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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능력을 아는가

LNCK 2024. 8. 3. 09:43

설교본문 색인             ☞주제별 분류              ▣ 기도

 

기도의 능력을 아는가       약5:13~18          2011.11.04. 설교문 스크랩

 

세상에는 쉬운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두가 다 힘든 삶을 삽니다.

믿음 생활을 해도, 우리의 삶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죄를 범한 후 에덴동산을 떠난 인간의 삶은 마치 광야와 같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광야에 있습니다. 광야를 벗어날 수 없지만,

광야를 걸어간다 할지라도 광야에 꽃을 피우시고

강을 내시고 길을 내시는 하나님을 경험한다면

그곳에서도 천국을 누릴 수 있고 모든 문제를 극복하고 기쁨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 광야는 살만한 땅, 축복의 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물을 만나지 못하고 길을 내시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지옥이 됩니다.

 

광야를 하나님 없이 지나가면 상처투성이고 독기가 서려 있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살다 보면 거칠어지고 메마른 삶을 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광야인가 아닌가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느냐입니다.

찬송가 중에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도 나 피곤치 아니하며

저 위험한 곳 내가 이를 때에 큰 바위에 숨기시고 주 손으로 덮으시네」

광야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메마른 땅을 종일 걸어가는 광야의 여정에서도 주 손으로 덮으시면

넉넉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광야 길과 같은 우리 삶의 여정에서

광야에서도 거기에 강과 길을 내시는 환경으로 바꾸는 열쇠가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생활은, 광야(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내는 작업입니다. *주제

 

▲야고보서는 우리에게 행함을 강조하는 책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가 편지에 ‘행함이 있는 믿음’에 대해 쓰고,

마지막에 기도로 결론을 내립니다.

기도는 우리의 신앙생활에 결론적임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려면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기도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신앙생활은 죽은 이론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는 신앙생활의 결론을 기도로 마무리합니다.

야고보서에는 기도가 많이 나옵니다.

 

5:13절을 보면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광야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고난이 옵니다.

 

14절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살아가는 동안 질병이 다 찾아옵니다. 이 문제가 오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15절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16절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17~18절은 삼 년 육 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게 하고 또 비가 내리게 하는

엘리야의 기도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마치 오늘 이 본문 속에는 기도가 만능인 것처럼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야고보서 1장 5절에 보면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4:2절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이렇게 야고보서는 믿음과 행함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사실을 기도를 강조합니다.

교회의 역사에서 야고보의 별명은 ‘낙타무릎’입니다.

너무나 많이 엎드려 기도해서 등이 굽고 무릎이 낙타처럼 굳어 있어서 불린 별명입니다.

 

성경을 보아도 그는 기도의 사람이고,

교회사를 통해서도 낙타무릎으로 별명이 불릴 정도로 기도로 삶을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야고보 자신이 기도를 많이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의 서신서 안에도 기도에 대한 교훈을 주었는데,

야고보서의 기도에 대한 말씀들은 야고보가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자신 있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야고보가 체험한 확실한 진리는

기도로 극복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 약5장에서 그는 고난에 대해서는 <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기도에 대해서는 <엘리야에 대해서> 예를 들어 이야기합니다.

 

적어도 엘리야 정도로 기도하고 엘리야 정도로 응답을 받으라고 하면서

구체적이고 확실한 응답의 예를 들면서,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약1:6절에 보면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야고보서에서 알 수 있는 야고보의 성격은 직선적인데

야고보서 전체는 108구절인데, 약 60여 절이 명령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연약한 상태로 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강하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야보고는 고난에 대해서는 욥,

기도의 응답에 대해서는 엘리야와 같아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두 모델입니다. 어떤 고난을 당해도 욥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로 고난을 당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정금같이 단련되어 승리하였습니다.

끝까지 인내하고 마침내 귀로만 들었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고

모든 것이 그전보다 배로 회복되는 승리한 욥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결론은 하나님에게 있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결론 내리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 중에 계신 분들은 욥을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이 그를 붙잡고 계시니, 결국 욥은 정말 정금같이 빚어내시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또한 엘리야의 기도의 응답을 생각해야 합니다.

