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은 늘 새로운 시작이다 P1 빌4:11~13 P2 출처보기
◑서론
▲모든 사람들에 한결같은 소망이 있다면, 오래 사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프지 않고 오래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원하지 않는 질병이나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아프다는 것은 고난이지만, 한편으로는 축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아프면 진지해집니다.
건강 할 때에는 매일매일 삶이 그냥 이렇게 당신이 아무생각 없이 살았는데,
아프니까 내세에 대한 것 삶을 또 돌아보면서, 현재 자기의 삶을 생각해보는
그런 진지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또 사람은 아프면 겸손해 집니다.
그리고 또 사람은 아프면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래서 병원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황금어장입니다.
▲저는 93년도에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일 것입니다.
재활학과에서 재활의사들을 뽑을 때, ‘영적인 치료사’로 저를 뽑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세브란스 병원, 재활병원 담당전도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많은 환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고통을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4월 경, 저는 우리 환자들이 겪었던 그 고통을
제가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모자를 쓰고 있는데, 모자를 벗으면 제 머리에 뇌종양 수술한 자국과
방사선 치료를 받은 자국이 있어서, 그래서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예기를 듣고, 또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요.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닫고 있습니다.
재할병동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다 장애를 입은 사람들이고,
그 가운데서도 중증 환자들이 저희 병원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재활학과가 세브란스 병원입니다.
전국에 있는 재활병원의 산실이기도 합니다.
◑본론
▲1. 팔이 건강한 것을 감사하십시오.
저희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다면,
절단 장애인들입니다.
사고로 절단되는 환자들보다, 요즘은 암으로, 당뇨로 절단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손이 없거나 팔이 없는 분들 다리가 없는 분들에게
의수나 의족을 끼고, 살아 갈 수 있는 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여러분, 자기 손이 있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건강한 자기 팔이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건강할 때, 그것을 꼭 깨달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이 우리 병동에 오셔서, 환자들의 아픔을 지켜보노라면,
건강한 팔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당장 깨달을 수 있습니다.
저도 오른쪽 뇌에 종양이 있어서, 수술한 후에도
한동안은 제가 왼손을 쓸 수가 없었어요.
오른손과 왼손을 같이 모으고 사용해야 하는데요.
‘왼손 정도는 움직이지 않아도 되겠지, 별 탈 있겠나?’ 했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세수할 때 두 손을 모아서 물을 받아서, 얼굴에 갖다 대고 씻지 않습니까.
그런데 한 손으로는, 세수가 힘들었어요. 그냥 손에 물 묻혀서 닦아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물건을 두 손으로 쥐어야 하는데, 한 손만으로는 쉽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한 팔이 없는 마비환자들의 아픔을, 제가 몸으로 직접 체험 했습니다.
건강한 두 팔이 있어서, 불편 없이 일을 할 수 있다면..
여러분, 그것으로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팔이 하나만 움직이는 사람들은,
‘양 팔이 다 움직이면 얼마나 좋겠냐!’는.. 그런 얘기들을, 저는 늘 듣고 있습니다.
농기구에 두 손이 딸려 들어가서, 두 손을 모두 잘린 농부가 이런 말을 했어요.
“전도사님 손이 있었을 때, 저는 일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언제쯤 이런 일 하지 않고 살아 갈수 있을까.. 이렇게 불평했었는데
막상 두 손을 잃고 나니까, 세상에 일하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저기 병원 복도에서 청소하시는 아줌마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또 감전 사고로 두 팔을 잃은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도사님 제가 경상도 사람이라 무뚝뚝해서, 사랑한다는 말을 잘 못하고, 표현을 잘 못 했는데요.
그래서 제 아내를 많이 안아 주지 못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두 팔을 잃고 난 뒤에, 제 아내가 제게 밥을 떠먹여 주고
제 뒤를 닦아주고, 외출하면 화장실까지 따라들어 가는 그런 수고를
아내가 하고 있는데.. 근데 저 고마운 아내를 안아 줄 수 없는 몸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건강한 두 팔이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많이 안아 주시기 바랍니다.
