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괴롭힐 수는 있으나, 이길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내용은, 이스라엘이 과거에 당했던 핍박들을 회상하면서,
그 핍박 중에서도, 하나님이 보호해 주셨기 때문에, 핍박 받는 이스라엘은 승리하고,
오히려 핍박자인 이방이 수치를 당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도.. 이스라엘은 핍박을 당할 것이지만,
오히려 안전하리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원리를 먼저 말씀드리면, 성도의 환란은 자기 연약함 때문입니다.
신명기31장을 보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권면하면서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라고 모세는 말씀하였습니다.
특히 신명기31 :6절을 보면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행하실 것임이라
반드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 하시리라"는 말씀을 해 주었습니다.
그런 후 모세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풍성한 가나안 땅에 들어가
먹어 배부르고 살찌면,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우상숭배의 죄를 범할 것을 말씀해 주셨던 것입니다. 신31:20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사 그의 얼굴을 숨기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허다한 재앙과 환난”이 임할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들이 이방인 나라에게 삼킴을 당할 것을 예언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 때서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재앙이 우리에게 임함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 중에 계시지 않은 까닭이라”고
(그들을 버리지 않지만, 가까이 하지는 않으심)
말할 것이라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일러 주셨던 것입니다. 신31 :17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시지 않으시고
그의 얼굴을 그들에게서 가리우시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 때문입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재앙과 환난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범죄하므로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이방 나라들로 인하여 박해을 당하였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사랑하십니다.
성도가 마귀에게 잘 속는 것 중에 '내가 항상 옳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구약을 보면, 이스라엘 선민들도, 항상 옳지 않았습니다.
순종할 때도 있었지만, 불순종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항상 (불순종 할 때도) 자기 백성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순종해도 하나님의 백성이지만,
불순종해도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할 때도, 우리와 함께 해 주시지만,
우리가 불순종할 때도, 우리와 함께 해 주십니다.
다윗의 일생을 보더라도, 항상 순종만 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잘못된 길로 가면, 그에 대한 징계는 있겠지만,
하나님의 보호의 손길이, 그를 떠난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탄의 참소에 속아서
'내가 순종할 때만,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고,
내가 불순종할 때는,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다. 돕지 않으신다'는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큰 그림은,
내가 불순종할 때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도와주십니다. 내가 자녀이니까요!
◑1. 핍박당했지만, 살아남은 과거를 회상함 129:1~4절
1절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그들이 내가 어릴 때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혔도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있을 때부터
이방인 나라 강적들에게서 박해를 받아 온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역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스라엘 나라의 건설 초기부터 이스라엘은 주위 이방인 나라들에게
박해를 받아 왔고,
심지어 지금도 이스라엘은 주위 나라들에게 박해를 받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것을 가리켜 “선민 박해의 역사”라고 박윤선 박사님은 말씀하였습니다.
대적들이 이렇게 선민을 괴롭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결국은 '사명을 버리라. 사명을 떠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민들이, 이방에 핍박과 괴로움을 당할 때, 결코 사명을 떠나면 안 됩니다.
그러면 마귀에게 지는 것입니다. 그럴수록 더 사명에 충성해야 합니다.
그때 마귀는 우울증에 걸려서 선민을 떠날 것입니다.
'저 친구는, 해도 해도 안 되는 구나!' 하면서, 마귀가 스스로 우울증에 걸려서, 떠날 것입니다.
2절,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번 나를 괴롭게 하였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원수 이방인 나라들로부터 반복적으로
(“여러번”) 괴로움을 당하는 역사였고 지금도 그렇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구약 당시에는 애굽부터 시작해서(모세 시대), 모압 에돔 미디안 블레셋 앗수르
바벨론 로마 등등 이러한 이방인 나라들의 침략과 압박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번번이 괴로움을 당하였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비록 지금은 이스라엘이 핵무기도 보유한 나라로서 강국이라고 하지만
주위에 팔레스타인들과 레바논과 시리아, 이집트, 이란 등등과의 갈등 속에서
이스라엘이 얼마나 괴로움을 당하고 있습니까?
그래서 시편 기자는 오늘 본문 1절과 2절에서
반복적으로 이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 번 나를 괴롭게 하였도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인 저와 여러분들,
즉 주님의 몸 된 교회는 언제든지 원수들의 핍박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교회 역사를 통해서도
우리는 알 수가 있습니다.
AD64년경, 로마 네로 황제가 기독교인들을 핍박한 사례입니다.
(이때 사도바울이 로마에서 참수로 순교했습니다.)
사도 시대였던 64년 여름, 로마제국의 수도 로마시에는
누구도 상상 하지 못한 대 화재가 발생했는데
6일동안 강력한 불길이 14개 구역으로 나누어진 도시 중
10개 구역이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사람들 사이에는 황제 네로가 로마를 자신의 뜻대로
다시 건설하기 위해 로마시에 불을 지른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게 되었고
그런 소문은 퍼져가며 확대되어서 후에는 로마가 불타고 있는 동안
네로 황제가 수금을 타며 노래했다는 소문으로까지 발전하였다고 합니다.
