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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이스라엘 중심의 역사 종말을 예언하고 있는가?

LNCK 2023. 10. 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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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말, 내세, 심판

최근 2023.10.07.(토, 안식일, 초막절 절기 끝날)에

이스라엘 남쪽 네게브 지역에 하마스 무장 군인들이 난입하여

오늘까지 양측 도합 5천이 넘는 사망자와 1만5천이 넘는 부상자를 내며

이 사태가 5차중동전쟁의 도화선이 될까 봐 세계가 귀추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네게브 사태’의 원인

 

(최근 일어난 사태의 정식 명칭이, 언론에서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네게브 사태’라고 일단 가정합니다)

 

이번 네게브 사태를 포함해서,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 이후

지난 75년 동안 끊임없이 진행되어 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원인

 

-서로 땅 넓히기 전쟁이다.

-팔레스타인 인들의 법적 차별이 원인이다 (한국의 ‘미선이 효순이 사건’처럼)

-팔레스타인 인들을 창살 없는 감옥에 오래 가둬두었다

-강대국의 대리전이다..

여러 다른 시각이 있을 수 있으나,

 

이번 네게브 사태를 포함해서

지난 75년 동안 끊임없이 진행되어 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의 원인

무엇보다도 종교 분쟁입니다.  *주제

 

이스라엘이 (극우파가) 믿고 있는 유대교와

팔레스타인이 믿고 있는 이슬람교 사이의 전쟁이며,

더 좁혀 말하면, 동예루살렘의 성전산 (템플 마운트)을 놓고 벌이는

종교전쟁이 그 원인인 것입니다.

 

모든 원인이 100% 종교 분쟁에 있지 않다 할지라도,

가장 주요한 원인, 가장 근본 바탕이 되는 이-팔 분쟁의 원인은, 다름 아닌 종교전쟁입니다.

언론은 가급적 '종교'라는 말을 보도에서 뺍니다.

그러나 이 말을 빼면, 이-팔 사태는 명확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사람들은 종교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습니다.

종교에 대해서는.. 목숨 걸고 싸웁니다. 순교도 불사합니다.

 

▲제2차 인티파타의 원인이 된 아리엘 샤론의 성전산 진입,   2000년 9월


인티파다는 아랍어로 ‘봉기’를 뜻합니다

 

2000년 9월 28일에, 아리엘 샤론 전 국방장관은

동예루살렘 이슬람교 성지인 알 아크사 모스크를 무장 호위병을 대동, 방문했습니다.

(이듬해 그는 이스라엘 총리가 되죠. 진입으로 인기를 얻었나 봅니다. 2014년 사망)

 

이를 지켜보던 팔레스타인 민중이 그 자리에서 일제히 봉기했으며,

그 봉기는, 요르단 강 서안 지구, 가자 지구까지 전국으로 파급되었죠.

 

그날부터 2차 인티파다는 2005년까지 6년간 계속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았죠.

 

문제는, 우리 생각에는 ‘극우파 유대 정치인이, 이슬람 사원을 방문하는 게 무슨 큰 문제냐?’

하겠지만, 이슬람교 신자들에게는 그게 아닌가 봅니다. 레드 라인을 확실히 넘는 거였죠.

 

아리엘 샤론도, 그저 나들이 간 게 아니었습니다.

‘성전산은 우리 이스라엘의 것이다’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었죠.

 

유대인들은, 그 성전산 지하 아래에는, 옛 솔로몬 성전터가 있었던 자리라고 믿고 있죠.

그래서 성전을 재건하려면(소위 제3성전), 반드시 이슬람 사원을 먼저 허물어야 한다고

이스라엘 극우파들은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우리나라도 815 해방이 되자, 국내의 일본 신사를 먼저 허물었으며,

김영삼 정권이 출범하자, 중앙청을 허물고, 남대문의 위치를 원상회복 시킨 적이 있습니다.)

 

성경에도 보면, 구약의 유대교는, 성전에 이방인의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체포된 결정적인 원인은, 예루살렘 성전에 이방인 드로비모를 데리고 들어갔다는

루머가 퍼졌기 때문인데, 유대교인들이 그 루머를 듣고 흥분해서 들고 일어난 결과..

