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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알

LNCK 2024. 3. 29. 11:31

내일교회 2023-01-26 신년부흥성회 // 한 알의 밀알 - YouTube

한 알의 밀알              요12:24           ☞ ▣십자가

예수님께서 '내가 영광을 얻을 때가 되었도다'고 선언하시고,  요12:23 
곧바로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그렇게 말씀했습니다.   :24

언젠가 20여 년 전 해외토픽에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3천년 전에 조그만 그릇이 발견했는데 
그 그릇 안에 밀알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전 세계가 와~ 하고 놀랬습니다. 
3천 년 동안 보존된 밀알! 얼마나 멋있습니까. 
그래서 그 밀알을 나눠 가지고 학자들끼리 연구를 하고 그랬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 3000년도 그대로 있었어요. 
'와 3000년 동안 보존되다니...' 하고 우리가 놀라는데, 더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땅에 떨어져 죽어 가지고, 그것이 새끼를 치고 
또 그것이 땅에 뿌려져서 또 싹이 나고, 또 그 떨어진 그것이 싹이 나고 했으면 
얼마나 엄청난 것을 수확했겠습니까마는 
한 알의 밀알이 안 죽으니까, 3천년이 지나도 한 톨 그거밖에 없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교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부활 생명, 우리 것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네가 이것을 믿느냐'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부활하려면, 먼저 죽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빌3:10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부활의 능력을 어디서 만날까요? 부활의 능력은 죽어야 역사하는 힘입니다. 
안 죽었는데 무슨 부활이 있어요? 
한 알의 밀알로 죽는 그 죽음을,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 사는 것이니라' 죽어야 부활의 능력이 있습니다.  갈2:20

그러니까 우리가 부활의 능력을 사모한다고 그러면서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그것은 바른 신앙 아닙니다. 

어떻게 죽습니까?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매달려 죽는 삶!
사도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 그렇게 말했습니다.  고전15:31

그런데 기도의 사람 조지 뮬러도, 그에게 기도의 능력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을 적에 
그는 그렇게 말합니다. 
'나는요. 나에 대해서 죽은 그날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자기의 능력이었다는 겁니다. 

이 조지 뮬러처럼 우리도 한 알의 밀알로 살면서, 우리가 열심히 죽음을 향해서 나아갑니다. 
그러면 부활의 능력이, 내 삶 속에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것을 경험합니다. 


◑오늘 이 밤에,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죽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살펴보겠습니다.

▲1. 세상에 속한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찬송가 149장 
1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여러분 주 달려 죽은 십자가를, 내가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주님 달리신 십자가에, 내가 같이 달려 있는 
그 그리스도의 대속의 구속을 내 것으로 붙잡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첫 번째 특징은 
'세상에 속한 욕심을 그 십자가에 같이 못 박아 버립니다.' 

우리 인생이 바로 살지 못하게 하는 무서운 원수가 하나가 있는데,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욕심입니다. 그 욕심은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습니다.  

마치 바닷물을 마시면 마실수록 갈급해지는 것처럼 
가진 사람들이 더 욕심을 부립니다. 

세계에서 제일 부자가, 자기 재산을 배로 늘리고자 하는 욕심이, 
내일 아침 라면 한 개가 없어서, 라면 한 개를 갈구하는 사람보다 더 집념이 강하답니다. 

아니 그만 가셨으면 되는데... 아니요. 세상의 어떤 것도 
내 욕심을 채울 수 있는 그 무엇은 없습니다. 무저갱처럼, 욕심은 내 속에서 계속 배고픕니다. 
그것은 창조 때 올라가 봐도, 그 욕심의 현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말합니다. '너 내가 준 것을 네 마음대로 다 가져도 돼. 
그런데 말이야 한 가지, 동산 중에 있는 저 실과는 안 돼!'

