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이상재 선생, “신앙으로 구국운동” 선각자 펀 글 최근 (2002년) 개봉돼 인기를 끈 ‘YMCA야구단’은 1905년 결성된 황성 기독교청년회 야구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 당시 YMCA에서 나라의 자주성 회복과 민족 계몽을 위해 맹활약하고 있었던 인물이 바로 월남 이상재다. 그는 기독교인이면서 늘 두루마기를 입고 다닌 민족주의자였고 민족의 큰 스승이었으며, 늘 유머와 웃음이 가득해 주위의 존경을 받았다. YMCA 명예총무 전택부는 “이상재는 은둔과 순국을 겸비한 참된 선비였고 기독교인으로서는 예언자와 제사장의 모습을 함께 갖춘 이상적인 신앙인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상재는 1850년 10월25일 오늘날의 충남 서천군에서 가난한 선비인 이희택씨와 어머니 밀양 박씨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