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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1장, 바벨론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여러설교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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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7세기 말에 유다 사회는 심히 부패했었습니다.
악인은 득세하고 의인은 압제를 당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박국은 하나님께서 절대 주권을 가지신 분이고 의롭고 선하신 분으로서
어떻게 그런 상황을 방관하고 계시는지 의문을 자지고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은 그에 대해 갈대아군을 보내어 유다를 심판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하박국은 하나님이 더 악한 족속을 통해 유다를 심판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어서 다시 질문을 하게 됩니다.
<개요>
1~4절, 하박국의 첫 번째 질문
5~11절, 하나님의 첫 번째 응답
12~17절, 하박국의 두 번째 질문
▲1. 하박국의 첫 번째 질문 (1-4절)
하박국은 여호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1:2~4절)
당시 유다왕 여호여김 왕(B.C.609-598) 때에 유다는
우상을 숭배하고 율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간악과 패역, 겁탈과 강포,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악인이 득세하여 의인을 압제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시행되지 못하였습니다.
하박국은 그런 모습을 목도하면서 악인 심판과 의인 구원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조치를 행하지 않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하박국은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언제까지 보고만 계실 것인지 물은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첫 번째 응답 (5-11절)
하나님은, 말하여도 믿지 못할 놀랄만한 큰 일을 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갈대아 (바벨론) 사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5-6).
갈대아인들은 ①사납고 성급한 백성들이었습니다 (5절).
그들은 넓은 곳으로 다니며 자기의 소유 아닌 거할 곳들을 점령하는 자들입니다.
②두렵고 무서운 자들입니다 (7절). 사나운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③심판과 위령이 자기들로 말미암은 자들입니다 (7절).
곧 자신들이 법이며 권위라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모든 사람들의 법을 만들고 인간만사를 자신들이 재판한다는 거죠.
④기병이 표범과 이리와 독수리 같습니다 (8절).
그 기병들은 표범보다 빠르고 이리보다 사납고
독수리처럼 식물을 움키는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⑤강포를 행하는 자들입니다 (9절).
그들의 목적은 정복하고 강포를 행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사로잡아 모으기를 모래같이 많이 할 자들입니다.
⑥열왕을 멸시하는 자들입니다 (10절).
열왕을 멸시하고 방백을 치소하고 견고한 성을 비웃는 자들입니다.
아무리 견고한 성이라도 흉벽을 쌓아 취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의 능력과 교만을 묘사하는 말입니다.
⑦자신들의 힘을 신으로 삼는 자들입니다 (11절).
자신들의 군대의 힘을 신격화 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유다를 바람같이 급하게 몰아 칠 것이고
지나치게 행하여 득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3. 하박국의 두 번째 질문 (12-17절)
하박국 선지자는 바벨론 사람들을 유다의 심판 도구로 사용하려 한다는
하나님의 응답을 듣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면서 또 다시 질문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심판을 위해 바벨론을 두셨고
유다를 경계하기 위해 두셨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눈이 정결하여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는 분인데
어찌 궤휼한 자를 방관하고
악인이 자기들보다 의로운 자들을 삼키되 잠잠하시느냐는 것입니다.
어찌 사람으로 바다의 어족 같게 하고
주권자 없는 곤충같게 하시느냐는 것입니다.
바벨론이 낚시로 그들을 취하고 그물로 잡고
초망으로 모으고 소득이 풍부해지며
식물이 풍성하게 됨을 인하여 즐거워 하고
그물에 제사하고 초망에 분향하는 것이 옳으냐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물을 떨고는 연하여 열국을 살륙함이 옳으냐는 것입니다 (12-17절).
유다를 심판하는 바벨론을 어족을 잡는 어부에 비유하여 의문을 제기한 것입니다.
조직과 지도력을 상실한 유다를
군사력과 정복 야욕으로 가득한 바벨론이 살륙하는 것에 대해
비유로 질문한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의로운 성품과
바벨론으로 유다를 심판하려는 계획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고통스러운 갈등 속에서 질문을 한 것입니다.
◑적용1. 천적을 들어서 유다 지도부를 심판하십니다.
