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대학 : 바울의 일생 8강 (이근 목사)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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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의 3차전도여행 P1 에베소 ☞이전 글 보기
◑서론 / 3차전도여행의 특징, 성격
오늘은 이제 바울의 3차 전도 여행을 살펴봅니다.
3차 전도 여행에는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2차전도여행 막바지에 바울이 에베소를 경유해서 돌아오면서
'내가 에베소에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을 하고 2차전도여행을 마치게 되는데요. 18:21
그리고 바울은 가이사랴에서 배에서 내려서 예루살렘까지 도보로 걸어가죠.
이어서 바울은 항상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모든 사역보고를 합니다.
바울은 안디옥교회에서 파송을 받았지만, 예루살렘 교회가 본부였기 때문에,
거기 가서 보고를 함으로써, 모든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 짓고
그 다음에야 비로소 안디옥으로 돌아가게 되죠. 주1)
그런데 당시 예루살렘 교회는 상황이 굉장히 열악했습니다.
왜냐면 신생 기독교의 핍박의 근원지가 바로 예루살렘이었기 때문에 8:1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열악할 수밖에 없었고
또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 지역에 흉년이 들어서,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가중된 상황이었죠.
그래서 바울은, 3차전도여행을 다니면서,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를 도와야 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3차전도여행의 주된 목적이 오직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모금'은 아니었지만,
가는 곳곳마다 이 사실을 독려했고, 여행 말미에 실제로 마게도냐 지역에서 후한 헌금을
예루살렘에 가지고 가서 전달한 일도 있습니다.
과거에 바울은 예루살렘에 처음으로 올라갔을 때
예루살렘교회의 수장이었던 야고보 장로를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동생
이때 야고보 장로(사도)가 바울에게 부탁한 것이 있었습니다.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도록 부탁하였으니
이것은 나도 본래부터 힘써 행하여 왔노라" 갈2:10
이 말은, 예루살렘 교회를 도와달라는 말은 아니고,
기독교인들은 마땅히 그렇게 살아야 된다는 일반적인 교훈이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예루살렘 교회가 도움을 받아야 되는 처지에 이른 것입니다.
거기에 기근이 닥쳤던 것입니다.
그래서 3차 전도여행의 성격은, 바울이 과거에 전도했던 지역을 재방문해서
다시 한번 돌아다니면서, 교회들마다 든든히 세우고,
그 교회들에게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를 돕도록 격려하는 일이
3차 전도 여행의 성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전도했던 지역을 재방문 하는 것도, 바울의 전도여행의 특징 중 하나죠.
2차전도여행 때는, 1차전도여행지를 방문하고, *루스드라, 더베 (구브로는 바나바가 방문)
3차전도여행 때는, 2차전도여행지를 방문하죠. 당연한 일이겠지만요. *에베소, 고린도 등
3차전도여행 때는, 본격적으로 바울서신을 많이 씁니다.
2차전도여행 때는 데살로니가전후서만 썼죠. *고린도에서
그러나 3차전도여행 때는 고린도전후서, 로마서를 쓰죠.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체포되어 가이사랴, 로마시로 호송되는데,
로마시에서 소위 옥중서신을 쓰죠.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그런 서신에는, "예루살렘 교회를 돕는 헌금"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우리가 이런 특징을 사전에 알고 있으면,
현재 살피는 3차전도여행의 전체 그림을, 훨씬 더 쉽게 파악할 것입니다.
◑먼저는 갈라디아를 거쳐, <에베소>로 갑니다.
3차전도여행도 당연히 안디옥에서 시작을 하죠.
18:23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하니라'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2차 전도여행처럼 육로를 통해서 갈라디아 지방을 제일 먼저 가죠.
안디옥 교회와 바로 인접해 있으니까요.
그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들을 든든히 세우고 나서
바로 에베소로 갑니다.
▲3차전도여행의 동행자
1차전도여행에서는 바울과 바나바.
2차전도여행에서는 바울과 실라, 도중에 디모데, 나중에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합류
3차전도여행에서는 디모데, 누가와 동행하게 됩니다. *누가는 드로아에서 합류 20:5~6
그 외 등장인물로는 에라스도 19:22 ('실라'는 3차에 안 나옴)
그 외 '아시아까지 함께 가는 자는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와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와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와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라' 20:4
▲바울의 3차전도여행의 가장 핵심 지역은 에베소
사도행전은 그 무대 중심을 자연스럽게 안디옥에서 에베소로 옮기게 되는데요.