아담은 당시 세상의 모든 걸 다 가졌어요. 딱 하나 못 가져본 것이 있었습니다. 
그 욕심때문에, 사탄이 꾀는 꼬임에 넘어가서 선악과를 덥석 입에 물었습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그래서 욕심이 끝나는 날은, 내가 이 세상에 없고, 
욕심이 끝나는 날까지, 사람은 진정한 풍성함을 경험할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랬던 내가 어느 날,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주님이 달리신 그 대속의 십자가를 내 인생에 초청합니다. 

놀랍게도 그처럼 집념의 욕심이 내게서 사라지는 것을 
저는 1965년 7월 24일 날 경험했습니다. 

아니 욕심이 없으면, 근심할 것도, 걱정할 것도 없는데 
그놈의 욕심 때문에 
근심, 걱정, 염려, 불안, 초조한 인생을 살면서, 욕심에 끌려 다녔던 내 인생이 
1965년 7월 24일, 나를 찾아오신 대속의 주님의 품에 안기는 그날부터 
세상에 소유에 대해서, 마음에서부터 승리할 수 있는 축복을 경험했습니다. 

참 편합니다. 없으면 없어서 편하고요. 저는 소유보다. 자유가 훨씬 좋아요. 
소유는.. 뭐든지 가지면, 그것이 나를 붙잡아 맵니다. 

근데 자유는, 어떤 것도 속박 받지 않고, 진정한 나 자신을 누리는 축복을 갖게 됩니다.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게 된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내게 주신 첫 번째 특권입니다. 

그리고 조금 갖고도, 풍성하게 누리는 사람은 부자고, 
많이 갖고도, 곳간이 비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가난뱅이 이에요. 

그리고 놀랍게도, 내 욕심이 사라진 다음에, 
하나님의 풍성한 것을 얼마나 많이 누리고 사는지요... 
얼마나 귀한 은총을 누리는지요... 

내가 예수 처음 믿을 때입니다. 그때 처음 받았던 성경 구절은 
'예수께서 오신 것은 양들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할뿐 아니라,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 요10:10
풍성한 생애를 누리게 한다 그랬어요. 그 풍성함! 

아마 역사 속에 가장 풍성한 한 사람이 있다면, 저는 다윗이라 생각합니다. 
다윗보다 많이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다윗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풍성한 그 모든 조건을 100% 풍성하게 누린 사람입니다. 
당시에 출세가도를 달리려고 할 때, 가장 쉬웠던 길은
전쟁에 나가서 이기면 장군이 되고, 지위도 올라가고, 또 전승의 보상도 누리죠.

그는 어린 나이에 골리앗을 물리치고 장군이 되고, 국민적 영웅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그는 전쟁에 나가서 백전백승의 용장이었습니다. 

그것뿐만 아닙니다. 그분은 정치가 였습니다.
다윗의 통치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태평성대를 누렸습니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은 부자였습니다. 얼마나 부자였는지, 
아들 솔로몬이 성전 지을 것을 바라보면서, 금을 헌물로 드렸는데 
'오빌의 금 삼천 달란트와, 정련된 은 칠천 달란트를 바쳐 성전의 벽을 입히며' 대상29:4
금 3천 달란트는, 약 103톤입니다. 오늘날 금1킬로 골드바는 8천6백만원입니다.
다윗이 바친 금3천 달란트는, 오늘날 시세로 약 8조 원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수많은 금은을 더 바쳤겠죠.
다윗은 부자 중에 부자입니다. 

그것으로 끝납니까? 
모든 시인들이 '다윗의 시편 같은 시 한편 쓰고 죽고 싶다' 하는 문학가였습니다. 

그것뿐입니까? 당시에 음악치료법 이라는 말도 없었어요. 
그가 하프를 연주하면 정신병에 넋 나가 있는 사울 왕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그는 음악성도 뛰어난 명연주가 였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이렇게 뛰어나면요. 친구가 없어요. 그래서 늘 자기 혼자 잘 나서 삽니다.
그런데 여러분, 다윗은 요나단과 막역한 친구사이였습니다.
요나단이 죽으니까, 또 다음 친구가 생겼는데, 선지자 나단입니다.

