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7일 "영락이여, 올라가라" - YouTube
◈유다지파가 먼저 올라가라 삿1:1~3 2024.01.07.
◑도입 / 모세에 이어, 여호수아까지 죽은 뒤의 사기 저하
오늘 본문의 상황은, 백성의 지도자인 여호수아가 세상을 떠나신 상황입니다.
오늘 본문 1절은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라고 시작되죠. 삿1:1
수24:29~30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그들이 그를 그의 기업의 경내 딤낫 세라에 장사하였으니
딤낫 세라는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이었더라'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아름답고 귀한 일들을 우리를 위하여
전에나 지금이나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를 지나고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그 전 과정이, 전능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일을 하시는가 하면,
당신의 사람들을 세우셔서, 그 사람들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세워서 일하십니다.
그래서 출애굽 해서 가나안에 들어가는 과정에
하나님이 택하여 세운 신실한 주님의 일꾼들이 있었습니다.
▲맨 선두에 서서 일했던 분은 모세와 아론이죠.
이 두 분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서, 바로 왕과 애굽의 신하들과 백성들 앞에
하나님의 뜻을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통해서 일을 하셔서, 열 가지 재앙이 애굽에 임했고,
홍해를 마른 땅 처럼 건너게 만드셨고,
그리고 광야를 지나서 이제 가나안 땅이 바라보이는 데까지 이르게 하셨습니다.
모세와 아론, 그분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없는 백성들의 원망과 불평을 묵묵히 견디면서,
고개만 들면 가나안 땅이 바라 보이는, 요단강 동편 모압평지에 까지
히브리 백성들을 인도해 간 것입니다.
그 과정 중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율법을 말씀하셨고,
또 하나님께 경배하고 기도할 수 있는 장소인, 성막을 만들게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모세와 아론이 충성스럽게 하나님을 잘 받들었습니다.
이 두 형제 중에서 먼저 하나님의 부름(소천)을 받은 이는 아론이죠.
아론은 광야에서 생활한지 40년 째가 될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데
민33장에 그의 마지막이 순간이 나와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40년째 5월 초하루에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으로 호르 산에 올라가 거기서 죽었으니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던 때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였더라' 민33:38~39
백성들은 아론의 죽음을 슬퍼했고, 30일을 애곡하였습니다.
그리고 세 살 적은 모세는, 바로 같은 해에, 얼마 더 지나지 않아서
아론의 뒤를 따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됐습니다.
모세의 죽음은, 아론의 죽음이나, 그 나중에 있게 될 여호수아의 죽음과 비교했을 때
상상도 못할 충격과 슬픔을 백성들에게 안겨 주었습니다.
모세와 함께 출애굽을 했고, 모세와 함께 홍해를 건넜고,
모세와 함께 광야를 지났는데, '모세 없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
백성의 마음이 다 무너져 내렸어요.
백성들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을 맛보았을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대신해서 세우신 사람은 다름 아닌 여호수아 였습니다.
광야 40년 내내 모세 곁에서 머물러 수종들었고,
시내산에도 모세와 함께 올라갔고, 회막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준비된 훌륭한 사람이 여호수아 였습니다.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출33:11
모세의 죽음으로 백성들이 슬퍼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를 크게 격려 하셨습니다.
수1:1~2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모세가 죽었으니 너는 일어나야 된다'
'모세의 죽음은 큰 충격과 슬픔이지만, 슬퍼하고만 있으면 안 되고,
이제 너는 사명자가 되어서 일어나라!' 하고 말씀하시면서
'강하고 담대하라' 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수1:6, 7, 9
'내가 모세와 함께 했던 것처럼 너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용기를 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일어서서 백성들과 함께 요단강을 건너고,
난공불락의 요새인 여리고 성을 넘어서, 가나안 전역으로 진격하여 들어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사사기 1장에 오면, 그 여호수아도 세상을 떠나신 겁니다.
여러분, 여호수아만 세상을 떠난 게 아니라,
이 무렵에 아론의 아들로서 제사장의 자리를 잘 감당했던
엘르아살 대제사장도 세상을 떠났는데요. (*모세-아론이 같이 떠났던 것과 비슷하게)
수24:33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으매 그들이 그를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받은 산에 장사하였더라'
그래서 여러분, 진실하고 탁월한 하나님의 사람들,
어떻게 달리 표현해 보면 신앙적 영웅들의 시대가 막을 내린 것입니다.