그 전에는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옮겼죠.
왜 에베소가 중요하냐면, 이 에베소에서 바울은 3년 동안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2차전도여행 때는 고린도에서 1년 6개월을 머물렀죠. 18:11
(*뭐든지 비슷한 것은 비교해서 살펴야 기억에 남습니다. 헷갈리지도 않고요)
에베소에서 3년을 머물렀다는 것은, 에베소 안에만 있었다는 게 아니라,
인근 소아시아 지역을 거의 커버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계2~3장에 나오는 7교회도, 에베소를 모교회로 하는 지교회들로 봅니다.
물론 거기 소아시아에 7교회 말고도 더 있었죠. 히에라볼리, 골로새교회 등
이미 발굴된 유적만 보더라도
그 당시에 에베소가 얼마나 발달한 도시였는가 하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에베소에서 주목할 사람은 먼저 아볼로입니다.
18:24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25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아볼로는 언변이 좋고(18:24 과거엔 '학문이 많은') 구약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었죠.
그렇지만 아볼로는 아직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성령에 대해서
일부만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 구약성경에 능통했다는 것은,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구약성경은 양피지 두루마리나 파피루스로 이루어진 방대한 양으로 되어 있는데,
읽기도 쉽지 않은 구약성경을, 능통하게 알았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정말 대단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것도 잘했다고 했죠.
근데 하나 부족한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십자가의 도는 몰랐다는 거죠.
마침 2차전도여행 끝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에베소에 남게 됩니다.
26 그(아볼로)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27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28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27
아볼로가 아가야(고린도, 아덴)로 건너갈 때
형제들이 추천장을 써서 보냈다는 것인데,
고린도 출신인 아굴라가 이 일을 주도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볼로는 아가야에 가서도, 가르치는 일로 믿는 자들에게 유익을 주었습니다.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27
어떤 기록들에 의하면, 고린도에서 온 사람들이 에베소에서 아볼로가 설교하는 것을
듣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와 주십시오'라고 이렇게 청빙하게 되고
그래서 아볼로가 고린도(본문엔 아가야)로 가게 되었다 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에베소의 제자들이 추천서를 써주어서
아볼로가 에베소에서 고린도로 건너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목회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브리스길라 부부와 아볼로는 서로 임지를 맞교환한 셈이 되는 거죠.
고린도와 에베소의 임지를 서로 바꾼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3차전도여행 중이던 바울이 에베소에 들어오게 됩니다.
갈라디아 지방의 여러 도시들을 거쳐서 온 것이죠.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에베소에 도착하자마자 제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만난 제자들을 보고 '성령을 받았느냐?'라고 물어보자
그들이 아직 성령은 받지 못하고, 요한의 세례까지만 알고 있었던 겁니다.
이전 지도자 아볼로의 영향 때문이었겠죠.
그래서 바울이 에베소에 들어오자마자, 그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또 그들에게 세례를 주고 안수하니
그들이 성령 받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때 그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19:6~7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매 성령이 그들에게 임하시므로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니
모두 열두 사람쯤 되니라'
'열두 사람쯤 되니라'
특별히 '열 두 사람'을 언급한 이유는, 이게 엄청난 일이라는 것이죠.
바울이 에베소에 들어오자마자 12명의 제자가 생겼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 일어났다는 표현인 것입니다. 화려한 입성입니다.
그 열두 사람 중에는 에배네도도 있었을 것입니다.
롬16:5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고린도)의 첫 열매'인데 *고전16:15
'에배네도는 아시아(에베소)의 첫 열매'라고 했습니다.
루디아는 마게도냐(빌립보)의 첫 열매죠.
▲지난번 2차전도여행 끝에, 바울이 탔던 배가 에베소에 경유하면서 (잠시 머무르면서)
바울은 에베소의 어느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다가
'내가 다시 돌아오리라' 하고 떠났던 적이 있었죠. 18:21
이제 3차전도여행 때, 에베소로 다시 돌아와서 그 회당으로 가게 됐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회당에서 3개월 동안 가르치게 됩니다.
