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에서 억압된 감정을 다스리기 창29:31~35 출처보기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권고하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창29:32
▶우리 마음에는, 나를 붙들어 매는, 보이지 않는 ‘감정’의 올무와 쇠사슬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를 부자유하게 만들고, 우리를 억압하고 지배하는 감정입니다.
비록 우리가 정치적이나 경제적인 억압에서 해방되었다고 할지라도,
보이지 않게 우리 자신을 억누르는 억압의 감정에서 자유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여전히 부자유함 가운데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 보이지 않는 감정을 심리학에서는 억압감정(depression)이라고 합니다.
현대인을 위협하는 감정 중 하나가 바로 이 억압감정입니다.
*우울증을 depression이라고 하는데, 아마 억압감정과 같은 뜻인 듯
이 억압감정이, 내 감정을 억압해서 지배하게 될 때,
우리의 인격과 삶이 병들게 됩니다.
이 감정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며,
이 감정에 사로잡힌 사람은 우리 주위와 사회를 어둡게 만듭니다.
▶대체로 심리학자들은 억압감정이
1)실망감, 2)자기모멸감,
3)불만족, 4)고르지 못한 감정,
5)건강과 신체적 조건, 6)죄책감, 7)분노 등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보면서
이러한 것들이 ‘억압감정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요즈음 우리시대는 이 억압감정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었고,
시도되고 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는 코코아 잎을 씹어서 이 억압감정을 해소하려고 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전기충격의 요법을 쓰기도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프로이드 이후 "대화치료"라고 해서
"상담"을 통한 치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에
이러한 방법만으로 억압된 감정의 근원을 다스릴 수 없습니다.
근원적으로 억압된 감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영적인 진리(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은, 억압된 감정에서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억압감정에서 자유로운 자의 삶입니다.
본문에 보면, 억압감정을 극복한 여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여인은 바로 야곱의 여러 아내 중 레아입니다.
레아는 동생 라헬과 함께 야곱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야곱은 레아의 동생 라헬을 너무 사랑하여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그녀의 아버지에게 7년간 열심히 일해주고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아들이기에 앞서
그 언니 레아를 먼저 아내로 맞아들여야 했습니다.
그 당시의 관습에 따라, 언니보다 동생이 먼저 시집갈 수 없기에
동생을 위하여 레아가 먼저 야곱의 아내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레아는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레아는 남편의 애정을 동생에게 양보해야만 했습니다.
레아는 동생과 남편의 미묘한 관계 속에서
증오와 애정의 감정이 그녀를 짓누르는 억압감정에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레아는 이 억압감정을 극복했습니다.
우리는 억압감정을 다스린 레아의 모습에서
억압감정을 다스리는 영적 지혜를 찾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억압감정을 다스릴 수 있습니까? ←문제 제기
▶1.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나의 고귀한 가치를 찾는데서 입니다.
레아는, 동생 라헬처럼, 남편 야곱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야곱의 애정을 독차지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지 못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레아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조건이..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 조건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레아의 가치요, 고귀함입니다.
따라서 성경은 레아에 대하여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레아에게 총寵이 없음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다"고 했습니다.
레아는 이런 하나님께 대하여 "하나님께서 나의 괴로움을 권고하셨다"고 했습니다.
레아는 옛날 그 시대에 사람들이 가장 가치 있고 존귀하게 여기는,
많은 자녀를 낳을 수 있는 여인이 된 것입니다.
그녀는 6남 1녀의 자녀를 두었는데,
그들은 야곱의 아들 열 두 지파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동생 라헬의 특성과 비교해 볼 때, 레아는 불행하게도
여인으로서 남편의 사랑을 받을 만한 점이 없었습니다.
▶레아는 동생 라헬과 비교할 때 사랑 받지 못하는 너무나 초라하고 비참한 여인입니다.
레아는 그곳에서 만들어진 자신을 억누르는 억압감정으로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괴로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레아는 남편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는 매력이 없을지라도,
자식 없는 라헬과는 달리 많은 자녀를 낳을 수 있는, 귀중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레아는 자녀를 많이 낳을 수 있었기에
남편에게 고귀한 아내로의 가치와 독특성을 가진 것입니다.
레아는 자신의 이러한 가치를 확인함으로, 억압감정(우울)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사단은 미움과/ 증오와/ 자기비하/ 열등감과/ 상처의 감정과 같은 것들로
우리의 감정을 억압시켜 우리로 그 감정이 노예가 되게 합니다.
사단은 억압된 감정 속에서 우리의 인격이 병들게 하고,
창조적이야 할 우리로 파괴적이 되게 합니다.
사단은 억압된 감정 속에서 우리로 어둠속에 갇혀 살게 하고, 불신의 행동을 하게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사단의 조정 속에서 철저히 무너져 가게 합니다.
이 억압감정에서 어떻게 자유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나의 고귀한 가치’를 발견하고 확인할 수 있을 때에
우리는 억압감정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가치 있고 고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리게 하셨습니다.
그 십자가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고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상급의 사람입니다.
비교하며 비교급으로 사는 인생은, 우리로 억압감정에 빠져 병든 삶을 살게 합니다.
그러나 최상급으로 사는 인생은, 우리의 삶을 기쁨과 감사의 삶으로 만듭니다.
최상급으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나의 고귀한 가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 가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나를 구원하신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의 고귀함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가치를 발견하는 데서 억압감정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2. 용서할 때입니다.
용서하는 마음을 가질 때 억압감정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레아는 남편 야곱의 마음을 독차지한, 동생 라헬의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미워했습니다.