하박국은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파괴와 폭력이 내 앞에 있고 다툼과 분쟁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법이 무시되고 정의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악인이 의로운 자를 둘러싸고 있으므로 부정이 판을 치게 되었습니다.’ :3~4
왜 이런 상황에서 우리를 구해 주시지 않습니까? :2 *1차질문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서, 남유다를 심판하려고 한다’고 하셨고 1:6
이것이 하나님의 1차답변입니다.
이에 하박국은 2차로 질문하죠.
‘악인을 들어서, 의인을 처벌하시는 것이 가하니이까?’라고 하죠. :13
▲아래 구절을 척 보면, 우리는 바벨론에 의한 파괴와 폭력이라고
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바벨론이 아니라, 유다 지도층에 의해
야기된 파괴와 폭력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어째서 나에게 불의를 보게 하시며 악을 목격하게 하십니까?
파괴와 폭력이 내 앞에 있고 다툼과 분쟁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법이 무시되고 정의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악인이 의로운 자를 둘러싸고 있으므로 부정이 판을 치게 되었습니다.’ :3~4
그 이유는, ‘법이 무시되고 정의가 실현되지 못한다’ :4
‘악인이 의로운 자를 둘러싸고 있어서 부정이 판을 친다’ :4
이건 바벨론에 의해서가 아니라
유다 내부의 문제를.. 지금 하박국이 하나님께 하소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석을 찾아보니.. 주석서도 “이스라엘 민족의 내부 분쟁”이랍니다.
3절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변론과 분쟁'(strife and conflict)은 분노와 알력으로 인한 다툼을 뜻하죠.
이는 “이스라엘 민족간에 일어났던 분쟁”을 가리키는 것으로
당시의 심각한 사회상을 묘사합니다. - 주석에서 인용
4절 ‘그래서 법이 무시되고 정의가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악인이 의로운 자를 둘러싸고 있으므로 부정이 판을 치게 되었습니다.’
2절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여기서 ‘강포 violence’도, 내부적 강포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바벨론에 의한 강포가 아니라는 거죠.
왜냐면, 하박국서의 전체 문맥상
아직 바벨론의 침략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바벨론의 침략을 예고하고 있죠. ‘내가 바벨론을 들어 치겠다!’
본격적인 바벨론 침략 이전에, 국지적인 도발이 있었는지는 모르나
일단 하박국서의 전체 문맥은
‘앞으로 바벨론을 들어서 내가 유다를 치겠다’는 것이지, *미래사건이죠
‘이미 바벨론이 쳐들어왔다’가 아닙니다. *과거사건이 아니죠
▲조금 상상력을 사용하면, 충분히 개연성 있는 상상력입니다.
당시 남유다는, 친애굽파와 친바벨론파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남쪽의 애굽과 북쪽의 바벨론은
걸핏하면 쳐들어와서, 자기들이 맘대로 유다 왕을 폐위시키고,
또 옹립했습니다.
애굽이 쳐들어와서 왕을 세워놓으면,
바벨론이 쳐들어와서 그 왕을 교체하고, 새로운 왕을 세우기도 했죠.
그러니 구한말 대한제국에
친일파, 친러파, 청나라파... 이렇게 나눠져 있었던 것처럼
남유다의 내부분열과, 내부갈등은 극에 달했을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아모스, 호세아, 미가, 나훔서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가 망하기 직전에 ‘사회지도층의 타락’이 극에 달했습니다.
사실 아모스, 호세아, 미가, 나훔 .. 이런 선지자들의 예언은
당시 사회지도층인 통치자/제사장/선지자들을 정조준 한 것이었습니다.
일례로 미가의 쳐서 예언하는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미3:1 내가 또 이르노니 야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아 들으라
정의를 아는 것이 너희의 본분이 아니냐
2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3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냄비와 솥 가운데에 담을 고기처럼 하는도다
우리가 치킨이나 생선을 ‘발라 먹는다’라는 말을 쓰는데
미가는 쳐서 선포하기를, 통치자들이 백성들을 ‘발라먹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벨론을 불러오신 것입니다.
