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이 <종말론> 이기 때문에 정말로 늘 상당한 오랜 기간 동안 종말론을 연구해 왔는데요.
종말론에 대해서 우리 한국 교회의 성도님들이 보통 가지고 있는 느낌은 굉장히 어둡습니다. 어둡거나 무섭거나.. 하는 그런 부정적인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종말론, 예수님의 재림, 요한계시록... 이런 말을 들으면, 금방 분위기가 어두워지고, 두려워지고, 캄캄해지는 그런 분위기를 우리 한국 교회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자 그런데 성경은 종말론에 대해서 결코 어두운 분위기나 두려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종말'이라는 것은 밝은 날이고 행복한 날이고 기쁨과 잔치하는 날이에요. 그러므로 종말론에 대한 분위기를 확 바꿔야 되요. *주제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무장해야 할 종말론은,
밝은 종말론, 행복한 종말론, 건강한 종말론, 균형잡힌 종말론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왜냐면 그게 성경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를 지배했던 <어둡고 두려운 종말론>, 그 원인과 이유
여러분, 지난 2년반 동안 코로나 상황을 경험하면서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서, 역사의 종말에 대해서 생각해 보셨죠?
아마 많은 분들이 생각해 보셨을 텐데 그때에 많은 사람들이 '혼돈과 혼란속에서 종말'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종말에 대해서 생각을 했지만 여러가지 혼돈과 혼란이 많았다는 거죠. 그래서 한국 교회에 '어둡고 두려운 종말론'을 가져온 이유들 중에
특별히 대표적인 것들 몇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1. 코로나 백신을 맞을 때, 그 백신이 666표이다..
(비슷하게 10년 전에는 베리칩이 666표이다.. 라는 주장이 유행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주장을 일부 교회에서, 일부 기독교 권에서 주장을 했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이 666(짐승의 표)를 받는 것일 수도 있다...' 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래서 백신을 맞으면 안 된다고 줄기차게 주장했어요.
물론 어떤 사람이 백신을 맞고/ 안 맞고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이 그게 정말 계시록 13장에 나오는 666, 짐승의 표, 적그리스도의 표를 받는 거냐? .. 이 말입니다.
제가 (정성욱 교수) 종말론을 전공한 신학자 입장에서 '코로나 백신이 666 짐승의 표다' 라는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왜냐면 666 짐승의 표, 적그리스도의 표는 먼저 적그리스도가 전면에 등장을 해야되요. 그 다음에 그가 나눠주는 표이죠.
그리고 적그리스도에 대한 우상을 만들어 놓고,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정황에서 거기서 666표를 받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적그리스도가 등장했나요? 세계 단일 정부를 지배하고 통치하는 적그리스도, 즉 '짐승'이 등장했나요?
그 '짐승', 즉 적그리스도의 등장을 지금 준비하고는 있겠지만 아직은 등장한 게 아니에요.
그러니 지금 현재 시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게 '666 적그리스도의 표'가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자 그런데 '백신 (또는 베리칩이)'이 666 이라고 주장하면서 계속해서 두려움과 공포를 조장하고 어두운 분위기를 조장하는 이것이 바로 종말론의 혼돈과 혼란이다 .. 이런 말입니다.
자 이것이 한국 우리 나라에서만 있었던 사건이 아니고 미국에서도 똑같은 일이 있었어요.
미국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으면 666표를 받는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퍼트려가지고, 그 이유 때문에 백신을 안 맞는 사람들도 있었다는 겁니다.
그것이 바로 (잘못된) 종말론 이해로 인해 발생한, 혼돈과 혼란이라는 것입니다.
종말론의 방대한 분야 중에서, 다른 것은 다 팽개치고, (분량으로 따지면 1%도 안 되는) '666 짐승의 표, 그게 무엇인가?'
오직 거기에 집중된 종말론, 이것도 성도들을
어둡고 두려운 종말론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원인이 된 것입니다.
대신에, 종말론이 집중해야 될 것은, 종말론에서 가장 큰 관심을 기울여야 될 것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사실이고, 예수림이 다시 오시는 것을 우리 교회가 준비하고 기다려야 된다는 거예요. 그게 핵심포인트에요.
▲2. 과거의 경험, 다미 선교회 사건 그리고 한국교회는 종말론에 대한 트라우마 현상이 있습니다.