다윗이 자만에 빠져서 범죄했을 때, 친구 나단은 '당신이 그 사람이라' 라고 지적해 줬습니다.
그랬더니 다윗은 무릎을 꿇고 '내가 범죄했습니다'하고 눈물로 회개하고요, 
그가 나중에도 그 나단을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는지,
다윗의 아들의 이름 중에 '나단'도 있습니다. 
자기가 존경하니까, 아들 이름을 '나단'으로 붙였어요. *나단은 9th, 솔로몬은 10th 아들

여러분 이렇게 다윗은 활짝 자기 인생을 펼친 사람이에요. 
그랬던 그가 했던 고백은 뭡니까?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도다'

욕심이 아니라, 여호와로 인하여 완전히 채워져서 풍성한 삶을 누리는 진정한 인생! 
우리가 작은 욕심 때문에 인생이 얼마나 초라하게 삽니까? 
그 욕심에 코가 꿰어져서, 얼마나 못된 길로만 또 인도받습니까? 
자기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패망으로 가게 만드는 것이, 욕심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달렸던 사도 바울은 
'내가 빈궁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해 처할 줄도 안다. 나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 
욕심을 버려 버리니까 어디든지 좋단 말이에요. 

여러분, 주 달려 죽은 십자가, 우리가 생각할 때에, 
세상의 헛된 욕심을, 헛된 줄 알고 버리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힐 적에 일어나는 가장 큰 변화입니다. 
욕심을 이길 수 있는 새로운 능력, 

▲2. 십자가에 교만을 못 박습니다. 

2 죽으신 구주 밖에는 자랑을 말게 하소서
보혈의 공로 힘 입어 교만한 맘을 버리네

여러분 교만! 이것이 나의 가장 큰 원수 중에 하나입니다.
이 교만이라는 놈은 언제나 나를 따라다닙니다. 

얼마나 집요하게 따라다니는지, 내가 남보다 조금 우월한 것이 있으면, 
그 사람보다 더 못한 면이 훨씬 많아도 
그 우월한 것 한 가지 갖고서, 교만을 떱니다.

여러분 신앙생활하면서도, 이 교만은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 
내가 남보다 성경 많이 읽었으면, 성경 많이 읽는다고 교만해지고 싶고, 
내가 기도를 남보다 더 많이 하면, 내가 기도 많이 한다고 교만 떨고, 
교회 봉사를 좀 많이 한다고 하면, 그 봉사 때문에 교만하고... 쉴새 없이 나를 교만하게 만들어요. 

언제나 교만이 내 인생을 끌고 가는 엄청난 동력이에요. 
근데 이것이 얼마나 버리기 힘든지요. 

자기 잘못(교만)을 아는 사람은 고쳐진다고요. 
사람도 쓸모없는 사람이 누구냐면,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뿌득뿌득 우기는 사람입니다. 

자기 교만이나 자기 잘못을 인정 못하는 사람은, 
영원히 그 교만과 잘못 속에 갇혀 살아요. 

여러분, 사람이 조금 성공하면,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 줍니다. 칭송해 줍니다.
그러면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아서, 떠날 줄 모릅니다. 
복있는 사람은,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다고 했는데,
사람들이 자기를 계속 인정해 주니까, 그게 교만인지도 모르고... 그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근데 이것이 내 영적인 생활에, 얼마나 큰 악을 만들어내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못 만나게 해요. 
그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가로막는, 무서운 원흉 중에 하나가 교만이에요. 

방금 우리가 부른 이 찬송 
"죽으신 구주 밖에는 자랑을 말게 하소서" 
보혈의 공로를 힘 입을 때만, 교만한 마음이 사라집니다. 

내가 그리스도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는 구체적인 신앙고백을 가질 적에 
교만에서 승리합니다. 

△그랬던 사람이 있습니다. 윌리암 캐리, 그는 '세계 선교의 아버지'라고 말합니다. 
그분은 개신교 선교의 최초 개척자이에요. 

