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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네 만남

LNCK 2012. 9. 7. 21:17

◈인생의 네 만남                출2:1~10                  출처보기



한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향기를 진하게 발산하는 진흙 한 덩어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 진흙 한 덩어리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온 몸에 향기가 진동하였습니다.


나그네와 진흙과 이런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네가 그 유명한 바그다드의 진주냐?>

<아닙니다.>


<그러면 너는 인도의 사향이냐?>

<아닙니다.>


<그럼 너는 무엇이냐?>

<나는 한 덩이 진흙일 뿐입니다>


<그러면 어디서 그런 향기가 나오느냐?>

<그 비결은, 내가 백합화를 만나, 함께 오래 살았기 때문입니다>


냄새나는 진흙이, 백합화를 만나 오래 살고 나니,

향기를 발하는 바그다드의 진주같이, 인도의 사향같이 아름다운 물건이 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사람을 만나 망하기도 하고, 저 사람을 만나 흥하기도 합니다.

그 사람을 만나 살 사람이 죽기도 하고, 그 사람을 만나 죽을 사람이 살기도 합니다.

누구를 만나느냐가 그 사람의 일생이 됩니다.


모세를 중심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모세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잘 만나서 이스라엘 최고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1. 부모를 잘 만나야 합니다.


혹시 부모를 잘 못 만났거나, 아예 못 만난 분은, 또 그래서 잘 된 사람도 많습니다.

자기가 부모를 잘 못 만났기에,

자기는 어떻게 해서든지, 자녀에게 훌륭한 부모가 되어주기로, 단호하게 결심합니다.

자기가 부모를 잘 못 만난 것이, 너무나 큰 상처임을 절실히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모세 부모 아므람, 요게벳, 두 분은 대단히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로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가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것을 보고 불안을 느꼈습니다.

저들이 자기 나라를 지배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온통 그를 사로잡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므로 바로가 그 모든 시민에게 명하여 가로되

남자가 나거든 너희는 그를 하수에 던지고, 여자이어든 살리라 하였더라> 출1:22


모세는 이스라엘 여자들이,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

<하나님! 딸 낳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던 때에 태어났습니다.


그 때 태어난 남자 아이는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 태어난 남자 아이 중에, 유독 모세만 살았습니다.


사실은  그 상황에서 모세만 살았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기적입니다.

만일 우주선을 타고 10만 명이 가는 데, 사고가 생겨서 다 죽고

한 사람만 살아났다면 얼마나 큰 기적이겠습니까?

이는 다 부모를 잘 만났기 때문이었습니다.


모세 부모가, 모세를 살린 것도 대단한 것이었지만,

모세에게 바른 교육을 시킨 것은 더욱 위대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모세 어머니는 젖을 빨리면서, 이렇게 교육을 시켰을 것입니다.

<모세야! 너는 궁중으로 갈 것이란다.

그러나 너는 애굽 백성이 아니라 이스라엘 뿌리란다.

너는 궁중의 행복보다 노예의 아픔을 선택하여야 한다.

너는 특별히 죽었다가 살아난 몸이다. 제2의 생을 살고 있단다.


하나님이 너를 살리신 것은 엄청난 뜻이 있다.

우리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4백년간 노예생활이 끝나면

다시 해방시켜 주신다고 하셨단다. 지금이 약속의 때란다.

모세야! 하나님은 너를 지도자로 쓰시려고 예정하고 계시단다.

우리가 이 땅에서 받는 고난은 장차 받을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단다.>


드디어 모세가 젖이 떨어지자, 공주는 모세를 궁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외경에 보면 모세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낮에 걸어가면 해가 떠가는 것 같았고,

밤에 가면 달이 떠가는 것처럼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모세가 애굽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하더라>  행7:20


그런데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이 있습니다. 정말 놀랄 만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철저한 궁중의 40년의 교육과, 어머니 품안에서의 짧은 가정 교육 중에

어떤 교육이 승리하였을가요?


아래 구절에 그 답이 나와 있습니다.

<나이 40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 볼 생각이 나더니> 행7:23

가정교육, 조기교육은.. 궁중교육을 보기 좋게 물리쳤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어머니의 품안에서 교육이,

40년가량의 온갖 최고급 왕립 궁중 교육을 다 이겼습니다.


조직적인 교육이, 대강하는 것 같은 교육에 패했습니다.

혼자 하는 교육이, 여럿이 하는 교육을 이겼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는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히11:23~25

모세는 부모님을 잘 만났습니다.


