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 목회 눅5:32 출처보기
1997 OMC 주제강의 4
하용조 목사님의 목회자 세미나 12차 강의 중 4차
◑새신자에 대한 관심이 있으십니까?
▶우리 주변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모르기 때문에,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구원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의외로 예수님의 구원과 십자가에 대한 소식을 듣고도
믿지 않는 사람도 굉장히 많습니다.
예수가 싫어서 안 믿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이유로, 실족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내가 세상에 온 것은 의인을 위하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눅5:32
예수님은 죄인을 위하여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교회는.. 과연 죄인들을 위하여 문을 열어놓고 있는가요?
아니면 예수 잘 믿는 성도들을 위한 교회인가요?
▶여러분은 누구를 위해 설교하십니까?
예수를 잘 믿고 있는 교인들을 위해서 주로 설교하십니까?
아니면, 아직도 예수그리스도를 모르고 방황하고 있는 많은 영혼들을 배려하면서 설교하고 계십니까?
여러분들의 교회건물은 예수 믿는 사람을 위한 건물입니까,
아니면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을 배려해서 만든 건물입니까?
왜냐하면 예수님은,
사람들이 상대하지 않는 버려진 죄인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사람들,
창녀들, 남편 다섯 있는 여자, 세리, 정신병자들, 불치병 환자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가 진정한 교회인가 하는 것은
이런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영원히 문제가 있는 곳이 되어야 정상입니다.
항상 죄인들이, 미성숙한 자들이 오기 때문에
교회는 항상 싸우고 터지고 시끄럽습니다.
여기 근처 흑석동에 후배 한분이 목회를 하는데 <친구들 교회>라고 합니다.
그 곳에 거지들을 위한 교회를 만들었는데, 1부에 4백명이 온다고 합니다.
거지들이 밥 먹으러 오는데, 얼마나 냄새가 나는지 모른답니다.
교통비 3천원도 주는데, 서울에 있는 거지들이 다 주일만 되면 그 교회로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2부는 본 교인들 200명이 예배를 드린다고 합니다.
제가 그 말 듣고 은혜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교회가, 세상 사람들을 향해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존 성도’들만의 교회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왜 온누리교회 건물을 이렇게 만든 줄 아십니까?
보시면 이 강대상, 소위 무대를 네 번 정도 바꿨습니다.
왜 이런 무대를 만든 줄 아십니까? 예수 안 믿는 사람을 위하여 입니다.
너무 종교적인 무대는, 예수 안 믿는 사람이 우선 거부감을 느낍니다.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우리교회에서 제일 인기 있는 장소가 어딘지 아십니까? 커피숍이에요.
안 믿는 사람이 익숙한 공간이거든요.
‘성전’ 그러면 그들이 두렵기도 하고, 거부감을 느낍니다.
성전에 들어가면 죄인 같거든요. 오래 못 앉아 있는 것이지요.
또 우리 교회에서 제일 인기 있는 공간이 BOOK SHOP(북 카페)입니다.
예수 처음 믿는 사람, 어색한 사람들이 와서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제 목회철학입니다.
저희 교회는 카페트를 깔았는데
새 건물에 가서 보시면, 교회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제 목적은 교회 같지 않은 건물을 만드는 것입니다.
옛날 60년대 70년대 80년대에는 교회 같은 건물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90년대 넘어가면서부터 사회 모든 분위기가 달라져가면서
사람들은, ‘교회 같은 교회는 노인네나 가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영국교회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영국에 갔더니,
데니스 레인 목사님이 유년 주일학교 다니던 교회로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고색창연하고, 아주 좋은 건물이었는데
너무 답답하고 어두워서 들어가기도 싫었습니다.
“이것 좀 확 뜯어가지고 고치지요?” 그랬더니
historian들 때문에 안 된다고 했습니다.
소위 말하면 우리나라도 정동채플은 못 고치지 않습니까? 문화재니까요.
교회는 문화재가, 박물관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문화재로서 보존 가치가 아니라면..
저는 교회를 너무 교회답게 꾸미는 것에 반대합니다.
심지어 영국의 어떤 교회는 디스코텍으로 변하더라고요.
교회 부동산이 팔려서 술집으로, 디스코텍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교회면 무엇합니까?
그 시대에 기능을 못하면 디스코텍, 술집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새신자는 안 오고, 기존신자만 오다가.. 그 세대가 다 소천하면.. 팔리는 것입니다.