모세도, 아론도, 여호수아도, 대제사장 엘르아살도 다 하나님 앞에 가시고,
그리고 이제는 백성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지도자를 떠나보낸 백성들, 이제는 누구와 함께 가나안으로 가야 되는 것인지...
슬프고 암담한 처지에 있었는데, 여러분 그런 심정을 아마 조금은 다 아실 것입니다.
▲영락교회 성도들이 말할 수 없이 사랑하고 신뢰하고 존경하던 한경직 목사님께서
은퇴하실 때, 아마 성도님들은 대단히 섭섭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973.01.02.
'우리 한목사님이 벌써 칠십 세가 되셨나? 벌써 은퇴하실 때가 되셨나?'
많이 섭섭하셨을 겁니다.
그러나 한경직 목사님이 여전히 한국 교회를 위해서
은퇴 후에 더 열심히, 오히려 더 왕성하게 일하시니까
여러분이 함께 협력하면서 기뻐하셨을 겁니다.
그러다가 한목사님이 연약해지시면서, 나중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죠.
그때는 아마 우리 영락교회 성도들은, 말할 수 없는 슬픔과 공허함을,
그리고 많은 허탈감을 느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00.04.19.
저는 그때 부산에서 목회하고 있었는데, 목사님이 천국으로 부름 받으신 소식을 듣고,
제가 목사님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급히 서울에 올라와서
교회 선교관에 한목사님의 영정 사진이 있었고, 거기서 이제 문상 했죠.
그리고는 그 다음 날, 지금 이 자리, 본당에서 드린 그 장례예배에도 참석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그때 굉장히 섭섭하고, 허탈해 하셨을 것 같아요.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정이 그런 겁니다.
'아, 여호수아 마저도 세상을 떠나시고, 대제사장 엘르아살도 가시고,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바로 이 상황입니다.
▲근데 여러분, 이때 이들은 슬퍼하고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이제 해결해야 될 큰 과제가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많이 점령해서, 백성들에게 성읍을 분배해 주긴 했지만,
실제 땅을 분배 받은 백성은, 5지파 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일곱 지파는, 아직 땅을 소유하지 못하고 있었고,
여호수아는 지도를 그려 오게 해서, 지도를 펼쳐놓고
지도 상에서 땅을 분배 해 주었습니다.
수18:6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이 곳 내게로 가져오라
그러면 내가 여기서 너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제비를 뽑으리라'
수18:9 '그 사람들이 가서 그 땅으로 두루 다니며 성읍들을 따라서 일곱 부분으로
책에 그려서 (지도를 그려서) 실로 진영에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나아오니'
'이 부분은 너희들이 가서 점령해서 앞으로 얻어야 될 땅이다'
이렇게 분배를 했는데, 아직 땅을 완전히 얻은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마저 죽은 그 시점, 여호수아서가 끝나고 사사기가 시작될 시점에,
그들 12지파에게는, 땅을 정복해서 실제로 땅을 차지해야 된다고 하는
큰 숙제가 여전히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땅을 분배해 해준다'는 얘기를,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백성들에게 여러 차례 얘기했는데, 이렇습니다.
수23:4~5 '보라 내가 요단에서부터 해 지는 쪽 대해까지의 남아 있는 나라들과
('남아 있는 나라들'은 아직 정복이 완전히 안 된 지역)
이미 멸한 모든 나라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제비 뽑아 너희의 지파에게 기업이 되게 하였느니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쫓아내사 너희 목전에서 그들을 떠나게 하시리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
땅을 얻은 지파도 있고, 지도 상으로만 얻은 지파도 있는 것이죠. 주1)
그래서 그 땅을 얻어야 되는 숙제를 안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지도자도 없고, 땅은 얻어야 되겠고...
마음은 장례식 슬픔으로 내려 앉았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 앞에 기도한 것입니다.
'누가 먼저 올라가서 그 땅을 얻으면 좋겠습니까?' 질문하게 된 것이죠.