사람들을 보면, 어떤 사람은 부모를 잘 만나 승승장구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부모를 잘 못 만나 고생만하는 비참한 사람도 있습니다.


아간 아들들은, 부모를 잘못 만나 공연히 아골 골짜기에 끌려가 돌로 맞아 죽었습니다.

그러나 수로보니게 여인의 자녀는, 부모를 잘 만나서 죽을 병에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부모를 잘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혹시 부모를 잘 못 만났거나, 아예 못 만난 분은, 또 그래서 잘 된 사람도 많습니다.

자기가 부모를 잘 못 만났기에,

자기는 어떻게 해서든지, 자녀에게 훌륭한 부모가 되어주기로, 단호하게 결심합니다.

자기가 부모를 잘 못 만난 것이, 너무나 큰 상처임을 절실히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2.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배우자를 잘 만나서, 잘 된 사람도 있고,

배우자를 잘 못 만나서, 오히려 잘 된 사람도 있습니다.

악처 크산테페가 소크라테스를 철학자로 만들었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성공적인 인생, 그리고 한번밖에 살 수 없는 인생을 잘 살려면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로 도망쳤습니다.

그 곳에서 제사장 이드로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드로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였습니다. 십보라는 대단히 지혜로운 여자였습니다.


모세는, 부모가 아니었으면 죽었습니다. 그런데 아내 십보라가 아니었어도 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애굽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세는 아내 십보라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미디안 광야를 떠나

애굽으로 향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시려고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길의 숙소에서 모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시는 지라> 출4:24


모세는 왜 하나님이 자기에게 사명을 주시고, 죽이려고 하는지 몰랐습니다.

그 때 아내 십보라가 하나님의 뜻을 빨리 알아차렸습니다.

그리고는 날카로운 차돌을 주웠습니다.

그것으로 아들 게르솜의 양피를 베어 할례를 행하였습니다.


그리고 벤 양피를 모세 앞으로 던지면서 말했습니다.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남편입니다>  출4:25


하나님은, 지혜로운 십보라의 행동을 보시고 모세를 살려 주셨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엄한 명령인 자녀를 할례를 행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지 않을 때에는 하나님의 법밖에 있어도 되지만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니까, 하나님의 율례 안에 있어야 했습니다.

      *최초의 할례는 창17:12에 아브라함 가족이 받았습니다.


모세는 몰랐는데, 십보라는 알았습니다. 모세는 지혜롭고 좋은 아내 덕분에 살았습니다.

모세는 죽을 고비 고비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의 사람들이 살려 두었습니다.

한 마디로 모세는 사람을 잘 만난 사람입니다.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지난 주간 나는 대전 도곡 기도원에서 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잠간 계룡산 밑 물가로 갔었습니다. 두 여자가 이 더운 여름에 산꼭대기에서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 내려왔습니다.


보니까 옆에 자루가 있는데, 그 자루 안에는 암에 좋다는 상황버섯, 싸리버섯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자기 남편이 10년 전에 위암 말기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치료를 포기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이 아내는 계룡산을 삿삿이 뒤지면서

암에 좋다는 약초란 약초는 다 캐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끓여 남편을 주었습니다.


남편이 나았습니다. 기적적으로 고침 받았습니다.

지금은 계룡산 어디에 무엇이 있는 훤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칭찬하였습니다.

<부군(남편)은 아내를 잘 만나서 살았군요.>


그 여자가 겸손하게 대답하였습니다.

<다 자기 복이지요.>

아름다운 부부였습니다.


내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어느 집이 헐어서 벽을 헐고, 다시 지으려고 하다가

인부들이 깜짝 놀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10년 전 그 벽을 쌓을 때, 못질을 했는데,

그때 다리를 못에 찔린 채 매달려 있는 도마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살아 있는 가 보았더니, 암컷이 못에 찔린 남편 숫컷을 위해

10년간 먹을 것을 물어다 주어서, 살린 것이었습니다.


도마뱀의 순애보입니다. 동물의 사랑도 이 정도입니다.

서로 잘 만나야 합니다. 서로 좋은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배우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지금 만나 사는 상대방과 조화를 잘 이루어 살아야 합니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것은 은혜로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만난 배우자와

서로 좋은 배우자가 되어 주는 것은 더더욱 중요합니다. 이것은 노력으로 됩니다.


주님의 은혜와, 나의 최선이 합쳐져서,

모세와 십보라 부부처럼

아름다운 부부관계로 남은 평생을 사시기를.. 축원드립니다.



