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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증인이 되리라 P1

LNCK 2024. 6. 26. 11:26

설교본문 색인             ☞주제별 분류           ▣ 이슬람, 중동선교 관련글 

 

https://www.youtube.com/watch?v=WfJ2yKhHhtY

*위 동영상 44분경 까지 녹취

 

내 증인이 되리라 P1       행1:6-11         2024.06.14.           P2   

 

◑WEC 소개    Worldwide Evangelization for Christ

 

오늘 같이 찬양하는데, 예전에 제가 선교지에 있을 때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왜냐면 저희는 작은 가정 모임이었지만, 찬양을 뜨겁게 했거든요.

 

대신에 창문에 밍크 담요를 두르고 찬양을 했습니다.

왜냐면 찬양하는 소리가 밖에 흘러나가면, 핍박을 당할까봐요.

여기서 이렇게 자유롭게 하나님을 찬양 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작년 10월 달에 KWMA 선교전략회의에 왔다가

여러분의 교회가 중동 선교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어서,

'아, 한 번 꼭 방문하고 더 교제하고 알아봐야 되겠다' 이런 마음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저희 마음 가운데 무슬림 선교에 대한 마음이 있었고

또 이렇게 한국에서 중동까지 멀리 가서 선교하는 교회가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방문해서 같이 예배하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2002년에 선교사로 파송 받았고

여러분이 아주 잘 아시는 무슬림이 99.9%인 나라에 가서 의료선교사로 섬겼습니다.

 

아내는 주로 수술을 많이 했고, 저는 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의사들을 훈련시키는 일을 했고요.

 

지방 도시에 살았는데, 인구가 한 1백만 명쯤 됐으니까 작은 도시는 아니었죠.

거기서 가정 교회를 개척하고 즐겁게 지냈는데요.

 

2007년에 여러분이 샘물교회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섬겼던 나라에서 이제 철수해야 되는 상황이 생겼고,

그래서 이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는 중동의 푸자이라 엠이라이트 라는 곳에 나가려고 다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내 백성을 돌봐라' 이런 마음을 주셨어요.

 

그래서 '어휴 민족을 보여주세요' 이렇게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이 민족을 안 보여주시고, 우리 선교사님 얼굴을 이렇게 보여주셨어요.

 

그래서 '아니 왜 선교사님들 얼굴을 떠오르게 하시나요?' 이랬더니

'나갈 때는 다 환호하며 기도해주고 나가서 섬기는데

나가서 어려움을 만난 선교사들이 너무 많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 그런 마음을 주셨어요.

 

그래서 이제 WEC 한국본부에 남아서 섬기기 시작했고

WEC 한국 대표로 섬기다가 2020년에 국제 부총재로 국제본부에 가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사실은 선교지에 가서 뼈를 묻으려고 그랬거든요.

근데 선교지에 가서 묻은 뼈는 닭 뼈, 양 뼈 밖에 없어요.

저희 뼈를 묻고 왔어야 되는데...

 

그래서 '아니 주님, 저는 호숫가 작은 마을의 클리닉에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복음 전하는 게 제 꿈입니다...' 이렇게 기도했는데

 

주님이 '너 이제 됐다. 내가 시키는 일을 해라' 이래서

지금은 국제 본부에서 (2022년 12월부터는 총재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 WEC (웩) 선교회는 1913년에 시작했는데,

지금 세계 80~90 개국에서 사역하고 있고요.

전 세계에서 모인 2,300명의 선교사가 팀을 이루어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팀플(팀플레이)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팀을 이루어서

복음이 없는 곳에 가서, 또 교회가 없는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저희 사역 목표입니다.

 

그래서 뭐 전문인이든, 선생님이든, 어떤 직업을 가졌든지 상관없이

가서 교회를 세우는 그런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국제 본부가 있는데, 전 세계에 있는 90개 선교지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사역이

효과적으로 일어나도록, 방향을 정하고, 또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라고 하시는지...

 

그렇죠, 선교는 하나님의 일인데,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해서

그것이 전 세계에 있는 선교지마다 실행 되도록 하는...

