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43532 ◈영등포 쪽방촌 ‘긍휼 사역’ 임명희 목사 ☞ ▣ 구제, 빛과소금 아침부터, 비까지 오는데 영등포 쪽방(한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의 방) 골목은 소란하다. 광야교회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쌀을 나눠주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쌀을 미처 받지 못한 사람들이 언성을 높인다. 영등포역 근처 쪽방은 730여개이고, 쌀을 받아갈 사람은 600여명인데 쌀의 양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매번 모든 사람들에게 쌀을 충분히 나눠줄 수는 없다. 겉모습을 보아서는 일을 해서 스스로 벌어먹을 수 있을 정도로 허우대들은 멀쩡해 보였지만 그들은 노동을 ‘거부’했다. 아니 거부당했다. 쪽방 골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