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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기 전에 기억하라

LNCK 2012. 8. 18. 17:56

◈늙기 전에 기억하라                   전12:1~14                      출처보기



▶1절,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2절,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고, 주님의 재림으로써 역사는 종말을 맞게 됩니다.

정월 초하루를 출발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03년 마지막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태어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습니다.

인생이 끝나면 심판이 (평가의 날도) 있습니다.


우리는 한 해를 돌이켜 보면서 자신을 평가하고

내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회개할 것은 회개하고, 감사할 것은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자신을 정돈해야 합니다.


인생이 시작되었나 싶었는데, 젊음도 잠간입니다. 노년이 금방 찾아옵니다.

마치 계절이 왔다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합니다.

아직 젊었을 때, 아직 기운이 있을 때, 아직 눈이 잘 보일 때,

아직 목소리가 쟁쟁할 때, 아직 걸을 수 있을 때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하였습니다.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1절).


“~전에” 라고 합니다. 주님이 재림하시면 벌써 늦었습니다.

인생의 막을 내려야할 때면 이미 늦었습니다.


“기억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아직도 힘이 있을 때 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해를 돌이켜 보면서 우리를 향하여 밀려오는 저 끝, 종말,

마지막 시간을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인생에서는 그 마지막이 언제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난 두 주 동안, 저희 교회에 여러 가정이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그 날은 오는 것입니다.

폭풍의 계절 같은 어려운 노년기가 금방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2절)


“그리하라”는 1절에 있는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7절 마지막에도 나옵니다. 그 기억의 내용은 13절에 나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하나님을 무시하고 불순종하며 사는 것은 위험합니다. 왜요?

끝이 있기 때문입니다. 끝이 오면 하나님의 평가가 내려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루를, 한 주를, 한 달을, 한 해를 살아도

마지막 평가의 때를 의식하며 종말론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마치 마지막 심판이 없을 것처럼, 아무 일도 없을 것처럼,

무지하고 어리석게 사는 것은 인간다운 삶이 아닙니다.


우리는 마지막에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착하고 신실한 종아. 잘 하였도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많은 것으로 네게 주리라”는 칭찬을 들어야 됩니다.


우리 중에 젊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노년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금방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순간이 오기 전에

마지막 평가의 주인과 시간과 장소를 생각하면서, 우리 자신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3절,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창들로 내다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그런 날에는 집을 지키는 자들이 떨 것이며’

종말의 때가 오면 손발이 떨린다고 하였습니다.

손과 발이 떨리는 현상이 나타나기 전에,

손과 발을 가지고 주를 열심히 섬기며 사는 것이 마땅한 인생입니다.


힘 있는 자들이 구부러질 것이며 strong men shall bow themselves

우리는 날마다 자신을 살피면서, 허리가 약해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맷돌질 하는 자들이 적으므로 그칠 것이며

잘 씹어서 먹고 잘 소화해서 건강한 힘이 있을 그 때에

여호와를 기억하고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을 지키고

그분 앞에서 온전하게 살려는 부단한 노력이 날마다 있어야 합니다.


‘적다 few’는 것은, 이빨이 다 빠져서, 몇 개 남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 때가 되면, 그 적은 몇 개 남은 이빨의 맷돌질도 멈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이 유머감각이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창들로 내다보는 자가 어두워질 것이며

또 눈이 어두워져서 잘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4절,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길거리 문들이 닫혀질 것이며, 맷돌 소리가 적어질 것이며

어느 사이에 귀가 들리지 않을 때도 온다고 하였습니다.

길거리를 향하여 열려 있던 문이 어느 새 닫혀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또한 밖에 무슨 일이 일어나도, 들리지 않고, 관심이 없어진다는 뜻도 되겠습니다.


우리 교회의 84세 되신 할아버지 한 분은 예배를 마치면 제게 와서

“목사님, 설교를 듣고 싶은데 절반밖에 안 들립니다.

그래도 보청기를 끼고 교회에 오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 한 마디 한 마디 들릴 때 귀를 기울여 들으십시오.

그리고 마음에 새기십시다. 그리고 순종하십시다.