그런 것을 섬기는 역할을 하고요.

 

국제 본부가 영국에 98년 동안 있었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멀지 않은 곳에 98년

동안 있다가, 2022년까지 싱가포르의 12년 있었고

 

제가 이제 총재가 되면서, 기도하면서 '선교지로 가야 되겠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선교지에 가서 영적으로 우리가 더 깨어서 기도하자

-두 번째는 전 세계 어느 나라든지 방문해서, 같이 기도하고 세계 선교를 함께 할

네트웍을 만들어야 되겠다.

 

이런 두 가지 비전을 주셔서, 지금은 태국의 치앙마이로 WEC 본부를 옮기게 됐습니다.

치앙마이에 한달살기만 하러 오지 말고, 기도하러도 오세요.

 

위 사진이 치앙마이에 있는 국제본부 예요.

그래서 지금 이제 저희가 기도하고 있는 것은,

2025년 8월까지 저 건물을 빌려서 쓰고 있는데

국제본부건물을 마련하고, 그리고 그 국제본부 건물에서 매일매일 함께 기도하고,

전 세계 열방에서 누구든지 와서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기도해 주세요.

 

저희 WEC(웩) 선교회는, 90여 명 되는 리더들이 있는데,

그 리더들이 총재를 뽑습니다. 2021년에 제가 후보로 추천이 되었어요. (나중에 추대됨)

 

그래서 제가 '어휴, 주님 이거는 아닌 것 같아요.' 이렇게 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이전 총재님이 미국 분이었는데

(당시 제가 부총재로 섬기면서) 하시는 역할을 보니까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제가 모국어가 한국어입니다. 네 한국어를 영어보다 훨씬 잘해요.

근데 영어로 모든 사람들하고 회의를 하려고 하니까,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기도를 하는데 요한복음 13장을 묵상하는데

하나님께서 '내가 좋은 사람 다 준비해 놨다.'

 

주님이 발을 씻기신 장면을 묵상 하는데

주님이 마치 그러시는 것 같았어요.

'너 그 사람들 발을 씻길 수 있지 않겠냐?'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어, 그거는 알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주님 그럼 제가 발 씻기는 건 해보겠습니다. 대신 약속의 말씀을 주세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그때 요한복음 13:34~35절을 주셨어요.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아멘.

 

'그런 사랑의 공동체로 WEC(웩) 선교회가 더 깊은 곳에 가길 원한다.'

이런 마음을 받았어요.

 

오늘 제가 이 교회에 와서, 1층에서 보니까, 여기도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 같아요.

근데 그게 주님이 원하시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마음으로 이제 비전을 나누고,

그래서 함께 더 예수님 한 분만 사랑하고, 예수님만 바라보는

그런 공동체가 되도록 섬기고 있습니다.

 

제 기도 제목을 여기 적어놨는데

'저희가 주님의 음성을 잘 분별해서 선교회를 잘 섬기고

특별히 2027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선교 접근법을 세워 나가도록,

 

(보통 '선교전략'이라고 하는데, 전략이란 말이 회사에서 나온 단어라고 해서

저희가 버리고, 대신에 '선교 접근법' 이란 말을 쓰고 있습니다)

 

또 특별히 저희 선교회에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는 민족에 대해서

더 깊은 곳까지 나아가 보자... 그런 선교 접근법을 연구하는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도록

여러분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성령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본문은 사도행전 1:6~11절 말씀입니다.

성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사도행전 읽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사도행전은, 예수께서 승천하시고 난 그 이후에

성령께서 오셨을 때 어떤 역사가 이루어졌는지를, 우리에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행28:31절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사도 바울이 로마에 가택연금 되어 있는데

그런데 사도바울이 가택연금 된 상태에서 한 일이 무엇이냐?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이렇게 사도행전이 끝났습니다.

 

여러분이 TV드라마를 볼 때, 16부작이 있는데, 만약 이런 식으로 16부작이 끝났다면,

'이건 뭐지? 왜 여기서 (중간에, 결말 없이) 끝나는 거지?' 이런 마음이 들겠죠.