19:8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서 3개월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런데 모든 유대인들이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다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것이에요.
그래서 3개월이 지난 즈음에, 그들에겐 또 다른 갈등이 생겼을 것이고,
또 바울이 전하는 말씀을 비방하는 사람들이 생겼기 때문에
바울은 자리를 옮겨야 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이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 <두란노 서원>이라고 하는 곳에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2년 동안 사람들을 모으고 또 제자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19:9~10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두 해 동안 이같이 하니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두란노 서원은, 당시 유명한 헬레니즘 철학자였던 두란노가 운영하던 학교였습니다.
바울이 아마 이 강당 같은 곳을, 빌려서 사용한 듯 합니다.
바울 외에도 다른 철학자들이, 다른 시간에는 자기 철학을 가르쳤겠죠.
'두란노 서원(쉬콜레 티라누스)'라는 말은, 원래 '강력한 통치자'을 뜻하나, 여기서는 고유명사로 사람 이름이죠.
'두란노'가 이곳에서 가르쳤던 선생의 이름인지,
아니면 이 서원의 소유주의 이름인지 정확하지 않습니다.
한편 몇몇 사본에 따르면, '5시부터 10시까지'라는 말이 첨가되어 있는데,
이는 오늘날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죠.
이 시간은, 당시의 오후 휴식(낮잠) 시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 사본들에 따르면, 바울은 사람들이 일하는 노동 시간을 피하여
휴식 시간에 말씀을 가르쳤던 거죠. 서원(강당)도 비어있었고요.
왜냐면 바울이 일하는 시간에 말씀을 가르쳤다면,
일하는 사람들, 종들에게 방해가 됐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쉬는 시간에, 바울이 두란노 서원을 이용함으로써,
일하는 사람들, 종들도 와서 배울 수 있었죠.
이곳에서 바울의 가르침은 2년 동안 계속되었고
그러한 노력은 에베소에서 큰 결실을 이루어 많은 교회가 생겨났습니다.
지금도 이집트에 가면, 낮에 너무 뜨거우니까
사람들이 모스크에 들어가서 쉰다고 합니다. 천정이 높고 해서 시원하다고 해요.
지금까지도 중동에는 오후에 낮잠 자는 풍습이 있습니다.
바울은, 그 시간을 이용해서, 두란노 서원에서 가르쳤던 거죠.
이때 많은 제자들이 생겨나는데, 에바브라라고 하는 제자가 생겨납니다.
그가 바울의 제자가 되어서, 자기 고향인 골로새에 가서
빌레몬의 집에 교회를 세우게 됩니다. 이게 바로 골로새 교회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눔바라고 하는 제자는, 라우디게아에 가서 교회를 세우게 됩니다.
골4:15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눔바의 집에서 라오디게아의 가정교회가 시작되었던 거죠.
계시록에 일곱 교회가 나오죠. 에베소, 서머나, 두아디라, 버가모,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그 외에도 골로새, 히에라볼리 등의 (가정)교회들이 있는데,
다 에베소 교회를 모태로 세워진 지교회들입니다.
이런 지교회들이 세워지는데, 두란노서원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교회의 확장이, 예루살렘 → 안디옥 → 고린도 → 에베소 .. 이렇게 계속 이어져나가는 거죠.
그래서 안디옥, 고린도, 에베소 등 주요 거점도시들에, 바울은 오래 머물면서
그 인근 지역들까지도 전도해 나갔습니다.
이렇게 에베소에는 많은 제자들이 배출이 되고,
이곳에서 3년 동안 복음을 전했다 라는 것은
이 아시아 지역을 다 뒤집어 놨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2차전도여행 때는, 바울이 아시아에 복음을 전하려 했으나,
성령이 막으셔서 마게도냐로 갔는데,
3차전도여행 때, 약3~5년이 지나서, 바울이 아시아(지역이고, 대표도시는 에베소)에 오니
비로소 전도의 열매가 쏟아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도 때와 타이밍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이 3년이나 머물렀다는 것은, 그만큼 열매가 있으니까 계속 머물렀던 거죠.
