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13:1 죽고자 하는 사람은 삽니다! P2

P1 [북한선교] 죽고자 하는 사람은 삽니다! [1편 최원 목사] - YouTube

P2 [북한선교] 죽고자 하는 사람은 삽니다! [2편 최원 목사] - YouTube


◈죽고자 하는 사람은 삽니다!  P2         요13:1        2021.05.15.녹취   

*진행 : 김성근 목사 .. (검은색 글자, 괄호)
*출연 : 최원 목사 .. 파란색 글자, 괄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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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종합병원에 가라기에 그 학생을 데려갔더니, 
또 급성 맹장이라서 당장 수술해야 된다고 했죠. 

근데 내가 그때 '바로 이때다!' 하는 마음이 딱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딱 믿음의 눈으로 이 친구를 보니까 

이 친구는 배를 붙잡고 데굴데굴 구르는데, 저는 환상 속에 
이 친구가 딱 (건강하게) 일어나는 게 보이는 거예요...

딱 보이니까 제게 확신이 왔어요. 그래서 이제 선포를 했죠.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제가 권능 선생을 살렸던 그 간증도 하고
'너네가 정말 믿음으로 기도해라
살아있을 때 너희가 기도하면 산다!'

아파서 죽는다고 데굴데굴 구르는데, 기도 안 할 수 있나요?
그러니까 막 이 친구가 울면서 '하나님, 살려주십시오!'
막 통곡하면서 부르짖는 겁니다. 

옆에 친구들도 같이 기도했죠.
학생들이 아픈 학생을 부여잡고 울며 막 부르짖으니까
조금 괜찮아지는 거예요.

이렇게 해서 한 3일을 갔어요.
아프다고 할 때마다, 그 학생을 붙잡고 그냥 기도하면서요.

(야, 그 급성 맹장염을 병원에서 수술하지 않고
집에서 기도한다는 것 자체가 정신 나간 거지요..) 

내가 눈으로 학생이 차츰 낫는 것을 봤으니까요!

(아니, 그런데 목사님은 믿음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믿지 않는 사람이 볼 때는, 진짜 말도 안 되는 행동이잖아요.
사람이 죽을 수도 있어요...)

아, 근데 돈이 없는 걸 어떡합니까.
그래서 기도 밖에 다른 수단이 없잖아요.
또 수술을 받으면.. 신분 노출이 되잖아요.
그리고 환상을 봤다는 게 .. 믿음의 확신을 주거든요.

(그렇죠. 붙잡을 건 그것 밖에 없죠...)

그렇게 그 친구는 막 울면서 3일을 지냈는데,
3일만에 죽을 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죽을 먹더니

그래도 가끔은 아팠어요,
'아프다' 할 때마다 그에게 손을 대고 기도했는데,
5일이 지났어요. 5일째는 밥을 먹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밥을 먹였죠.
그 다음에 6일째는 괜찮은 거예요.

'괜찮냐?' 하니까, 괜찮대요.
그러니 이제 다들 궁금하잖아요.
이 맹장이 어떻게 됐을까? 이게 다들 궁금했어요.

그래 가지고 이제 사역장 학생 전체를 몽땅 다 종합병원으로 데리고 갔어요.
병이 나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의사가 그 친구에게 '예전에, 맹장 수술 받은 적이 있냐?'고 그러니까
'아니, 없는데요. 제 옆구리를 보라고요!' 
맹장 수술을 하고 나면, 꿰맨 자리의 흔적이 배에 남잖아요.

의사는 '허, 이상하네? 맹장이 없어요!'
두 번, 세 번 계속 확인하는 거예요.

'진짜 맹장이 없습니까?
아, 우리가 저번에 병원에 왔을 때, 맹장이 아프다고 그러지 않았냐고?'

'글쎄 그랬는데요..'

맹장이 나은 게 아니라, 아예 없어져 버렸어요.
그러니 그냥 하나님이 (수술)하셨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거죠.

(하나님이 하신 거죠!)

그렇게 밖에 인정할 수 없는 거죠.

그래서 내가 그때 학생들에게 그랬죠.
'하나님은 죽은 자도 살리신다고 하지 않았냐?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보통 여러 사역장에서 병 고치는 기적들은 자주 일어났어요.
그런데 저희가 '기적은 믿음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자주 경험했어요.

