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 주제 | 그 중 경고 |
히 1~2장 | 선지자, 천사와 예수님 | 2:1~4 |
히 3:1~4:13 | 모세와 예수님 | 3:7~4:2 |
히 4:14~8:5 | 대제사장과 예수님 | 6:4~8 |
히 8:6~10장 | 율법과 예수님 | 10:26~31 |
히 11~13장 | 믿음의 조상들과 예수님 | 12:14~29 |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 히4:14~8:5 여러 설교 정리
저자는, 그리스도를 천사와 비교(1~2장)
모세와 비교한 후에 (3장)
믿는 자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권면한 후 (4장)
이제 대제사장(아론 계열)과 비교하며,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되심을 설교합니다.
▲히4:14~8:5절은,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논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5, 6, 7장에서 '장별로' 살펴볼 것인데요, (*실제로는 4:14~부터 시작)
먼저 히4:14~8:5절의 줄거리, 큰 그림을 살펴보겠습니다.
유대교의 자랑인 세 번째 유산인 대제사장,
그 레위계 대제사장과, 참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비교하고,
참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믿다가 배도하고 부인할 때
그가 받을 형벌이 얼마나 크겠느냐! .. 하는 내용이, 히브리서의 (5논증 중) 세 번째 논증입니다.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과, 레위 계열 대제사장의 비교
①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은 대제사장
②레위지파의 제사장은 때가 되면 죽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죽지 않는 영원한 대제사장
③대제사장 예수님은 (레위 계열 대제사장과 달리) 죄가 없습니다.
④예수님은 매일 번제가 필요 없이, 단번에 제사를 드렸습니다.
⑤레위 계열 대제사장은 땅의 모형이고, 예수님은 하늘의 실체, 참 대제사장입니다.
⑥레위 지파 대제사장들은, 제사장들은 옛 언약의 중보예요.
그런데 예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에 의해서 예언되었던 새 언약의 중보입니다.
그래서 이 세 번째 논증 (인간 대제사장과 참 대제사장) 의 주제 구절은 이렇습니다.
4: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이렇게 참 대제사장과, 레위 계열 대제사장을 비교한 다음에
세 번째 경고를 이렇게 내립니다. (히브리서는 5개의 논증과, 5번의 경고가 그 줄거리죠)
6:4 한 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 바 되고
5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6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
7 땅이 그 위에 자주 내리는 비를 흡수하여
밭 가는 자들의 쓰기에 합당한 채소를 내면 하나님께 복을 받고
8 만일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버림을 당하고 저주함에 가까워
그 마지막은 불사름이 되리라
이것이 히4:14~8:5절의 큰 그림이자 줄거리였고요,
▲그 중 오늘 본문 <히5장의 개요>
:1~4절, 아론 계열의 대제사장에 대해 설명합니다.
:5~10절, 예수님의 대제사장 되심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 단락이 핵심이죠.
11~14절, 젖을 먹는 자와 단단한 식물을 먹는 자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전달하는 사명이라면 (위에서 아래로)
제사장은, 사람의 뜻을 모아서 위로 하나님께 전달하는 사명입니다. (아래서 위로)
특별히 대제사장 예수님은, 자신의 몸으로 십자가에서 속죄 제사로 영단번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주님의 그 대제사장 되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또 내가 연약해서 혹시 범죄할 지라도,
우리는 그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그 속죄 사역을 또 의지하는 것입니다.
어떤 신학자는, 예수님을 대제사장으로 표현한 성경은, 히브리서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의 탁월성을 강조하는데요...
▲서론 / 성경을 <권별로, 장별로 본문 전체를 해석>해야하는 이유는
성경 본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찾기 위함입니다.
안 그러면, 자기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거기에 적당한 성경구절을 성경 66권 가운데 몇 구절을 족집게로 뽑아내게 되는데,
그게 성경 본문의 메시지와 우연히 일치 될 때도 있으나,
많은 경우, 본문의 메시지와 상관 없는.. 그야 말로 ‘자기 말’을 하면서
자기 논리의 배경 및 뒷받침으로 성경을 끌어들이거나, 성경을 이용하는 (신성모독적) 과오를 범하기 쉽습니다.
과거에 어느 교장 선생님은, 꼭 훈시를 하실 때마다 성경구절을 한 구절씩 인용하셨는데,
본인은 믿지도 않으시면서, 그렇게 성경구절을 인용해서 연설하는 것이,
전체 조회의 훈시 때, 연설이 한층 고상해 보인다고.. 그렇게 하셨습니다.
극단적 예이긴 하지만, 설교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거죠.
전후 문맥 다 잘라버리고, 그 구절만 빼내서 설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워도,
성경 본문 전체를 해석하고,
그 전체의 밑그림 가운데서,
본문이 증거하는 메시지를 찾아서 설교를 전개해 나가는 것이
‘성경적인 설교, 본문 중심의 설교’가 되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분발하려 합니다.
특히 모든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요5:39
그런데 권별로, 장별로
본문 해석을 충실히 하지 않으면
사람은 본능적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교훈’ 위주로, 성경을 찾게 됩니다.
그러면 성경이나 설교가, 노자, 장자, 논어, 맹자와 비슷한 수준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즉 삶의 요령이나, 생활의 지혜를 주는 책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죠.
△그런데 요즘은 PC가 있으니까, 성경 66권 1189장에 대한
<자기만의 주석>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아이큐가 300이 넘어가지 않는 이상
성경의 모든 구절에 대한 주석을 다 암기하기란 사실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만약 자기가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서, 계시록 등
5년 전에, 10년 전에 연구해 놓은 자료나 주석이 있으면,
의문이 생길 때마다, 또는 본문을 해석할 때마다
퍼뜩 자기 연구자료를 꺼내서 보면... 참 이해가 쉽습니다.
(물론 그 자료는, 한 번 연구한 이후로는, 계속 때마다 업데이트 해나가는 거죠.)
◑해석 및 적용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되심은 5:5~10절에서 논증합니다. 간략히 살펴보면
5절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본절에서 대제사장으로서의 아론과 그리스도가 비교되고 있습니다.
양자는 스스로 대제사장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 대제사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유사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아론 계통의 대제사장보다 우월하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본절에서 시2:7인용
본절에서 '예수'라는 이름 대신에 '그리스도' 즉 '기름부음 받은 자'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예수님은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은 대제사장이라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6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이란, 멜기세덱 계열의 제사장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멜기세덱과 같은 형태의 제사장이시라는 의미이며, 아론 계열과는 차별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멜기세덱에게는 후손이나 후계자가 없다는 거죠.
아래 표는, 참 대제사장과 멜기세덱 제사장의 유사점입니다.
그리스도 | 멜기세덱 |
존재의 시작과 끝이 없음 (요8:58, 계1:4) |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음(7:3) |
대제사장이시며 만왕의 왕이심 (계19:16) |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면서 살렘 왕임(7:1, 창14:18) |
생명의 떡과 포도주로 예표되는 자신의 몸과 피를 인류의 대속물로 주심 (마26:26-29) |
아브라함에게 떡과 포도주를 줌 (창14:18) |
유다 지파의 후손으로 레위 지파를 좇는 제사장이 아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제사장이 되심(5절) |
레위 지파 이전의 인물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 됨(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