 

왜 하나님은 누가에게, 사도행전을 이렇게 기록하도록 영감을 주셨던 것일까요?

왜냐하면 바로 저와 여러분이, 사도행전 28장 그 다음을 계속 써 내려가도록,

즉 시즌 투, 시즌 이십일 세기에 등장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은 요16:13절에서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아멘

이 일은 사도행전의 역사를 통해 이루어졌고,

또 그 이후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을 통해서도 계속 이루어져 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님과 동행하는 제자들의 삶은 계속되고 있다' 하는 것이

바로 이 사도행전 끝 절이 그렇게 open-end로 끝난 이유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본문 행1:6~11절의 말씀은

사도행전에 나타난 제자들의 삶을 설명하는 근거가 되고

또 우리가 지금 21세기에,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근거가 되는 말씀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사도행전의 '21세기 시즌'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인지를

우리에게 오늘 본문이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같이 살펴보면서

그렇게 사도행전적인 그런 역사를 경험하는 제자로 살아가는

그 은혜가 여러분에게 더해지는 그런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자 그럼 이 사도행전 28장 그 이 후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어떤 것인지

오늘 세 가지만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첫 번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나의 관심을 벗어나, 영원에 관심을 갖고 사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사람이 무엇에 관심을 갖고 사느냐가, 그 사람의 삶의 모습을 결정합니다.

재산에 관심 있는 사람은, 모든 대화의 주제가 재산에 있습니다.

모험에 관심 있는 사람은, 모든 주제가 모험에 맞춰져 있습니다.

여행에 관심 있는 사람은, 항상 입만 열면 여행 이야기를 합니다.

또 예수에 관심 있는 사람은, 늘 예수님 이야기를 합니다.

 

제자로서 우리들은 영원한 것에 관심을 가질 때,

그때 진정한 삶의 목적을 알고,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행1: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제자들이 주님께 나와서 물었습니다. '주님, 지금 이죠?'

왜 이런 질문을 던졌을까요? 여러분 한 번 상상을 해 봅시다.

 

여러분이 제자였는데, 부활하신 주님과 사십 일을 같이 보냈습니다.

그러면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여러분이 낙심해서 '아휴, 주님이 돌아가셨네...' 실망해서 갈릴리로 돌아가 있는데

부활하신 주님이 찾아오셔서, 만선의 기쁨을 주셨던 예수님!

 

그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40 일을 함께 보냈다...

그럼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요?

 

'야~ 드디어 때가 됐구나.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회복하시고

우리가 함께 이스라엘을 통치할 때가 됐구나...' 이런 마음이 들지 않았겠습니까?

 

흘러가는 양상을 보아하니까 '아~ 이제 때가 됐군요'

그래서 제자들이 질문한 것입니다. '이 때니이까?'

 

본문의 제자들은, 그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었습니까?

물리적인 이스라엘의 회복에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왜 제자들은 예수님과 3년이나 함께 다녔는데,

여전히 예수께서 선포하는 하나님 나라에는 관심이 없고,

물리적인 이스라엘의 회복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왜냐하면 제자들은, 어려서부터 그걸 듣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메시아가 와서 이스라엘을 로마의 폭정으로부터 구원해 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왕국이 재건 될 걸 꿈꾸면서 예수님을 따라 다녔기 때문에

3년이나 같이 먹고, 같이 살고, 같이 자고 했지만

예수님이 진정으로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상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많은 것을 배웠지만, 여전히 자기의 생각에 사로잡혀서,

자기의 생각에 갇혀서, 거기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도 그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만났고 믿고 있으면서도

실제로 우리 마음 가운데는 어떤 소망이 있느냐?

 

세상이 우리한테 어려서부터 심어주었던 가치관, 거기에 여전히 머무르면서

'왜 나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가?' 이렇게 살아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저도 이 제자들처럼 '이 때이니까?' 그런 가치관을 아주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게 조금씩 조금씩 좋아져서, 예수님 안에서 자유함이 더 많아지고 있어요.