물론 그 기적이 일어났을 때는 감사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게 인격적인 믿음으로 자리잡지는 않더라고요.
근데, 그 사역장에서는 학생들의 믿음이 자라던가요? 그 기적을 통해서?)

그래서 인간은 참 우둔하다고 말을 하잖아요.
사람은 미련하고..

그래서 그것으로 변화되는 게 아니었고...

그 친구들의 마지막 고백이 그거였어요.
'우리가 이러다가 우리 선생을 죽이겠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우리가 선생을 너무 애먹이고 고생시켜서..
선생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학생들이 우려하기 시작했죠.

'우리가 선생 모르게 계속 나가서 담배를 피우고 그러면 
계속 선생이 우리를 좇아다니고.. 이렇게 선생을 힘들게 하면 안 되겠다'한 거죠.

그래서 사실은.. 제가 이불 속에서 혼자 참 많이 울었죠.
제 혼자 누워서 참 많이 울었어요.

'하나님, 저들을 변화시켜 주십시오!'
늘 그렇게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깨달았죠. 이적과 기사로도 안 되고
기도하다 보면은 아침이 가는지, 저녁이 가는지...
계속 그렇게 거의 굶다시피 하면서 계속 그렇게 혼자 기도했죠.

그러니까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한국에서) 옷을 보내오면 애들이 다 먼저 가져가고
나머지 후즐근한 것들만 제가 입으니까

가뜩이나 몸이 말랐는데, 그런 옷만 입으니까
완전 엉망인 모습이었죠.

나중에 사진을 보게 되면 알겠지만
제가 해골같이 되었어요.

내가 영적으로 그들을 내 새끼로 품었기 때문에
그냥, 그냥 하는 사역이 아니고
내 새끼로 품었고

그리고 그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속상해서 
밥을 먹을 수도 없고.. 그랬던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금식을 계속 하신 거네요.)

금식을 작정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속상해서 밥도 안 먹고, 
(애들이 자행자지 하는 모습을 보니까) 먹고 싶지도 않고...
이제 진짜 눈이 퀭하게 들어가고
애들이 보니까, 제가 완전히 뼈만 앙상한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들끼리
'야, 이러다가 우리가 선생을 죽이겠다!'

그리고 자기네들끼리 토론을 한 거예요.
'야, 우리 이제부터 통독하자!'

이 친구들을 또 하자 하면, 또 하나 같이 끈기가 있어요.

'선생님, 이제부터 통독실에 나오지 마십시오!
이제부터 선생님이 하실 일은 쉬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제부터 알아서 통독할 테니까
그것도 열심히 할 테니까, 절대 근심하지 말고 우리를 믿어주십시오!
우리도 충분히 통독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또 궁금하잖아요.
통독실에 제가 못 들어오게 하니까요.

그래서 이제 몰래 살짝 제가 보죠.
그런데 진짜 아닌게 아니라, 중국 사천이 엄청 덥잖아요.

다들 웃통 벗고, 바지도 벗고
팬티 바람으로 앉아서,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진짜 흐트러지지 않고, 집중해서 그렇게 통독하는 거예요.
졸지도 않고요.

졸면 서로 서로 '야, 너 일어나라' 격려하면서
또 졸리면 스스로 자리에서 막 일어나서, 서서 통독을 하는 겁니다.

이렇게 이제, 학생들이 자기 스스로 그렇게 통독하기 시작하면서
차츰 변화되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같아요.
이적도 기사도 아니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요13:1

(목사님의 말씀 들으면서 '역시 사역은 사랑이구나!' 
목사님이 자기 몸을 다 죽여가면서까지 했던 그 사랑이
그 거칠었던 북한 형제들을 변화시켰구나.. 하는 것을 확신하게 되네요!
역시 북한 선교는 사랑밖에 없네요!)


(▲어휴, 그래서 그 친구들이 결국 마지막에는 예수 믿고
다 세례 받고, 파송까지 받았잖아요.  *파송 : 다른 사역장을 개척함

그때 목사님은 그들을 데리고 나갈 때, 
어떤 심정으로 데리고 나갔어요?

왜 이게 중요한가 하면요, 
북한선교에 현장에서 오늘도 오해받고 있는 문제가 뭐냐면
솔직히 복음을 전하는 길에, 죽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어요.

