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식의 4가지 징후 빌4:11 출처
Four Signs Food Has Become an Idol
존 파이퍼
◑목사님은 탐식 gluttony의 죄를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식탐에 대해 말할 때,
먼저, 그것을 다른 죄와 비교하고
다음, 음식이나 그것을 즐기는 것과 같이 선한 것이
왜 죄악이 되는지 말하는 게 좋겠군요.
예를 들면, 성욕과 그 합당한 경험은
그 자체로 악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정욕의 죄’ 같은 것이 되죠.
남의 칭찬을 받고서 즐거워하는 것도 꼭 악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헛된 영광’을 추구하려 하면 죄가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쉼을 즐기는 것은 악하지 않지만
나태나 게으름의 죄가 될 수 있습니다.
합당한 자기 존중 self-respect 을 누리는 것은 괜찮지만
과하면 교만의 죄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집, 차, 컴퓨터 같은 것도 그 자체로는 가치 중립이지만
그걸 과도히 가지려는 욕구도 ‘탐심의 죄’가 될 수 있으며 *10th 계명
더 나쁘게는, 질투의 죄로 확장됩니다.
내가 못 가진 걸 남이 가졌다고 분개하면요.
▲마찬가지로 음식에 대한 합당한 욕구와 음식을 즐기는 것도
그것이 과도하면 식탐 glottony 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치명적인 죄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면 도움이 될 겁니다.
더 큰 질문은, 하나님이 주신 모든 선한 것이
죄가 될 때 마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죠?
이것을 알아보면, 식탐에 대한 정의를 알 수 있습니다.
식탐은 음식이라는 선한 선물을
죄악되게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죠?
무엇이 이것을 죄악되게 만들었죠?
역사적으로는 ‘장애가 있는 사랑 disordered love’ 또는
‘무절제한 사랑 inordinate love’이란 말을 썼지요.
처음에는 합법적인 사랑으로 시작하지요.
적절하고 죄악되지 않은 것을 향한
합당하고, 균형 잡히고, 그리스도를 높이고,
하나님께 뿌리를 둔 사랑으로 시작하죠.
그러다가 부적절하고, 균형을 잃고
그리스도를 높이지 않고,
하나님께 뿌리 두길 중단하게 됩니다.
이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갖는 데 제게 도움을 준 구절은
디모데전서 6:6~10절과,
빌립보서 4:11~13절, 3:8절입니다.
디모데전서 6:6절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이 자족 contentment 은 하나님 안에서의 자족입니다.
이 자족은 우리 삶 속에 일어나는 모든 욕구에 대해
통치자, 조정자, 조절자, 가이드 역할을 합니다.
바울은 10절에서 돈에 대해 말하는데
돈은 그 자체로 악한 것이 아니고
알맞게 쓰라고 주어진 것인데
바울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말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죠?
하나님 안에서 자족감 contentment 가운데
행복하고 평안 가운데 돈을 사용하다가
어느 틈엔가 이게 변질되는데요
즉 돈에 대한 자족감 contentment 이 없어지고
대신에 돈을 향한 강렬한 열망(딤전6:10)과 탐심이 생겨났습니다.
따라서 돈을 소비하는 게
하나님 안에서의 자족 contentment 과 분리되고 끊겼고
그러한 연결고리가 끊기면서
돈에 대한 적절한 욕구는 통제 불능이 되어버리는데
그 결과, 결국 자기 영혼을 파괴합니다.
돈을 예로 들었지만
모든 선한 것의 사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것들이 나빠질 때 말입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자족이나
행복이나 기쁨이나 만족이
더 이상 우리 영혼의 가이드, 바닥짐 ballast, 조절자가 되지 못하며
그것들이 사라지면 모든 게 나빠집니다.
▲다음은 빌립보서 4:11절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 content 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바울은 여기서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비결을 말합니다.
이 비결 때문에 음식, 돈, 휴식 기타
하나님의 모든 선한 선물을 올바르게 사용합니다.
이 비결 때문에 부할 때나 궁핍할 때나
자족할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자족함은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의 삶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빌3:8에 그 답이 나옵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바울의 자족 비결은 예수님 안에서 발견한 만족contentment입니다.
그 만족satisfaction은 너무도 심오하고 마음을 가득 채워서
다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이 자족은 잃지 않겠다고 합니다.
바울이 여기서 말한 하나님 혹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족함이 우리 삶에 있다면
모든 선한 것들을 사용할 때
그것이 지배자, 조절자, 가이드의 역할을 하여
선한 것들을 그 적당한 자리에 남아있게 하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선하심의 표현으로서
그 삶의 은총(음식, 물질, 가족, 사업 등) 들을 즐기게 합니다.
▶따라서 이제 ‘식탐’을 정의하자면
그것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사랑인 하나님 안에서의
<자족에서 끊어진 상태로 음식을 즐기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의 자족이 차츰 사라지면서
음식이 그 자리(만족)를 대신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몇 가지 징후로는
첫째, 성령의 성전된 우리 몸에
음식이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무관심해 집니다.
둘째, 잘못된 음식에 지혜롭지 못하게 비용을 지출할 때
우리의 청지기 직분에 무관심해 집니다.
셋째, 음식을 문제의 탈출구로, 슬픔과 비참함에 대한
치료책으로 사용하는 잘못입니다.
넷째, 하나님을 즐거워하기를 그치고
대신에 음식으로 즐거워하기를 대체합니다.
‘하나님의 선 goodness of God’을 맛보아야 하는데, 그걸 그치고
‘음식의 선 goodness of food’으로
하나님의 선을 누리며 사는 것을 대체하기 시작하죠.
이것들이 제가 정의하는 ‘식탐’입니다.
이것이 현재 식탐이 자기에게 존재한다는 징후들이며
거기서 빠져나오려면 많은 외적 절제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결국 빠져나오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자신이 우리를 만족케하는 음식이 되시고
우리가 그 분 안에서 자족 contentment 할 줄 알아서
모든 식욕과 욕구를 다스리고 조정, 절제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