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e[#pg_il_#

카테고리 없음

적당한 것이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LNCK 2019. 2. 8. 17:08

적당한 것이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사람의 눈의 시력이 제일 좋은 경우 2.0인데 만일 5.0이라면 더 좋을 것 같습니까?

언젠가 TV를 통해 이런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집은 깨끗하고 실내도 청소가 잘 되었으므로 깔끔하게 정돈된 방이었습니다.

그런데 특수 카메라를 갖다 대니 얼마나 많은 세균들과 벌레들이

집안 구석구석에 우글거리는지 모릅니다.

 

그 정밀 카메라로 카페트 위를 들여다보자,

사람의 몸에서 떨어진 피부 부스러기들을 먹느라고

얼마나 많은 세균과 벌레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심지어 여기 저기 알을 까놓기까지 했습니다.

소파와 침대 밑, 덮고 자는 이불 속은 세균들의 가장 좋은 번식처였습니다.

 

우리의 눈이 지금의 상태보다 더 밝아, 이런 미세한 것도 보면서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끔찍하겠습니까? 하나님은 필요한 만큼 눈을 조절해 놓으셨습니다.

 

사람의 귀가 지금보다 두 배만 소리를 더 잘 듣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신경쇠약에 걸리고, 노이로제에 걸릴 것입니다.

옆집 이야기, 다른 사람이 소곤거리는 이야기를.. 싫던 좋던 죄다 들어야 하니까요.

 

적당한 게 좋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적당하게 창조해 놓으셨습니다.

 

사람의 귀는 초당 20회에서 2만회로 진동하는 음파만 듣는 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큰소리나 너무 작은 소리는 우리가 들을 수 있는 범위 밖이지요.

 

만일 너무 귀가 밝아, 아주 작은 개미들이 기어다니는 소리까지 듣고 산다면

어떻게 살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만 듣게 된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사람의 코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지구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물질이 존재하는데

모든 물질은 고유의 냄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려낼 수 있는 냄새는 10만가지 정도 된답니다.

 

그러나 개의 후각은 인간의 1백만 배라고 하는데

만약 우리가 진돗개나 세퍼트처럼 예민한 후각을 가지고 있다면

맡지 않아도 될 온갖 냄새로, 악취와 역겨움에 정신을 못 차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눈도, 귀도, 코도 적당하게 볼 수 있는 것만 보고,

들을 수 있는 것만 듣고, 맡을 수 있는 것 만 맡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 인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