엘리야가 기도하니 그 땅에 하늘 문을 닫으셨습니다.

기도하니 다시 하늘 문이 열렸습니다.

 

오늘 기도하지 못하고 낙심하고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신 분들,

답답한 상태에서 뭉그적거리고 있던 분들은, 엘리야의 기도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야고보는 우리의 신앙이 기도와 관련되어 있다고 하면서 엘리야를 이야기합니다.

 

많은 사람이 기도를 하는 것 같지만 깊이 침잠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하면서 변화가 없는 것은 기도의 체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잘 하지 않는 이유

 

▲1. 첫 번째, 기도는 특별한 사람들이 한다고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호주에서 목회할 때 특별집회 마지막 날 제가 안수기도를 한다고 하면

끝도 없이 줄을 서서 3시간 이상씩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우리가 다른 지체를 위해서 하는 중보기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내가 약할 때는 누군가에게 기도 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내가 스스로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기도할 때 하늘 문이 열리는 경험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에게는

아버지에게 나아가는 권세, 기도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는 특별한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니

야고보가 그 생각을 바꿔주기 위해서 17절에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엘리야는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특별했기 때문에 하늘 문이 열리는 기도를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우리같이 연약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특별한 인물만 뽑아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누가 기도하느냐가 아니라 누가 응답하시느냐가 중요합니다.

 

일반 사회 위인전이나 자서전을 읽어보면 거짓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성경 안의 인물들은 연약한 모습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인간적 자서전 같으면 다윗 정도면 밧세바 사건을 지워버리면

정말 완벽하고 멋진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윗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성경 안에 있는 인물들도 영혼의 어두운 밤이 있었습니다. 엘리야는 불의 선지자였지만,

이세벨이라고 하는 여인이 엘리야를 죽이라는 명령을 할 때 겁이 나서 도망을 가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구합니다.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공허한 상태의 매우 연약한 모습입니다.

이런 사람임에도 기도의 모델이 됩니다.

 

기도온도 영웅적인 모습이 전혀 없는 매우 소심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서 "큰 용사여"라고 말했지만

몰래 곡식을 빻고 있었고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지 못하고

두 번이나 양털로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그런데 기도가 그를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도하면서 서서히 변화되었습니다.

기도로 두려움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게 되어

용사 중의 용사가 되었습니다.

 

기도는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기도는 보통 사람이 특별한 사람이 되게 하는 비법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기도를 들으시고 사용하십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기도를 즐겨 들으셔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내십니다.

 

누구든지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셨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민하고 소심하고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연약함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기도는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 자녀의 권세로 아버지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면

하늘 문을 여는 역사가 있게 될 줄 믿습니다.

 

▲2. 기도를 잘 하지 않는 두 번째 이유는 기도의 엄청난 능력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기도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 기도의 능력을 믿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기도에 관련된 책들은 많이 읽지만,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시중에 나오는 기도에 대한 책들은 다 베스트 셀러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기도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기도를 구체적으로 삶 속에서 경험하지 못합니다.

 

특히 여자 분들보다 남자 분들이 기도가 약합니다.

남자는 머리로 믿으려는 경향이 높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야고보는 기도의 능력이 어떤 것인가를 명쾌히 보여줍니다.

「약5:17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이 비가 오게 하는 신은

여호와가 아니라 바알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여호와의 이름으로 비가 오지 않게 기도를 해서, 우상의 허무함을 보여주려고 했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기도보다 더 능력 있는 방법, 기도보다 더 빠른 지름길, 더 확실한 보증은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 교육계에 신선한 모델인 거창고등학교를 세운 전영창 교장은

믿음과 기도로 많은 간증이 있습니다.

 

이 분이 미국 유학을 마치고 부채가 많은 학교를 인수하게 되었는데

부채가 너무 많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넘어갈 위기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창읍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굴에 들어가서 일주일 금식기도를 하고

학교로 돌아오니, 서무과로 2,050불이 들어 있는 편지가 왔는데

부채를 정확히 해결할 수 있는 돈이었다고 합니다.

