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시민 [빌립보서30] - YouTube *이 동영상 25:30~끝까지 녹취
☞하늘 시민 vs 십자가의 원수 에 계속 이어지는 설교문
◈천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 빌3:17~4:1 2022.12.04.
(*원래는 설교 마무리 부분인데, 서두에 배치합니다.)
「저는 사실 매 시간 강해설교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성경을 이렇게 쭉 본문 순서대로 따라가면서 설교를 합니다.
그래서 주제도 제가 마음대로 잡는게 아니고
그냥 본문에서 나오는 것 가지고, 주제를 잡아야 되는거에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한 가지 굉장히 제 생각하고 좀 다른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게 뭐냐 하면
성경에는 우리 생각보다.. 이 땅에 것에 대한 얘기가 많지 않더라고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얘기가, 하늘의 것에 소망을 두라는 얘기입니다.
'이 땅에서 어떻게 하면 크리스찬으로서 더 잘 살 까?'에 대한 것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차지하는 비율이 작더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작은 비율의 본문을 가지고, 늘 설교를 하거나 듣는 거죠)
그것은 제가 그냥 강해설교를 하기 때문에 발견하게 되는 겁니다.
저는 그냥 본문 그대로 따라가다 보니까 하게 되는 설교가
대부분은 '하늘의 소망을 붙잡으라'는 설교를 하게 되지,
'이 땅에서 크리스천으로 어떻게 하면 더 잘 살까?'에 대한 주제의 설교는
상대적으로 굉장히 작게 하게 되더라는 거에요.
사실 그게 맞습니다. 우리가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갈 때
땅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어요. 역설적이죠!
땅에서는 케노시스(비움)의 삶을 사는 것이 크리스찬의 삶인데
땅에 것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가질 때는 케노시스를 할 수가 없어요.
오히려 하늘의 것에 소망을 붙잡고
'우리의 영원한 소망하늘에 있습니다' 했을 때
이 땅에서 오는 유혹과 공격들을
크리스천으로서 이기면서 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지
'이 땅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살까?'를 막 성경을 읽고 연구한다고 해서
더 잘살게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역설적입니다.
우리가 크리스으로서 더 잘살게 되는 것은
하늘의 소망을 붙잡았을 때
땅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거에요.
그 일을 위해서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3. 너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빌3:20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십자가의 사람은, 그 시민권이 하늘에 있고
십자가의 원수로 사는 사람은, 그 시민권이 땅에 있습니다.
'시민권'이라는 것은, 내가 어디에 속했나 하는 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2022 월드컵 축구가 있었죠. 우리나라가 16강에 올라갔죠.
아마 대다수 국민들은 잠도 안자고 봤을텐데
여러분이 국민들이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울고, 막 난리를 쳤죠.
왜 그렇죠? 우리의 소속이, 우리의 시민권이 대한민국에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이 소속 또는 시민권은, 그 나라와 운명을 같이 합니다.
그래서 '땅에 시민권'이 있는 사람은, 땅과 운명을 같이 하는 것이고
땅이 흥하면 나도 흥하고, 땅이 망하면 나도 망하는 것이죠.
그러나 '하늘의 시민권'이 있는 사람은, 하늘과 운명을 같이 하는 거에요.
하늘이 흥하면 나도 흥하고, 하늘이 망하면 (하늘이 망할 일은 없겠지만)
마치 내가 망하는 것처럼 슬퍼하는 거에요. 이게 시민권입니다.
시민권은 구체적으로 크게 세 가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첫째는 시민으로서 지켜야 될 법, 또는 문화가 있고
둘째는 시민으로서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셋째는 시민으로서 해야 될 의무가 있다는 거에요.
1) 시민으로서 지켜야 될 법, 문화
예를 들면, 대한민국 시민이라면,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지켜야 될 법 또는 문화가 있습니다.
꼭 정해진 법은 아니라도, 그냥 우리나라에서 살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지켜야 될 어떤 에티켓 같은 것들이 있죠.
예를 들면 주차할 때는 어떻게 해야 되고,
이중 주차할 때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어놓는다든지... 하죠.
외국에는 이런 문화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도 우리가 잘 알아야 됩니다. 왜?
대한민국에 사니까요.
2) 대한민국 시민이니까 누릴 수 있는 권리들이 있습니다.
의료보험 혜택도 받고요.
또 나이가 들어서 은퇴하면 노령연금도 받죠.
대중교통도 무료로 타고.. 뭐 이런 게 있습니다.
3) 세 번째로는 의무가 있습니다.
세금도 내야 되고, 또 남자들 같은 경우에는 국방의 의무도 있죠.
대한민국에서 시민으로 영구적으로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땅의 법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훌륭한 국민이 되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 예를 들면서,
하늘나라에도 사는 법이 있고, 문화가 있고...
그런 걸 우리가 알아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