◑1. 누가 올라가리이까? 1:1
삿1:1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하나님, 여호수아는 세상을 떠나셨어요. 이제 저 땅을 얻어야 되는데,
누가 먼저 진격하면 좋겠습니까?'
저는 이 본문의 상황이, 오늘 우리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국 교회가 예전만 못하고, 안과 밖에서 많은 도전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앞에 해결해야 될 과제와 숙제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진리를 공격하는 적들과 맞서 싸워야 되고
그걸 넘어서서 영적 지평을 넓혀야 될 과제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해결하나?' 이게 오늘날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의 과제인 것이죠.
얼마 전에 어떤 분들이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휴, 옥한흠 목사님이나 하용조 목사님 같은 분들이 좀 오래 오래 사셨으면 좋았을 텐데...'
여러분 끝에 '~텐데'가 붙는 건, 좋은 게 아니에요.
아쉬워서 하는 말인데...
아니 뭐 어떻게 사람이 세상을 떠나지 않고 영원히 살겠어요.
한경직 목사님도 가시고, 훌륭했던 주님의 종들, 목회자, 장로님, 권사님, 선교사님 등
정말 주님을 사랑하던 많은 성도들이 다 떠나고, 우리가 남은 건데
그런 한탄을 해봤자 소용이 없고...
여러분, 여기 삿1장에 백성들이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면 되겠습니까?'
이렇게 하나님 앞에 여쭌 것처럼,
우리도 이 기도를 드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누가 먼저 일어설 것인지? 누가 먼저 현상을 타개하고 물꼬를 틀 것인지...'
'누가 먼저 무릎을 꿇어 눈물로 기도할 것인지... 누가 먼저 십자가 지는 헌신을 할 것인지...'
◑2. 유다가 먼저 올라가라 1:2
여러분, 이 백성들의 기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말씀이 2절 인데요.
삿1: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유다가 올라갈지니라
보라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하시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유다 지파가 올라가라고!'
저는 오늘 우리들이 '유다가 올라갈지니라'는 이 말씀을,
우리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게 되기를 원합니다.
'영락교회가 먼저 올라가라! 영락교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먼저 올라가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먼저 올라가겠습니다. 제가 먼저 올라가겠습니다!'
이런 다짐이 필요한 때인 거죠.
▲그런데 여러분, 사람들은... 저도 그렇고, 다 좀 약았어요.
그래서 이리 저리 눈치를 봅니다. 나서서 먼저 하려고 하지 않아요.
'아니, 길도 없는데... 누가 먼저 가서 이렇게 길을 다져 놓으면,
그 다음에 내가 안전하게 가야지!' 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사방을 두리번 살피는 겁니다.
누가 먼저 좀 가 주기를 바라는 거죠.
이렇게 먼저 올라가는 일은, 다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요.
이게 이제 우리 기본적인 우리들의 모습인 거죠.
이때 필요한 게 뭡니까?
믿음과 용기가 필요한 것이죠.
'하나님께서 도우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 제가 해보겠습니다!'
이게 이제 필요한 것이죠.
저는 오늘 하나님께서 성령의 역사 가운데
우리에게 하나님이 도와주실 줄 믿는 믿음도 주시고,
우리가 먼저 올라기기 위해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도 주시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먼저 가는 사람'을 뭐라고 부르나요? 선구자 라고 그래요. *선구자 : 앞에서 달리는 자
여러분, 어떤 가정이든, 교회든, 공동체든, 나라 전체를 통털어서
진정한 리더는 '선구자적 리더'가 돼야 되는 거예요. * <선구자>
지도자 자리는 차지하고 앉아 있어요.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데,
앞서지 않는 그런 사람은 지도자가 아니에요. *본문의 유다지파처럼
이스라엘과 블레셋이 대 접전을 벌이게 되었을 때,
블레셋에는 앞장 선 사람이 있었죠. 기골이 장대한 골리앗이 앞장 서서
쩌렁쩌렁 목소리를 울리면서 자기 백성들을 인솔해서 나왔는데,
이스라엘 진영에는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때 사울이라는 왕이 있었고, 그 휘하에 많은 장수들이 있었는데
다 토글 속에 숨어 있었지, 아무도 앞장 서지 않았어요. 그들은 지도자가 아닌 거죠.