이분이 인도에 가서, 힌디어-영어 사전을 만들기도 하고, 
그리고 그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성경을 인도 말로 번역했습니다. 

글씨를 모르는 인도 사람들이 그 성경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글씨를 알게 되고 
그리고 많은 사람이 교회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인도의 남쪽 지방은 크리스찬들 숫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큰 인도를, 영국이 점령해서 다스리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윌리암 캐리가 선교에 장을 넓히면서 일하기가 수월해지니까 국가적으로 영웅이 됐습니다. 
또 인도 사람들은 새로운 문물을 배워가지고 문명의 길로 나왔기 때문에 
그분을 좋아했습니다. 

그분을 영국 여왕이 초청했습니다. 
웨스트민스트 사원에서 그분을 모시고 큰 피로연을 배설했습니다. 

그분을 향해서, 온갖 잘했던 것을 칭찬하는 축사들이 계속 이어지고, 피로연이 끝났습니다. 
그 후에 신문 기자들이 달려들 때, 한 신문 기자가 제일 먼저 손을 들고 질문합니다. 

"캐리 선교사님, 당신이 선교사로 나가기 전에 구둣방에서 일했다면서요?" 
그러니까 캐리는 "네. 그런데요, 새 구둣방 말고, 헌 구둣방에서 일했습니다." 
그러자 그냥 거기 있는 영국에 잘났다고 뽐내던 모든 사람들이 
그만 그 앞에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나는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교만에서 벗어나는 길은, 
늘 교만할 때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씻김을 받고 계속 회개하는 것입니다.
계속 교만하지만, 계속 회개하다 보면... 그 교만에서 차츰 자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십자가로 오해와 수치를 이깁니다.

3 못 박힌 손 발 보오니 큰 자비 나타내셨네
가시로 만든 면류관 우리를 위해 쓰셨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그리스도가 받았던 오해를 치욕을 동일하게 받습니다. 

여러분, 한국의 크리스찬들이 잘못 많이 하고, 
한국 교회가 잘못한 일들도 일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자세히 보면, 잘 해도 욕을 듣더라고요. 
잘 하든지, 못 하든지.. 성도와 교회는 욕을 먹기 마련입니다. 

세상은 언제나 하나님의 자녀를 욕하게 마련입니다.
뭘 해도, 세상은 교회와 성도들을 위선자 라고 덮어씌웁니다.

어떤 때는 그리스도인들이, 수많은 오해와 비난 속에 갇힐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랬잖아요. 

존귀와 영광의 면류관을 쓰신 그분이 이 땅에 오셨는데 
그 분의 머리에, 그 영광의 면류관은 사라지고, 
가시로 만든 십자가로 머리에 피가 흐르도록 찔러 놓왔습니다. 
그런 일을,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작게나마 겪습니다. 

△제가 지금도 기억하는 것은, 제 생애에 제일 처음 가장 가깝게 만난 하나님은,
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를 찾아오셨을 적에 
정말 '사랑의 하나님'을 내가 만났습니다. 얼마나 기쁘고 즐거운지요... 

그리고 내가 그 단체 CCC 에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1년 일하니까 서울 지구 대표하라고 그래서, 그 때 할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서울지구 대표를 했는데, 

또 2년 있다가 전국 총무라고 그래요. 그때는 '나는 못 하겠습니다. 자격이 없습니다.' 
그렇게 졸라대고 무릎 꿇고 빌었는데도 
'너는 내 말 들어야 된다'고 호통을 치시는 우리 스승님.   *김준곤 목사님 

제가 '할 만한 사람 세우세요' 그러니까
'할 만한 사람 세울 때까지 네가 서리(임시)로 해!' 
결국 제가 전국 총무를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는 큰 집회를 조직해서 치러내고  
전국 면 단위까지 돌아다니면서 영혼들을 같이 모아서 
대전 충무 체육관에서 최초로 1만 명 모임을 1970년대 여름에 모였습니다. 