결국 천부장에 의해 바울이 체포되었죠.

 

그러니 이런 문화속에서, 중동의 이슬람교는

유대교도들의 이슬람 성지 출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는데

사원 건물은 이스라엘이 통제하나

그 마당에는 팔레스타인 인들이, 광화문 광장처럼 늘 수북히 모여있나 봅니다.

 

그런데 거기에 아리엘 샤론이 무장경찰을 경호원으로 대동해서 나타나자

그 마당에 모여있던 팔레스타인 인들이 돌을 던지며 반발했습니다.

2차 인티파다가 시작된 날이었죠. 2000.09.28.

 

6년에 걸친 2차 인티파다의 희생자는 양측 합계

하루 평균 2.2명꼴로 숨져, 총 5천명에 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23.01.02. 국가안보장관에 취임한 벤 그비르, 성전산 방문

 

어떤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하마스의 이번 공격은, 9개월 전인

2023.01.03. 이타마르 벤 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 장관이

알아크사 모스크 일대를 방문한 것을 문제 삼았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벤 그비르는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이제 유대인들도 이 성전산에 누구든지 언제든지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어야 된다.

그리고 이곳에서 기도와 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 된다."

 

이 얘기는, 무슬림들한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입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이 이 성전산을 방문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방문할 때는 몇 사람 이상이 돼야 되고,

앞뒤로 이스라엘 경찰들이 철저하게 보호를 하면서 유대인들이 방문을 하게 되는데

이스라엘 거물급 정치인의 방문은, 별개인 거죠.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비견됩니다

 

최근 2023년 10월에 발생한 ‘네게브 사태’의 배후에는

이런 종교분쟁, 종교갈등이

그 바탕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자 (성경에 나오는 들릴라의 고향인 가사, 나중에 삼손이 거기서 맷돌 돌림) 지구에서

테러를 준비하던 팔레스타인 인들의 마음속에는

벤 그비르 장관의 성전산 방문과 그 발언에 대해서

속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으면서, 칼을 갈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번 하마스의 공격은 다분히 종교적이었습니다. 작전명은 ‘알아크사 홍수’였어요.

알아크사 사원과 연관되어 있다는 거죠.

 

침공 시점도 유대교의 안식일이었던 2023.10.07.일(토요일)이었고,

무엇보다 이날은 유대교 7대 명절 중 하나인 초막절(수코트) 연휴 마지막 날이었죠.

 

아이러니하게도 1973년 ‘욤키푸르(속죄일) 전쟁’으로 불리는 제4차 중동전쟁도

유대 명절인 대속죄일에 발발했으며,

이는 이-팔 분쟁의 배후에는 ‘종교’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증거죠.

 

※황금돔 사원과 알 아크사 사원

황금돔 사원은, 사진에서 보이는 황금 돔의 큰 사원입니다.

알 아크사 사원은, 그 옆에 있는 작은 사원입니다.

그런데 알 아크사 사원에서 모하메드가 승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원들이 위치한 곳이 성전산(템플 마운트)입니다. 동예루살렘 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황금돔 Dome of Rock, 알아크사 Al-Aqsa, 성전산 Temple Mount 등

자기 편한대로 부릅니다. 뭘로 부르든지, 다 같은 말이며

거기엔 황금돔과 알아크사를 모두 포함하는 컴파운드 개념입니다.

 

▲2021년 5월에도 이스라엘 측이 성전산에 진입한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 이슬람 사원에 침입한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의 첫 충돌이 있었던 것은

라마단의 마지막 금요일인 2021년 5월 7일입니다.

 

당시 알아크사 사원에는 팔레스타인 사람 수만명이 모여 기도를 올리며 예배 중이었죠.

그런데 이스라엘 경찰들이 알 아크사 사원에 진입해 기도자들을 연행, 해산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사람 700여 명이 다치고, 이스라엘 경찰도 20여명이 부상했죠.

 

이스라엘 경찰측은 사원 진입 이유에 대해 ‘반이스라엘 집회’였기 때문이라 주장했습니다.

