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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부활에만 주목하라

LNCK 2023. 6. 9. 22:38

 
◑십자가와 부활에만 주목하라             막9:9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산 아래로 내려오시면서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기 전까지는 
그들이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막9:9 

변화산 사건 직후, 산에서 내려오시면서 
예수님인 <인자가 죽으시고, 부활하기까지는> 
변화산에서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장 단순한 대답은, <십자가와 부활에만 주목하라>는 것입니다. 

변화산 기적 등에 주목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십자가와 부활 이외에, 다른 것에는 한 눈 팔지 말라는 것입니다. 

▲딴 데 한 눈을 잘 파는 사람들 
요즘 <십자가와 부활> 이런 것은 주님이 다 이루셨으니 
‘따 놓은 당상’으로 여기고, 

‘어느 목사님 기도를 받으면 애를 잘 낳는다더라’ ... 
이런 것에 주목하기 쉽습니다. 

혹은 ‘교회의 몸집을 불리는 일’에만 밤낮으로 몰두하고, 주목하기 쉽습니다. 
혹은 많은 사람들은 ‘유명세’를 주목하며, 그 유명한 분을 쫓아가기도 합니다. 

오늘날 저는 ‘따 놓은 당상’이라는, 그래서 제쳐 두었던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다시 주목해 보고자 합니다. 

▲너무 물질에 치우친 기도와 관심 
몇 해 전에, 어떤 형제가 자기 기도응답 내용을 수첩에 쭈욱 기록했는데, 
1년이 지나고 살펴보니, 그 기도제목과 응답 내용의 절반 이상이 
물질적 필요와 그 응답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 신앙이 ‘굉장히 물질 중심적’임을 새삼 실감했다고 합니다. 

주님의 아름다움, 주님의 은혜, 주님과 교제... 이런 것에 대한 관심은 작고 
내 <물질적 필요>에 대한 관심이 너무 커서, 거기에 늘 주목하고, 
실제로 자기 기도 내용과 시간의 상당수가 
자기의 물질적 필요를 구하는 (잘못된/치우친) 것임을 
새삼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형제는, <물질 필요와 그 응답>에 대한 간증을 
노골적으로 듣기 싫어합니다. 

그런 형제의 자세가 꼭 맞다는 뜻은 아니지만, 
간증을 한다고 할 때 
‘얼마가 필요했는데, 돈 얼마를/땅 몇 평을/건물 한 채를 무상 기증받았다.’는 
그런 내용은 

다른 많은 간증 내용이 있는데도 무시하고/제쳐두고... 
자기 관심이 <십자가와 부활>에 등한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신 후에도 
몇몇 고침 받은 병자들에게, 아무에게도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하신 것은 

예수님이 그런 식으로 유명한 인사가 되면 
결국 자신이 십자가와 부활에 주력하지 못하게 되고 
사람들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주목하지 못하게 될까봐 
‘잠잠하고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형제는, 
‘자기 교회에서 예배드리다가 무슨 병이 신기하게 고침 받았다’는 내용이 
설교에서 상습적으로 나오는 것을.. 듣기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런 언사들이 다 십자가와 부활을 제쳐두고 
다른 것들에 주목하게 만드는... 
초점이 흐려지게끔 만드는 언사이기 때문입니다. 

<편집자 큐티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