 

근데 그 중에 한 가지는 "성공에 대한 갈망" 이었습니다.

제가 4대째 신앙생활 해 온 집안의 장손이었는데,

어려서부터 제가 어떤 교육을 받았냐면

'야, 경남아, 머리가 될 지언정 꼬리가 되면 안 된다'

 

여러분, 이런 말 들어보셨어요?

그래서 제가 열심히 머리가 되려고 그랬는데,

항상 머리가 될 수는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늘 낮은 자존감 때문에 아주 고생했습니다.

 

또 이런 교육도 받았습니다.

'야, 네가 성공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거야, 그러니 성공해라'

그런 거 같기도 한데, 성경에서 '성공해서 영광을 돌린다'

제가 나중에 커서 성경을 찾아보니까... 없어요. 저는 아직 찾지를 못했어요.

 

'고난 받자' 이런 말씀은 너무 많은데..

그래서 선교사가 됐는데도,

성과를 내는 선교사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뭔가 남들에게 그럴 듯하게 보일 만한 사역을 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많이 있었어요.

저희가 이제 선교지 (아마 아프간에서) 가정 교회를 시작했어요. 99.9%가 회교예요.

그리고 가정 교회에서 정말 하나님이 놀라운 역사를 일으켜 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어떤 생각을 했냐면,

'야 이거를 모델로 만들어서, 전 세계에 보급해야 되겠다.

그러면 무슬림 사역이 엄청난 돌파가 일어날 거야'

 

이러면서 제가 그걸 연구에서 막 정리했는데,

(샘물교회 사태가 터지면서) 짐을 싸서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 사역이 커지면, 복음 전파에 귀하게 쓰일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했지만,

사실 제 마음 깊은 곳에는 여전히 '성공해야 되겠다' 라는

제 자신이 어려서부터 갖고 있었던...

이 세상이 나한테 심어 놓은 그 열망에

저는 그때까지도 사로 잡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흔드셔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9시간 반을 타고 오면서, 제가 9시간 반 동안 울었어요.

 

왜 울었느냐? '주님 너무 하시는 거 아니에요?

제가 모든 걸 다 버리고 주님을 좇기 위해서,

이슬람 99.9%인 곳에서 진흙 집에 살면서 온갖 고생 다 했는데,

이제 좀 사역할 만한데, 왜 여기서 그만 하게 하시는 겁니까?' 제가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제 마음 가운데 주님이 이런 질문을 딱 던지세요.

'야, 경남아! 내가 네 인생 가운데 손해나게 한 적이 있었냐?'

 

그래서 제가 생각해 보니까, 손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 주님, 손해 본 적은 없는데, 이번에는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이러면서 또 기도를 했어요.

 

그랬더니 주님이 다시 제 마음 가운데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경남아, 네가 이해되지 않는 이 상황 가운데도

너는 여전히 나를 하나님으로 믿고, 신뢰하고, 나를 좇아올 수 있겠냐?'

 

'네가 생각하는 성공은, 진정한 성공이 아니다.

눈에 보이는 성공이 전부가 아니다. 너는 나를 택해라!'

이렇게 주님이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나는 주님께 어떤 질문을 하고 있는가?'

 

혹시 나도 본문의 제자들처럼 '이 때입니까 주님? 지금인가요?'

이런 질문을 하고 있지는 않는가요?

 

아니 내가 던지는 '이 때입니까?' 하는 질문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요?

여러분 한 번 솔직히 주님 앞에서 생각해 보십시다.

 

이런 제자들에게 주님이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1: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여기 이렇게 부드럽게 써 있지만, 한 마디로 요약하면 뭐예요?

'그런 걸 뭘 알려고 하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여기 '때와 시기'라는 말은 헬라어 '크로노스, 카이로스' 인데

크로노스는,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흘러가는 이 때인가? 이런 말이고

카이로스는, 하나님께서 주관적으로 개입해서 특별히 일어나는 일인데,

'크로노스(때)도 아니고, 카이로스(시기)도 아니다' 라고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너희가 물을 대상이 아니다'

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어요.