그런데 그날 뜻 밖에 한 명의 선구자가 등장했습니다.
신분이 군인도 아니고, 당연히 군대 장수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양치기 소년 다윗이 떡하니 나오더니, 골리앗 앞에 마주 섰어요.
'이 할례 받지 못한 자', 그 골리앗을 향해서 책망하면서, 그가 물맷돌을 날리잖아요.
여러분! 그 장면은 대단히 상징적입니다.
앞장 서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고 할 때, 사울은 왕이지만 지도자가 아닌 거고,
장차 때가 되면, 지금 앞장서는 이 소년 다윗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것을
미리 보여주는 그런 장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세월이 십 여년 지난 후에, 사울은 전사해서 죽었고
그 소년 다윗이 이스라엘의 진정한 지도자가 돼요.
그래서 이스라엘을 전성기에 올려놓게 된 것을 우리가 알지 않습니까.
여러분 길이 없는 곳에서도, 길을 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앞서 가는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다 아실 만한 정호승 시인의 <봄 길>이라는 시의 앞부분만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길이 끝나면 '아이고 길이 없네.. 어떡하지?' 이렇게 다들 당황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앞장 서서 가면서 길을 열고, 길을 만들고
'자, 이리로 오세요.' 그런 사람이 길을 여는 사람이죠.
가정이나 공동체나 어떤 사회에서, 자기가 먼저 어려운 일에 도전해서
올바른 신앙과 삶을 보이면서 '저처럼 따라 해 보세요!'
이런 사람이 인생의 길이 되는 사람이죠.
여러분 얼마나 멋진 이야기입니까!
'길이 되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 거죠.
▲저는 본문 말씀을 읽으면, 금방 생각나는 분이 예수님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길을 내시는 분이세요.
길 없는 이 죄악 세상에서, 길을 내시는데
십자가를 넘어, 부활을 넘어, 천국에 까지 이르는 생명의 길을 내시고,
우리로 하여금 그 길을 걸어가게 하시는 분!
그러면서 '내가 곧 길이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
우리 예수님이 바로 앞서 가시면서 길을 내신
우리의 진정한 구세주요, 우리의 리더가 되십니다.
*선구자 그리스도 https://rfcdrfcd.tistory.com/15973068
그런데 지금 하나님은 유다 지파로 하여금 '너희가 먼저 올라가라'
여러분 이런 명령을 받으면, 대개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아니 왜 접니까?' 이렇게 하죠.
'아니 왜 하필이면 저예요?'
근데 유다 지파는 회피하지 않았어요. 그걸 받아들였어요.
'하나님께서 우리 보고, 먼저 올라가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우리 지파를 향해 뜻을 가지고 계시고, 기대를 가지고 계신다.
이 많은 지파들 중에 우리를 믿어주시다니..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면서, 유다 지파는 도망가지 않았어요, 민족의 선구자 지파가 되었어요.
여러분 이거 굉장히 의미가 깊어요.
유다 지파는 야곱의 열두 지파로 이루어진 그 순서로 보면, 네 번째 밖에 안 되는데,
유다가 앞장서게 되자, 유다 지파는 그때부터 왕의 지파가 되었어요.
다윗이 유다 지파 출신 아닙니까.
나중에 다윗의 후손들이 왕위를 계속 이어가면서,
유다 지파는 명예롭게 존귀한 지파가 됐어요.
▲더 놀라운 사실은, 마1:1절에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이렇게 소개하는데
예수님도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실 때
그 족보에 유다 지파에 소속되어서 오셨어요.
왜요? 왕이시니까!
예수님이야말로 만 왕의 왕 이시니까.
그래서 왕의 지파에 소속되어서, 앞에 가시면서 생명의 길을 열어 놓으신 분이
우리 구주 예수님이신 것이에요.
여러분 2024년에 우리 영락교회 성도들, 오늘 함께 예배하는 모든 분들이
'하나님 제가 먼저 올라가겠습니다!'
이런 다짐과 결단으로 살아가시게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가정도 그래요. 가정이 뭐 복잡하고 어렵잖아요.
그러면 서로 원망할 수 있어요. '당신이 살림을 좀 잘 살아봐라...'
'아니, 가장 노릇을 변변히 해야지...' 막 이러면 이게 가정이 참 힘들어져요.
