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제자들 행1:21 2001년 하용조 목사님설교 스크랩
▲1. 항상 따라다니던 사람
세례 요한 때부터 승천하신 날 까지 예수께서 우리와 함께 다니실 때에
항상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행1:21
이와 같이, 12사도 말고도, 항상 주님을 따랐던 사람들이 있었다.
사도라는 명분도 없었고,
성경에 그 이름 한 번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렇게 무명으로 주님을 따르라면, 과연 나는 따르겠는가?
직분도 안 주고, 이름 한 줄도 안 올려준다는데도....?
▲2. 무명인 맛디아가 발탁되다
12사도 중에 가룟 유다로 인해 궐석이 나서,
두 사람이 추천되었다. 바사바와 맛디아다.
바사바는 별명(호)이 유스도였으며, 달리 요셉이라고도 불렀다.
사람이 널리 알려진 사람일수록... 이름이 많고, 호칭이 많다.
그런데 정작 기도하며 제비를 뽑았더니... 주님은 맛디아를 뽑으셨다.
별로 호칭은 없었지만, 그래서 무명인 모양인데,
그가 유명한 사람보다, 하나님 마음에는 더욱 합한 사람이었던 모양이다.
▲3. 초대 교회의 무명의 전도자들
예수님 승천 이후 불과 30년 만에 북아프리카부터 스페인까지
로마 제국 전역에 복음이 급속도로 전파되었다.
아마 지금의 인터넷 전파속도보다 더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 이유는 <유명한> 사도들만이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 같은 <무명의> 그리스도인들 때문이었다.
초대교회 중에 안디옥 교회와 로마교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 교회였다.
예루살렘 교회만큼 그 위치가 뚜렷하고 중요하다.
그런데 그 교회는 누가 세웠는지 모른다.
무명의 크리스천들이 세운 교회다.
이 교회들은.. 로마 제국 복음화에 큰 기여를 했다.
데살로니가 교회, 에베소, 빌립보 교회도
또는 계시록에 나오는 7교회들도
물론 사도바울이 전도해서 개척한 교회들이지만
거기에 창립 멤버들이 누구인지... 크게 유명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이름이 혹시 성경에 나온다 해도.. 사도도 아니고, 직분자도 아닌
대부분이 무명의 크리스천들이었다.
이런 무명의 크리스천들이 한국 교회에 많아 질 때.., 우리의 미래는 밝다.
복음은 본질상 무명성을 추구한다.
나는 십자가를 지고 죽어 없어지는 존재다.
▲러시아를 움직이는 힘은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는 크렘린 성이 있고, 그 옆에 정교회 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보통 텅 비어있고, 과거에 러시아가 기독교 국가임을 상징하고 있다.
지난 70년 공산화 통치 과정에서 러시아에 기독교는 모두 다 사라진 줄 알았다.
그러나 교회는 사라지지 않았다.
지금 러시아를 움직이는 힘은 크렘린이 아니라
바로 기도하는 무명의 크리스천들이다.
▲중국을 움직이는 힘은
중국에 문화혁명 당시(1960년대) 중국 선교 2백년 역사가 물거품 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지금 중국에는 지금 1억이 넘는 기독교인들이 있다.
누가 이들을 전도했는가?
선교사가 있었는가? 목사가? 신학교가? 교회다운 교회가 있었는가?
아무도, 아무 것도 없었다.
있었다면 이름 모를 무명의 크리스천들뿐이었다.
공산치하 아래서도, 그들의 입에서 입으로, 복음은 왕성하게 전파되었다.
앞으로 중국을 움직이는 힘도, 바로 그리스도인의 세력이 될 것이다.
▲좋은 소문이 퍼진 데살로니가 교회 살전1:8
데살로니가 교회의 좋은 소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 온 지경에 널리 퍼졌다.
세상 가운데 교회가 좋은 소문이 나도록, 남의 교회라도,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
좋은 소문도 그 교회 교인들이 내고,
좋지 않은 소문도 그 교회 교인들이 낸다.
오늘도 새 가족이 많이 찾아 오셨는데,
그 이유는 모두들 우리 교회의 좋은 소문을 듣고 찾아 오셨다.