어느 날, 귀가 안 들리고, 눈이 안 보이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새의 소리로 말미암아 일어날 것이며

그 때가 되면 새벽잠이 없어져서 새소리만 나도 깬다고 하였습니다.

바스락 소리에도 잠이 달아납니다.


머리만 붙이면 잠이 드시는 분들은 감사하십시오!

몸과 마음과 영혼에 힘이 있을 때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손과 발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며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게 사십시다.


음악하는 여자들은 다 쇠하여질 것이며

그 때가 되면 찬송을 하고 싶어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젊어서 미국 베델교회에 처음 부임했을 때, 그 때가 40살이었습니다.

그 때는 제 목소리가 좋았어요. 지금은 허스키 보이스가 되어서

찬송을 하고 싶어도, 높은 음을 내려면 애를 써야 합니다. 그 때는 문제없었는데요.

전에는 창창하게 부르던 멜로디가, 어느 순간에 보면 반음이 내려가 있습니다.


여러분! 아직도 찬송을 부를 수 있을 때, 아직도 목소리가 창창할 때 열심히 찬송하십시오!

그 날이 닥치기 전에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계명을 지키면서,

매일같이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삶을 사시기 원합니다.


▶5절, 또한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원욕이 그치리니,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그런 자들은 높은 곳을 두려워할 것이며, 길에서는 놀랄 것이며

그 때가 되면 기운이 없어서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전에는 당당하게 길을 걸었는데, 이제는 걸음이 느려서 길을 건너기도 두렵습니다.

조그만 언덕만 만나도 걱정이 되고 중간에 한 번씩 쉬어야 합니다.


솔로몬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고 토로하였습니다.

“헛되다”는 것은 허무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붙잡은 것 같은데 어느새 빠져 나갔다는 의미입니다.

가진 줄 알았는데 없더라는 말입니다.

젊었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노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노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언제 인생이 지나갔나?” 합니다.

알 수 없는 사이에 빠져나가버린 것입니다.

여러분이 오늘 젊다면, 힘이 있다면, 눈이 밝다면,

손발이 튼튼하다면, 허리가 곧다면

그 몸과 그 마음과 영혼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계명을 지키며 사시기 바랍니다. 어느새 머리는 백발이 될 것입니다.


살구나무가 꽃이 필 것이며

솔로몬의 유머감각이 또 나타납니다. 살구나무는 하얗게 꽃이 피지요?

이곳에도 보니까 살구나무에 꽃이 핀 분들이 보이네요.

알지 못하는 사이에 말총 같던 튼튼한 머리카락이

흐늘흐늘해 지면서 흰머리로 변해 버렸습니다.


아직도 머리가 검을 때, 기운이 있을 때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기뻐하며 사시게 되기를 원합니다.


메뚜기도 짐이 될 것이며,

언젠가 메뚜기도 짐이 된다고 했습니다.

아주 가벼운 것도, 무거워서 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원욕이 그치리니,

식욕이 약해져서 먹지를 못합니다.

별로 먹고 싶지 않고, 겨우 연명하기 위해서, 먹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지금 한참 맛이 있을 때 잘 먹고 힘을 내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이 즐겨하시는 삶을 꼭 사시기를 원합니다.


이는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돌아가고, 조문객들이 거리로 왕래하게 됨이니라.

그런가 하면 어느새 끝이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호흡이 끝나고 육신이 무너져

조문자들이 우리 집을 찾아올 때가 속히 온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건강할 때, 아직도 시간이 있을 때,

아직도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을 때 열심을 내어 주를 섬기시기 바랍니다.


▶6절, 은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인생을, 은줄에 금 그릇이 매달린 것으로 묘사합니다.

그리고 은줄이 끊어지면서, 금 그릇이 깨어지는 상황을.. 죽음으로 묘사합니다.


그 때에는 영혼과 육체를 놀라우리만치 굳게 묶어둔 "은줄이 풀릴 것" 이며

그 신성한 매듭이 풀어질 것이고,

그 오래된 옛 친구들은 서로 작별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그 때에는 "금 그릇이 깨어질 것"인데

이 금 그릇은 우리를 위해 생명수를 담고 있던 것입니다.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지고, (우물의 도르래)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또한 우리가 생명을 항구적으로 유지시키며

그 쇠퇴함을 복구시키기 위해 물을 긷는 도구로 사용하던 "항아리가" (심장이?)

