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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5 능력 있는 삶의 비결

LNCK 2008. 10. 21. 17:43
 

◈능력 있는 삶life의 비결                     잠30:8               설교 녹취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잠30:8


 

▶비료를 너무 줘도... 도리어 해롭다.

저는 어려서 시골두메산골에서 자란 시골뜨기 출신이라서

학교 교육은 많이 못 받았을런지 모르나,

자연 속에서, 자연을 통해, 삶의 소중한 진리들을

어려서부터 터득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다.


여러분, 농사를 모르는 분은, 거름을 많이 주고, 비료를 많이 주면..

좋은 수확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농작물에 영양분을 너무 많이 주면.. 오히려 썩어버린다.

고추도 죽고, 상치도 죽고, 심지어는 과실나무도 죽는다.


과실나무가 설령 안 죽는다 할지라도 열매를 맺지 못한다.

잎만 무성하지 열매가 없다. 영양과잉일 때 그렇다.

그러다가 잎만 무성하니까, 바람이 세차게 불면, 꽈당 쓰러져 버린다.


벼도 낱알을 잘 거두려면.. 적당하게 커야 한다.

콩도 콩알을 잘 수확하려면.. 키가 적당하게 자라야 한다.

고추도 적당하게 커야 한다.

영양이 너무 많아서 키가 너무 커버리면, 바람에 잘 쓰러지고, 열매도 시원찮다.


물도 무조건 많이 준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적당하게 줘야 한다.

많이 주면 도리어 뿌리가 썩는다.

자연의 법칙은... 적당한 것이 좋다는 것이다.


▶나누어 줄 때.. 건강해 진다.

교회가 영양분(인적/물적자원)이 너무 많아도 결코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래서 건강하게 열매를 맺으려면,

모여드는 자원을, 끊임없이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저수지로 치면, 내보내지 않으면, 사해바다가 되든지, 아니면 저수지가 터질 것이요,

인체로 비유하면, 내보내지 않으면, 변비가 계속되는 것처럼 해롭다는 것이다.


우리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양분(축복, 물질)을, 자기를 위해서는 적당하게 써야 한다.

적당한 집에서, 적당하게 먹고, 적당하게 입고 사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남에게 나누어 주고 베푸는 것은, 풍성하게 할수록 좋다.

그런 사람은 부작용이 없다.

 

그런데 자기가 하나님께 너무 많이 받기만 하고,

잘 내보내지 않아서

(영적인) 동맥경화에 걸린 사람이 많다.

모든 게 적당한 것이 좋은데, 너무 큰 것만 좋아하면 그렇게 되기 쉽다.

 

자녀들 공부시킬 때도, 무조건 비료를 많이 준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성경말씀대로

부하지도 말게, 가난하지도 말게, 적당하게 시키는 것이 좋다.

너무 돈 많이 들여서 공부시키면...

나중에 졸업하고 오히려 열매를 못 맺을 수도 있다.


▶예수님은 능력이 무한하셨지만,

그 능력을 가지고, 자신을 위해서는 결코 사용하지 않으셨다.


저는 이것이 예수님의 능력이 끊임없이 흘러나오셨던 비결이라고 본다.

만약 그렇지 않고, 예수님이 늘 자기 것만 우선적으로 챙기셨더라면,

비록 예수님이라도... 인성을 가지셨기 때문에... 모른다.


예수님의 식사, 예수님의 집, 예수님의 의복...

누구보다도 더 부유하고 화려하게 사실 수 있었지만,

예수님은 절대 자기를 위해서 기적을 베풀지 않으셨다.

절대 자신의 영광을 누리는 삶의 본을... 끼쳐 주시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주신 어마어마한 능력으로,

모든 사람들을 위해 그것을 사용하셨다.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품어 주시고, 치료해 주셨다.


오늘 우리가 정말 본받아야하는, 삶의 모범이다.

능력을 자기를 위해서는 결코 사용하지 않는 삶!  말이다. 


▶우리 교회 능력의 비결, 내 삶의 비결

저희 교회의 비밀이랄까, 노하우랄까,

우리는 아무리 성장해도 우리 자신을 위해서는 철저히 아끼고, 아주 적게 쓴다.