 

다른 말로 하면 '네가 관심이 가는 것이나, 하고 싶은 것이나,

네 중심적으로 네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물어보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네가 물을 것이 아니다. 거기서 벗어나라!'고

우리 주님이 제자들에게 도전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의 인물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성경에서 주님께 쓰임 받은, 하나님께 쓰임 받은 인물들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알 바 아니요' 하는 자의 모습으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 번 다윗을 생각해 봅시다.

다윗은 그의 마음 중심이 하나님께 맞춰져 있었습니다.

 

행13:22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여기 보니까, 어떻게 해야지 하나님의 뜻이, 한 사람(다윗)을 통해 다 이루어집니까?

그 사람이 온전히 하나님께만 맞춰져 있을 때 가능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싱크로율 100퍼센트죠.

 

다이얼을 확 돌렸는데, 딱 그 주파수에 맞아야지만, 깨끗한 방송이 나오는 것처럼

우리 마음이 순전히 온전히 하나님께 맞춰져 있을 때,

그때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이 온전히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구약 성경을 보면, 다윗 왕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하나님께 묻고, 가서 싸우라 그러면 싸우고,

하나님께 묻고, 하라는 일을 하고,

 

다윗과 골리앗과 대적해서 싸울 때

골리앗이 하는 말을 듣고 '아니 내가 믿는 하나님을 모욕해?'

그래서 나가서, 자기가 믿는대로 아주 단순하게 싸웠는데... 승리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너희가 알바 아니요' 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또 다윗은 항상 하나님의 영광이 온 세계에 가득해지는 것,

그것 한 가지를 노래하고, 기도하고, 그것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바로 이것이 '알바 아니오'의 신앙을 가진 사람의 모습입니다.

 

▲여러분, 선교도 마찬가지요. 선교사인 제게 사람들이 자주 질문합니다.

'저(질문자)와 선교가 무슨 상관이 있나요?'

'지금도 선교가 필요한가요?'

'제가 선교사로 가야 될까요, 한국에 살아야 될까요?'

'새로운 선교 전략은 무언가요?' 이런 질문을 합니다.

 

저는 이것이 모두 다 '때와 시기'에 해당하는 질문들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질문에 대해서 고민하고, 중요하게 놓고 기도도 하고, 생각해 봐야 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이 있는데, 그 질문은 다른 것이 아니라

'내 목적은 예수님인가?

내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의 마음에, 하나님의 뜻에 맞춰져 있는가?'

'내 관심은 하나님의 관심인, 영원히 잃어버려져 있는 그 영혼에 맞춰져 있는가?'

 

사도 바울도 한 평생 그리스도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고후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그랬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사도 바울을 강권해서

그래서 또 다른 선교지로, 또 다른 영혼에게로 나아가게 했다...고 그는 증언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사도바울은, 기독교인들을 핍박하는 죄인 중에 괴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기를 만나 주시고, 살려 주시고, 새 생명을 얻게 하신 예수님,

그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도 놀라왔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에 이끌려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강권함을 받아서,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그는 살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을 죄에서 건져서 새 생명 얻게 해주신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다시 한번 나아 가십시다. 우리의 마음의 주파수를 하나님의 마음에 맞추고,

나의 관심사에서 벗어나서, 영원의 관심을 갖고 살아갑시다.

 

그래서 다윗 처럼, 바울 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맛보는

그런 은혜를 누리는 여러분 한 분 한 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두 번째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는,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살아갑니다.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이 말씀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셔서 우리를 이끄시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살게 하신다'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 이십니다.

 

2) 성령이 하늘로부터 부어져서, 성령의 능력, 각양각색의 은사가

우리를 통해서 흘러가게 된다, 드러나게 된다... 이런 뜻입니다.

 

고전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성령께서는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는 그때

우리 마음 가운데 오셔서 우리 안에 거하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고전12:3절에, '성령이 아니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롬8:26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느니라' 무슨 말입니까?