이장림과 다미선교회 라는 이단이 등장해 가지고 (*다미 :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라는 뜻) 1992.10.28.일 자정에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그 때 교회가 휴거 된다, 들림을 받는다는 주장을 했어요.
재밌는 것을 어떤 사람이 예수님이 재림하는 날짜를 정할 때 그때 주님은 확실히 오시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때 이후로 '종말과 재림에 대한 강조'가 교계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었어요.
그래서 누가 '종말과 재림에 대해' 설교하면, 사람들이 곱지 않은 눈초리로 의심하며 쳐다보는..
이상한 분위기가 생겼습니다. 그러니 가급적 종말과 재림에 대해, 입을 닫아버리는 거죠.
괜히 주위의 의심을 사면 안 되니까요.. 올바른 성경적 종말론도 함께 도매금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뜻입니다.
▲3. 또 다른 어둡고 두려운 종말론의 사례는 '극단적' 세대주의적 종말론입니다. 이게 뭐냐면 교회가 들림 받는다, 교회가 휴거 된다는 주장인데요,
성경은 교회가 예수님 오시기 직전에 대환란을 통과한다고 가르치고 있어요. 그런데 '극단적인' 세대주의적 종말론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교회가 환란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대환란이 시작되기 전에 교회는 돌림을 받고 휴거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갑자기 휴거되고, 갑자기 들림을 받아서 하늘로 올라가고 하늘에 올라가서 교회는 예수님과 공중에서 혼인잔치를 벌이고
그 기간 동안에 지상에 남겨진 자들은, 적그리스도의 대환란과 박해를 받게 된다... 그래서 교회는 환란을 통과하지 않고, 환란 전에 휴거된다는 주장을 극단적 세대주의적 종말론자들이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분명히 알아야 될 것은 교회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대환란을 통과해야 됩니다.
통과하는 동안에, 주님께서 교회를 온전하게 보호하실 줄로 믿습니다. 대환난을 피해서 우리를 휴거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환난을 통과하면서 그 환난 속에서 견디고, 인내하고, 자기의 믿음을 지키고, 정화되어지며 또 그 과정 속에서 예수님이 교회를 보호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교회가 환난을 통과한다 할지라도, 교회가 두려워하거나, 공포에 빠지거나, 겁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요? 우리 하나님께서 당신의 신부인 교회를 철저하게 보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래에 설명 더 자세히 나옴)
예수님은 약속하신대로 다시 오실 것이고 그분이 오시는 것을, 우리 교회는 준비하고 기다려야 된다... 이것이 종말론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적그리스도가 누구냐? -적그리스도가 받게 하는 666표는 무엇이냐? -성도와 교회는, 휴거되어 대환란을 피하게 될 것이다...
이런 얘기들은 사실은 종말론의 핵심적인 얘기가 아니에요. 물론 그것도 우리가 알아야 되지만, 그것은 여전히 종말론의 2차적인 이슈입니다.
종말론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뭡니까? 예수님이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은 반드시 다시 오신다는 거예요. 그리고 교회인 우리는 그 재림을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렇지 못하고 엉뚱한 이슈에 빠지다 보면, 종말론이 어두어지고, 두려워지고, 공포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4. 계시록을 무조건 덮어두려는 무책임한 태도가 있어요.
종말론에 대한 트라우마 현상이 있다 보니까 목사님들도 계시록을 잘 설교하지 못하죠.
계1~3장까지, 일곱 교회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 정도의 설교가 되어지고 4~5장, 천상의 교회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설교가 되어지는데,
계6~18장까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이 나오면 계시록의 그 내용들은 얼핏보면 그 내용이 너무 두렵거든요.
또 그 내용이 겁이 나니까, 그 내용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지도 못하고 그 내용을 설명하기도 어렵고...
그러다 보니까 계시록은 자꾸 회피하게 되고 계시록을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 될 참된 진리를 우리가 자꾸 회피하거나 놓치게 되는 그것이 바로 "어둡고 두려운 종말론"이 지배하는 교계 현실을 만든 이유가 된다는 것입니다.
▲5. 계시록을 마음대로 잘못 해석하는 이단과 사이비가 등장하고 있어요. 지금 한국 교회를 제일 힘들게 하는 이단이 신천지입니다.