이것이 나의 비밀스런 목회철학이다.

있다고 해서 절대 우리 생활을 흥청거리지 않는다.


교회가 커지니까, 교회에서 제게 고급 승용차를 사 주었다.

이것도 사실은 비밀인데, 제가 그 차를 5번이나 팔았다.

그 때 신학교에 가 보니까, 점심을 굶는 신학생이 50명이 있었다.

제 차를 주었더니, 그것을 팔아서 그들 50명이 1년간 점심을 사 먹을 수 있었다.


또 한 번은 어떤 장애인교회가 지하에 있어서

장애우들이 출입하는데 너무 불편하다고 그러길래

그들이 지상으로 올라오는데 보태라고, 제 차를 주었던 적도 있다.


지금 뒤돌아보니, 그 때 제가 잘 한 것 같다.

지금처럼 나이가 들어서 좋은 차를 타도 되는데..,

돌이켜보니 그때 안 탄 것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차가 안 아까웠던 것은 아니었다. 나도 좋은 차를 타고 싶었다...


▶혼자 먹으려니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우스운 이야기를 하나 나누고 싶다.

남에게는 싱거운 이야기지만, 제게는 일생에 잊혀지지 않는 큰 교훈을 주었다.


우리 집은 안동에서 3시간 거리의 깊은 산골짜기에 있었고,

저는 조금 커서 안동에 나와 학교를 다녔다.


집에도 자주 못 가는데, 어쩌다가 한 번 집에 가면

어머니가 송편을 빚어서 그릇에 싸 주셨다.

그런데 학교에 돌아오면, 그 귀한 어머니가 주신 송편을

기숙사 방을 같이 쓰는 친구들과 차마 나누어 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기숙사 옷장 깊숙이 숨겨 두었다가,

친구들 없을 때, 또는 잠들었을 때, 1개씩 몰래 꺼내 먹었는데,

아이고, 나 혼자 몰래 먹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그러다가 결국 다 먹지도 못하고 곰팡이 생겨서... 결국 다 버리게 되었다.

버리는 것도, 몰래 버리려니 쉽지 않았다. 안 들키려고 몰래 화장실에다 버렸다.

그러고나서도 친구관계가 깨졌을까봐, 혹시 들켰을까봐, 늘 혼자 마음을 졸였다.  


나는 그 때 철저히 깨달았다.

‘나 혼자만 몰래 먹는 것은 너무 어렵다!’

나도 어렵고, 너도 어렵고,

내게 먹는 기쁨도 전혀 없었다.

 

그래서 내게 뭐가 있으면, 빨리 나눠 먹어야 한다는 진리를,

그게 내게도 쉽고, 모두에게도 행복하다는 것을

우스운 체험을 통해서, 내 일생동안 뇌리에 깊이 박히게 되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은 항상 나누셨다.

5병2어를 나누실 때에도, 가나 혼인잔치에서 포도주를 나누실 때에도..,

예수님이 혼자 뭘 숨겨놓고 몰래 즐기신 일이 결코 없으셨다. 상상도 못 한다.


오늘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가?

기도, 은혜, 지식, 물질, 능력, 은사...

이 모든 것으로 이웃을 섬기고 나누게 되시기 바란다.

그런 사람일수록 더 풍성하게 채워주신다.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잘 관리하니까, 더 공급해주신다.


▶저는, 그래서 우리 한국교회가 봉사하고, 섬기고, 나누어주는 일에

이쪽으로 방향을 빨리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우리 한국교회가 더욱 건강해지고,

사람들도 기뻐하고, 하나님께도 영광이 될 것이다.


물론 우리가 지금까지 열심히 해 왔지만,

그러나 엄밀히 따져볼 때, 우리 규모에 비하면

우리가 동맥경화에 걸려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오늘날 빛을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께 은혜로 받은 풍성한 자원들을

나누어주고 베푸는데 인색했기 때문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축복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은 축복을 관리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그래야만이 개인이나 교회가 건강을 유지하게 되기 때문이다.


<2008.10월. 인터넷설교 녹취                        [주제별 분류] 크리스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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