 

우리가 심지어 기도할 수 없을 그때에도,

우리가 너무 너무 마음이 힘들고 어려워서,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할 그때에,

'우리 안에 거하하는 성령께서 기도하고 계신다...' 는 뜻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시고,

우리에게 말씀을 깨닫게 해주시고,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 안에 들어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를 때까지

우리가 자라가도록 우리를 도와 주십니다.

 

결국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성령의 열매,

예수님의 성품의 열매를 맺는 사람이 되는 거죠.

 

여러분, 다 성령의 열매를 맺고 계시죠? 아멘!

우리 한 번 갈5:22~24절을 같이 합독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아멘!

 

이것이 바로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가지로 접붙여진 우리가 맺게 되는 열매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는 죽은 자로,

그리고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성령의 통치를 받아 열매 맺는, 여러분 한 분 한 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임하시면'에서 사용된 헬라어는 '에페르코마이' 입니다. 에피+에르코마이

 

'에피'는 단어는, upon, over

'에르코마이'는 to come

 

그래서 '임하시면'은

'어떤 사물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확 뒤집어 씌운다..' 이런 뜻입니다.

 

여러분 '아이스 버킷 챌린지' 들어보셨나요? (얼음물 바케쓰를 뒤집어 쓰는 것)

따라 하지 마세요. 심장에 무리가 옵니다.

 

마치 얼음이나 물을 머리부터 발 끝까지 뒤집어 씌우는 것처럼,

'성령에 뒤집어 씌움을 당한다, 덧입혀진다' 이런 뜻입니다.

즉 '하늘로부터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한다'

'예수님이 가지셨던 권세가 우리에게 부어진다' 이런 뜻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소유하고, 사용하고,

'그 능력을 통해서 증인되게 된다' 이런 말입니다.

 

베드로가 그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행2:14절에 보면, 베드로 사도가 성령을 받고 변화된 모습이 나오는데

그가 예루살렘 저자 거리에 딱 나가가지고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이렇게 하고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그 전에 베드로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예수님을 3년이나 따랐는데, 세 번 부인 했고,

자기 힘으로 열심히 예수를 따라가보려고 하다가 그만 실패하고 낙심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성령이 위로부터 덧입힘을 얻게 되니까, 담대 함을 얻어서

거리 (시장)에 나가서 사람들 앞에 서서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2:14

이렇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180도 달라진 사람이 됐습니다.

 

행3장에 보면, 성전 미문 앞에 앉아서 늘 도와달라고 구걸 하던 사람에게

베드로가 이렇게 말합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어라!' 아멘

 

얼마나 놀라운변화 입니까?

자기 힘으로 살던 삶에서, 성령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존재로, 그가 변화됐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몽골 선교사님이 한 분 있는데

얼마 전에 비자 때문에, 홍콩에 '비자 여행'을 갔습니다.

 

근데 이분은 인도네시아 분(국적)인데, 굉장히 믿음이 아주 좋은 분이에요.

이 분은 늘 어떻게 하냐 하면, 비자 문제를 놓고 기도를 하신 답니다.

 

기도를 하시고 '내일 쯤이면 비자가 나오겠다' 이런 마음이 들면

그냥 비자가 나오든, 안 나오든 비행기 표를 먼저 삽니다.

그리고는 시간에 맞춰 공항에 가서 대합실에 이렇게 앉아 있어요.

 

그러면 탑승 2~3시간 전에 띵동 하면서 이메일이 오는데, 비자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비행기표를 구입하려면, 또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미리 믿음으로 표를 사 놓는 것입니다.

 

근데 그래서 이번에도 몽골에서 홍콩으로 나와서, 몽골 비자신청을 하고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근데 '내일 토요일 밤에 비자가 나올 것 같다'

그래서 비행기 표도 사고, 공항 대합실에 가서 이렇게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웬 걸, 아무 묵묵부답, 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행기 표도 못 쓰게 된 거죠.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그래서 기도하면서

'아 주님, 제게 뭔가 문제가 있나요? 요즘 제 영적 상태가 안 좋은가요?'