그러자 시민들의 분노는 네로를 향하게 되므로 말미암아
네로는 자신 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희생양을 찾았는데
그 대상이 기독교인들 이었던 것입니다.
네로는 기독교인들이 로마시를 불 질렀다고 알리고, 그들을 박해한 것입니다.
AD 81~96년경,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기독교인들 핍박 (두 번째 박해)이 있었습니다.
(이때 사도요한이 밧모섬에서 계시록을 썼습니다.)
AD303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의 박해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 디오클레티아누스 의 기독교인들 박해는, 역사상 최악의 박해였습니다.
이때가 교회들은 무너지고, 성경이 불태워졌으며,
모든 기독교인의 권리가 정지되었었고,
또한 기독교인은 이교신에 대한 희생제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은 시편 기자 시대 때나, 초대 교회 시대 때나,
지금이나, 또한 앞으로 주님 재림하시기 전까지는
계속 환난과 핍박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박해를 당하지만 결국 승리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라고 노래합니다.
결국 하나님이 승리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원수들에게 핍박을 당하였습니까?
본문 3절에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묘사하고 있음니다.
3절, “밭 가는 자가 내 등에 갈아 그 고랑을 길게 지었도다”
이것은 비유의 말씀으로 이스라엘을 박해하는 자들이 이스라엘을 폐허로 만들고
거기에 밭 갈 듯이, 여지없이 박해한 것을 가리킵니다.
팔레스틴에서는 박해를 받는 자가 박해자들을 가리켜
“저들이 내게 밭 갈았다”라고 함이 보통으로 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 갈지 아니하였더라면
내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 하니라 삿14 :18
이것은 한 마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핍박을 당하므로
극도로 비참한 데까지 떨어졌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극도로 비참한 데까지 떨어졌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4절,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사 악인의 줄을 끊으셨도다”
But the LORD is righteous; he has cut me free from the cords of the wicked.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원수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압박하는 가운데 사용하는
줄들을 끊으심으로써.. 그가 사랑하는 백성들을,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주셨습니다.
마치 “새가 사냥군의 올무에서 벗어남 같이”(시124:7)
하나님께서는 그 올무와 같은 줄들을 끊으시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마귀의 시험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거나, 시험의 수준이 하나님의 허락하신 선을 넘으면,
하나님이 그 줄을 끊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오늘 본문 2절에서 이렇게 확신있게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가 나의 소시부터 여러번 나를 괴롭게 하였으나 나를 이기지 못하였도다” :2
즉, 이스라엘의 원수들은 이스라엘을 여러 번 괴롭게 하였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로 하여금 결국 실패케 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승리케 하셨던 것입니다.
이 승리의 경험과 확신을 가지고 시편 기자는 성전에 올라가는
본문 노래를 지은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전에 올라올 때 세상에서의 영적 싸움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입어 승리한 경험과 더불어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올라와야 할 것입니다.
◑2. 핍박자들이 당할 수치 129:5~8절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나를 성공시키는 사람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를 훈련시키고 난 다음에, 그들은 다 사라져 버립니다.
성경에 대표적인 예가, 아람, 앗수르, 바벨론입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훈련시키고 난 다음에.. 유명무실, 다 쓸쓸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구원의 은총을 되새겼던 시편 기자는 본문 5-6절에서 이렇게 기원하였습니다.
5~6절, “무릇 시온을 미워하는 자는 수치를 당하여 물러갈지어다.
저희는 지붕의 풀과 같을지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
지붕의 풀은, 마치 신약의 '돌짝 밭'처럼, 아래에 흙이 없으니까, 자라날 수 없습니다.
시험과 환란을 통해서, 성도는 뿌리가 강해지는데,
반대로, 시험을 주는 악인은,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립니다.
시편 기자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 기원하기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워하는 그들의 원수들로 하여금
수치를 당케 하시길 원하였고 또한 벌 받기를 기원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지붕의 풀과 같을찌어다”라는 말씀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의 원수들,
즉 하나님의 원수들을 아무도 축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문 7~8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권 밖에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7~8절, 이런 것은 베는 자의 손과 묶는 자의 품에 차지 아니하나니
지나가는 자들도 여호와의 복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거나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축복한다 하지 아니하느니라
8절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인사법입니다. '여호와의 복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런 인사조차 건넬 시간이 없을 정도로.. 말라서, 사라져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디모데후서3장12절 말씀을 보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핍박을 많이 받습니다.
많은 괴로움과 고난과 고통이 있겠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확신과 더불어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나아가십시다.
요16 :33절 하 반절 말씀을 붙잡으십시다.
“…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But take heart! I have overcome the world.
주제는 이것입니다.
대적들이 성도를 괴롭힐 수는 있으나, 결코 이길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2절)
하나님의 정하신 목적(성도의 인내와 성숙)을 다 성취하고 나면,
그들은 '지붕 위의 풀과 같이 말라질' 것입니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