▶우선 저는 교회하기에 제일 좋은 건물을 공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공항은 불특정 다수가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전 공항에 갈 때마다, 거기서 설교하고 싶은 유혹을 느낍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그 곳, 조금 높은 무대 위에 올라가서 설교하면 기가 막히겠더라고요.
예수님은 죄인을 위하여 오셨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죄인(세상 사람들)을 위하여 존재해야 합니다.
▶목사의 설교의 많은 부분은 죄인들을 위한,
그들을 초청하고 위로하는, 그들은 격려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그런 설교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교회가 부흥하기를 원합니다.
그렇지만 초신자들을 위한 설교는 하지 않습니다.
예수 오래 믿은 사람들을 위한 설교를 하기 때문에 피곤합니다.
그 사람들을 감동시킨다고 하는 것은, 자기 부인 감동시키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뻔하기 때문입니다.
‘에이! 당신이나 잘하지...’
그러니까 아무리 설교를 잘해도 교인은 감동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초신자들은.. 설교하면 감동합니다.
▶집에는 며느리가 있어서, 애를 낳아야 합니다.
노인네들만 살면.. 키울 아기도 없어서.. 재미가 없고 우울합니다.
아들이 장가가고 며느리가 들어와서 아기를 낳은 것입니다.
아기가 빽빽거리고 똥 싸고 오줌 싸고..
할아버지 할머님들이 그걸 닦으러 다니면서도, 입이 이렇게 찢어지는 것입니다.
교회가 언제 건강해지느냐? 죄인들이 있을 때입니다.
초신자들이 있을 때, 빽뺵거리고 사고치고...
이런 사람이 있어야 교회가 싸우지 않습니다.
교회가 왜 싸웁니까? 싸우는 교회는 거의 보면 전도 안하는 교회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새신자가 없거든요.
새신자가 있으면요? 할아버지 할머니.. 못 싸웁니다.
기신자들은 새신자들 볼까봐 창피해서 싸우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기신자(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새신자 돌보느라 바빠서, 싸울 여력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교회는 새신자가 많기를 바랍니다.
새신자가 많은 방법은 간단하지요.
새신자가 좋아하는 교회를 만들면 됩니다.
교회는 힘 있는 사람이 다 맘대로 하지 않습니까?
교회에 힘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다 장로님하고 목사님 아닙니까?
장로님 목사님 나이들이 다 몇입니까? 목사님들은 좀 젊지만,
장로님들 나이가 보통 평균... 거의 60이라고 봅시다.
그러면 교회 칼라를 누가 선택할까요? 장로님이 좋아하는 칼라를 선택하겠죠.
그러면 신세대들이 좋아할까요, 안할까요? 안하죠.
무슨 소리입니까?
신세대는 오지 말라는 그 말입니다.
60대 되신 분들은 미래를 지향하는 사람입니까? 과거를 회상하는 사람입니까?
그래서 교회는 자꾸 과거 지향적으로 변합니다.
60대 그들은 안전주의로 갑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교회를 모험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실수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하라는 소리가 많겠습니까? 하지 말라는 소리가 많겠습니까?
하지 말라는 소리가 많죠.
이것도 하지 말고 저것도 하지 말고...
그럼 무엇을 합니까? 아무것도 안하면 되지요.
교회는 모험해야 합니다.
젊은 여자가 아기를 낳습니까, 늙은 여자가 아기를 낳습니까?
아기는 젊은 여자가 낳는 거예요.
교회는 젊어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마음이 젊어야 합니다.
모험적이고 도전적이어야 합니다. 신세대를 끌어안아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가 자라죠.
여러분의 나이에, 취향에 맞는 것을 하게 되면 교회는 끝난 것입니다.
미래가 안 보이는 거지요.
◑섬기는 게 체질인 교회
▶예수님은 죄인들을 섬기기 위하여 오셨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막10:45에,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기 위하여 왔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교회의 존재목적은 섬기는데 있는 것입니다. 섬김을 받으려는 데 있지 않습니다.
교회가 왜 문제가 불거지는 줄 아십니까?
오래 교회 다니는 사람이, 교회에 왜 문제가 되는 줄 아십니까?
그 곳이 자기 그라운드니까 그렇습니다.
누가 감히 내 영역을 침범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장로님 이상 되거나, 더 수준 있는 사람은 교회에 못 오게 되어 있습니다.
오면 발로 차 버리거든요. 왜요?
자기영역이 무너지니까요. 자기 수준 정도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목사님들!
여러분 이상의 목회는 안 됩니다. 그거 아십니까?