잡혀가서 죽고, 순교당해서 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들은 또 그 사역을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야... 그때 그 사역자의 마음, 
사람이 잡혀가서 죽는 데도, 학생들을 데리고 사역장 개척을 위해 나가야 되는
그 사역자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게 저는 좀 알고 싶어요.)

사실은 제가 파송될 때, 
최광 목사님(한국 선교사)으로부터 제안이 하나 있었어요.

그게 뭐냐면 '제자들만 파송하고, 
너는 남아서 전체 사역장을 맡아서 총괄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방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그 친구들을 낳았다고요.
진짜 영적으로 해산의 수고를 한 것이죠.
내 자식들 같으니까...

(그렇죠. 말씀을 듣고보니 해산의 진통으로 낳은 것보다
더 아프게 낳으셨네요.)

그리고 연변으로 나가면 북한 사람들도 많고.. 거기는 위험하잖아요.
그냥 그렇게 못 보내겠는 거예요. 학생들이 수료 후 처음 나가는데...

그래서 제가 그들과 같이 나가서 개척하기로 결정했고, 
그래서 제 대신에, 김성근 목사님(사회자)이 '사역장 총괄'을 맡게 되신 거죠.

그래서 제가 그때 나가는데,
나가는 도중에 기차 열차칸에서 붙잡혔고...
그 친구들은 바로 북송됐고...

(잠깐만요, 그때 마음에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주님께 그들을 드렸죠.
'정결한 신부로 주님, 받아주십시오!'

솔직히 제가 그 순교..
주기철 목사님의 순교의 그 은혜로

제가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주님을 만났고..
그래서 제가 순교에 대한 사모함이 좀 있었잖아요.

이 순교가, 하나님 앞에 가장 아름다운..
내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대의 헌신일 수 있다는
이런 생각이 들었었어요.

십자가에서 주님이 죽으실 때, 
그 십자가의 그 자리가,
우리 주님이 우리를 가장 사랑하신 자리이기 때문에!

그 (순교의) 자리에서 가장 사랑하는 주님을 만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었죠.

그래서 그 순교의 자리를 사실은 제가 사모했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물론 신앙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
순교가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대의 헌신이라고요.

그러나 솔직히 우리는 인간이기도 하잖아요.
그 열차에서 잡혀가는 제자들을 바라볼 때
인간적으로는 어떤 갈등이 안 생기셨어요?)

당연히 마음이 아프지요. 그런데 그게 하나님의 마음이 아닐까요?
(독생자를 사랑하지만 버리시는 하나님의 마음!)

그러나 아프지만, 그들에겐 천국이 있습니다!
천국을 바라보기 때문에... 

그들에겐 천국이 있고, 
그 믿음이 없이 어떻게 나아가겠습니까!


(▲그렇죠. 그렇게 해서 남은 사람들은 연변으로 가셨잖아요?
거기서 또 다 잡혔잖아요. 그 잡혔을 때의 상황을 좀 말씀해 주시겠어요?
이젠 비밀이 아니잖아요.)

연변에서 사역할 학생들을 모집하다가, 
어떻게 우리 센터가, 어떤 사람의 고발로
중국 공안이 매복해 있다가 저희를 덮쳤죠. (기차에서 일부 잡히고 나머지가)

한꺼번에 3명이 같이 잡혔죠.
그때 공안에 붙잡혀 가면서, 제가 같이 잡혀가는 제자들에게 얘기했죠.
'너네는 모른다고 해라! 내가 책임자니까 나한테 다 미뤄라!'

그래서 그 친구들은 그렇게 했고..

(일단 몇 명이라도 살아야 되니까요)

저만 남아서 심문 받게 된 거죠.

근데 이제 원래 탈북민들은 붙잡히면
그냥 구치소에 있다가, 바로 북송시키잖아요. 
중국에 탈북민 구치소가 따로 있어요.

근데 저희를 검사해 보니까, 돈이 얼마 있죠.
무슨 핸드폰을 갖고 있죠. 사진기도 있죠. 

그 다음에 저 같은 경우는 가짜 신분증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제 일반 탈북자라고 생각하지 않은 거예요.

이 사람은 분명히 '반중' 아니면 '반북' 인사다,
뒤에 어떤 배후 세력이 있다... 이렇게 본 거죠.