문제는 알 아크사 사원을 점령한 이스라엘 경찰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해산한 뒤에도

사원에서 떠나지 않고 그 곳을 그대로 점령한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순서는, 하마스가 가자지구나 서안에서 로케트를 쏘는 거죠.

그러면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거죠.

이렇게 성전산 관련 이-팔 분쟁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5일, 유월절에 극우파 유대인의 유월절 제사를 저지하기 위한 성전산 충돌

 

4일 밤 자정 무렵, 라마단 기간 중 성전산을 방문한 무슬림 청년 4백여 명이

알 아크사 사원 내부에 모여

사원 입구를 돌, 나무 잔해 등으로 막고 폭죽을 터뜨리며 폭동을 일으켰습니다.

 

이스라엘 경찰은 사원 내부의 무슬림들에게 평화롭게 사원 밖으로 나와

해산할 것을 설득했죠. 무슬림들이 자발적 해산을 거부하자,

5일 새벽, 이스라엘 경찰은 사원에 진입해 군중을 강제로 해산시키고, 300여 명을 체포했죠.

 

그러자 성전산에서의 경찰 진압에 반발하며,

가자지구에서 새벽 3시부터 오전 7시 사이 세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10발을 발사했죠,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테러 거점 3곳을 대응 공습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대변인은 밤사이 발생한 성전산 폭동은

유대인들의 유월절 제사를 막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마스 등 극단 무슬림 테러 그룹들은

유대인들이 유월절 기간 동안 성전산 위에서 유월절 제사를 드릴 예정이었다며,

그 일을 막기 위해서 결집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성전산에서 제사를 드리려는 극우 유대인들의 바램은 몇 년 전부터 시도되어 왔죠.

그러나 이스라엘 경찰은 유월절이 다가올 때마다

주요 극우 단체들이 시도하는 ‘성전산 유월절 제사’를 막기 위해 경계 태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 단락의 주제는

이번 ‘네게브 사태’를 포함해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하마스) 분쟁의 근본 바탕에는

정치적 요인, 경제적 요인, 국제적 요인이 아니라

가장 근본적 이유는 ‘종교 분쟁’이라는 것입니다.

 

종교 분쟁은, 당사자들이 목숨 걸고 싸우기 때문에

쉽게 협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또한 하나의 큰 난제입니다.

양측이 결코 타협하지도 않습니다.

 

종교 분쟁은, 이스라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유럽 역사에도 보면, 크고 작은 종교 분쟁들이 있었고,

셀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희생을 당해 왔습니다.

 

‘평화를 위해서 전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화’와 ‘전쟁’은 서로 상극이지만,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도 개인적으로도 ‘종교 때문에’

다른 사람을 공격하고, 상처 주고, 멸시하고, 심하면 전쟁할 수도 있습니다.

 

‘이단을 박멸하겠다. 교회를 지키겠다’는 의협심이 지나쳐서

각종 위법, 탈법, 불법의 선을 넘어서서라도

극단적 태도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선한 것이라도,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극단적 extreme 이 되면 좋지 못하다”는 명언이 있습니다.

그건 선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닌 게 되어버리는 거죠.

 

오늘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극단적 사람들이 (전체로 보면 소수자입니다)

어쩌면 세계 전체를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서 ‘방어 기도’하며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치는 것)

하나님이 극단주의자 extremist 들을 막아주시기를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살후2:7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을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겨질 때까지 하리라’

 

 

◑성경은 이스라엘 중심의 역사의 종말을 과연 예언하고 있는가?

 

구약성경에서 역사의 종말을 예언하는 곳이 몇 곳 있습니다. (에스겔, 다니엘, 스가랴 등)

그 중에서 가장 자세히 나오는 곳이 에스겔38~39장입니다. https://rfcdrfcd.tistory.com/15979189

신약성경에서는 대표적으로 요한계시록이죠.

 

에스겔38~39장에 보면, 이스라엘을 둘러싼 북방연합군과 (시리아, 요르단, 터키, 러시아 추정)

남방연합군이 (이집트, 사우디, 리비아, 수단, 알제리 추정)

함께 이스라엘로 쳐들어오나,

결국 이스라엘이 기적적으로 승리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문자적으로 보면 그렇죠.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은

 

1) 신학적으로 볼 때, 성경에 나오는 종말전쟁을 문자적으로 보는 것은 잘못입니다.