신천지는 계시록을 자기 멋대로 해석해 가지고 신천지를 따르는 무지몽매한 교인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천지' 라는 말 자체가, 계시록의 '새 하늘과 새 땅'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계시록을 자기 멋대로 해석해가지고, 우리 정통 교회가 계시록을 다루는 것을 회피한 그 틈을 파고 든 것이죠. 교회에서는 안 가르쳐 주는 것을, 신천지 가면 배울 수 있다.. 이렇게 된 것입니다.
신천지가 얼마 전에 계7장의 '144.000'을 들먹이며, 그 범주 안에 다 들어가야 된다고 그걸 독려하다가 지금 신천지가 20만, 25만을 훌쩍 넘어가고 있다는데, 이제는 그 안에서 서로 경쟁을 독려하는 모양입니다.
신천지 말고도 '하나님의 교회'라는 또 다른 이단이 있어요. 여기는 안O홍 씨가 시작해서 죽었고, 그 다음에는 그의 미망인이 지금 '하나님의 어머니'라고 주장하면서,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죠.
심각한 게 뭐냐면, 그 이단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지금 한국에서 30~35만을 추정합니다. 그 이단이 한국에만 지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전세계적으로 3백만~350만 정도 된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역시 계시록과 종말론에 관련된 이단입니다.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계시록에 대한 (잘못된 해석, 자의적) 해석이 ... 이단들이 신도들을 미혹하는 단골 메뉴인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성경적인 종말론과 계시록을 잘 이해하지 못하다 보니까 그런 종말론을 잘못 가르치는 이단에 쉽게 빠지게 되는 것이죠.
◑본론 / 그럼 우리가 지금 이 상황에서 정립해야 할 종말론은.. <밝고 행복한 종말론>이에요. 어둡고 두려운 종말론이 아니라는 거죠.
밝고 행복한 종말론이 되어야 되는 이유는
▲성경적이고 복음적이고, 성경이 가르치고 강조하는 종말론은 "신부의 종말론" 언데요.
딛2: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여기에 '복스러운 소망 blessed hope'은 다른 말로 '행복한 소망'입니다. 행복한 소망이란,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이 어둡고 두려운 날이겠어요? 아니면 밝고 행복한 날이겠어요? 네, 밝고 행복한 날입니다.
그리스도의 영광, 하나님의 영광이, 태양빛도 그 영광 앞에서 무색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영광,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는 날은.. 의인들에게는 밝은 날이에요. (물론 죄인들에게는 어둡고 두려운 날이 되겠지만요)
그래서 여기서 "밝고 행복한 종말론"이라는 말이 나온 겁니다.
이 소망은, 우리를 들뜨게 하고, 기대하게 하고, 대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대망 :크게 바람 이 재림에 대한 소망이 왜 우리를 들뜨게 하고, 기대하게 하고, 대망하게 할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것을 기다리는 주체가 바로 교회인데 예수님을 우리의 신랑으로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랑이 다시 오시는 날이에요.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은 신랑되신 주님이, 신부인 교회를 맞아 혼인잔치를 벌이는 날이에요.
계19장에서,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혼인잔치'가 벌어질 것을 예언하고 있죠.
계19:7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그래서 밝고 행복한 종말론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의 아내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므로'
이스라엘의 결혼풍속은, 먼저 정혼을 하게 됩니다. 남녀가 정혼을 하고 그 다음에 일정 기간을 보내고, 그 다음에 혼인 잔치를 하는 것으로 결혼이 완성되는 거예요.
그 결혼 풍속을 활용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재림에 대해서 계시해 주신 거예요. 그러니까 예수님의 초림은, 예수님과 교회가 정혼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정혼'은,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약혼 개념보다 훨씬 더 강한 개념이에요. 약혼은, 했다가도 쉽게 깨트릴 수 있잖아요. 그런데 정혼을 하게 되면, 이 정혼은 쉽게 깨트릴 수 있는게 아니에요. 이것은 결혼과 거의 같은 것입니다. 결혼식만 하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일정 기간이 지나서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그때 신부인 교회와 신랑되신 예수님이 혼인잔치를 벌이는 거예요.