당시의 관습 때문에,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야곱의 아내가 되었기에
레아는 결혼생활 자체를 증오했을지도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동생 라헬에게 마음을 빼앗겨
자신에게 애정을 주지 않는 남편 야곱을 저주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오히려 매력적으로 생기지 못한 자기 자신을 저주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레아는 이러한 모든 것을 용서했습니다.
마6:14~1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내가 나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용납이 내게 경험되기 어렵습니다.
나 외의 모든 조건을 용서할 때, 하나님의 용서의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남의 잘못을 용납하고 용서하는 마음과,
그 잘못된 과거를 기억하지 않는 마음을 가질 때에, 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남의 과오를 오래 기억하고, 미움과 증오의 편견을 가지면,
그것이 억압된 감정이 되어 더욱 불안하게 합니다.
남의 과오와 실수를 보고 정죄 할 때, 그것이 오히려 내게 억압감정이 되어
나를 사로잡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과오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질 때에,
우리는 억압감정에서 자유 하여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용서하는 마음을 가질 때 억압감정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3. 기다림과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갖는 데서입니다.
레아는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레위)하리로다"고 했습니다. :34
그 여인은 남편이 자기를 깊이 사랑해 주리라는 기다림 속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자기 생활을 적극적으로 긍정하며 사는 데서
억압감정을 다스릴 수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큰 기대감과, 긍정적인 삶의 태도에서 나오는 것은.. 감사입니다.
그것은 감사함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엡5:20절에서 바울은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감사는 가장 적극적인 감정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하는 사람이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늘 남에게 감사하며 베푸는 사람은
적극적인 기대감과 긍정적인 태도로 사는 사람입니다.
대개의 경우, 감사에 인색한 사람일수록, 억압감정에 눌려 있음을 보게 됩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미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장엄한 폭포를 바라보며 탄성을 발했습니다.
"굉장하다. 만약 저 폭포의 주인이 있다면 엄청난 관광 수입을 올릴 텐데..."
그때 한 청년이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습니다.
"여러분 저 폭포는 제 아버지의 것입니다. 내가 바로 그 주인의 아들입니다."
관광객들은 모두 부러운 눈빛으로 의기양양한 청년을 바라보았습니다.
한 노인이 청년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자네 아버지가 누구신가?"
그러자 청년은 만면에 웃음을 띠고 대답했습니다. "제 아버지의 이름은 하나님입니다.
천지를 창조한 그 분이 바로 저의 아버지이지요."
관광객들은 청년의 믿음에 감동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농부의 아들인 이 청년은 어린 시절부터 목사가 되겠다는 기다림을 가지고 성장했습니다.
기다림의 꿈을 가지고 감사하며 긍정적인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이 청년이 미국 가든 그로브 크리스탈(수정) 교회를 세웠던 로버트 슐러 목사님입니다.
레아는 동생 라헬을 미워하는 감정에 지배되기보다는
남편이 자기에게 사랑을 주리라는 기다림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사는 일에 마음을 쏟았습니다.
그러므로 현실을 감사하며 살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다림의 기대감과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억압감정을 다스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4. 찬양입니다.
찬양할 때 억압감정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레아는 35절에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유다)하리로다"고 했습니다.
엡5:19,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양하라"고 했습니다.
‘찬양하라’는 말씀은, 성경에 550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문명은 노래와 함께 했습니다.
평화롭고 즐거울 때도 노래했고, 괴롭고 힘들 때도 노래했습니다.
인간은 노래와 함께, 자기 감정을 솔직히 표현함으로써, 그 감정을 극복하고자 했습니다.
마음의 진정한 자유와 평화는, 하나님을 노래하는 찬양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찬송에는 세 가지 힘이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는 힘(Up-going Power),
-속으로 파고드는 힘(In-going Power),
-밖으로 뻗어 가는 힘(Out-going Power)입니다.
-찬송은 우리를 위로, 하나님께로 끌어올리고,
-우리 안으로 회개와 함께 기쁨과 평화와 능력을 가득 차게 하고,
-이 세상의 어두움을 밖으로 쫓아내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찬송했습니다.
이 찬송은 감옥의 옥 터를 흔들어 놓았고 옥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 찬송은 간수의 온 가정을 예수 믿고 구원받게 했습니다(행16:25-34).
찬양은 우리를 억누르는 모든 삶을 풀어놓는 능력이 있습니다.
불쾌한 감정과 억압감정에서 오는 불만이 생길 때도 입에 찬송을 담아야 합니다.
그러면 불평과 불만이 모두 사라지고 평화와 기쁨이 넘쳐나게 됩니다.
찬양하는 삶으로 억압된 감정에서 자유 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단은 우리의 감정을 억눌린 감정이 되게 하여
우리를 어둠 속에 가두고 지배하려고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찬양할 때에 사단이 만든 억압감정은 자유 함을 얻고, 사단을 도망칠 것입니다.
▶마치는 말
바울은 살전5:13절 이하에서 "사랑 안에서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악을 악으로 갚지 말게 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선을 좇으라",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것은 모두가 억압감정을 극복한 데서 되어지는 것임을 봅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말하기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습니다.
참고, 선을 쫓고, 기뻐하고 감사하도록 억압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레아는 억압감정속에서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권고하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창29:32)고 했습니다.
‘괴로움을 권고하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레아의 억압된 감정의 고통을 분명하게 살피시고 자유하도록
긍휼을 베푸셨다는 것입니다.
히브리 저자는, 예수님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 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으신 분이심을 말했습니다.(히4:15)
예수님은 우리의 억압감정을 함께 겪어 주시며, 우리로 자유케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나의 가치와 고귀함을 찾습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용서할 수 있고, 기다리며 긍정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찬양하십시오. 예수 안에서 우리를 자유 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그러므로 억압감정에서 자유 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 한 삶을 누리십시오. ▣ 내적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