에스겔38~39장이나, 계시록 등은 ‘묵시문학’ 장르에 속합니다. 다니엘서 후반부도 묵시 장르죠.

즉 판타지 형식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이것은 문자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는 거죠.

우리는 손오공 전을 문자적으로 이해하지 않습니다. 성경 묵시문학도 그렇게 받아들여야 하죠.

 

2) 성경은 큰 그림으로 볼 때, 그 주제가 ‘세상 사람 구원’에 관한 책입니다.

‘이스라엘의 미래 역사와 그 승리’가 성경의 주제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와 그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죠. 우리나라의 미래를 모르듯이요.

 

다만 확실한 것은, 그리스도의 다스리시는 나라가 도래할 것이며,

그 나라가 승리하실 것이라는 것만.. 확실합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마귀의 나라는 충돌이 있을 것이나, 하나님의 나라가 승리할 것이 예언되어 있죠.

 

그러므로 ‘이스라엘과 주변국의 미래가 성경에 이렇게 예언되어 있다.

성경에 세상 끝날의 세계적 종말 전쟁이 예언되어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은 성경의 문자적 해석이며,

일차적으로 틀렸습니다. 성경의 큰 주제와 큰 그림과는 아무 상관 없는 얘기입니다.

 

▲그렇지만 미래 역사의 미스터리

‘그렇다면 성경에 나타난 미래 종말 전쟁의 예언은

-묵시적(판타지)이라서 그걸 문자적으로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고,

-에스겔이나 계시록의 종말전쟁도 그게 ’상징적, 영적 전쟁‘이므로

우리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면 되는 것인가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면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무식하고 미련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성경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고, 성경을 엉뚱하게 적용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전쟁은, 근본적으로 영적인 전쟁이고, 하나님 나라의 전쟁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문자적으로 성취하려고 (십자군 때처럼) 나서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군대가 이긴다고 했으니, 우리는 이길 거야!’ 하고 전쟁에 나서는 거죠.

 

일례로, 이라크 전쟁 때, 어느 국가 수반이

프랑스 엘리제 궁에 전화를 걸어서 ‘우리가 곡과 마곡의 전쟁을 성취하러 갑시다’ *겔38~39장

라고 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제 궁에서 급히 신학자들에게 ‘곡과 마곡의 전쟁이 무엇인가?’하고 물어봤다고 합니다.(현지 신문보도)

 

자칫 잘못하면, 일반 기독교인들, 목회자들은,

성경을 문자적으로만 잘못 이해해서

21세기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군대’로, 팔레스타인과 아랍을 ‘이방인의 군대’로 보고,

그래서 하나님의 군대가 이방인의 군대를 섬멸해야 한다고...

그게 성경에도 예언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뜻이라고 ‘오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종말전쟁은 문자적 전쟁이 아니라, 영적인 전쟁이며,

이스라엘과 주변 이방인 나라들과의 전쟁이 아니며,

이스라엘로 예표되는 하나님의 나라와, 이방나라로 예표되는 마귀의 나라와의 전쟁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성경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해서,

또한 에스겔서나 계시록이 ‘묵시문학’인 점을 인정하지 않고서,

‘어?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이긴다고 성경에 예언되어 있네?’ 하고는,

무모하게 전쟁에 나설 것으로 봅니다. 문자적 해석의 함정입니다.

 

그래서 성경이 ‘희한한 방식으로’ '결과적으로' 성취되어 버리는 거죠.

성경에 그렇게 예언 안 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그렇게 성취되어버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의 예언을 무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원래 그렇게 되리라고 예언한 것은 아닌데,

인간의 무지와, 아전인수격 성경해석이,

엉뚱한 방식으로 (곡과 마곡의 전쟁을 이루러 가자는 식으로) 적용해서

결과적으로는 성경의 예언대로, 문자적으로 거의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또 한 가지, 우리가 잊지 말 것은, 이스라엘 주변의 아랍국가들은 '형제 국가들'입니다.

사실 그들 10여개국을 모두 합해서 한 나라로 만들어도, 크게 상관 없습니다.