그래서 바로 연길의 감옥으로 이송됐어요.
연길 감옥에서 이제 제가 심문을 받는데
배후 세력을 대라고 묻지만, '모른다'고 제가 대답했죠.

심문을 하다 하다 안 되니까...

(거기서 고문을 하지 않던가요?)

거기서는 (중국 공안이) 전기 곤봉 같은 걸로 마구 지지면서
사실대로 말하라고 그러죠.  (*반중 단체인지 조사)


(저도 연길 감옥에 갔을 때 전기고문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아~ 그때 죽겠더라고요..)

전기 곤봉으로 고문을 하는데, 어느 정도냐면
제가 계속 '모른다'고 하니까

이 사람들이 거짓말 친다는 것을 뻔히 알죠.
전기곤봉으로 고문하다 안 되니까
상위 기관에다 저를 넘긴 거예요. 이송한 것이죠.

그래서 '수사 7과'라는 곳에서 두 사람이 심문하러 내려왔는데
이 사람들은 사복차림이더라고요.

묶는 것도 다르게 묶어요. 뒤로 묶고
발에 족쇄를 채우는데 한 개당 무게가 10킬로씩 되는...
위압감을 주는데 장난 아니에요!

계속 위압감을 주면서...  
그래서 사실 저도 북한에서 죄를 짓지 않아서, 
감옥에 가 본적도 없고, 고문을 받아 본 적도 없어서
상당히 겁이 나는 거예요.

(겁이 안 나면 인간이 아니죠)

그래서 이제 기도를 했죠.
단식 기도를 했어요. 
단식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이렇게 구했어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하나님, 저를 3일만 지켜주세요!'

(왜 3일만 지켜달라고 하셨어요?)

'(3일동안 버티며 믿음을 지키다가) 3일에 나를 데려가 주십시오!' 
사실 그거였어요. 

제가 3일은 어떻게든지 버텨보겠는데
그 다음에는 저도 모르겠으니 '3일만 저를 지켜주십시오!'

그러면서 단식을 했죠. 금식은 물을 마시면서 하는 거지만
단식은 물도 안 마시며 하는 거죠. 아예 천국 가려고 작정한 거죠.


(감옥안에서는 금식을 못 하게 하거든요.
만약 금식 하는데 발각되면, 입을 강제로 벌려서라도 먹이거든요)

감옥에 들어갔을 때는, 금식을 못하게 해요.
그런데 이송하는 단계니까, 상위 기관에서 조사를 받는 단계니까
중국 교도관들이 저를 손을 놓고 있었던 거죠.

그래서 제가 단식하면서 기도했죠.
'하나님, 나 3일 안에 좀 데려가 주세요. 3일 안에...'

그럼에도 죽음이 두렵죠. 그렇게 단식을 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아무리 3일을 단식한다고 해도, 사람의 기운이 그렇게 빠질 수는 없는 거예요.
갑자기 기운이 빠지지는 않죠.

그런데 제가 어느 정도로 기운이 빠졌느냐면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졸도하는 거예요.
자꾸 정신이 흐려지면서... 제가 혼자 쓰러지고 기절하는 거죠.

3일째 딱 되는 날에, 진짜 고문실로 저를 데리고 가는 거예요.
딱 들어가면서 문이 열렸는데,
물탱크가 있고, 불가마가 있고, 
그 다음에 뺀치도 보이고.. 공중에 달아매는 밧줄도 있었고...
그 다음에 전기의자가 딱 있는 겁니다.

근데 그걸 딱 보는데, 너무 신기한 것은
그게 제 눈에 작은 장난감처럼 보이는 거예요.
동화책에 나오는 장난감처럼 보이는 거예요.


(전혀 두렵지 않았고, 오히려 장난감처럼 보였다고요?)

네 모두 작게 보이는 거예요.
너무 아기자기하게 제 눈에 보이는 거예요.

(완전히 하나님의 은헤네요. 진짜!
피할 길을 주신다더니 그런 식으로 ...)

그래서 갑자기 제 마음에 평안이 오면서 확신이 생기는 거예요.
'내가 이길 수 있겠구나!'