그런 곳은 가정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고, 집구석이죠.
그런데 그런 집도, 정말 아름다운 가정이 되려면
누군가는 제일 먼저 일어나서 가족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한 사람 한 사람 이름 부르며, 엎드려 기도하는 사람이 있어야 되는 거예요.
'누가 먼저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나갈까?'
그리고 누구든지 먼저 살림살이를 정돈하고, 누구든지 먼저 가족을 사랑하고...
이런 가정이 아름다운 거예요.
우리 영락교회 공동체도, 휴지 줍는 사람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니잖아요.
눈에 보이면 먼저 휴지 줍고, 먼저 정리해 놓고,
그리고 전등이 안 꺼졌으면 먼저 끄고,
다 누군가가 먼저 봉사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제가 먼저 해보겠습니다'
이렇게 시간도 내고, 물질도 내면서, 헌신하면서
'먼저 올라가는' 유다지파 같은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겠어요?
올 한 해 우리는. 직장에 가든지, 가정에서 살림 살든지, 교회에 오든지, 어디에 있든지
'왜 납니까?' 이렇게 원망하거나 투정하지 말고
유다 지파가 선구자 사명을 뿌리치지 않은 것처럼,
'하나님, 저 같은 사람을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먼저 올라가겠습니다!'
이렇게 순종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성령께서 감동을 주실 때
'아멘' 하면서 우리 모두 순종하는 한 해가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먼저 올라 가면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승리를 약속하시는 거예요.
여러분, 본문 삿1:2b절에 뭐라고 했나요?
'내가 이 땅을 그의 손에 넘겨 주었노라' 할렐루야!
먼저 올라가는 자에게 승리를 주셔서, 그 땅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이죠.
◑3. 함께 올라가라 1:3, 4
자, 그래서 유다 지파가 먼저 올라가는데, 이제 한 마디 우리가 더 기억할 게 있습니다.
유다 지파가 '함께 올라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냈다는 거예요.
유다지파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시므온 지파에 손을 내밀었어요.
'시므론 지파여, 우리가 먼저 올라가요. 당신들이 우리와 같이 가지 않겠어요?
그러면 당신들이 점령 해야 될 땅에 갈 땐, 또 우리가 같이 가 주겠습니다.'
하고 도움을 구하는 손을 내밀었는데,
시므온 지파는 뿌리치지 아니하고, 그 손을 마주 잡았어요.
먼저 올라가기도 하면서, 함께 가기도 하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 겁니다.
삿1:3 '유다가 그의 형제 시므온에게 이르되 내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나와 함께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자 그리하면 나도 네가 제비 뽑아 얻은 땅에
함께 가리라 하니 이에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가니라'
우리가 먼저 올라가면, 주님이 우리와 함께 가 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이 함께 가시면... 길이 없는 곳에도, 길이 생기는 것이에요.
그래서 그 다음에 1:4절을 보면, 이들이 올라갔을 때 승리한 이야기가 나오죠.
삿1:4 '유다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시니 그들이 베섹에서 만 명을 죽이고'
그래서 승리 했어요.
삿1장 전부가 그들이 올라가서 승리한 이야기로 대부분 다 채워져 있어요.
유다지파가 먼저 올라가라고 하셨고, 그들은 순종 했고,
시므온 지파와 손에 손을 마주 잡고 함께 올라갔고,
그래서 승리한 것이에요.
우리 한국 교회가 당면한 여러 가지 숙제,
우리 영락교회가 넘어야 될 많은 것들,
우리 가정과 우리 개인의 삶의 여러 영역에서 이런 일들이 많은데,
올 한 해 결심 합시다.
'주님, 모든 일에 제가 먼저 앞장 서겠습니다.
제가 먼저 기도하고, 먼저 헌신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그때 여러분 뿌리치지 말고, 함께 손잡고,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위해 나가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를 두고 말하면, 저 같은 목사가 제일 먼저 앞장 서서 해야 되겠죠.
우리 목회자들이 먼저 기도하고, 말씀을 더 사랑하고,
성도들 보다 먼저 앞서서 헌신해야 되겠죠. 선구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되겠죠.