그때는 영락교회도 3~4천명 모일 때였습니다.
이럴 때 1만 명의 젊은 청년들을 한꺼번에 모아 놓으니까 
크게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1만 명을 밥을 먹이려니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요.
하여튼 물을 먹일려고 해도, 보통 일이 아니었어요.

근데 이런 큰 일들을 하다가 보면, 사람들이 피곤해지거든요. 
피곤하면 이제 사람들이 남의 핑계를 대요.

그래서 저희들이 마치고 평가회를 하는데,
평가회를 하다가 보니까, 그분들이 '모든 나쁜 일은 내가 다 했다'고 말하더라고요. 
총괄 진행을 맡으면, 결국 화살이 거기로 돌아오지요.

그처럼 가깝게 형제처럼 일했던 친구들도 
그 현장에서 같이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호 한 마디 해주지 않고, 제가 그 비난의 한 복판 자리에 섰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28세에 CCC 총무를 해 가지고, 
나보다 10~15살 이상 되신, 선배들을 지방 간사로 모시고 일을 했으니까 

제가 능력도, 경륜도, 실력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몸으로 때운다고 
얼마나 무리한 짓을 많이 했겠어요? 

그런데 그 무리하게 밀어붙인 것이 
쌓이고 쌓여서 불평이 돼서, 그분들이 그날 평가회 때, 저를 성토하는데 
그 성토를 제가 다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단체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나가라'해서 나왔어요. 

*전체 전국 총무직을 내려놓고 나오니까, 충격이 컸겠지요.

 

막 나오는데 친구 하나가 저를 좇아오더니 
'너 어린 나이에 네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말이야,
일들을 이렇게 그르치고, 이런 저런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다.
네가 어디 나가서 밥이나 먹겠냐? 여기 있으니까 네가 일했지!' 

그래서 제가 그 친구의 이름을 부르면서
'아무개야, 너하고 나하고 친군데, 네 친구가 지금 피를 흘리고 있는데 등에 칼을 꽂니?'

나중에 그 친구와 굉장히 친해졌고, 그 친구를 제가 엄청 많이 도와줬습니다. 
근데 그때는 그러더라고요. 

그때 제가 '나는 사람의 종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부를 받았다. 
그러니까 여기서 나를 사용하신 그분은, 다른데서도 나를 사용해 주실 줄로 믿는다.' 
그리고 제가 그 단체를 나왔어요. 
집에 가자마자 그냥 쓰러졌습니다. 

근데 4개월 동안이나,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려고 물을 콧잔등에 대면 
코피가 주르륵 흐릅니다. 4개월을 그랬어요. 

제가 한참 때는 체중이 100KG 가까이 나갔는데, 체중이 63KG까지 내려갔어요.
손끝에 살이 없어져요. 그냥 분해서 그랬나봐요. 

제가 기도를 열심히 하고 '하나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의지해서 나가오니,
용서하게 해주세요.' 그래서 용서가 됐어요. 

근데 어느 날, '그 일'에 대한 말을 듣기만 하면  *평가회 때 비난받아 총무 직을 내려놓은 일  
나도 모르게 흥분해서 나쁜 말들, 비난의 말들이 제 입에서 쏟아져 나왔어요. 
4개월을 제가 얼마나 고생했는지요... 

당시에 제가 가장 스트레스를 잘 푸는 장소가 설악산이었습니다. 
내설악에 들어가서, 3박 4일을 
그때 일을 무지하게 많이 했기 때문에 
피곤하면 거기 가서 쓰러져서 먹고 자고만 했어요. 그러면 웬만한 것들은 다 풀렸어요.

그래서 제가 3일을 그렇게 했어요. 과거 같으면 풀리는데, 이번에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방바닥에 누으면, 그냥 내 몸이 공중 부양한 것처럼 붕 떠 있는 느낌이었어요. 

제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어요.
하루 아침에 신세가 바뀌어져 버렸으니까요.