왜냐면 남유다 안에서는, 그들을 처벌할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남유다 안에서는.. 그들보다 더 권세있는 자가 없었으므로
통치자/제사장/선지자들을 처벌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은 그들의 ‘천적’인, 바벨론을 불러오실 수밖에 없으신 거죠.
하박국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일까요?
아니면 알았어도, ‘하나님 그러시면 안 됩니다!’하고 막아서는 것일까요?
(지금 그걸 알아보자는 것은 아니고요, 흐름에서 벗어나 여기서 그칩니다.)
이런 예는, 역사적으로도 많습니다.
기독교제국 서로마가 야만족이라는 동고트 족에 의해 함락되었죠. AD476
당시 기독교제국이라 해봐야, 대부분이 명목상의 기독교였죠.
지난 기독교 2천년 역사 가운데 가장 수치스런 일 중 하나는
1세기 사도행전의 역사로 복음이 사방으로 전파되어, 기독교왕국을 이루다가
7세기에 메카에서 일어난 이슬람교가,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기독교 지역을
대부분 다 흡수해 버리고, 이슬람화시켜 버린 일입니다. 지금까지 내려오죠.
이게 지금 하박국서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남유다 “지도층”이 타락하니까... 하나님은 이방종교를 일으키신 것입니다.
왜냐면 자체 정화능력이 없으니까... 이방나라를 일으키실 수밖에 없으셨죠.
7세기 때 중동과 북아프리카가 이슬람화 된 이유는
백성들이 대거 이슬람을 원했는데,
‘세금이 더 싸고, 통치자들이 더 정의로웠고, 빈자들을 더 잘 돌보았다’는
이유 때문이었어요. 당시 기독교 사회지도층들이 부패해 있었기 때문이었죠.
1453년에 동로마 제국도 이슬람에 의해 몰락되었는데,
(자세히 연구해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비슷한 이유였을 것입니다.
기독교가 형식화되고, 사회가 불안정하니까...
하나님은 차라리 이슬람을 일으켜서... 어쩌면 더 안정화되었을 수도 있죠.
그러지 않고서야, 왜 기독교 나라가 이슬람화 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성실히 섬기는 기독교 나라를.. 이슬람화 시킬 이유가 없죠.
▲(좌파적 역사관점인지 모르나) 신문에서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임진왜란 때, 왜군이 한양까지 거의 파죽지세로 밀고 올라왔답니다.
조선군은 부산진에서 조금 막았고, 충주에서 신립 장군이 일본에 대패했고,
그 외에는 이렇다 할 저항 없이 한양까지 들이닥쳤다는 겁니다.
그 이유를, 당시 지방관료와 양반사회의 부패라고 누가 지적했습니다.
너무 세금이 과중했고, 그러니 낼 수 없을 만큼 세금을 부과하고
그 외 관에서 소집하는 의무노동도 힘겨웠고,
그러니 백성들이 왜군이 지나가는 것을, 모두 구경만 하고 있었다는 거죠.
싸우려 들지 않았고, 물리치려 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박국 당시 남유다는, 친애굽파와 친바벨론파가 서로 싸우고 있었고,
우리나라에도 이완용 등 친일파들은, 일제로부터 작위도 수여받았고
일제를 등에 업고, 백성들을 압제하고 착취했죠.
김훈의 소설 <하얼빈>에 보면
“(안중근 의사 거사) 다음날 이완용은
이토 히로부미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뤼순으로 달려갔습니다.
뤼순에서 돌아온 그는 이토 히로부미 가족에게 위로금 10만원
(현 시세 30억원)을 하사하라고 조선 정부를 압박했고,
순종은 마지못해 재가했습니다.
더없이 나약한 순종 임금은 자칭 천황 메이지에게 위로의 전문을 보냈습니다.
“오늘 이토 공작이 하얼빈에서 흉악한 역도(逆徒)에게 화를 당하였다는
보고를 받고 통분한 마음을 금할 길 없습니다. 삼가 위로를 보냅니다.”
그런 일이 남유다에도 비슷하게 일어났으리라고 짐작하는 것입니다.
친바벨론파든지, 친애굽파든지.. 강대국을 등에 업고
이완용처럼 득세하고, 권력을 휘두르며, 백성들을 착취하던 자들이 있었던 거죠.
