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권사님들 가운데 부어졌던 강력한 중보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정말 강력 했어요. 저도 기억나요. 제가 어렸을 때인데 권사님들이 예언도 많이 하시고, 기도하면 병도 많이 낫고요 어마어마하게 신령한 권사님들이 한 두 명이 아니었어요. 웬만한 교회에는 다 몇명씩 있었어요.
근데 오늘날 교회에는 신령한 권사님들이 다 씨가 말랐어요. 어디 가셨는지 모르겠어요.
교회에서 쫓겨나가서 산으로 가서 기도원 원장님 되신 분도 계세요. 이게 우리 한국이 갖고 있는 히스토리예요.
그 가장 큰 이유가 뭐냐면 교만이에요. 담임목사님과의 갈등 때문에, 결국 교회 내에 있지 못하고 다 떠나서 떠나서 산으로 가서, 산기도 하시고, 원장 되시고, 그러다가 일부는 이단으로 빠지고.. 나머지는 자연 소멸되셨죠.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예언사역 이라든지 이런 신령한 권사님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반응들을 하는 거죠. 과거에 덴 적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중보자 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철저한 겸손이에요. 그냥 자기 권한 밖의 일들에 대해서는 절대로 판단하거나 신경 쓰면 안 돼요. 나에게 기도하라고 주신 것만큼 기도하고 함께 붙여 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고 그 이상을 넘어가는 게 아니에요.
중보자로 부름 받았으면 중보자로 전도자로 부름 받았으면 전도자로 목사와 교사로 부름 받았으면 목사와 교사로 엡4:11~12 각자 부르심에 충성하면, 하나님이 정확한 타이밍에 일을 이루시죠.
△한나의 겸손을 가장 보여주는 게 뭐냐면 한나가 엘리 제사장에게 가서 안수를 받잖아요.
엘리 제사장이 그렇게 신령한 사람이 아니거든요. 그는 하나님께 책망을 받고, 나중에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죽은 사람 이잖아요.
그의 아들들도 전쟁에 나가서 하루 아침에 죽은.. 저주 받은 가문의 제사장이죠.
근데 한나가 그 엘리 제사장 한테 가서 머리를 들이밀고 안수 받고 사무엘을 낳았잖아요!
여러분, 이런 겸손함이 있어야 돼요. 그래서 하나님이 세우신 그 직분들을, 막 자기가 넘나들면 안 돼요.
하나님이 세워주셨으면 겸손하게 그 사람이 잘 못 따라오고 좀 부족해도 그에게 머리 뒤밀줄 아는 겸손이 있어야 돼요. 그래야 하나님께 계속적으로 쓰임받는 중보자가 되는 거예요.
결국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통해서 일하신다는 거죠.
▲4. 한나의 신학 네 번째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라" 입니다. 2:5~8
5 '풍족하던 자들은 양식을 위하여 품을 팔고 주리던 자들은 다시 주리지 아니하도다 전에 임신하지 못하던 자는 일곱을 낳았고 많은 자녀를 둔 자는 쇠약하도다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8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궁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올리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땅의 기둥들은 여호와의 것이라 여호와께서 세계를 그것들 위에 세우셨도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높이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낮추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죽이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살리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다 하나님의 주권에 속해 있다는 것이죠.
하나님이 주권자 라는 거예요.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한다는 이것이 중보기도자의 네 번째 요건이에요.
그래서 기도하는 건 내가 하지만 그 기도를 어떻게 응답하시는가는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거예요. 그 믿음이 있어야 돼요.
기도는 내가 하지만, 나에게 부담을 주셔서 내가 기도 하지만 그 기도를 언제 어떻게 이루시는 지는.. 하나님의 영역이라는 거예요.
이 하나님의 절대 주권의 대한 믿음이 있어야 됩니다. 이 주권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은, 모든 권위가 하나님께 있다는 믿음이 뿐만이 아니라 사실 두 가지 믿음이 더 전제되어 있어요.
그건 뭐냐면, 절대 지혜가 하나님께 있고, 절대 선이 하나님께 있다는 믿음이에요.
'절대 지혜' 와 '절대 선'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기 때문에,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신뢰하는 거죠.
그래서 설령 내가 이해 못 하는 어떤 사건이 터져도 '하나님이 뭔가 생각이 있으시겠지' 하고 믿는 거죠.