왜냐면 이제 한 대 맞으면 저는 이제 천국에 갈 거니까... 
(몸이 극도로 쇠약했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크리스천들에게
앞으로 감옥 갈 수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 아닙니까?
순교할 수도 있는 사람들, 

마지막 때에는 대환란이 온다고 했으니까
그런 분들을 위해서 팁을 살짝 두 가지를 드린다면

하나는, 단식하는 겁니다. 고문 당하기 전에 단식하는 거죠!
몸에 기운을 다 빼는 거죠. 그렇게 단식하면
천국으로 직방으로 갈 수 있는 직행열차를 탈 수 있습니다.

몸에 힘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빨리 갈 수 있잖아요.
나중에 안 지식인데요, 고문하는 사람들도
고문하면서 마구 때리지 않습니까?

때릴 때, 고문 받는 사람이 아프다고 막 반응을 해줘야
막 더 흥분되고, 혈기가 살아나서 더 열심히 때린대요..

그런데 한 대 딱 때렸는데, 기절해서 하루 이틀씩 못 일어나는 거예요.
그러면 고문하는 사람이 맥이 빠지는 거예요. 그러면 더 이상 못 때리죠.

그래서 제가 거기서 딱 두 대 맞았습니다. 하하하
한 대 맞으면 하루 기절하고...
깨어나서 또 한 대 맞으면 또 하루 기절해 버리고...

그러니까, 이게 단식하면 그게 좋아요.
기운이 빠지니까 아픔도 덜 느끼는 거죠.

두번째 팁은 뭐냐면, 고문하는 사람을 축복하는 겁니다.
성경에 그랬잖아요. '네 원수를 축복하라'

원수를 하나님이 사랑해서 축복하라는 면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평안이 임하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서 '원수를 축복하라'고 하신 거예요.

'원수는 내게 맡겨라'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까
진짜 그렇게 했더니

고문하는 사람들을 '하나님, 이들을 축복해 주십시오!'
'이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들은 내가 천국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들을 축복했습니다.
그래서 축복하니까 왜 그렇게 제 마음에 평안이 임합니까!

그래서 이 사람들도 사실은 실제적인 고문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말로 해서, 다 털어놓게 하는 거거든요.

가능하면 힘을 들이지 않으려고 먼저 말로 엄청나게 압박을 하죠.
말로 위압감을 준단 말이에요!

근데 제가 막 웃는 얼굴로 대답하니까
막 이 사람들도 이상한 거예요.

제가 '축복합니다. 선생님, 축복합니다!' 이러니까
이 사람들도 이상한 거지요.

그런데 실제로 내게 평안이 임하니까, 그런 축복이 나오는 거죠.
'아 이거구나!'
하늘의 평안이 임하니까, 고문실에서도 두렵지가 않은 거예요.

그 사람들이 제게 그렇게 강하게 말하는데도
아름답게 들리는 거예요. 그게 너무 신기합디다.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야~ 그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네요!)

그래서 그 감옥의 고문실에 딱 들어가는데
그 도구들이 요만큼 작은 소꿉장난감처럼 보이니까
'아~ 나는 이제 이걸 이겨내겠구나! 이겨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든 거죠.

그래서 아닌 게 아니라
딱 두 대 맞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한 대 쳤는데, 기절해서 하루가 지나갔고
또 다음 날에 한 대 쳤는데, 또 기절해서 하루가 지나갔지요.

그 다음에 3일째 되는 날에, 전기의자에 앉히고
이제 제 몸에 그 단추를 장착하는데 

전기고문에는 그 단추를 어디에다 다는 가에 따라서
고문이 조금씩 다 달라지는데

그 중에 한 가지 고문은 '웃음 고문'이라는 것도 있어요.
겨드랑이 같은 위치에다 장치(단추)를 붙이면 막 간지러워서 웃게 되지요. 
그런데 너무 웃으면 사람이 죽기도 하는 사고도 난답니다.

그래서 제가 막 웃다가, 제가 거품을 토하면서 한번 쓰러졌단 말이에요.
그렇게 기절하고 한 이틀인가, 사흘인가 또 시간이 지나갔죠.

또 다시 정신을 차렸는데, 고문하던 선생이 그러는 거예요.
'이제 내가 보니까, 이제 한 번 더 스위치를 넣으면 너는 완전히 죽을 거 같다.'
제가 그 때 33세 였어요.

'네가 아직 30대 초반인데,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는데, 인생이 아깝지 않느냐?
그러니 너의 선교사 전화번호와 아지트가 어디인지 대라!'

