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잔이 넘치나이다」 정연희 씨가 쓴 실화소설「내 잔이 넘치나이다」에 나오는 실존인물 맹의순 이야기. 그의 짧은 인생은, 시편 23편에 나오는 선한 목자를 닮은 삶이었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를 드렸던 맹의순 맹의순은 평양 장대현교회 맹관호 장로의 둘째 아들이었다. 그들 가족은 공산치하를 떠나 서울로 피난 와서 새 삶을 꾸리게 되었다. 그런데 이때부터 그들 가족에게 심상치 않은 고난이 시작된다. 먼저 첫째 아들인, 맹의순의 형은.. 아무 이유도 없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얼마 있지 않아서 맹의순의 누나도.. 병명도 모르는 채로 세상을 떠난다. 거기에다 사랑하는 맹의순의 어머니도.. 충격을 받으셨는지, 세상을 떠난다. 맹의순은 연희대학 신학과를 다니던 중, 거기를 졸업하면 목사 안수를 못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