좋은 소문이 나면 전도는 저절로 된다. <2001년 설교 스크랩
............................<관련글>............................
◑솔제니친 <보리스 콘펠트 < 무명
소련의 스탈린 시대에 보리스 콘펠트라는 젊은 유대인 의사가
공산 정부에 의해 체포당해 시베리아 강제수용소로 끌려갔습니다.
그는 수용소에서 신실한 기독교인을 만나 집요하게 전도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냉담하게 거절했지만 그의 열정적인 전도 끝에
드디어 그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두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첫째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의 복음을 열심히 전도하며 살겠다는 것이요,
둘째는, 의사의 능력을 살려서 주위의 병든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시베리아 수용소 안에서도, 의술을 계속 펼쳐 이웃 사랑을 실천하였습니다.
그때 한 젊은 사람이 암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수용소 측에서는 전혀 돌봐주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 여긴 콘펠트는 그를 돕기로 결심하고 수술을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환자를 허락 없이 수술하는 것은, 수용소의 법을 어기는 것이어서
(수용소에서는 허락해 주지 않았습니다)
처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처형당하기 전 날 밤, 보리스 콘펠트는
자기가 수술해 준 젊은이 곁에 앉아서
밤새도록 하나님의 사랑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콘펠트는 자기의 생명을 다해서 그 젊은이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한 것입니다.
그 다음 날 콘펠트는 처형을 당했습니다.
콘펠트에게 수술을 받은 젊은이는
후에 노벨 문학상 받고, 미국에 망명해서 잠든 서구사회를 일깨운
알렉산더 솔제니친이었습니다.
어쩌면 콘펠트는 허망한 인생을 살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영생의 관점에서 볼 때,
그는 누구도 이루지 못하는.. 위대한 삶의 족적을 역사에 남겼습니다.
한 알의 밀알로 땅에 떨어져 죽어서,
많은 열매를 남기신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영광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마귀의 영광입니다.
우리 중에 이 두 가지 영광을 혼동해서
마귀의 영광을 사모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힘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귀의 영광은.. 더 많은 것을 소유한 자가 얻는 영광입니다.
마귀의 영광은.. 다른 사람들을 지배하고 권력을 행사하는 영광입니다.
마귀의 영광은.. 자기가 신과 같은 권위를 가지고 능력을 행사하려고 합니다.
마귀의 영광을 사모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보다 높아지기를 원하며
세상과 사람들을 내려다보며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자기 스스로 작아지고, 낮아지는 영광입니다.
남을 섬기는 영광입니다.
한 알의 밀알처럼 땅에 떨어져 죽는... 그 후에 열매를 얻는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생명을 살리는 영광입니다. 막2장에 나오는
들 것에 중풍병자를 데려온 네 친구들처럼,
죽어가는 친구의 생명을 살리고 기뻐하는데서 느끼는 영광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죄를 용서하여 주고 병을 고쳐주는 것입니다.
저주받은 사람들을 축복해 주고, 생명을 나눠주어 그를 다시 일으키는 영광입니다.
슬픔과 고민과 상처의 사람들에게, 감격과 환희를 나눠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에 전달하기 위하여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이런 하나님의 영광이 임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이런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십자가’라고도 말하는, ‘대신 대가를 치르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죄인의 죄를 용서하여 죄인들을 성결하게 씻어주시고,
자신은 그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했습니다.
예수님은 병든 자들을 고쳐 건강과 감격을 선물하고
자신은 그의 병을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기적을 선물하고
자신은 고난의 짐을 대신 지고 십자가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보리스 콘펠트는, 솔제니친의 생명을 살려주고 자기는 대신 처형당해 죽었습니다.
예수님처럼, 대신 죽는 영광스런 삶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소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한 번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자가 됩시다!” ▣ 제자 양육 17.
▲관련글 1 : 하나님의 나라는 무명의 일꾼들을 통해서 건설된다 (강추)
관련글2: 아무 것도 없을 때 능력이 나온다 관련글3: 예수께 고리를 걸었던 갈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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