뭐 이런 얘기를 하면서, 이제 머물렀던 숙소로 되돌아 갔습니다.

 

근데 이 분이, 홍콩에 있는 인도네시아 이주자들이 같이 모여서 예배하는 교회의

2층에 머물렀던 때입니다. 그래서 터벅터벅 교회로 돌아오니까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이 (인도네시아 분이겠죠)

'아휴 선교사님, 이번에는 어쩐 일이세요?

이왕 이렇게 됐는데, 내일 교회에서 말씀 좀 전해 달라고'

 

그래서 마음이 심란한데 말씀을 전해 달래니, 어쩔 수 없이

그 다음 주일 날이 돼서, 말씀을 다 전했습니다.

 

그때 모인 분들이 다 여자 자매님들이에요.

왜냐하면 홍콩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와서 가사도우미로 살아가는

인도네시아 여성들이 엄청 많아요.

 

근데 예배를 마치고 이렇게 쭉 걸어서 나가는데

어떤 자매님 한 명이 딱 눈에 들어오더래요.

 

근데 그 선교사님이 그 자매를 이렇게 딱 쳐다보는데

'어휴, 죽고 싶죠?' 이런 말이 자기도 모르게 나오더래요.

 

그랬더니 그 자매님이 갑자기 울기 시작합니다.

막 울면서 하는 말이 '아니 어떻게 제 속마음을 아셨나요?

제가 그렇지 않아도 오늘 내일 사이에 일 저지르려고 마음 먹고,

마지막으로 예배나 드리고 가자.. 이런 마음으로 교회에 왔는데요...'

 

그래서 그때 그 만남 divine appointment 을 계기로, 이 자매님을 격려해서

한 사람이 살아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예배 드리고 끝났는데, 그 교회 목사님하고

그 교회 부교역자하고, 두 분이 함께 선교사님을 찾아 왔더래요.

 

'사실은 선교사님, 저희가 심각한 갈등이 있었는데

오늘 선교사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우리가 이거 화해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저희를 좀 도와주세요...'

 

그러고 나서 선교사님이 생각난 것이 '아 하나님께서 이런 일을 주시려고,

며칠 더 머무르게 하신 거구나'

 

그 전에는 그냥 비행기 표를 사서, 빨리 몽골로 돌아가는 게 목적이었는데,

그게 아니라, '이번에는 하나님은 이걸 하기를 원하시는구나..'

 

그래서 거기서 충분히 사역을 해서, 그 교회를 다시 세우고

몽골로 되돌아갔다... 이런 간증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살면서, 이런 역사를 경험하면서 살도록, 하나님이 불러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 같을 때가 많습니다.

 

'아니, 옛날에는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신 것 같았는데

요즘엔 별로 안 그런 것 같은...' 그런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오늘 사도행전28장 그 이후를 살아가는 주인공으로서

여러분에게 주어진 능력을 사용하는...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여러분의 인생 가운데 경험하는 한 분 한 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혹시라도 '내가 옛날에는 그런 삶을 살았는데, 지금은 안 그런 것 같아'

이런 분이 계시다면, 오늘 이 밤에 다시 충만함을 사모하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인은, 과거의 은혜가 아니라

지금 현재 새롭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사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럴려면 우리가 성령충만 함을 사모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충만함을 가로막는 것을 내려놔야 되는데

 

특별히 성경 말씀 중에서 '내가 믿을 수 있는 것만 믿고,

안 믿어지는 것은 그냥 안 믿는' 것을 벗어나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 전체가 하나님의 말씀인데,

그 중에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멘이고,

 

'안 믿어져요.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 돼요.' 하는 부분은

저기 한쪽 구석에 미뤄둔 것부터 회개합시다.

 

또 예수님 보다 내 마음을 더 차지하고 있는 게 있다면...

그게 제 경우는 사역 일 수 있겠죠.

'사역을 잘해서...' 하는 마음, 그게 예수님보다 더 앞서고 있다면,

주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 충만을 간구해야 합니다.

