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아이 치유하기 시27:10 01.05.06. 이중표 목사님 설교
*어른아이 : 어른 속에 숨어있는 유아기적 성격
내 부모가 나를 버릴지라도, 여호와는 나를 받으실 것입니다. 시27:10
은혜를 받은 사람은, -못난 부모라도- 부모 성격적 장점을 바라보며 감사하지만,
은혜 못 받은 사람은, -잘난 부모라도- 부모 성격적 단점을 바라보며 좌절한다.
▶어린 시절 형성되는 성격
보통 사람들은 어린 시절에 받았던 영향력을 되풀이하면서 살아간다.
어른이 되었지만, 성격은 어린 시절에 이미 형성된다.
선천적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성질'(기질)이 있고,
후천적으로 부모와 가정환경의 영향을 받아 습득된 '성격'이 있다.
▶어른 속에 숨어있는 유아기적 성격
나이가 60이 되어도, 그 내면에 6세 때 자신의 모습이 그대로 숨어있을 수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반항하는 성격
어릴 때 부모가 자기를 너무 강압적으로 통제해서 키웠기 때문.
그래서 적극적으로 반항하며 자란 것이 어른이 되면서 고착화되었다.
*계속 불평하는 성격
부모가 너무 강압적으로 눌렀는데, 그것을 겉으로 반발하지 못하고
겉으로는 듣는 척 했지만 마음속으로 반항심을 억누르고 살아온 결과.
어른이 되어서도 뒤돌아서서 계속 불평한다.
*불만족하는 성격
부모들이 완벽주의로 자녀를 키웠을 때 나타나는 결과.
칭찬은 없고, 1등만 추구하라고 책망하며 자녀를 키울 때.
이들이 어른이 되면, 늘 열등의식에 사로잡히며, 늘 1등을 병적으로 추구한다.
남들이 보면 성공했지만, 자신은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실패자로 여긴다.
*자기중심적 성격
부모들이 자기들의 요구를 다 들어주어서 매사에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형성됨.
외동아들에게 잘 나타나는 성격.
어른이 되어서도 주변 사람들이 그 기분과 성격을 다 맞춰줘야 한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배우자에게 맹목적인 요구를 한다.
자기중심적 성격이 내성적으로 나타나면.. 타인을 늘 의존하며 살아간다.
*절제 못 하는 성격
가진 것도 없는데, 일단 먹고/쓰고 보자는 어른들.
어릴 때부터 잘못 형성된 습관적 성격.
*방치형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바빠서 자녀를 내팽개치고 키운 사람.
평생 고독한 인간성을 형성하며, 늘 사람을 의심하고 사귀는 것을 두려워한다.
◑어떻게 치유? - 장애를 은혜로 여기라!
현재 자기가 받은 성격을 -아무리 나쁘더라도- 은혜로 여기며 감사해야 한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여겨야 한다.
나쁜 성격은, 그만큼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큰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부모의 성격적 유전으로부터 완전히 자유하려면
그리스도의 은혜가 전적으로 필요하다.
어떤 잘난 부모도 전적으로 완전한 성격만 가지고 있지 <않고>,
어떤 못난 부모도 전적으로 잘못된 성격만 가지고 있지 <않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못난 부모라도- 부모 성격적 장점을 바라보며 감사하지만,
은혜 못 받은 사람은, -잘난 부모라도- 부모 성격적 단점을 바라보며 좌절한다. ★★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으면...’ 하고 소원하거나
‘내가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면 좀 훌륭한 부모 밑에 태어나면 좋을 터인데...’
이런 사람은 그리스도의 은혜를 아직 못 받은 사람이다.
은혜 받은 사람은 -아무리 자신이 실패자라도- 자신의 가치를 귀하게 여긴다.
은혜 받은 사람은 -아무리 부모가 실패자라도- 부모의 가치를 귀하게 여긴다.
과거에는 못난 부모라고 비난했지만, 은혜를 체험하고 나서는,
아무리 못난 부모라도 나를 낳아준, 나를 나 되게 한 귀한 부모로 존경하게 된다.
▶징용 간 재일동포의 한
징용에 끌려가거나 기타 이유로 일본에 가서 말할 수 없이 고생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부모가 나를 버려서 이런 꼴 되었다>며 평생 원망하고 산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결코 버리지 않는 아버지의 사랑>을 더 뼈저리게 깨닫는다.
그래서 자기의 일평생 고난도.. 오늘 은혜/믿음을 주시기 위함이라는
하나님의 은혜로 해석한다.
이렇게 은혜를 받고 나면
자기를 버리고 나서 가슴아파했던 부모의 마음까지 헤아린다.
▶나의 장애가 변해서 은혜로
나(이중표 목사)는 어려서 아버지와 제대로 대화를 해 보지 못 하고 자랐다.
그 결과, 어른이 되어서도 나이 많은 남자 성도들과 대화를 잘 못 한다.
이것은 목회에 큰 장애가 되었다.
반작용으로, 나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더욱 계발하게 되었다.
사람들과 대화가 어려우니, 그 시간에 책과 대화하며 독서로 빠져들게 되었다.
결국 나의 어릴 적 형성된 성격적 장애도 지나고 보니 하나님의 은혜였다.
계모 밑에 자랐든지, 징용에 갔든지, 고아원에서 자랐든지...
은혜의 눈으로 보면, 모두 은혜다.
▶아버지의 잘못된 권위
아버지의 권위로 장성한 자녀에게 고함치고, 노려보고, 때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 결과 자녀들과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다.
(이렇게 수 십 년 쌓이다가 폭발 하면 자녀가 아버지를 폭행해서 죽이기도 한다.)
이런 일은 아버지가 자녀에게 용서를 구해야 할 일이다.
윽박지르기가 통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아버지는 장성한 자녀를 장성한 한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
▶마치는 말
아무리 나쁜 환경에 내가 처하고 있더라도, 아무리 나쁜 것을 유전 받았더라도
아무리 부모를 잘못 만났더라도, 아무리 배우자를 잘못 만났더라도
아무도 원망해선 안 된다. 아무도 탓해선 안 된다.
모든 상처 입은 것도 <더 큰 은혜를 받는 기회>다.
여기서 비로소 치유가 시작되며, 실제로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