이 일 외에도 기도를 통해서 여러 가지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한 학교입니다.

            ☞전영창 교장 https://rfcdrfcd.tistory.com/15978047

 

기도의 역사로 만들어난 신나는 이야기가 오늘 우리에게도 있습니다.

난관을 뚫고 지나가는 과정에서 반드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광야에 길을 내시는 것을 체험하면 인생을 헤매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길이 열리지 않아 인생은 계속 방황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기의 힘으로 광야의 길을 걷고 하나님이 길을 내시는 것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독기가 있습니다.

독기가 생기고 강퍅하고 메마르면 그 인생은 점점 더 풀리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어려움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기도를 통해 길을 내시고 강을 내시는 하나님을 체험해야 합니다.

 

▲3. 기도하지 않는 이유 세 번째는 기도의 대상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대화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친한 친구와는 두 시간, 세 시간 대화를 합니다. 기도는 대화입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친밀함이 없으니까, 대화가 되지 않고 멀게 느껴집니다.

 

하나님과 친밀하지 않다면 기도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면 알수록 기도가 쉬워집니다.

친한 분을 만나면 헤어지기 싫은 것처럼 하나님과 친숙한 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1년 정도를 믿었다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입니다. 친구관계 이상입니다.

요15장에 주님은 ‘이제는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고 불러주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어떤 종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떤 종교든 초월자, 근접할 수 없는 신을 믿는 것이지만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의 친구가 되신다고 합니다.

기도는 너무도 친근한 친구 되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4. 네 번째는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기도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무엇을 위해서 기도해야 좋을지 모를 때는 중언부언의 기도를 합니다.

이런 습관적인 기도는 하나님께 전혀 올려지지 않는 기도입니다.

 

갈멜산 상에서 바알의 선지자와 싸울 때 엘리야의 기도는 아주 당당합니다.

그러나 압력에 이기지 못해 쓰러졌을 때는, 자신이 무슨 기도를 하는지도 모르고 기도를 합니다.

 

그 불의 사자가 "하나님, 이제 내 생명을 취하시옵소서.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낫겠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만약, 우리가 기도한 대로 다 이루어진다면 큰일 날 일이 많습니다.

 

C.S.루이스는 "우리가 천국에 가면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시간의 대부분을 보낼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엘리야의 기도가 응답되었다면 현장 즉사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잘못된 기도를 할 때가 잦습니다.

 

야고보는 4:3절에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이럴 때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도우시나니」

방향을 잡지 못하고 기도할 때, 성령께서 도와주셔서 온전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니다.

 

그래서 이런 철야에 나오셔서 기도할 때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기도하는 체험을 하기 아주 좋은 것입니다.

 

평소에 쫓기듯 기도하면 충분히 기도하지 못해

성령에 의지해서 그분의 음성을 듣는 기도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기도할 때 내가 무엇을 구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구하는 것이 많아

얼버무리고 모호하게 기도할 때가 잦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털어놓지 못하고 기도를 꾸밀 때가 잦습니다.

정작 내 감정의 깊은 것을 쏟아내지 못합니다. 오늘 같은 날은 솔직하게 털어놓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자기감정을 쏟아내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나아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5. 다섯 번째, 기도의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기다림의 문제 때문입니다.

다급한 문제가 있을 때 급하게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너무 성급합니다.

 

기도하고 구하기만 하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금방 응답된다면 기도가 쉬울 것입니다.

현대인의 가장 무서운 병중의 하나는 조급병입니다.

 

리처드 포스터는 "조급함은 마귀적인 것이 아니라 마귀다."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오랜 시간을 두고 이루어져 갑니다.

 

우리가 기도한 이후에는 하나님의 방법과 시기를 신뢰하고 기다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급한 마음에 오늘 밤에 당장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될 때도 있지만, 응답이 미루어질 때는 더 나은 계획이 감춰져 있기 때문에

응답을 미루실 때도 있습니다. 응답이 되면 좋고 안 되더라도

더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신뢰하고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하고 기다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할 때 가능합니다.