그 무서운 밤을 지나며, '내일 아침에 태양이 안 떴으면 참 좋으련만..'
바깥에 나오니까 설악산에 단풍이 빨갛게 아름답게 물들었는데, 
예전에는 그렇게 아름답던 단풍도, 그때 보니까 막 짜증이나요. 
'야 나는 죽겠는데, 왜 너만 아름답냐?' 얼마나 신경질 나는지 몰라요. 
그 오해 속에, 모든 사람에게 배반을 당했다는 생각... 

그때 저랑 같이, 그 단체에서 밀려나서 떠나게 되었던 젊은 일꾼들이
그래서 신학교를 가서 나중에 훌룡한 목사들이 됐어요.
 
그런데 그렇게 힘들고 어려울 때였어요. 
제가 로마서를 읽다가 깜짝 놀랬습니다. 
'나는 심판하는 하나님이라!' 제가 깜짝 놀랬습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
나는 과거에 심판이라는 걸 싫어했습니다. 
'사랑해준다. 은혜를 베푼다. 도와준다. 자비를 베푼다...' 얼마나 좋은 말이 성경에 많이 있는데, 
'심판하신다' 그 말을 싫어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만을 늘 감사하고 기뻐했지, 
심판하신다는 말은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 

그런데 그날, 섬광처럼 제게 
'심판하는 하나님'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제가 누워있다가 벌떡 일어나서 
'하나님 당신은 심판하셔야 됩니다. 만약 당신이 심판하지 않으시면
이 땅을 거짓으로 살고, 위선으로 살고,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면서 사는 사람은 
다 성공했게요?' 

'그러면 이 땅에 진실하게 살고, 하나님 앞에 바로 살다가 오해받은 사람은 
영원히 패배자이게요?
사랑의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셔야 됩니다.' 

제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때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제게 가까이 다가오는데 
그 고통 속에서 제가 만났던 그 하나님은 
내 생애 속에서 가장 가까이 오신 하나님이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누가 저를 오해해도, 이제는 제가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다 아시는데... 하나님이 의롭게 심판하시는데...' 

그때 이후로, 제가 남의 오해 때문에, 일을 못 해 본 적은 없습니다. 
주님은 그 머리에 가시면류관을 썼는데, 
내가 뭘 부끄러워 하겠어요? 

제가 북한 도와주는 일을 했더니, 나를 용공주의자라 그러고... 
그러나 한 번도 내가 변명해 본 적 없습니다. 
김진홍 목사가 '홍목사, 그거 얘기해라' 그래도 저는 가만히 있었습니다.
주님이 아시는데... 그 다음부터 담대해 지더라고요. 

아무도 몰라도, 혼자 있어도... 
가시로 만든 면류관을 나를 위해 쓰신 주님의 뒤를 따라가는 그 사람에게는 
어떤 치욕도, 치욕으로 만들 수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치욕이 치욕이 아닌 사람을, 뭘로 더 부끄럽게 하겠어요?

여러분 지난 밤에도, 서럽고 원통해서 잠 못 자신 분 계십니까? 
주님은 아십니다. 아무도 나를 이해 못 했다고 원망하신 분 계십니까? 
아니요. 주님은 아십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몰라도, 주님은 아십니다. 
그까짓 내가 쓰는 가시면류관이 무슨 상관이에요?

물론 나는 아파서 가시면류관을 안 쓰고 싶어요. 
그러나 치욕의 면류관을 주님이 쓰셨는데 
뭐가 나를 치욕스럽게 하느냐 말이에요. 
항상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주님과 함께 있느냐?'에요. 

제가 후배 목사들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러분 목사님들, 내가 참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 거 알죠? 
근데 왜 내 주변에 그렇게 좋은 사람들이 몰려든 줄 아나?

다른 것이 아니라, 손해 보는데 가 보라고. 
손해 보는데 가면, 나쁜 사람은 귀신같이 알고 안 와!
그러나 그 손해 속에 가치가 있는 것을 발견한 사람은, 손해 보면서도 몰려들거든, 
그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들이야!' 