 

다른 말로, 내가 살면서 24시간, 365일을

성령 하나님의 능력에만 의지해서 사는 존재가 되겠다... 이렇게 결단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 그리스도를

내가 24시간 바라보면서, 예수님 한 분만을 바라보면서 살아 가겠다...

이렇게 기도하고 결단했다면, 주신 줄로 믿고 그 능력을 행사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여러분, 저는 매우 이성적인 신앙인이 었습니다.

물론 감정이 풍부해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감동되면 울기도 잘 울고 하지만,

신앙생활 할 때는 머리가 앞서는 그런 신앙인이었어요. *요즘 말로 "T"죠. MBTI

 

제가 이제 4대째 신앙생활한 집에서 태어났는데 쭉 장로교회를 다녔어요.

그래서 저는 어려서부터 장로교 교리 문답서를 외우면서 이렇게 성장했습니다.

 

또 말씀과 경건의 연습을 열심히 했던, 그래서 굉장히 제 몸에

그런 모든 신학적인 게 굳어져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선교지에 갔는데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왜냐면 선교지에서 첫 번째로 예수 믿은 자매님이 한 명 있었는데

이 자매님과 성경공부를 하고 또 해도, 변화가 안 생기는 거예요.

 

또 저희 옆집에 선교사님이 한 10여 년 사역을 했는데

제자가 한 열 명쯤 있었습니다. 근데 말씀을 가르치고 또 가르치는데

선교사님이 안식년 떠나면 모임이 없어져요.

 

그래서 이 선교사님이 고민이에요. '아니 왜 사람들이 증언 witnes 하지 못하는가?'

그러다가 옆 나라 우즈베키스탄에 선배 선교사님이 계셔가지고

거기로 방문 차 간 거예요. 쉬기도 하고요.

 

우즈벡 선교사님은 '잘 왔다고, 편히 쉬고 먹고 하시라고'

그런데 '우리가 수양회 하는데, 산에 같이 안 갈래요?' 이렇게 제게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따라갔습니다.

 

거기서 3박4일 수양회를 하는데,

현지인들이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능력을 거기서 경험하고

'야 내가 이제 내려가서, 내가 만난 하나님을 증거 witness 해야 되겠다'

이렇게 결단하고 내려가는 거에요.

 

제가 너무 놀랍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예수님 믿은지 얼마 되지 않은 현지인 우즈벡 사람들이었는데

놀랍게도 하나님이 살아계신 걸 경험하고, '내가 증인이 되겠다!'

(거기서 멀지 않은 아프간과 비교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어휴 이거 너무 놀라운 일이다'

근데 선교사님이 저보고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사도행전을 믿습니까?'

제가 '그럼 믿죠!'

 

선교사님 '그러면 병이 낫도록 기도하고 있습니까?'

제가 '굳이?'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의사니까 '물론 기도도 하지만, 병이 나으려면 약을 먹어야 돼죠.' 그랬더니

 

그랬더니 선교사님은 '그럼, 어떤 때는 기도해야 되고, 어떤 때는 약을 먹어야 되는지 아십니까?'

이렇게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제가 '그걸 꼭 알아야 되나요? 그냥 약 먹고 기도 하면 되죠.'

그랬더니 그 분이 저보고 '사도행전을 안 믿으시는군요!'

 

그래서 제가 기분이 굉장히 나빴습니다.

그러면서 그 분이 뭐라고 하시냐면

'사도행전 1:8절을 보세요.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는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러면 그 권능을 사용해서 복음을 전해야 되지 않겠나요?'

 

'당신이 있는 A국 산지처럼 척박한 곳에서 능력이 안 나타나고서

어떻게 복음이 전해지겠는가요?' 하고 저한테 도전하셨어요.

 

근데 제가 그 자리에서는 '네, 저는 뭐 굳이 (성령의 능력이) 안 필요한 것 같은데요...'

이렇게 말했어요. 제가 왜 그랬을까요?

제가 어려서부터 배워왔던 제 신학적인 틀 때문에 그랬습니다...

 

    P2  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