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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서 이기는 사람

LNCK 2008. 5. 26. 11:50

◈지면서 이기는 사람                                            고후4:8~10




예수님과 바울이 보여주신 (십자가의) 승리방식은

<지면서 이기는 방식>입니다.

즉, 자기가 섬기면서, 낮아지면서 이기는 방식인데요,

그래서 상대를 높이고 세워주면서,

결국에는 자신도 이기는... 윈윈 방식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패하게 하실 때도 있다.


미국 남북전쟁은 상호간에 큰 피해를 남긴 아주 끔찍한 전쟁이었다.

문제는 남쪽도 하나님을 믿었고, 북쪽도 하나님을 믿었다는 것이다.


양쪽 다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양쪽 다 이 전쟁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했다.


남쪽에 ‘고든’이라는 장군이 있었다.

아주 전략적으로 중요한 ‘샤퍼스버그 전투’를 앞두고

고든 장군과 모든 지휘관들과 전 장병들이 다 함께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그냥 형식적으로 기도한 것이 아니라,

금식으로 기도하기도 하고,

고래 고래 고함지르며 부르짖으며 열심히 기도했다.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던지, 이제 모든 군인들은

하나님이 자기들의 기도를 반드시 들어주셨을 것이라는 마음의 확신이 생겼다.


이제 그들은 확신을 가지고 전장터로 나아갔다.

진군 나팔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들은 북군을 향해 진군해 들어갔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남쪽 고든의 군대는 그 전투에서 지고 말았다.


그들은 크게 실망하며 딜레마에 빠졌다.

‘하나님은 왜 우리 기도를 듣지 않으시는가?

왜 우리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셨을까?’


▶고든 장군은, 세월이 지난 후에 이 일을 회상하며 자서전에 이렇게 썼다.

“만약 우리가 그 때 이겼으면,

오늘의 미국은 없었을 것이다!

그 때 우리가 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다.”


그렇다. 하나님은 지금도 내가 원하는 것을 순간적으로 주실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더 멀리 내다보신다.

나는 무조건 오늘 내가 이겨야 하고,

내가 원하는 대로 기도가 응답되어야 한다고 우격다짐을 하지만,

하나님은 때로는 <패배>를 나에게 주시기도 하신다.

그리고 나중에 그것을 결국은 <승리>로 바꾸어 주신다.

신앙이 성숙할수록 '자기 중심적 신앙'에서 탈피한다.


 

◑지는 경험을 주실 때도 있다


헐리우드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다.

그런데 그는 매우 불우한 성장과정을 보냈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자기가 유태인으로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했으며,

가정에서는 식구들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다.


그의 어머니 아버지는 밤낮으로 서로 싸웠다. 그리고 결국 이혼했다.

그 지긋지긋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며, 그는 불안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불안과 어두운 그림자들을

자기 인생에 <걸림돌>로 여기지 않고, 도리어 <디딤돌>로 삼았다.


-자기가 친구들로부터 왕따가 되어서 외로웠던 그 마음을

그는 ‘ET’ 라는 영화에 잘 담아냈다. 자기 어릴 적 경험을 승화시켰다.

(영화 속의 ET가 스필버그 자신?)


-또한 어릴 적 가정에서 부모의 싸움을 통해 겪은 그 공포스런 마음은,

‘조스’라는 영화에 고스란히 옮겨 담았다.

조스 영화에는 인간의 공포심이 잘 그려져 있다.


-자신이 유태인이라는 자각심은 ‘쉰들러 리스트’로 표현했다.


여러분, 내 앞에 있는 모든 장애물들, 가로 막은 바위들, 돌맹이들...

이것들을 바라보며 한탄하지 마시고, 도리어 ‘디딤돌’로 보시기 바란다.


그는 부모를 원망하며, 부모 원수를 갚겠다고... 대항해서 싸우지 않았다.

자기를 왕따시킨 친구들에게 이를 갈며... 너희 때문에 내가 망했다고

그들을 탓하지 않았다.

이런 사람이 지는 것 같지만... 결국은 이긴다. <08.04.27. 인터넷 설교에서 발췌



◑지는 것 같지만 이긴 사람 바울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후4:8~10  


영광과/ 욕됨으로 말미암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말미암으며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후6:8~10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일 때만... 사역이 된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이기는 방식으로 이기려> 합니다.

처음에는 이기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집니다. (이라크 전쟁이 교훈입니다.)

그래서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열매는 못 거두는 수가 허다합니다.


일례로 많은 물질을 풀어서 사람들을 도와주면... 존경 받을 것 같지만,

도리어 ‘돈 자랑 한다. 돈만 많으면 다냐?’며 뒤돌아서서 욕합니다.


내가 많이 배웠고, 공부를 많이 했으니까 한 수 가르쳐 주려고 하면

억지로 배우면서도... 존경은커녕

도리어 ‘그래 너 잘났다!’ 하는 게 인간의 본성입니다.

알량한 자존심은 누구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나아만을 전도한 사람은 ‘계집 종’입니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전도했으면...

아마 나아만이 자존심 상해서 안 들었을 것입니다.

 

부인이 너무 똑똑하고 믿음이 좋으면, 도리어 남편 전도가 안 된다고 합니다.

남자들은 절대 아내 말을 안 들으려는 어떤 자존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인이 좀 무식하고 남편을 상전처럼 섬기는 자세로 나갈 때,

남편이 부인을 위해 큰 선심을 쓰고 자비를 베풀어 '예수 믿어 주는' 식으로 해야...

전도가 된다고 합니다.


무식한 어부 출신의 갈릴리 사람들이... 전도에 큰 어드벤티지가 있었습니다.

자기랑 비슷한 사람이 말하니까... 대중들이 그들의 말에 귀를 솔깃 기울인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내가 부자가 아니라서,

내가 높은 지위가 아니라서... 주의 일을 못 한다고 핑계 댑니다.

꼭 사단장, 투 스타가 되어야 군 선교를 할 것처럼 여깁니다.


아닙니다. 여러분!

주님의 일은, 그 속성상 원래 <섬기면서, 남을 높이면서>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는 지금의 모습이 훨씬 더 일하기에 낫습니다.

오늘 당신의 그 모습이 어쩌면 '내 은혜가 네게 족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혹시 자기가 출세하고, 성공했더라도

'만물의 찌기' 같이 자기는 낮추고, 상대를 섬기고 높이는 자세가 아니면,

하나님 나라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관련 글 보기 : 크리스천 승리주의  (강추)

                     : 강자와 약자

                           : 포로수용소에서도 섬기는 크리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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