그러므로 지금 저와 여러분의 상태는, 예수님과 정혼 상태인 것입니다. 아직 결혼식은 안 했지만, 예수님의 신부가 된 거예요. 그리고 혼인잔치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럼 (예비)신부가 가장 기다리는 것이 뭐겠어요? 신랑이 오셔서, 정식으로 결혼하는 날입니다! 혼인잔치 하는 날입니다. 그 날은 밝고, 복되고, 행복한 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신부가, 신랑을 기다리지 않는다면, 그 혼인잔치를 간절히 기다리지 않는다면, 이 신부는 가짜 신부인 것입니다.
◑'밝고 행복한 종말론'을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가요?
딛2: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신랑의 재림을 기다리며, 성도가 이 땅을 살아가는 자세는 위 구절에, '경건하지 않은 것과 세상 정욕을 다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서 사는' 것입니다.
만약 가짜 신부라면, 신랑이 오던/ 안 오던 아무 상관이 없어요. 근데 내가 정말 진정한 신부라면, 신랑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신랑만이 내 인생에 모든 것이고, 신랑 하나로 만족하고 충분하다고 여기며 사는 신부는, '경건하고, 세상 정욕을 버리며' 산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신부는, 신랑이 싫어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딛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2절은 부정적인 것들, 뭘 버려야 될 것을 권면했다면, 14절은 반대로 적극적으로,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라'고 권면합니다.
선한 일을 열심히 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오시는 날을 기다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땅에서 하라고 명령하신 선한 일들을 열심으로 감당해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열심히'라는 말은, 헬라어 원문으로 '미쳐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헬, 젤로테스, 영어 zealous '완전히 미쳤다. 저 사람이 정신이 나갔다. 미쳤다'고 할 정도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선한 일을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하시는 선한 일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시간, 우리의 물질, 우리의 텔런트(재능)를 드려서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인 줄로 믿습니다.
선한 일에 완전히 미쳐 돌아가는 사람이 되라는 거죠.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미쳤다'고 할 정도로, '정신이 나갔다'고 할 정도로 그렇게 열심을 내라는 말입니다. 이게 '밝고 행복한 종말론'을 사는 성도의 자세입니다.
여러분 '미쳤다, 정신이 나갔다'는 말을 누가 들으신지 아세요? 예수님도 들으셨고, 사도 바울도 그 말을 들었어요.
저와 여러분들도 예수님 때문에, 복된(행복한) 소망인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면서 선한 일을 하다가 좀 '미쳤다, 정신이 나갔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계시록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많아요.
많은 사람들은 계시록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계시록은 두려운 책이다... 이렇게 많이들 생각합니다.
사실 6장~18장까지 보시면, 일곱 인의 재앙, 일곱 나팔의 재앙, 일곱 대접의 재앙이 나오는데 그 내용을 그냥 얼핏 보면, 계시록은 굉장히 두렵고 겁나는 책일 수 있어요.
▲1. 그런데 중요한 건 뭐냐면 놀랍게도 계시록은 결코 어려운 책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러분, 계시록은 결코 어려운 책이 아니에요. 왜 일까요?
계시록은 신랑 되신 예수님께서, 신부인 우리에게 당신이 다시 오시는 날과 관련해서, 당신이 다시 오시는 그 날을 준비하기 위해서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이런 일들이 벌어질 것이니까
너희들이 그것을 알고, 깨어 있어서, 주님이 오시는 날을 준비하고 기다리라고 하기 위해서 주신 책입니다.
계시록을 기록된 목적을 따라, 이 책을 우리가 이해하고 해석하게 되면 결코 어려운 책이 아닙니다. 큰 전제가 그렇습니다.
일차적 여러분이 중요하게 이해해야 될 것은 계시록이 결코 어려운 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 로마서가 더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에요. 로마서는 거의 박사논문 이라고 할 정도로 논리적인 책입니다.
논리적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논리적으로 복음을 통해서 우리가 얻는 구원이 어떠한 것을 정리해주는데... 사실은 이해하기가 쉬운 책이 아니에요.
그런데 사실 계시록은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은 보통 쉽잖아요.) 이 책은 사도요한이 환상을 본 것이고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환상을 그림처럼 서술한 책입니다.
그래서 계시록을 잘 이해하기만 하면 이 책은 결코 어려운 책이 아니고, 로마서보다 더 훨씬 이해가 쉬운 책인 것입니다.
▲2.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계시록은 결코 두려운 책이 아니에요. 왜요?