▲적용하면, “누구에게나 천적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적을 불러서, 자기 백성을 징계하신다는 거죠.
남유다에서 통치자들/제사장/선지자들은
남유다에서 자체적으로 공정하게 심판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외세를 일으키셨고, 타종교를 일으키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지도층이 있을 수 있고, 지배계급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중세 유럽이나 러시아만큼의 교회 세력은 아니라 하더라도
교회에도 기득권층이 있을 수 있고, 지도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교회가 스스로 정화할 능력을 상실하고
지도층이나 기득권자들이 하나님의 법을 무시하고 파행을 일삼으면
하나님은 “천적을 동원하셔서” 자기 백성들을 다스리게 하신다는 거죠.
하나님의 백성들이 당연히 하나님의 지배를 받아야 되는데,
하나님의 백성들과 공동체가, 수치스럽게도, <세상의 지배>를 받게 되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고, 지금도 발생 중에 있습니다.
예수님도 이렇게 경고하신 적이 있죠.
마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적용2 “바벨론 지배 하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벨론을 불러오신다는 거죠.
하나님이 바벨론을 불러오셔서.. 벌어진 한 가지 긍정적인 역사는
이스라엘이 그 끊을 수 없었던 우상숭배를... 마침내 버렸다는 것입니다.
▲1. 북한의 대기근으로, 북한선교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계속적인 흉년으로 소위 ‘고난의 행군’이라 불리는 1995~1999년
사이에 무려 아사자 3백만~5백만이 발생하는 끔찍한 재앙이 있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하나님도 무심하시지...’ 하고 하나님 탓을 돌리기 쉬우나
이 ‘고난의 행군’을 통해서, 하나님은 북한선교의 문을 여시기 시작하셨죠.
먼저 대규모 탈북민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들은 중국으로 넘어가서, 거기 있는 조선족 교회와,
한국, 미국, 캐나다 선교사들에 의해서 하나 둘씩 복음을 받아들였고,
또한 중국에서 북한으로 되돌아가서 복음을 전하는 일들까지 생겨났습니다.
지독한 기근과 굶주림으로 가난해진 북한 주민들의 마음은
자기들을 정성으로 도와주는 한국과 외국의 기독교인들에 의해서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그리하여 <북한선교>의 열매가 보이기 시작했는데
그게 바로 ‘고난의 행군’(3~5백만의 아사)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바벨론을 불러오셔도
사람이 모르는 놀라운 역사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거죠.
▲2. 시리아 내전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이 선하시다면
어떻게 시리아 내전이 그렇게 일어나고
IS 테러리스트들이 활동을 하는데 가만히 계실 수 있느냐?
그런데 여러분, 그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서
수백만 명의 무슬림들이 주변국가로 흩어지게 됐어요.
그리고 그들이 난민촌에 살아가는 그 삶의 상황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지만
근데 그 난민촌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거예요.
주변의 아랍 형제들이 그들을 도와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랍의 형제들은 도와주지 않고,
오일머니가 많은 그들이 도와주는 게 아니라
기독교 국가, 기독교 단체들이 와서 도와주는 거예요.
전부 선교사님들이 와서 도와주는 거예요.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빵을 주고,
잠자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잠자리를 챙겨주고, 아이들을 교육시켜주고
복음을 전하고...
그래서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고
엄청나게 많은 무슬림들이 지금 하나님께로 돌아온 역사가 일어난 겁니다.
그러니까 제가 그 난민촌에서 사역했던 선교사님이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우리가 어떻게 기도를 해야 될까요?
이렇게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는데
전쟁이 그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되나요?
아니면 하나님 뜻대로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되나요?'
그러면 무슬림권에 가서 이슬람 지역에 가서 선교사가 평생을 선교해도
한두 명도 전도하기 어려운 거거든요.
그런데 수십 명도 아니고 수백, 수천 명, 수만 명이 돌아오니까
선교사님이 그러시잖아요.
'내전이 끝나도록 기도를 해야 될까요.
아니면 내전이 계속되도록 기도를 해야 될까요?'
여러분 우리의 짧은 생각으로 하나님의 역사 섭리를 다 이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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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글합1장, 바벨론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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