◑3. 옆 사람을 잘 만나야 합니다.


모세는 좋은 옆 사람을 만났습니다. 모세는 말에 둔한 사람이었습니다.

모세가 가시떨기에서 하나님을 만날 때 하나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 한 자라.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하신 후에도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출4:10


하나님이 모세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으시며 노를 발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론을 붙여주셨습니다. 출4:14~16

 

그 후 아론은 모세를 끝까지 보필하였습니다. 아론이 형입니다.

모세가 동생입니다. 나이 많은 형이, 동생을 끝까지 보필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모세는 옆에서 같이 일할 옆 사람 동역자를 잘 만났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을 만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멜렉과 전투할 때

모세는 산위에서 싸우는 모습을 바라보며 두 손 들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모세가 팔이 아파서 손이 내려오면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졌습니다.

다시 올리면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이 때 아론과 훌이 와서 모세의 두 팔을 각각 쳐들어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모세 곁에 아론과 훌이 있었기에, 모세는 훌륭한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훌은 출17장에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등장하고,

출32장 금송아지 사건 이후에, 성경에 한 번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안 나오지만,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훌은 금송아지 우상 만드는 것을 반대하였습니다.

우상 만드는 이들은, 훌을 돌로 때려 죽였습니다.


사람들은 모세는 산위에서 죽었으니,

우상을 만들어 우리를 인도하게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훌은 죽기까지 모세 편에서 서서

반드시 모세는 내려 올 것이라고 믿고 모세 편을 들었습니다.

훌은, 죽기까지 모세에게 충성하는, 훌륭한 동역자이었습니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옆 사람이 더 좋습니다.

먼 혈연보다 가까운 옆 사람이 더 필요합니다.


<세 마리 소에 관한 예화>

얼룩소, 검은 소, 붉은 소 세 마리가 언제나 함께 다녔습니다.

사자는 그 소들을 잡아먹고 싶어서 매일같이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세 마리의 소는 언제나 같이 다니면서 사자가 덤벼들면 셋이 함께 대항하였기 때문에

도저히 잡아먹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는 사자가 따로 떨어져 있는 얼룩소에게 다가가서

“붉은 소가, 세 마리의 소들 중에서, 스스로 가장 힘이 세더라고 뽐내더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얼룩소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여태까지 셋이 힘을 합해 적과 대항해 싸워왔고, 무슨 일이든지 함께 도와왔는데

붉은소가 모두 제힘으로 그렇게 된 것처럼 말을 했다하니 건방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룩소에게 거짓말을 한 사자는, 붉은소와 검은소에게 가서는

“세 마리 가운데 얼룩소가 제일 힘이 세고,

다른 짐승에게 지지 않는 것도 얼룩소 때문이라고 하니 그게 참말이냐”고 물었습니다.


두 마리 소는, 얼룩소가 너무 건방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붉은소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얼룩소에게 덤벼들었습니다.


얼룩소도 붉은소가 자기가 제일이라고 했다는 말을 들은 터라, 힘을 다해 덤볐습니다.

검은소가 말렸지만, 두 마리의 소는 뿔이 빠지도록 싸웠습니다.


이날부터 세 마리의 소는 같이 다니지 않았습니다.

사자는 좋아라 하며 소들을 차례로 잡아먹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잘 만나야


모세는 세 종류의 사람을 다 잘 만났습니다.

-모세는 부모를 최고로 잘 만났습니다.

-아내도 잘 만났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들도 잘 만났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모세다워진 것은, 가시떨기에서 하나님을 만난 다음이었습니다.

사람도 잘 만나야 하지만, 하나님을 확실히 만나야 합니다.


비록 부모를 잘 못 만났다 할지라도,

비록 결혼에 실패하였다 할지라도,

비록 옆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자기를 이용하려고만 하고 악인을 만났다고 할지라도

하나님만 잘 만나면 변화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누구를 만나느냐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부모를 잘 만나는 것 대단히 중요합니다.

배우자를 잘 만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옆 사람을 잘 만나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모세는 이런 사람들을 다 잘 만났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을 잘못 만났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잘 만나면 큰 역사가 일어납니다.

잘 만났어도 하나님을 만나야 큰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이런 만남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과 같이 죽은, 강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강도는 다른 강도를 만나 같이 강도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같이 십자가 형을 받고 사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사형을 당하면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구원받았습니다.

이 사람 만나 강도되고, 예수님 만나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만남의 역사는 이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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