계시록은, 신랑되신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기 위해서 신부인 우리에게,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이 다시 오심을 준비하고 예비하게 하기 위한 책이기 때문에
계시록을 우리가 읽을 때마다, 우리는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과 감사가 넘치게 되는 줄로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계1:3절에 '이 기록된 말씀을 앍는 자와 듣는 자와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에게 복이 있다' 그랬습니다. 행복하다... 이 말이에요.
그러므로 계시록을, 주어진 목적을 따라 읽으면,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기쁨, 우리 신랑이신 주님에 대한 놀라운 기대,
신랑이 다시 오시는 것을 기다리는 열정,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우리가 함께 혼인 잔치를 벌일 것에 대한 기대,
그래서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우리의 마음을 채우게 하는 참으로 복된 말씀이 게시록입니다.
▲계시록의 기록목적은 무엇입니까? 1)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직전에 일어날 일들과 2)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때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3) 예수님이 다시 오신 이후에, 재림 이후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줘요.
1) 그래서 계시록의 앞부분, 즉 6~18장까지는 예수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으로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심판하시는데, 그 심판이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 재앙으로 나타납니다.
거기 나오는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이 받는 재앙이 아니에요.
안타깝지만,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 세상 바벨론과, 적그리스도의 권세와 세상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야되는 심판의 재앙인 것입니다. (물론 성도도 그 가운데서 통과는 하죠. 그렇지만 심판의 대상이 바벨론인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왜 우리가 괴로워해야 됩니까?
하나님의 심판이 바벨론에 행사될 때 우리는 그 공의로운 심판,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에 대해서 오히려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거예요.
2) 계19장에서 예수님이 다시 오십니다. 그때 예수님이 '신랑되신 예수님과 신부인 교회가 혼인잔차를 하는 것이 19:1~11절까지 나오고
19장 후반부에는, 예수님이 백마를 타고 오셔서 적그리스도의 군대와 아마겟돈 전쟁에서 싸움을 벌이시고 거기서 예수님이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를 멸하시는 군대장관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계19장의 그 내용은, 우리에게 기쁨과, 기대와, 흥분과, 감사와, 환희와, 승리의 확신을 주는 복된 말씀인 것입니다.
3) 계20장은, 주님은 천년왕국을 설명하고 있고, 마귀가 받을 심판을 말씀하시고 21장부터 온 우주가 새롭게 되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변화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우리가 주님과 함께 살게 될 텐데 자 이런 목적을 우리가 바르게 이해하면 계시록은 절대로 두렵거나, 어려운 책이 아니에요.
오늘 제 강의를 듣고 딱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돼요. 1) 종말론은 밝고 행복한 거다. 2) 계셔록은 쉽다.
▲계시록 본문의 성격은 뭐냐? 하나님께서 사도요한에게 보여주는 환상을 기록해 놨는데 그 환상을 기록할 때, 약간의 상징이 있어요.
그러니까 상징에 대한 해석이 필요해요. 그거는 훈련을 좀 받아야 되죠. 자 상징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 대표적인 것이 숫자 상징이죠.
예를 들어 계시록에 '일곱 영'이 나와요. 거기서 '일곱'이 상징하는게 뭐죠? 일곱은 하나님, 신적인 숫자입니다.
신적인 숫자인 일곱이 붙은 영은... 성령을 상징하죠. 성령을 계시록은 '일곱 영'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그다음에 계시록은 실제적으로 미래에 일어날 일들, 일어날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래서 계시록에 상징으로 기록되어 있고, 요한이 본 환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 환상은 미래에 실제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 미리 본 환상이죠.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 일어날 사건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이걸 여러분들이 염두에 두시면 되겠고요.
▲계시록의 구조는 계1:19절에 보면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1:19절이 계시록의 전체 구조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입니다.
세 가지가 기록되어 있다는 거예요. 계1장이 <네가 본 것>입니다. 요한이 본 것은, 하늘로 승천하셔서 다시 오실 준비를 하고 계시는, 영광 중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 .. 그게 1장이고,
계2~5장이 <지금 있는 일>입니다. 2~3장은, 소아시아에 일곱 교회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4~5장은, 천상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지금 천상에서 예수님을 믿다가 먼저 죽은 성도들이 천상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계6~22장이 <장차 될 일>인데, 6~18장까지는 이 세상이 앞으로 바벨론화 되고,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텐데 그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재앙을 내리시는 장면입니다. *7인, 7나팔, 7재앙
19장은 예수님의 재림 20장은 천년왕국 21~22장은 새 하늘과 새 땅
▲요한계시록을 이해하는 키
계시록을 잘 이해하려면, 출애굽기를 이해하시면 됩니다. 출애굽기의 구도와 계시록의 구도는 거의 똑같습니다.