▲2. 다리가 건강해서, 어디든 걸어갈 수 있으면, 감사하십시오.
절단의 아픔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 중에, 다리가 절단된 분들도 있습니다.
한 쪽 다리만 절단 되면, 그래도 괜찮습니다.
두 다리 다 절단된 사람들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무릎아래를 절단된 경우는 그래도 괜찮습니다.
의족을 끼면, 어느 정도는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퇴부 아래로 절단 되신 분들, 그런 분들의 고통은
옆에서 지켜 보기가 참 안타깝습니다.
예쁜 여대생이에요. 아침 회진을 도는데 따라 갔더니 울고 있었어요.
‘왜 우느냐?’고 물었더니,
‘어제 밤 꿈에 저는 분명히 친구들과 함께 거리를 걸었는데,
꿈을 깨고 나서 보니까, 그 다리가 없이, 빈 바짓가랑이가 만져 졌습니다.
어제 밤 꿈이 현실이고, 지금 현실이 꿈이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여대생은, 분명히 인도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차가 인도로 덮쳐서, 자기 다리 하나를 잃었습니다.
유치원 다니던 꼬마 아이가,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일었습니다.
두 다리 다 의족을 신겨서, 운동을 시키는데 일곱 살짜리입니다.
얼마나 그 힘든 훈련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일어서지 못하겠다고 떼를 쓰니까.. 엄마가 막 소리를 질렀어요.
‘제 다리를 잘라서 제 아이에게 붙여 주십시오.’ 물론 그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환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전도사님 우리 눈에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다리만 보입니다.
다리 좀 절면 어떻습니까. 의족이 아닌, 내 다리로 걸어 다닐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 할까요!”
▲3. 하반신 마비, 전신 마비 환자들의 고충
그런데 이 절단된 사람들보다 더 불쌍한 한 부류의 환자들이 있습니다.
허리를 다쳐 하반신 마비를 다치신 분들,
요즘 수술 후유증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데요.
이 하반신 마비되신 분들은, 평생 휠체어를 타고 사셔야 합니다.
가고 싶은 곳은 많지만, 마음 놓고 갈수 없습니다.
휠체어로는, 계단도 오르내리기 힘들고, 좁은 길도 갈수 없습니다.
식당도, 한식처럼 방바닥에 앉아서 상에서 먹는 곳은, 갈 수 없고
꼭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식당만, 골라서 가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제게 이렇게 말합니다.
‘전도사님 우리는 아무리 좋은 곳 이라 하더라도, 그곳이 교회라 하더라도
휠체어가 갈수 없으면 포기해야 합니다.’
하반신을 못 쓰시는 분들은 그래도 괜찮아요.
목을 다쳐서 전신이 마비되신 분들도, 저희 병원에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장애인은 특별한 사람들만 된다고 생각하시지 마십시오.
작은 사고가 아차 하는 순간에, 우리는 중증 장애인으로 살아 갈수 있습니다.
목을 다친 분들 중에, 이런 종류에 환자들이 있더라고요.
자기 핸드백에 휴대폰을 넣었는데, 계단을 내려오는데 갑자기 휴대폰 울리는 소리가 들려서
그 휴대폰을 찾다가, 그만 한발 미끄러져서 목을 다쳐.. 그때부터 전신마비가 되었다고요.
어떤 사장님은 아내와 산책을 하는데, 조그만 돌멩이 하나에 미끄러져서 목을 다쳐서
전신 마비가 되었습니다.
경상북도 영주에서 올라오신 할아버지 한분은, 앞으로 넘어졌는데도 목을 다쳐
전신 마비가 되었습니다.
또 예수님을 안 믿는 한 남자분이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전도사님 저는 하나님을 안 믿어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수 있다고 자신 만만했던 사람입니다...”
그 분은, 다치기 일주일전에 건강 검진을 했는데,
그 흔한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 당뇨도 정상,
정말 나이 육십이 되었는데, 아주 퍼펙트하게 완벽하게 정상이었다면서
자기는 너무 좋았다고, 친구들 불러서 술을 한턱냈데요.