바로 샘 곁에서 깨어져 더 이상 물을 긷게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바퀴가 "깨어져서" 더 이상 그 직분을 수행하지 못 하게 될 것입니다.

즉 심장은 더 이상 맥박을 치지 않으며, 혈액은 더 이상 순환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인생의 장식물이나 일용도구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부자들도 죽으면 "은"과 "금"으로 된 가구들을 남겨두지 않으면 안 되며,

가난한 사람들은 그들의 질 "항아리"를 두고 가야하고,

물 두레박은 그 "바퀴가 깨어질 것"이다. (모호합니다.)


‘은줄’과 ‘금 그릇’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에 대해 구약 성경 아람어 역본인 탈굼(Targum)은 ‘혀와 머리’로 봅니다.


또 다른 이는 ‘혼과 머리’로 보기도 하며(Delitzsch),‘척추와 머리’(Haupt),

‘신경과 근육 그리고 심장’(Melanchthon)등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수의 학자들은 ‘은줄’이 인간의 ‘생명줄’을 비유한 것으로 이해합니다.

여기서 ‘줄’에 해당하는 ‘헤벨’의 원형은 기본적으로 ‘묶다’라는 의미를 지니며

이는 생명을 묶어 이어가는 줄이 그 몸을 견고하게 지탱하고

활기와 힘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표현입니다.


인간의 육체를 하나의 장막으로 본다면

은줄은 그 장막을 지탱하는 장막 줄이 됩니다(욥4:21, 사38:12, 렘10:21).


그러나 장막 줄을 ‘은줄’이라고 함은 어색하므로

궁전 같은 곳에서 금으로 만든 ‘등을 천정에서부터 달아 내리는 은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전에 물을 긷던 바가지가 모두 깨지고,

은줄에 매어 방을 밝히던 밝은 등불의 은줄이 끊어짐으로 깨지는 날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온다는 것입니다.

어느 시절에 내 손가락 사이를 빠져 나갔는지 나도 모를 일입니다.


만약에 40살이 갑자기 70살로 뛴다면 기절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 시간 한 시간, 하루하루 가서 어느새 그렇게 되었는지 나도 몰라요.

어느 날 “벌써 인생의 마지막 항구에 와 있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 중에 젊은 분들은 축하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지나 보십시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인생이 지나갔습니다.

저도 돌이켜 보면 40세까지는 언덕을 오르는 것처럼 오래 걸렸습니다.

그런데 40이 지나니까 내리막길이라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얼마나 빨리 가던지!


인생이 그런 것입니다. 미리미리 자신을 준비하고 회개하고,

하나님을 찬송하고 감사하며, 살아있을 때 하나님을 섬기십시다!

끝나면 다시 회복할 수 없어요. 지나간 역사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7절,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인생을 마치면서 남은 일은, 심판의 주를 만나는 일입니다.

몸은 죽어서 땅에 묻힙니다.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7절).

한 줌의 흙으로 지은 우리의 육체는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우리의 숨결은 창조주에게로 돌아갑니다.

“영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하였는데,

여기에서 “영”은, ‘호흡’을 뜻하기도 합니다.


입술의 호흡(또는 영혼)을 하나님께서 주셨는데, 다시 가져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전에 하나님을 기억하라,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섬기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는 것이,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도전입니다.


우리는 2003년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꼭 한 해의 끝이어서가 아니라, 우리는 만날 때마다 인생의 끝을 생각하면서

자신을 준비하고 가다듬고 심판자 하나님을 만날 것을 기대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어제 오랜만에 미국에서 온 이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편지를 보내신 분은 88세의 노인이십니다.

부인은 87세인데, 남편은 이미 편지를 쓸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지셨기 때문에

87세의 아내가 아들의 도움을 받아서, 제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 분은 제가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신학교의 교수가 될 때

첫 번째 길을 열어주신 분입니다. 제가 그 때 32세였습니다.