무슨 말이나면, 출애굽기에서 애굽과 바로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이때 바로 옆에서 바람잡이 역할을 했던 사람이 박수들, 술객들, 마술사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의 배후에는 마귀가 있었습니다.
마귀 - 바로 - 술객들 마술사 .. 이 구도가 계시록에 그대로 이어집니다. 사탄 - 적그리스도 - 거짓선지자 .. 입니다.
마귀 - 사탄 바로 - 적그리스도 술객, 마술사 - 거짓 선지자
이들을 Satanic trinity 라고 부르죠. 이들은 성부 - 성자 - 성령을 받은 성도들과 또 매치가 됩니다.
자 애굽의 바로, 그리고 바로의 세력을 하나님께서 심판하기 위해서 10가지 재앙을 하나님이 쏟아 부으셨죠.
똑같은 구도로, 계시록에서는 적그리스도의 권세, 마지막 바벨론(애굽)의 권세를 심판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일곱인, 일곱나팔, 일곱대접의 재앙을 쏟아부으신다는 거죠.
출애굽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휴거되었나요, 아니면 애굽 땅에에 남아 있었나요? 그들은 애굽 땅을 떠나 있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었어요. 계시록과도 똑같은 구도입니다.
자 교회가 하나님께서 마지막 바벨론 제국, 적그리스도의 제국을 심판하실 때 교회는 마지막 적그리스도의 제국 안에 남아있습니다.
자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열가지 재앙이 애굽 땅에 쏟아지는데 열가지 재앙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적용된 재앙은, 앞에 3가지밖에 없어요. *피, 개구리, 이 재앙
그리고 네번째 재앙부터 열번째 재앙까지는 이스라엘 백성을 다 피해갑니다. 애굽인들에게, 바로에게만 그 하나님의 재앙이 쏟아졌습니다. 무슨 말인가요?
계시록을 잘 읽어보시면, 일곱인, 일곱나팔, 일곱대접이 나오는데 일곱인 앞부분 몇 가지만 교회가 영향을 받고, 그 이후에 나머지 재앙은 교회를 피해가게 되어 있다는 거죠.
교회는 바벨론 땅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향한 적그리스도의 핍박을 교회가 받게 될 거예요.
그래서 교회에 있는 사람들 중에, 순교자의 수가 차기까지 하나일이 정해 놓으신 순교자의 숫자가 차기까지 참된 믿음의 사람들 중에 일부가 분명히 순교를 당할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곱인, 일곱나팔, 일곱대접의 재앙의 대부분은 교회를 피해가고 그것은 마지막 바벨론 세력과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철저히 보호하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시면 안 돼요. 두려워 할 게 없어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출애굽 해서 나올 때 애굽 땅에 재앙이 쏟아져도, 이스라엘은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않았다는 거예요.
왜냐면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그 재앙은, 바로와 애굽에 있는 사람들에게 붓는 것이지 그것이 이스라엘에 부으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참된 성도, 신랑이 오실 날을 간절히 기다리고 대망하는 성도들, 자기를 정결한 신부로 준비해서 혼인잔치를 기다리는 성도들은...
그 일곱인, 나팔, 대접의 재앙은 교회를 피해갈 것이고, 그것은 적그리스도의 세력과 바벨론을 심판하는 하나님의 재앙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라' 그랬어요. 계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계시록은 우리에게, 교회가 철저히 보호받을 것이고 교회는 하나님의 재앙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고 일곱인, 나팔, 대접의 재앙이 쏟아지더라도 교회는 그것을 피할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철저히 보호할 것이고 교회는 장차 끝까지 견디고, 이기고, 마지막에 다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신랑으로 맞이하여 그분과 함께 혼인잔치를 벌일 것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히 다스릴 것이다.. 하는 것이 계시록의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밝고 행복한 종말론과 계시록을 우리가 누려야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적인 종말론적인 삶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