그런데 검진 일주일 후에, 친구가 하는 목장에 놀러 가서
그 가벼운 짚단 하나가 떨어지면서 자기 목을 가볍게 쳤는데
우습게도 그 가벼운 짚단이, 자기를 전신 마비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연세 드신 건강한 어르신들을 보면요. 참으로 위대해 보입니다.
그 많은 사고, 그 많은 질병을 피해서, 건강하게 살아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참으로 위대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고를 피해 왔습니까.
내가 피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전신마비 되신 분들은, 옆에서 밥을 떠먹여 드려야 됩니다.
그런데 부분 마비 환자들은, 의수에 보조기를 끼워서, 떠먹는 연습을 시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의수를 끼고 밥 한 숟가락을 입에 떠 넣기 위해서
물리치료실에서 콩을 입에 넣는 그런 훈련을, 수천 번 해야 합니다.
한번은 병원 회진을 도는 데요, 식사시간 이었어요.
보조기를 끼고 밥을 먹고 있는 환자를 보니까, 밥하고 콩만 계속 떠먹어요.
앞에 생선이 맛있게 구워져 있었는데요. 제가 “생선은 안 좋아하시는가 보죠?” 했더니,
그 분은 볼맨 소리로 “제가 떠먹을 수 없지 않습니까!”
저는 ‘아차했구나’ 싶어서, 젓가락을 집어서 생선을 발려서 숟가락 위에 올려 드렸더니
그걸 먹으면서 눈물을 글썽이며 이렇게 말했어요.
“전도사님 이렇게 반찬이 맛있는데, 보고만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밥 먹을 때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제게 양식을 주심을 감사하옵고,
제 손으로 밥 떠먹을 수 있음을 감사하고요.
또 식욕을 주심도 감사하옵니다.’
저도 뇌종양 수술 후에,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서 밥을 먹을 수 없게 되었어요.
먹으면 토하고요, 입맛이 없어서 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암센타에 있는 환자들은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방사선 치료 후유증으로, 밥을 제대로 못 먹는 것입니다.
여러분 반찬이 있건 없건, 입맛이 있어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또한 손이 있어서, 내손으로 밥을 떠먹을 수 있다는 것!
이것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전신이 마비되신 환자분을 전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새로 믿는 분들은요, 성경말씀을 읽어드리면 잘 몰라요.
그런데 찬송을 불러 드리면 참 좋아 합니다.
그래서 그 환자분 곁에 가면 제가 찬송을 늘 불러 주었는데요.
옆에 앉아서 찬송을 따라 부르고 있는데, 아주 쉬운 곡
그래서 교회를 안 다녀도 알 수 있는 그런 찬송가를 불러드리는데요.
찬송을 부를 때마다, 눈물이 흘러서 귀로 들어 갑니다.
전신이 마비되어 눈만 깜박이는데, 누워계시니까 눈물이 타고 내려서 귀로 들어가지요.
그래서 그는 찬송 중간 중간 자기 아내에게
“여보, 나 눈물 좀 닦아줘!”
그래서 저는 찬송을 부르기 전에 기도했어요.
‘하나님 오늘 저 환자 눈에서, 눈물이 나지 않게 해주십시오.’
자신이 흐르는 눈물마저도 닦을 수 없는 사람들이, 지금 저희 병원에 있습니다.
저희 병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병원, 요양원에 많이 계십니다.
또 한 번은 젊은 남자분이 이렇게 말했어요.
“전도사님 저 모태신앙입니다. 저의 어머니가 권사님이십니다.
그런데 저는 나이롱 신자였어요. 성경 한 번도 통독 해보지 못한 나이롱 신자였습니다.
그런데 전도사님, 제가 다쳐서 전신마비가 되고 나니까, 성경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손가락 하나만 움직일 수 있다면, 성경책을 넘길 수 있겠는데요.
손가락 하나 꼼짝 못하는 전신마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성경책을 읽을 수 있을까 궁리를 하다가
엎드려서 뺨으로 성경책을 비벼서, 혀끝으로 성경책을 넘겨서
이제 드디어 한 번 통독하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 또래가 되는 뇌성마비 아주머니가 계셨어요.