저도 그런 (젊은) 때가 있었습니다.


닥터 조지 길레스피라고 하는 이 신학교의 총장님이 저를 찾아와서

학생들을 가르쳐 달라고 하셔서, 그 학교에서 5년 동안 강의를 했습니다.


이 분은 키가 크고 아주 건장한 분이었습니다.

목소리도 쩌렁쩌렁하고 또 얼마나 잘 웃든지, 그 분이 복도 끝에 나타나면

벌써 ‘껄껄껄’하는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곤 하였습니다.

아주 원기가 왕성했던 분입니다.


그 부인은 참 재미있고 활달한 분이어서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습니다.

1972년의 일이니까 지금으로부터 32년 전입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요.

그 부인이 이렇게 제게 편지를 했습니다.


“닥터 김! 많이 보고 싶어요.

지금은 우리가 늙어서 전처럼 움직이는 것이 쉽지가 않군요.” 5절의 말씀과 일치합니다.


“내 오른 눈이 점점 더 나빠져서 거의 안 보이고 왼쪽 눈도 조금 보입니다.

의사가 말한 것처럼 물체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 물체가 무엇인지 자세하게는 보이지 않습니다.

무엇이든지 보려면 확대경을 꼭 사용해야 합니다.” 3절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활달하고 건장하던 남편에 대해 쓰면서

“제 남편은 푹신한 의자에서 계속 잠만 잡니다. 침대에서도 늘 잠만 자요.

잠간 깨어있을 때는, 책을 읽으려고도 해보고, TV를 보려고도 합니다.

저는 책을 전혀 읽지 못합니다. 창문이 어두워졌어요.” 3절이에요.


“우리 둘 다 제대로 걷지를 못해요.” 2절의 말씀입니다.


“남편은 지팡이를 꼭 사용해야 되고 나는 언제나 짚고 걷는 워커를 사용해야 합니다.

아들 죠와 며느리 제인이 우리를 잘 돌봐주고 있어요.” 가정의 행복입니다.

자식의 행복입니다.

88세이지만 그 큰 아들과 며느리가 자기를 잘 돌봐주고 있다는 가정적인 행복이지요.

여러분의 가정에도 이와 같은 간증이 있기를 바랍니다.


“죠는 이 편지와 크리스마스카드를 대신 써서 이메일로 보내주고

또 우리에게 필요한 약을 잘 챙겨줍니다.

며느리는 음식을 만들어주는데 아직도 맛이 있어요.”


제가 이 분들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본문을 쓴 솔로몬처럼

‘아직도 마음에 여유와 유머감각이 있구나’ 했습니다.


은줄이 끊어지고 금줄이 끊어져도, 하나님의 은총을 생각하면서,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을 기쁘게 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저도 성탄카드를 보내지 못했는데, 88세 먹은 노인이 보내셨습니다.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시는 분이에요.


여러분! 이 말씀을 통해서 경고를 받으십시오.

오늘 본문 끝에 “경계를 받으라. 일의 결국을 다 들었나니   :12~:13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였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영원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사람은

영원히 예배를 드린 사람이에요. 오늘 놀러간 사람은 영원히 놀러간 사람이에요.

하나님의 카메라는 다 찍어 놓았어요.

언젠가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함을 선악 간에 심판하실 것입니다.


첫 번째 오신 예수님은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믿음을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분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오시는 예수님은 심판자로 오십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면서 한 해를 돌아보십시다.

하나님이 나에게 기운을 주셨고, 좋은 눈과 귀를 주셨고, 건강한 손과 발을 주셨고,

튼튼한 허리를 주셨고, 단잠을 주셨고, 먹을 것을 주셨고, 용기와 힘을 주신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지키며 살라는 뜻입니다.


이제 내일부터 시작되는 새벽기도회에서 오셔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고

신실하지 못했던 부분은 한 해가 가기 전에 다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음 받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한 해 동안 신실하게 주님을 섬겼다면 하나님을 찬양하십시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직장을 위하여 공헌하셨다면 하나님을 찬양하십시다.


올해의 마지막 한 주가 삶을 돌이켜 보고 회개하고 감사하며 찬양하는

큰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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