사실 우리가 세상을 살다 보면, 이해 못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의인의 고난 부터 시작 해서, 악인의 형통까지 이해 못 하는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요.
그런 일들을 하나 하나 곱씹으며 생각하고 고민하다보면 우리 안에 하나님께 대한 쓴뿌리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천하 만물을 다 붙들고 운행하고 계십니다. 무엇이 우리에게 최선인지 우리는 모른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게 뭐냐면 그분의 절대주권을 인정하라는 거예요. 그분은 실수가 없으시고, 그분은 의로우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너에게 나쁜 것은 안 주신다는 거예요. 그냥 믿음으로 아멘 하라는 거예요.
이게 '생각 없이 살아도 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 너머에 있는 것들을 가지고, 골돌히 생각하지 말라는 거죠. 나중에 하늘나라 가면 알게 될 것을 가지고, 너무 고민하지 말라는 거죠.
그래서 중보자에게 요구되는 네 번째 믿음은 뭐냐면 기도하는 것까지는 내가 할 일이고, 그 나머지는 하나님의 주권 입니다. 이게 있어야 돼요.
▲5. 한나의 신학 다섯 번째는 "의에 대한 갈망"입니다.
9 '그가 그의 거룩한 자들의 발을 지키실 것이요 악인들을 흑암 중에서 잠잠하게 하시리니 힘으로는 이길 사람이 없음이로다'
하나님의 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중보자는 의에 대한 갈망이 있어야 됩니다.
의는 '체데크'인데, 이 주제를 우리가 생각보다는 안 다루는 거 아세요?
저도 쭈욱 보니까, 이제껏 '하나님의 의'에 대해 제대로 설교한 적이 적었어요. 이게 '하나님을 본성'이라는데, 앞으로 저도 열심히 연구해서 가르치려 합니다.
의(체데크)란, '하나님의 질서'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만들어놓은 질서들이 있어요. 그 질서대로 되는 것을 의 라고 해요.
증보자는 의에 대한 갈망이 있어야 돼요. 하나님의 질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대한 갈등이 있어야 돼요.
'이렇게 되든지, 저렇게 되는지.. 나만 배 편안하면 돼!' 이런 사람은 중보자가 될 수가 없지요.
하나님의 의가 실현되고 있지 않은 거에 대한 막 불타는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중보자입니다. 그래서 안타까우니까 중보기도하게 되는 거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도다' 마5:6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라'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고요.
불의한 재판관을 찾아가서, 계속 조르라고 하셨어요. 눅18장 중보자는 불의의 대해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불의한 일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서 '이거는 불의한 겁니다. 이건 하나님의 질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하나님께 항의하며 기도하는 거예요. 의를 세워 달라고!
▲6. 한나의 신학 여섯 번째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신뢰" 입니다.
10절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그분은 자기 대적들을 부수실 능력이 있으시고 자기를 따르는 기름부음 받은 자들을 높이실 능력이 있으신 분이시죠. 그 믿음이 있는 자가.. 중보자입니다.
사실 우리의 기도도, 이 능력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시작되는 거잖아요. 그 신뢰가 없으면 기도가 되겠어요?
그래서 어떤 불가능한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원수들의 불의한 것들을 멸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고,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가운데서도 의로운 자들을 구원하시고 높일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신 분이심을 믿는 믿음!
이것이 한나의 기도의 비결이고, 이것이 오늘 날 중보자들에게 요구되는 믿음이죠.
우리가 기도 했을 때 하나님께서 원수의 요새 성을 무너뜨리시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거 같은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일하실 거라고 하는 그분의 능력에 대한 믿음! 이것이 중보자 한나가 가지고 있었던 신학이요, 한나의 기도의 근거였습니다.
그런 중보자 한나가, 결국 '그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 기도의 사람 사무엘을 낳았던 거죠. 3:19
오늘 하나님께서 이 땅 가운데서도 이 한나와 같은 사람들은 찾으십니다. 유명한 사람이 아니에요. 큰 사역을 감당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산골 마을에 사는 작은 여인이지만 -정말 정말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마음, -그분의 주권에 대한 신뢰, -겸손함 -하나님의 주권 인정 -의에 대한 갈망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신뢰 이 신앙을 기초로, 정말 시대를 바꾸는 사무엘을 낳는 믿음의 여인이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