그리고 핍박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는 있었음)
▲말씀전파와 아울러 표적도 따랐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표적을 앞세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두란노 서원에서 2년 동안 성실히 말씀을 가르치는 중에
마16:17 '표적이 따르니리' 라는 말씀처럼, 그곳에서도 표적이 나타났는데요.
19:11~12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까, 사람들이 주 앞에 돌아오고요.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을 행하게 하시고,
또 많은 병든 자들이 낫고, 귀신이 쫓겨나가는 일들이 바울을 통해서 일어나게 됩니다.
또 에베소에는 이방 신상을 섬기는 사람들도 많고, 또 마술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 마술하는 사람들이 마술을 해서 돈을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바울의 말씀을 듣고, 또 예수님을 믿게 되고,
그래서 자기들이 보고 있던 마술에 관한 책들을 다 모아서 불태우는 역사가 있었어요.
19:19~20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 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그러니까 에베소가 뒤집어지는 역사가 일어난 거죠.
에베소에 바울 때문에 제자들이 생겨나고,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여러분, 에베소에서 표적이 많이 나타났고, 19:11~19
심지어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만 가져다 덮어도 병이 낫기도 했고, :12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들이 마술책을 불태우는 역사도 일어났지만 :19
그러나 성경은 결론적으로 말하기를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20
즉 '표적이 나타나서 교회가 세력을 얻으니라' 라고 결론 내리지 않았다는 거죠.
주의 말씀이 흥왕한 이유는,
바울의 두란노 서원에서의 말씀사역 때문입니다.
오늘날 국내에서, 선교지에서 '말씀사역'에 대한 초점이 만약 흐려진다면,
기초부터 흔들리는 사역이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 사역의 기초는 '말씀 사역'입니다.
☞바울의 말씀사역과 성령사역 비교 https://rfcdrfcd.tistory.com/15972921 (강추)
▲에베소에서, 로마와 서바나로 가는 비전을 갖다
바울은 여기서 2년 동안 가르치고, 마음에 또다른 비전이 생겼습니다. *총 체류는 3년
'내가 로마로 가야 되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던 것입니다.
바울의 로마행 비전 선포입니다.
19:21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때 로마식 도시와 사람들을 경험하고
로마에서 추방당해 온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로마에 대한 이야기를 다 들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자기 마음에 품고 있던 그 비전을
공식적으로 사람들에게 내어놓습니다. 뭐냐면 '내가 로마로 가야 되겠다'라는 겁니다.
바울의 3차전도행이 AD 52~57년입니다.
에베소에서 3년 동안 머물렀다면, 아마 이 시점은 AD 55년경 이었을 것입니다.
AD 55년이 되었더라면 바울의 나이가 55살 정도 되었죠.
(AD연도와 바울의 나이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 지금의 55세와, 2000년 전에 55세는 많이 다른 나이입니다.
바울은 이미 굉장히 쇠약해지고, 몸이 약해지고, 노년으로 들어가는 나이가 55세 정도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55세 늙은 나이에 '나는 로마로 가겠다' 라고 바울이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론 바울이 로마로 간다고 선포했지만,
방법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지요.
마게도니아에 있는 빌립보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고린도교회에 (미리 편지를 보냈을 것이고)
교회들은 예루살렘 교회를 도울 구제헌금을 모아놨을 것입니다.
바울은 들러서 그 헌금을 걷어서 이제 예루살렘으로 가겠다는 것입니다. 19:21
그런데 사실은 로마가 끝이 아닙니다. 로마는 거점입니다.
사도 바울의 마음속에는 '(로마를 거쳐서) 내가 서바나로 가겠다' 롬15:23
이것이 바울의 원대한 복음의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서 이제 바울은 좀 서둘러야 되죠. 그래서 먼저 선발대를 보내게 됩니다.
그곳에 디모데와 에라스도를 보내게 됩니다.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19:22
그래서 먼저 보내서 교회들이 준비하게 합니다.
에라스도는 고린도 시의 재무(장)관이었습니다. 롬16:23
그러니까 재무관 출신의 에라스도를 디모데와 같이 보냈다는 것은
'헌금'과 연관이 있다는 생각을 우리가 하게 되죠.
에라스도는 원래 고린도 사람인데, 아마 바울의 요청을 받았나 봅니다.