제가 손해보는 일만 했더니, 엄청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 들더라고요. 
내 스승 세 분도 너무 좋은 분, 
내 친구 목사들도 정말 좋은 친구들, 
그뿐 아니라 후배들도 진짜 좋은 후배들이에요. 

그런데 그것이 그냥 된 것이 아니라, 손해 보는 데서 만났거든요. 
그런데 그 손해보는 그 밑바닥을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십니다. 
그분이 계셔요. 

그래서 제가 젊은 사람들에게 감히 도전합니다. 
'여러분이 손해 보지 않으려다가, 인생에 큰 손에 볼 것을 기대하십시오. 
그러나 여러분들이 참된 가치를 위해서, 우리 주님을 위해서 손해 보면, 
그 손해 맨 밑바닥에 계신 주님의 영광을 만날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인생은 절대로 손해 안 볼 것입니다!'

▲4.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헌신합니다. 

4 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 다 갚겠네
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주께서 나를 위하여 제물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그 길을 따라갑니다. 
그래서 나의 몸으로 산 제물로 주님께 드립니다. 
그것 때문에 인생이 달라집니다. 

나는 드렸는데, 그래서 나는 없어졌는데, 
나는 죽었는데 부활하신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내가 드려진 그 자리에 주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내가 산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인생을.. 날마다 경험하고 삽니다. 
그 다음부터는 드려지는 것이 참 축복입니다. 

「저희 형제가 9남매 입니다.
그래서 제가 맞이고, 막내가 저하고 20 살 정도 차이가 나니까 딸 같아요.
그런데 그 막내가 소아마비로 지체부자유자 입니다.

그 아이가 장애자로서 이 땅을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제가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랐습니다.

막내동생이 대학에 들어갈 적에도
'장애를 가진 네가 직업을 가지려면
아마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것은, 손을 마음대로 움직이니까 될 수 있지 않겠냐?'
그래서 내 누이가 도서관 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졸업했습니다.
도서관학과가 대한민국에 몇 개 있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한번 면접한 다음에는, '오라'는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우리 아버지에게 강청했습니다.

'아버지 미국 이민 가십시오!'
'웬 소리냐, 이 나이에!'

제 바로 아래 동생이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그 부모는 초청이 됩니다.
그러면 미혼인 막내 동생은 얼마 있으면 초청이 됩니다.

우리 막내 은선이가 평생 사는 거, 한국에서 제가 책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동생이 나를 의지해서 살다가
자기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한 채
평생 (불행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답답할까 생각하다가...

제가 미국의 이곳 저곳을 다녀보면서 보니까,
미국은 장애인이 살 수 있도록 해주는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버지께
'몸이 불편한 사람은, 편리한 세상(미국)으로 가야 합니다'

늘 막내딸 때문에 가슴에 응어리가 있던 저희 아버지가
나의 65세에 모든 것을 다 털고, 영어 한 마디 못하시는 분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셨습니다.

제 막내 은선이가 미국에 가서, 존스 홉킨스 라는 대학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는데 (한국엔 도서관학과 였지만, 전공 바꿈)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당시 미국의 전기통신회사인 AT&T에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취직이 됐습니다.

제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당시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할 것 없이
미국에 제일 월급 많고 그리고 가장 혜택이 많은 직장이 AT&T 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야 은선아, 네가 좋은 회사에 단번에 취직한 것을 보니,
네가 대학에서 참 공부 잘했던 모양이구나' 그러니까

'오빠, 내가 공부를 잘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제도 때문에 내가 취직이 된 거야'

무슨 제도냐고 물어보니까,
미국은 취직을 시킬 때, 백인보다 유색인종에게 우선권을 줘요.
조건이 똑같으면 우선권이 유색인종 입니다.
그것도 유색인종 가운데도 장애가 있는 사람은 또 더 우선권을 줘요.