제가 '아니, 당신은 왜 내가 죽는다고 그러냐?
내가 얼마나 좋은 곳으로 가는지 아느냐?
내가 이제 가면 진짜 좋은 세상, 천국에 가서 정말 행복하게 살 거다.
진짜 나는 그걸 생각하면 내 가슴이 뛴다!
당신도 그런 예수님을 만나봐라, 그러면 천국을 누릴 수 있다!'

이 사람들이 이상한 거죠.
'그래?' 그러면서

그리고 그 말을 하고, 제가 기운이 빠져서 완전히 또 졸도했어요.
스위치 넣기 전에요.

스위치 넣은 다음에 졸도하면 죽는데..
스위치 넣기 전에 졸도해 버린 거죠.


▲그리고 그분들 얘기로는.. 제가 내리 3일을 잤대요.
근데 잠결에 그때 꿈같은 환상으로 꿈을 꾸었는데,

제가 무슨 바닷가 모래 백사장 같은 곳에 누워있는 거에요.
누워있는데.. 
(머뭇거리면서 하는 말) 바람이 훅 부는데 좀 춥더라고요.

그래서 '아~ 주님, 좀 춥네요... 이불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럤더니 갑자기 하늘에서 꽃보라 말고, 금보라(금가루)가 막 떨어져가지고
저를 덮는데... 그게 그렇게 따듯할 수가 없는 거예요.

아 그래서 너무 행복해서, 
'아 주님, 제가 너무 따뜻하고 정말 좋네요! 감사합니다!' 그랬는데

그때 처음 친 음성으로, 주님이 말씀하시는 거예요.

(뭐라고 말씀하시던가요?)

'너무 감사합니다!' 하며 제가 너무 행복해하고 그러니까
주님이 '순교야, 고맙다! 네가 내 짐을 대신 져줘서 너무 고마워!'

고맙다는 말을 두 번씩이나 말씀해 주신 거예요.
그래가지고 제가 너무 그 주님의 친 음성 때문에
너무 북받쳐 올라와서, '주님!'하고 이렇게 주님을 포옹하면서
딱 눈을 떴어요. 꿈을 깼는데 

갑자기 눈앞에 시커먼 바위 같은 물체가 가로막혀 있는 거예요.
너무 놀라서 '뭐야?' 하면서 제 손으로 내리 쳤죠.

근데 보니까, 나를 고문하던 선생이, 
내가 꿈결에 입술을 움직이며 중얼중얼 하니까

뭘 좀 알아내려고, 그래서 중얼거리는 내 말을 들으려고 
자기 귀를 들이밀고 있었나봐요.

그런데 저는 몰랐죠.
저는 그게 시커먼 바위로 보인 거죠.
그래서 '뭐야?' 하면서 바위 같은 것을 팍 쳤는데,

진짜 거짓말 아니고, 최소한 3~4미터 된 것 같아요.
그 사람이 붕 날아간 거예요. 
(교통사고 등 큰 충격을 받으면, 사람이 붕 날아갑니다)
 
그 사람이, 제가 때린 게 아파서가 아니라
너무 놀라가지고 어안이 벙벙해 하고...
나도 놀라고, 그분도 놀라고 했지요.

'아이 씨발, 이런 죽은 송장이 사람을 다 치네?'
자기는 제가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제가 무슨 힘이 났는지...

그러니까 너무 놀랬죠.
 
그러고 나서 그분이 '조금 기다려라' 하고 나가더라고요.
근데 그때 제가 좀 영이 맑아서 그럤는지
주님이 저한테 그런 마음을 주시는 거예요.

'이제 다 끝났다! 내가 이제 너한테 진수성찬을 차려 줄 테니까
그거 먹고 가면 된다!' 그런 마음을 주시는 거예요.

근데 진짜 아닌 게 아니라, 고문하던 그 선생이
닭다리랑 막 한 상 차려서 들어오는 거예요.

(며칠 동안 못 먹었잖아요. 졸도하는 바람에!)

그래서 그걸 딱 주면서 저한테 그러는 거예요.
'너희 선교사 아지트하고 전화번호를 대면,
이런 음식을 매 끼니마다 너에게 사 줄거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유혹하는 거죠.