그러면서 우리 성도님들에게 손을 내밀면,
성도님들이 또 손을 마주 잡아주시고,
여러 부서가 서로 손을 마주 잡은채, 남녀 선교회가 다 같이 협력하고...
어느 부서, 어느 기관이든지 간에, 서로 도와주면서 함께 올라갈 때,
하나님께서 올해 우리 교회에 큰 축복을 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먼저 올라가라' 이 말씀이, 우리 인생에도 승리를 가져오고,
가정에도 복을 가져오고, 우리 교회도 놀라운 부흥을 가져오게 만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유다 지파가 먼저 올라가라'
그 '유다 지파' 자리에다가 우리 자신의 이름 OOO을 넣어가지고
'하나님 제가 먼저 올라가겠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한 해를 승리 하시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또한 정말 저 시골에 미자립 교회, 가난하고 어렵고 성도가 몇 분 안 계신 어려운 교회도
태 반으로 많아요. 그래서 우리 교회는 그런 교회들 사정도 알고 기도하면서
다른 교회들이 할 수 없는 많은 영역에서
우리 영락교회가 먼저 하는 모범도 보여야 되는 것이,
그게 한국 교회 전체를 섬기는 우리의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언제나 우리 앞에 계신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것이고,
우리로 승리하게 하실 것이고,
죄에 대해서 사망에 대해서 사탄에 대해서도 승리하면서
천국 문까지 이어진 그 길을 잘 나가게 될 줄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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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12지파의 땅 분배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앞서 수10장에, '가나안 남부' 지방을 점령했었고,
수11장에는, '가나안 북부' 지방을 다 점령했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의 성읍을 다 점령하였다고 성경에 나오죠.
수11:23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그런데 이때 여호수아의 점령은, 가나안 전역의 주요 거점 성읍을 위주로 차지한 것입니다.
가나안 전역에 덤성덤성, 아직도 이방인들이 거점 성읍 주위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18장에 이르러,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 나머지 지역을 점령할 계획을 세워야 했었죠.
요단 동편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이미 분배했습니다.
요단 서편을 분배하게 되는데 먼저 유다, 에브라임, 므낫세 반 지파의 할당이
먼저 이루어졌습니다. 도합 5지파의 분배가 먼저 이루어졌죠.
가장 인구가 많고 병력이 가장 많았던 유자 지파는 가장 넓은 영토를 분배 받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많은 특권을 누리게 된 것이 아니라
땅이 넓은 만큼 적으로부터 지켜야 할 공간이 많다는 것 뿐 아니라
그 땅에 남아 있는 가나안 족속들을 섬멸해야 하는 과업이 주어진 것입니다.
유다 지파가 받은 거대한 땅 중에서 일부를 떼어
가장 숫자가 적은 시므온 지파에게 주게 됩니다.
그래서 시므온 지파은 유다 지파가 분배 받는 영토 안에 섞여 있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에브라임 지파가 땅을 분배 받게 되는데
여호수아가 바로 에브라임 지파 사람입니다.
유다 보다 적은 땅을 분배 받게 되고 유다의 북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므낫세 반지파가 땅을 분배 받습니다.
요셉의 자손인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땅의 중앙을 나란히 차지하게 됩니다.
나머지 일곱 지파의 분할이 잠시 중단 됩니다.
왜냐하면 에브라임 지파와 므낫세 지파는 분배된 기업에 대해여 불만을 토로하는데
자기들은 인구가 많은 지파인데 주어진 땅이 너무 협소하다는 것이고,
자신들에게 분배된 기업 안에는 철 병거를 가진 강력한 가나안 족속이 살고 있어서
그들을 무찌르고 땅을 차지하기가 어렵고
또한 그 지역이 산지 지역이라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또한 일곱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지만, 이 지파들이 쉽게 그 땅으로 들어가기는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일곱 지파의 대표 3명 씩을 뽑아 각자 분배 받은 땅으로 가서
토지 탐사를 해서 성읍이나 우물의 수 그리고 지형의 특성이나 자연적인 경계 구획 등을
그려 오도록 명령합니다.
이 토지 탐사반(지도 제작반)은 자신들이 취할 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므로써
기업에 대한 소망을 고취할 수 있었고 마침내 12 지파의 땅 분배가 완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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