침상에 성경책이 놓여있는데, 성경책이 너덜너덜 했어요
그래서 제가 “성경을 많이 읽으시는가 보죠?” 했더니
“아닙니다. 선생님, 제가 온몸이 비틀려 가지고 움직이지를 못하는데,
제대로 움직이는 곳이 있다면 이 엄지발가락 하나입니다.
그래서 불경스럽지만, 이 엄지발가락에 끼워서 성경책을 넘겨서 보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성경을 한번 읽기도 전에 이렇게 누더기가 됩니다.
여러분! 자기 손이 움직일 수 있어서, 성경책을 넘길 수 있다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셔야 합니다.
▲4. 정말 불쌍한 의식 불명, 또는 식물인간 환우들
전신마비 되신 분들도 딱하지만
이분들보다 더 딱한 분들은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환자들,
뇌를 다쳐서 수술을 받았는데, 또는 중풍으로 쓰러지셨는데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환자들이
지금 저희 병원에 많이 계십니다.
저도 작년 7월28일에, 뇌종양 일차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을 시작했는데, 두 시간 만에 중단했습니다. 심폐기능이 너무 떨어졌어요.
그래서 피투성이가 되어서, 심장혈관 병원에 가서 심장부터 손을 보았습니다.
후에 의사선생님들께서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전도사님, 우리가 마취과에 모여서 긴급 의논을 했는데
우리들이 결정할 수 없어서 의료 원장님께 자문을 구했더니
박철 의료 원장님이 좋은 판단을 해주셔서
수술중간에 제 수술을 중지하고 심장혈관병원으로 보냈는데
그때 만약 수술을 계속했더라면, 전도사님은 죽었거나 식물인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저도 식물인간이 될 뻔했다가, 가까스로 면했다는 것입니다.
뇌수술 하다가, 그리고 뇌를 다쳐서
지금 식물인간으로 살고 있는 환자들이 지금 저희 병원에 많이 계십니다.
일년 지나고, 삼년 지나고, 십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깨어나지 않고 있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어떤 아내가 이렇게 말했어요.
“전도사님, 남편이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지 십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남편 돈 벌어 오는 것 바라지도 않습니다.
일어서고 걷는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단지 남편이 깨어나서, 내가 아내인 것을 알아보고
여보라고 불러 줄 수 있다면 전 더 이상 아무것도 원하지 않겠습니다.”
또 이런 분도 계십니다.
“아들이 스물여섯 살에 교통사고로 지금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약혼한 여자와 함께, 처가가 될 집에 설날 인사하러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십년이 넘었는데 이 병원 저 병원 전전 하고 있습니다.
칠십이 넘은 어머니는, 늦게 얻은 아들이라서 정말 귀하게 키웠는데,
그만 26세에 식물인간이 되었고, 수 년이 지나도.. 아직 못 깨어나고 있다고 했어요.
아무리 아무리 기다려도 깨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빨리 깨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요 모자를 쓰고 다니지만, 어떤 때는 벗습니다.
벗고 병실 환자들 앞에 서게 되면, 사람들이 저보고요
“전도사님 그렇게 수술했는데, 말도 할 수 있고, 걸을 수도 있네요.”
얼마나 저를 부러워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그들 앞을 지나고 있습니다.
빨리 깨어 날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우리는 깨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 손으로 밥 떠먹을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일어서고 걸을 수 있고, 말할 수 있도록, 기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요!
평생을 설교 하셨던 목사님도, 중풍으로 쓰러져서 언어 장애가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배시간에 찬양을 하면, 목사님은 우리 입을 쳐다보며 우십니다.
입을 열어서 찬양 할 수 있다는 것,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우린 그래서 그 분께 말할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환자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그 기적이, 쉽게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환자들이 기적이 아니고서 누릴 수 없는 것들을
저와 여러분은 지금 누리고 있습니다. 당연하게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것은 당연하게 누리고는 있지만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과 나누라고 주신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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