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통해서 바라보다

◑십자가를 통해서 바라보다

김동호 목사님 설교 중 발췌

▲과거에 제가 장로님 한 분과 아주 힘든 일이 있었다.

정말 이해가 안 되고 마음으로 용서가 되지 않았다.

마음에 그를 향한 미움과 분이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강단 뒤에 걸려 있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십자가를 통하여 제가 미워하던 그 장로님을 보게 되었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하나님이 제가 좋아하지 않고 솔직히 미워하는

그 장로님을 사랑하신다는 것이었다.

그를 위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참으로 제게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제가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저 자신을 보았더니, 거기에는 죄인이 있었다.

나도 그와 별 다를 바 없는 하나님 앞의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내 생각에 나는 좀 낫고, 그는 좀 못한 것처럼 보였는데,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서 나와 그를 비교해 보니 별 차이가 없었다.

그의 그런 면 때문에 내가 그를 미워하고 싫어한다면,

하나님은 똑같은 이유 때문에 나를 미워하시고 싫어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부터 저는 모든 사람을 십자가를 통하여 본다.

힘든 사람은 여전히 있는데.., 원수는 없어지게 되었다.

세상에 싫은 사람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미운 사람 없는 사람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복수하고 싶은 원수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이 그렇게 하기를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은 용서하기를 원하신다. 용서뿐만 아니라 사랑하기를 원하신다.

우리는 그것을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가능하다.

내 편에서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