막연하게 될 거라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실하심,

좋으신 하나님의 성품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인내를 배웁니다. 기도의 열매는 기다림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엘리야를 보면 그 긴 기간 동안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많은 굶주림과 재앙이 임한 시간 속에서의 싸운 흔적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눈에 보이는 이스라엘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았습니다.

나의 기도가 빨리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하나님이 더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6. 마지막으로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기도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내가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는다면, 조롱과 수치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낍니다.

 

엘리야가 비 오기를 기도했는데 ‘비가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불을 내려 달라고 기도했는데 ‘비를 내려주시지 않으면 조롱과 창피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면, 기도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복종하는 기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바라는 것이어야 합니다.

 

기도한 후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시든지, 내가 받아들이겠다는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겠다는 태도는, 우리가 가져야 할 기도의 마지막 태도입니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기도를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이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내어 맡겨야 합니다.

 

△우리의 시대는 가면 갈수록 기도가 약해집니다.

서구 교회들이 몰락하고 연약해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개인적으로는 신앙의 깊이가 대단하고 정직함이 있는 훌륭한 신자들이지만

공동체적인 기도, 함께 하는 기도를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믿음의 행함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기도가 밑받침되지 않으니까 공허해집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라고 합니다. 이것은 공동체적인 기도를 말합니다.

 

함께 기도함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두, 세 사람이 손을 잡고 기도하면 혼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같이 손을 잡고 마음을 모아 서로 구한다면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주님은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 내가 그들 가운데 있겠다고 말씀하셨고

베드로가 갇혔을 때 공동체적인 기도를 할 때 옥문이 열리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우리가 공동체적인 기도, 함께 모여서 기도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면

개인도 살고 교회도 살아나는 역사가 있게 될 줄 믿습니다.

 

기도의 불씨가 우리 주위로 옮겨져 기도의 불이 일어나는 역사가 있을 때

이 땅 가운데 부흥이 다시 오리라 믿습니다.

 

우리로 말미암아 이 도시 안에 기도 운동이 일어나

한 사람, 한 사람이 기도의 능력을 체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안이 있으면 회의하지 않고 광고하지 않고 기도제목으로 삼고

공동체로 기도해야 합니다. 신자가 세상에서 약하게 보일지도 모릅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약지도 못하고 맞서 싸울 수도 없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할 수도 없고 예수를 오래 믿으면 순하고 독기가 없으니 약자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무기는 기도입니다.

이렇게 금요철야에 모여 기도할 때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이 길을 내시고 강을 내시는 체험을 해야 합니다.

 

한 주간 전쟁터 같은 우리의 삶은 기도 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삼손의 힘의 비밀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이 나오는 것을 알지 못하고 행동할 때

머리도 깎이고 능력이 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힘은 바로 기도의 힘입니다.

머리를 굴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세상 사람들과

맞서 이길 방법이 없습니다. 오직 하나 기도뿐입니다.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었던 엘리야의 기도, 불이 임했던 기도가

우리에게도 경험되어지기 바랍니다. 앞서 열거했던 여러 가지 장애를 제거하고

기도의 능력이 나의 삶 속에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이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인된 우리가 구하면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야고보의 질문처럼 고난당하는 자가 있습니까? 병든 분이 있습니까?

하늘 문이 닫힌 분이 있습니까? 내 힘으로 열려고 하지 마시고 기도로 푸십시오.

무릎을 꿇는다면 오늘도 하늘 문이 열릴 줄 믿습니다.

 

오늘 하늘 문이 열리고 길이 열리는 것을 보고 가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광야의 길에서 방황하고 독기에 찬 삶으로 아등바등하며 상처뿐인 인생이 되고 맙니다.

 

이 철야기도는 영적 전쟁의 아주 중요한 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사단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여 기도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맛보는 밤이 되시고

성령이 우리의 연약함을 친히 도우셔서 깊은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도록

역사 하셔서 기도의 참맛을 경험하는 축복의 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