여러분의 수준 이상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 설교 수준을 높이셔야 됩니다.
여러분이 목회 역량을 더 크게 만들어야 됩니다. 다 자기 그릇입니다.
그릇이 크면 물은 많이 담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릇이 작으면 아무리 담아도 쏟아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남 원망하지 마세요. 역량을 키우세요.
인격도 키우시고, 그릇도 키워야 많이 담길 것 아닙니까?
여러분! 교회의 존재목적은 섬김을 받으려 하는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든 장로님이나 목사님들은
섬김을 받으려 하기 때문에 문제인 것입니다.
▶교회의 주제곡이 있죠. ‘섭섭하다’입니다.
왜 섭섭합니까? 자기를 인정 안 해줬다는 겁니다.
자기를 무시했다는 거죠.
‘왜 이일 시켰다 저일 시켰다 그러냐?’
‘왜 나 안 알아주느냐?, 내 이름은 왜 뒤로 빠졌느냐?’
전부 그런 얘기입니다. 별 거 없어요.
여러분! 섭섭하다는 것의 동기는 무엇입니까? 섬김 받고 싶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주인공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잊혀진 존재가 되고 싶지 않다.
이 교회에선 내 목소리가 커야 된다. 내가 결정해야 된다는 거죠.
자아가 깨어지지 못한 분들이, 교회의 지도자로 있으면서,
교회의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미숙하게.. 조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잘 가르치면.. 그런 일이 점점 줄어들겠죠.
저희 교회요? 금년부터 당회를 바꿨습니다.
우리 교회에 장로님들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교회 의사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모두7명입니다. 다 맡겼어요.
‘당신이 결정하나 내가 결정하나 똑같다’ 그렇게 믿는 것입니다.
내가 결정해야만 결정이고,
다른 사람이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회는, 실행위원 일곱 분에게 당회 모든 결정권을 다 드렸습니다.
그분들이 결정하면 다 순종하는 것입니다.
나머지 장로님들은 다 <섬기는 분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런 한국교회 지도자 세미나 축제를 하는데,
제가 참석자 여러분께 ‘이번 축제에서 제일 좋은 게 뭐냐?’고 물었더니
많은 분들이 ‘교인들이 기쁘게 세미나를 섬기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변소 청소하고, 인사하고,
참석자들이 제일 은혜 받은 것이 ‘할 일 없이 서 있는 것’에서
사람도 많이 안 찾는 자리인데도, 그냥 자기 자리를 지키며 서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은혜를 받으셨답니다.
여러분 오늘 안내 하신 분 가운데
총장님 사모님도 계시고, 그렇게 허술해 보여도 함부로 보지 마십시오.
다 굉장한 분들이 지금 저기 서 있는 겁니다.
그분들 다 휴가내고, 자기 전문직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고 그렇게 오셨습니다.
그저 한가해서 온 것이 아닙니다.
다 바쁜 사람들이고 자기 전공이 있는 분들입니다.
이번 기간에 특별히 시간을 마련한 것입니다.
누구를 위하여? 여러분을 위하여! 그러고 왔습니다.
섬기는 걸 배우고 싶은 것입니다.
이런 분들을 제가 보았습니다.
섬기면서 제일 기뻐하는 사람들은, 여러분이 아니고, 자기들이랍니다.
섬김을 받는 사람보다,
섬기는 자신들이 고생이 아니라 더 기쁘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뭐하기 위해 존재한다고요?
섬기기 위해 존재합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이
교회에서 제일 보고 싶어 하는 게 뭔지 아십니까?
-교인들이 서로 안 싸우는 겁니다.
‘야~ 저 사람들은 서로 사랑한다... 저렇게 실수하는데도 용서하는 구나!’
그걸 보고 싶어 하는 거예요.
여러분 하나님에게는 공의가 있고, 사랑도 있습니다만,
그 공의는, 사랑하기 위한 공의입니다. 죽이는 공의가 아닙니다.
정의감에 예민한 사람들 조심하세요. 정의로 따진다면 당신이 먼저 죽어야 됩니다.
당신이 말하는 정의에 당신이 걸려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대해서도 너무 정의 외치지 마세요.
우리 문민정부 시절에 5년 동안 사정했습니다.
된 게 뭐가 있습니까? 사정하고 개혁하면 아무것도 안 됩니다.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는 사랑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물은 흐르게 놔 두세요.
흙탕물 깨끗하게 만든다고 휘젓지 마세요. 그냥 놔두세요.
그러면 물이 흘러가면서 저절로 깨끗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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