언어도 같은 아랍어를 쓰며, 거의 다 이스마엘의 후손들이라서 '형제 국가'로 부릅니다.

 

과거에 우리 어린 시절에, 동생이 맞고 들어오면, 반드시 형이 나가서 동생의 원수를 찾아갔습니다.

하마스와 다른 주변국의 관계가 그렇다는 거죠. 팔레스틴이 당하면 반드시 보복합니다.

 

그리고 그 지역에는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복수 문화'가 있습니다.

자기 집안 사람이 강도를 당하면, 반드시 복수하는 것이 그들의 문화이며, 미덕입니다.

아니면 비겁자가 됩니다. 그건 이번에 먼저 피해를 당한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죠.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진압하려 할 때,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심해야 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도 사랑하시고, 이방나라들도 사랑하십니다.

이스라엘에도 배도자와 적그리스도가 나올 수 있고,

이방나라에도 배도자와 적그리스도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구약시대에 선택된 민족이 맞습니다.

그들은 구약시대에 온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도구로,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만약 그들이 아니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구원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점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에게 빚을 지고 있고,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의 백성 모두가 ‘영적 이스라엘’이요,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갈3:7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또한 성경에는 종국에 육적인 이스라엘도 하나님께 돌아올 것이 예언되어 있습니다.

롬11:24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 

 

우리 기독교인들은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이나 똑같이 사랑하며 우애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한 쪽으로 일방적으로 기울어지는 것은, 올바른 성경적 태도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면 팔레스타인 민족에는 기독교인이 얼마나 될까요?

 

가자지구에서 2005년 5천여명이던 기독교인은 해마다 감소하여

오늘날에는 약 1천1백여 명의 기독교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독교인의 다수는 정교회이며, 일부는 가톨릭 신자이고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은 극히 적습니다.

 

가자지구에는 1954년 미국 남침례교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유일의 개신교 교회

‘가자침례교회(Gaza Baptist Church)’가 있죠.

 

2000년대 초반에는 약 200명 규모의 교회로 성장했으나,

2007년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점령한 후 가혹한 종교 재제와 개종압박, 박해로

성도가 15명 미만으로 줄었으나 적극적으로 전도사역을 이어왔습니다.

 

2007년 하마스 집권 후 가자지구 유일의 기독교 서점 책임자

아야드(Rami Khader Ayyad) 형제가 머리에 총을 맞고 몸이 여러 군데 칼에 찔려 숨졌죠.

 

하마스는 기독교인에게 이슬람으로 개종하도록 압박하고,

살해당하는 기독교인들이 꾸준히 발생했습니다. *기사 출처

 

그런데 해외의 팔레스타인 신자들은 좀 다릅니다.

‘전 세계에 퍼진 팔레스타인인 및 그 혼혈 후손 중 20%가 기독교인인데

이 정도면 이집트나 시리아보다 기독교인 비율이 훨씬 더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마 정교나 가톨릭을 모두 포함해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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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여기 가자지구… 한 기독교인 “천국 문 닫힌 것 같아”

오픈도어선교회는 최근 하마스의 근거지 가자지구 내

한 팔레스타인 기독교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해당 기독교인은 “저희 가족과 저는 폭격으로 인해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지진이 오래 지속될 때처럼 집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을 안아주고 두려움과 공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만,

많은 경우 충격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재 우리는 가자 지구의 극심한 상황 가운데 놓여 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오직 전쟁뿐”이라며

“곳곳에서 폭발로 건물이 파괴되고, 집중포화로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가자지구에는 안전한 곳이 없기때문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큰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인도주의는 사라졌고, 궁핍하고 비참한 도시를 볼 때면 비록 잠깐이지만

천국의 문이 닫힌 것처럼 보였다. 살기 위해서 세금처럼 지불하는 피 흘림만 있을 뿐이다.

가자지구는 모든 것이 우울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리는 사랑과 평화가 우리나라에 널리 퍼지기를 기도한다.

우리 가족과 가정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전쟁이 속히 끝나며,

특히 지금 이 시기에 주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기를 간구한다.

이 칠흑같이 어두운 가운데 빛이 될 수 있으며, 가자지구에 그리스도의 빛과 사랑을 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