저는 주님께서 들은 게 있으니까 (다 끝났다고)
'아니, 선생님! 그 얘기를 지금 나보고 믿으라는 겁니까?
이제 끝난 거 아니에요?' 그랬더니

'그래 끝났다! 이제 먹고 가면 된다!'

그래서 진짜 그냥 먹고, 그것으로 끝났고
이제 연길 감옥으로 되돌아왔죠.


▲그래서 다시 이감되어 왔는데, 
연길감옥의 총책임자로 있는 그 분이 저를 부르시는 거예요.

저를 보자고 해서 그래서 갔더니
'앞으로 어떻게 하겠냐?' 그걸 물어봐요.

'뭐 어떻게 하겠어요? .. 앞으로 한국으로 갈 거고...'

(감옥안에서 한국으로 간다고 했다고요?
참 제 정신이 아닌건지, 배짱이 좋은 것인지...)

'제가 한국에 갈 거고, 신학을 할 거고, 목사가 될 거다!' 이랬더니
'그래 알겠다, 그러면 내가 시키는 대로 해라!' 그러는 거예요,

뭐냐하면 '이제 너희를 용정 감옥으로 이송하는데,
그때 여기 조사자료들을 안 넘기겠다. 
그러니까 용정 감옥에서 다시 너를 심문할 때, 

성경공부 했다는 얘기 하지 말고, 
중국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일이나 해서 돈을 벌고 먹고 살았다!
그냥 그것만 얘기해라!

그러면 생계형 단순 탈북자로 분류되어, 그 자료가 북한으로 넘어갈 거고,
그러면 네게 큰 문제가 없을 거다!'

다 가르쳐 주는 거예요. 그래서 그렇게 했죠.

용정감옥에 가서는 탈북민들이 다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요.
그리고 또 북한 보위부에 가서도 그대로 얘기를 하니까

결국 생계형 탈북민으로 분류되어, 강제노동 마치고 풀려났어요.
저는 또 재탈북해서 이제 한국으로 올 수 있게 됐죠.


(▲야, 그게 그때 최원 목사님께 축복이었던 게 뭐냐면요,
최원 목사님이 잡히고 나서, 두 달 후에 우리가 중국에서 몽땅 다 잡혔어요.
그래서 우리 성경읽기 사역장 조직이, 그때 완전히 다 깨져버렸어요.

그때 우리팀, 우리 사역장 전체가 다 잡힌 다음에
우리는 다 정치범 수용소로 갔죠.

최원 선생은 앞서 잡혔기 때문에
생계형 탈북자로 분류되어, 어쩌면 쉽게 다시 재탈북 할 수 있었어요.
하나님이 미리 빼주신 거예요.)

그러니까요! 내가 얼마나 감사한지...

제가 북한으로 나갈만한 믿음까지는 없었거든요. 하하하
그러니까 정말 감당할 시험만 주신다고..


(그러니까 죽고자 하는 자는 산다고..
내가 제자들하고 같이 나가면, 잡혀갈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나갔기 때문에 산 거예요,       *사천에서 연변으로 나갔음)

중국 감옥에서 단식한 것도, 북한 (정치범 수용소로) 나가기 전에 
죽으려고 단식한 거죠.

(그렇죠! 그런데 죽고자 했기 때문에 또 산 것이고요!
야~ 진짜 죽고자 하면 사네요.. 살고자 했던 사람들은 다 죽었어요!
진짜 그랬어요... 야 이게 '길'이네요.
죽으려고 하는 곳에 '살 길'이 생기네요...

야~ 오늘 참 큰 교훈을 배웠어요.
그렇게 해서 다시 한국으로 와서, 지금 목사님이 되셨네요!

그렇게 해서 조선노동당에 충성하던 노동당원이
이제는 목사가 되어서, 지금은 교회를 개척하셨죠?

지금 개척하신 교회가 은혜세대교회
최원 목사님은 지금 은혜세대교회를 개척하신지 4년이 되셨습니다.
남북청년들이 주축이 된 교회라고 합니다.

참 어렵게 지금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 많이 기도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사님, 오늘 정말 소중하고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정말 북한 선교는 사랑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죽고자 하는 자에게 살 길이 열린다는 것!
야~ 역시 북한선교의 돌파구는 사랑하는 것밖에 없구나!
이 교훈을 다시, 다시 배우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영상 [탈북민 간증] 최원 목사 EP. 5 | 누군가가 죽어야한다면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