또 미국에 10년 있은 사람보다, 1년 있은 사람, 짧게 있은 사람에게
우선권을 준답니다. 그래서 자기가 그 케이스로 취직 됐다는 거에요.

제가 그 얘기를 듣고 '그거 정말 공평한, 복음적인 제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초등학생하고 대학생을 복싱 시켜놓고, 그것을 공평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연약한 사람을 우선 배려해서 경쟁시키는
미국 사회를 보면서 '야,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단락 출처 https://rfcdrfcd.tistory.com/15981140

그리고 나서 거기 AT&T 에서 다닌지 3년이 지나서
존스홉킨스 대학의 컴퓨터 사이언스 학과 대학원 과정을
회사에서 지원해줘서 다녀서 졸업했어요.

그 회사에서 15년 동안 열심히 일하더니, 어느 날 그렇게 얘기해요. 
"내가 아무래도 주께 받은 으혜가 너무 커서 이대로 살 수가 없어요.
회사에서 월급 많이 주니까 집도 사 놨고, 또 좋은 걸 다 누려 봤는데... 
주께서 주신 은혜를 내가 갚아야겠어요. 제가 선교사로 헌신하겠어요" 

위클리프 라는 성경을 번역하는 그 선교단체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찾는다고 그러니까 
15년 만에 퇴사하고, 거기로 갔습니다.
그 회사에서 5년만 더 지나면 각종 혜택을 다 누리는데, 사표내고 갔습니다.

그런데 위클리프는, 세계에서 민간 단체 중에 가장 박사가 많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언어만 있고 문자가 없는 그 지역 사람들에게 들어가서 
문자를 만들어 주고, 세종대왕 노릇을 해야 돼요. 
그리고 나서 사전을 만들어야 돼요. 영한사전 같은,

그 다음에 한 가지 더해야 돼요. 성경을 번역해야 돼요. 
동생이 위클리프에 들어간지 한 30년 됐습니다. 
 
또 거기는 세계에서 민간단체 중에서 가장 비행기 수가 많아요. 
그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사들이 가는 곳은, 길이 없어서 비행기로 공수해야 돼요. 
헬리콥터로 가든지, 경비행기로 갑니다.
 
그래서 동생은, 위클리프에서 성경번역 선교사들을
가르치고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특별히, 성경번역과 관련된 여러 자료들을
컴퓨터로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고 구축하는 일을 하고 있죠.

인터넷으로, 세계 각지에서 성경번역과 관련된 자료들을 검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금은 위클리프의 국제 이사가 됐습니다. 

작년 2023 에, 위클리프 선교회 70주년 기념으로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 50명의 이름을 헌액했는데, 동생의 이름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헌액 獻額 : 우수한 업적을 인정받아 명예로운 자리에 오름.

그런데 지금도 저번에 케냐에 들어갔다가, 우간다를 통해서 나오면서 비행기를 탔는데 
코로나에 걸린지 모르고 타가지고, 미국까지 왔는데, 
비행기에서 내릴 때는 심정지로 내렸습니다. 

그런데 바로 응급처지 해가지고 살아났습니다.
그런데도 그 후로도 얼마나 바쁘게 돌아다니는지... 오빠는 간이 타죠. 

제가 "그만하지" 그러면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일반 사람의 수명의 평균 절반 사는 그것이 정상이라고, 
주님께서 언제 나를 데려가실지 모르는데, 어떻게 내가 쉴 수 있느냐고..
나보고 그 (쉬라는) 말만 하지 마세요!"라고 말합니다. 

얼마나 그 가치가 귀하면.. 
얼마나 귀한 가치를 붙잡았으면... 

여러분 무엇을 위해서 사십니까? 
여러분의 인생을 무엇을 위해서 헌신하고 계십니까? 
무엇을 위해서 여러분의 시간이 소모되고 있습니까? 

'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 다 갚겠네 
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여러분 "주 달려 죽은 십자가" 
1절부터 4절까지 같이 불러 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