그래서 디모데와 함께 마게도냐로 보내어진 것입니다.
마게도냐란, 2차전도여행에서 살펴보았듯이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교회를 뜻하죠.
▲근데 이 시점에 글로에(영어로 클로이)의 종들이 에베소로 바울을 찾아옵니다.
고전1: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참조
글로에는 고린도교회 여성도입니다.
'글로에의 집 편으로' Chloe's household 라는 말은,
그집 식솔, 집안 사람이란 뜻인데, 종으로 보면 가장 무난합니다.
무슨 소식을 전해주냐면 '고린도 교회가 큰일났습니다. 교회가 지금 난리가 났습니다.
갈라지고, 싸우고, 교회 안에 음행의 문제까지 있습니다' 라고 소식을 전해 주게 됩니다.
바울은 그 소식을 듣고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씁니다.
그리고 지금 마게도니아로 떠나는 디모데에게 그 편지를 주고
고린도에 그 편지를 전달하게 합니다.
이 편지는 고린도전서가 아니에요.
고린도전서보다 먼저 앞서서 디모데나 에라스도를 통해서 보낸 편지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그 편지에는 '디모데와 협력하고, 그 음행하는 사람들하고 사귀지 말라'는
그런 당부의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어쩌면 급하게 보낸 편지였던 거 같아요.
그 소식을 듣고 급하게 보낸 편지였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근거는 고전5:9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고린도전서에 앞서 무슨 편지를 보냈다는 거죠.
△그리고 이때 바울은 또 로마에도 선발대를 보냅니다.
로마를 잘 아는 사람, 로마에서 추방당해서 나왔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로마로 다시 보내게 됩니다.
왜냐하면 바울이 자신의 비전, '내가 로마로 가겠다' 라고 비전을 선포하고 19:21
그 일을 하나씩 하나씩 준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로마로 보냈다는 근거는,
나중에 (지금 아직 고린도에 안 갔음) 바울이 고린도에 가서 <로마서>를 써서 보내게 됩니다.
그 편지에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롬16:3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로마서>는 바울이 로마에 보낸 편지인데,
그 편지가 도착했을 즈음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이미 로마에 있었다는 겁니다.
로마에 바울이 선발대로 이미 보냈기 때문에, 그곳에 그 부부가 거기 있었던 것입니다.
그 전에 그 부부는, 바울을 따라 고린도에서 에베소에 와서 머물고 있었죠. 18:18, 26
이렇게 마게도냐와 로마로 각각 선발대를 보내 놓고
바울은 에베소에 좀 더 머물고 있죠.
그리고 로마서 16장을 보면, 이제 안부를 묻는 장면이 나와요.
거기에 보면,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외에도 에배네도 가 나옵니다.
'에배네도가 아시아의 첫 열매'라고 나오잖아요. 롬16:5
에배네도 역시 바울이 로마로 보낸 것으로 봅니다. (아니면 자원해서 이민 갔던지요)
그리고 이 <로마서> 편지를 들고 가는 전달한 뵈뵈 자매가 있습니다.
겐그레아에 사는 뵈뵈자매,
'우리의 보호자'가 되었던 그 자매가, *helper 라는 뜻, 재정적으로 도왔을 수도 있음 롬16:2
그 뵈뵈 자매에게도 안부를 전해 달라라고 하는 장면이 롬16장에 나오죠. 롬16:1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을 같이 읽을면
훨씬 그 편지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울은 얼떨결에 로마로 간게 아니죠. 바울은 다 계획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고린도전후서를 쓰게 된 배경 (분량이 길어서 분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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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1차전도여행 끝에는 안디옥으로 돌아왔으나, 바울과 바나바를 위시해서
곧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방인들이 주께로 돌아온 일을 보고합니다.'
15:4 '예루살렘에 이르러 교회와 사도와 장로들에게 영접을 받고
하나님이 자기들과 함께 계셔 행하신 모든 일을 말하매'
그래서 이방인들이 믿게 될 때, '모세의 율법 준수 문제를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놓고
예루살렘 공의회가 모이게 되죠.
3차전도여행 끝에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이때는 거기서 붙잡히게 되죠. 그래서 가이사랴로, 로마로 호송됩니다.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