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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21장. 환란도 증거의 기회로

LNCK 2020. 12. 12. 16:13

 

◈환란도 증거의 기회로            눅21:13               2020.12.12.큐티묵상

 

오늘은 누가복음 21장을 읽어보았다.

마태복음 24장과 병행되는 종말에 관한 예수님의 설교였다.

 

계시록 6장에 '네 말'이 나오는데

등장 순서가 흰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이다.

 

그런데 눅21장, 마24장에 종말의 여러 환란이 나오는데

그 중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환란이 바로 ‘미혹’이다.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눅21:8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마24:4

 

그래서 계6장의 흰말을.. 보통 미혹으로 해석한다. 눅21, 마24장에 제일 먼저 나오니까!

사탄이 광명한 천사(흰색)를 가장하고 활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붉은 말은.. 전쟁, 전쟁에서 흘리는 피.

검은 말은.. 전쟁의 결과로 오는 기근, 사람이 굶으면 검은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청황색 말은.. 전염병, 사람이 전염병으로 죽을 때 청황색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보다 더 먼저 일어나는 일이 있다.

본문에는 이렇게 나온다.

 

눅21:12 ‘이 모든 일 전에 But before all these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13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미혹, 전쟁, 기근, 전염병, 천재지변 등의 환란이 있기 전에

더 앞서 먼저 되어질 일은 ‘성도들의 핍박’이라는 것이다.

 

마태복음에서는 종말에 되어지는 모든 천재지변적 사건과 동시에

‘성도들의 핍박’이 일어날 것을 예언하고 있다.

 

누가복음은 ‘그 전에’ ... 마태복음과 오십보 백보처럼 비슷하다.

성도의 핍박이 예고되어 있다.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눅21:13

 

다른 번역본은 이렇게 번역한다.

 

-그러나 이것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오히려 이것이 그들에게 나를 증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 때야말로 너희가 나의 복음을 증언할 때이다.

 

말세에 성도들이 핍박을 받으면.. 복음과 그리스도를 증거할 기회를 삼으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부모는 선교지에서 땀흘리며 고생하고 있는데

자녀들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빗나갈 수 있다. 선교지라고 예외가 아니다.

아니, 자기를 여기 데려다 놓은 부모를 원망하며 자녀들이 더 빗나갈 수도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가 건강검진을 했는데, 중병의 판정을 받았다.

온 가정에 싸늘한 검은 먹구름이 몰려온 것 같았다.

 

그런데 검은 먹구름만 있는 게 아니고, 그 뒤에 밝은 햇살도 있었다.

엄마의 중병 소식을 듣고, 빗나갔던 사춘기 자녀가 갑자기 철이 든 것이다.

 

엄마의 중병이 그 자녀에게 증거가 된 것이다.

여기서 증거 testimony란, 꼭 말로 하는 전도라기 보다는,

‘삶 life 으로서의 증거’를 뜻한다.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교회에서 리더인 부부가 늘 티격태격하며 사이가 좋지 않았다.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 아슬아슬하게 느껴질 만큼,

앞으로 이혼은 이제 시간문제만 남은 것만 같았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딸이 가출해 버렸다.

그 집에 태산과 같은 큰 환란이 닥친 것이다.

그러자 아무도 못 말리던 부부 갈등이 점점 해결되기 시작했다.

가정에 닥친 큰 환란으로 인해.. 오히려 부부가 함께 주님께 회개하고 돌이킨 것이다.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감당할 만 하니까 주신다’는 말이 있다.

 

이런 예가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라는 말씀과 넓게 보면 관련이 있다.

가정이나 교회에 닥친 큰 환란이..  그들이 감당할 만 믿음이 되니까 주시는 것인데

도리어 어떤 좋은 기회요,

그리스도를 알리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때로는 환란을 주시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좋은 기회를 삼으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3주 전부터 ‘큐티 묵상’글을 매일 한 편씩 쓰고 있다.

   이 일을 쓰게 된 계기가, 한 달 전에 요추(척추뼈)를 다쳐서 10일간 누워 있었다.

   처음에는 밥도 누워서 먹었다.

   한의원에도 10번을 가서 추나치료도 받고, 침도 맞았다.

 

   이런 일을 닥치면 ‘내가 뭘 잘못했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런 가운데 결단한 것이 ‘큐티 묵상글’을 하루에 한 편씩 쓰겠다고

   자신과 스스로 약속한 것이다.

 

성도들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안밖으로 박해를 겪게 될 것이다.

마귀의 나라에 위협이 되는 존재라면.. 마귀가 반드시 그를 마구 뒤흔든다.

밀까부르듯이 체질한다.

 

그때 나는 꼭 기억해야 되겠다.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의 기회가 되리라’ 눅21:13

 

바울도 로마로 가는 길에 유라굴로 광풍을 만나서

14일 동안이나 지중해의 태풍 속에서 풍랑을 겪었다.

배의 물건들을 다 내어버릴 정도로.. 완전한 절망을 겪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일이 도리어 ‘증거의 기회’가 되었다.

이것은 배에 함께 탄 276인을 전도하는 기회요,

멜리데 섬의 부족장과 그 가족을 또한 전도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바울은 앞서 마게도냐의 첫 성 빌립보에서도

감옥에 갇혀 매를 맞는 큰 환란을 겪었으나

그 감옥의 수인들과 간수와 그 가족에게 그리스도를 전하고, 증거하는

놀라운 기회가 되었던 것이다.

 

 

그렇다. 말세가 되어질수록

주님은 우리에게 ‘증거할 기회’들을 더 많이 주실 것이다.

 

그런데 그 기회들은

맑고 푸른 날씨 아래서 산들 바람 부는 날처럼 찾아올 수도 있지만

반대로 흐리고 먹구름끼고 비바람 몰아치는 날처럼 찾아올 수도 있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장인은 공구를 가리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좋은 붓이나 공구가 있으면 좋지만,

그것이 없어도 명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그가 장인이요, 명필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는

좋은 상황 뿐만 아니라

악조건 상황 속에서도

모든 상황을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기회로 삼는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