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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2 결혼의 신비

LNCK 2008. 11. 10. 09:54

◈결혼의 신비                                  요일3:3                     01.05.20. 한신교회 이중표 목사님설교 


하나님과 성도의 만남에는 세 단계가 있다.


▶1. <성전의 뜰>에서 만나는 관계

주인과 머슴의 관계이다. 아직 가족 관계에 들어오지 못 했다는 뜻.

(아직도 파키스탄 등지에서는 남자하인은 실내에 들어오지 못 한다.

밥도 부엌에서 내 주면, 마당에서 창문을 통해 받아먹는다)


서로 친밀한 인격적 父子 관계는 아니고, 하나님 편에 가담한 정도로 만족한다.

하나님을 믿지만, 그 분의 임재를 잘 체험하지 못 하고 만남과 교제가 없다.


▶2. <성소>에서 만나는 관계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다.

아버지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만족하는 단계,

아버지께 드리는 것에는 아직 인색하다.


실내로 들어오지만, 침실에서 잠자리를 같이 할 정도로 친밀하지는 못 하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것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3. <지성소>에서 만나는 관계

신랑과 신부의 부부 관계처럼 가깝고 친밀한 관계.

서로 한 몸을 이루고, 서로 감정을 교감하는 단계다.


하나님을 내 주여!→내 아버지여!→"내 님이여!" 로 발전된다.


하나님이 나의 전부가 되신다.

부부가 한 방에 쓰며 침실에서 서로를 기쁘게 하듯,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늘 궁리한다.  


신랑 되신 분을 위해 자기 몸과 마음을 늘 깨끗이, 거룩히 단장한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요일3:3


▶결혼의 신비

결혼의 부부관계를 통해 천국의 신비, '하나님과 신부의 관계'를 체험한다.

하나님과 성도의 친밀한 관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지만,

부부의 친밀함을 통해서 <천상의 신랑-신부의 친밀함>을 어느 정도 파악한다.


남자와 여자가 부부를 이루어 함께 사는 가운데서

하나님과 신부의 관계를 (미완성적) 체험하는 것이 결혼의 신비요, 신앙의 신비다.


▶부부 사랑의 발전 단계

①육체적 사랑(에로스)

젊은 부부가 육체적 사랑을 나누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런 것은 식어지기 마련이다.


②우정의 사랑(필레아)

나이가 들수록 부부는 정이 들게 되고, 우정이 깊어지고, 서로 신뢰하게 된다.


③하나님의 사랑(아가페)

부부 관계를 통해, 하나님(남편)과 교회(신부, 아내)의 관계를 체험하는 것이다.

그 신비를 느끼고 음미하면서 남은여생을 보낸다.



 

◈ 집                                                  01.04.22. 한신교회 고 이중표 목사님 설교요약 


사람들은 누구나 넓고 비싸고 멋진 집에 살기 원한다.    

그러나 '집'의 본질은 건물이 아니라, '사랑'과 '안식'에 있다.


▶가정 집

우리가 사는 주택이 진정한 의미의 '집'이 되려면.. 따뜻한 '부모 품'이 필요하다.

명절에 고향으로 귀성인파가 북새통을 이루는 것은 부모 집을 찾아가는 것은,

건물을 찾아감이 <아니다>. 어릴 적 따뜻했던 '부모 품'을 회상하며 찾아간다.  


청소년은 집이 싫다며 가출한다.

실상은 집(건물)이 싫은 것이 아니라, 부모 품이 싫은 것이다. 


남편은 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것 → 건물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사랑스런 '아내의 품'으로 찾아오는 것이다.

비록 '호박'이라도 사랑스런 '아내의 품'은 얼마든지 될 수 있다.


▶살맛 없는 노인

칠순이 지나서 배우자를 사별하고 혼자 남은 노인의 공통적인 말;

"이젠 살맛이 없어요!"

서로 의지하던 영감/할멈이 떠나니까, 속히 뒤따라 천국 가고 싶은 심정이다.


중년된 그들의 자녀들은 보통 노부모의 재혼을 극구 싫어한다.

그 이유는, '지금 부모님 한 분 모시기도 벅찬데, 두 분씩이나 어떻게 모시랴...'


두 분 모시기 힘들더라도, 부모님께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드려야 한다.

서로 의지할 따뜻한 정이 있어야 '집'이지, 그냥 건물이 있다고 집이 아니다.

(이 부분 논란 있음. <결혼은 천국 가서도 이어지는 영원한 관계>로 생각할 때,

재혼 없이 혼자 살면서, 주님과 깊은 교제의 기쁨, 위로를 누리는 것이 정답일 듯.

물론 천국서 부부로 사는 것은 아니지만, 부부관계인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고 봄)


▶일평생 집이 필요한 사람들

어려서 집이 필요한데, 거기엔 부모의 사랑의 품이 있기 때문이다.

장성해서도 집이 필요한데, 거기엔 배우자의 따뜻한 품이 있기 때문이다.

성도는 이런 가정이 되도록 늘 기도하며 노력하자.


나아가 우리의 영혼도 집이 필요하다. 거기엔 따뜻한 하나님의 품을 느껴야 한다.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시84:1

장막은 짐승 가죽을 바늘로 기워 엮은 허름하고 허술한 텐트를 뜻한다.

그런 자그마한 텐트가 뭐가 그리 아름다운가?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 것은... 거기에서 하나님과 '만남'이 있고, 

하나님과 만날 때... 따뜻한 '하나님의 품'을 느끼며 아름다움을 누린다.


성도들이 우리 교회를 아름답게 여기고 다니도록 기도드리자.

교회를 출입하면서, 자기 마음과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은혜가 있어야겠다.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마치 공기가 내 안에 들어오면, 공기는 내 안에, 동시에 나는 공기 안에 있다.

주님이 성령의 생기로 내 안에 들어오셨다.

하나님이 나를 성전 삼고 내 안에 계시고,

나는 온 우주에 충만하신 하나님 안에 산다.


이런 사람에겐 주의 성전이, 주님의 품 안이 언제나 아름답다며 고백하며

비록 세상이 고되지만, 그 날개 그늘 아래서 편안한 안식과 쉼을 누릴 줄 안다.         [주제별 분류] 행복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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