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2 - 세상의 소금과 빛 마5:13~16, 5:20 스크랩, 출처보기
※주제 요약.
하나님의 뜻은.. ‘세상 속에서’ 즉 ‘불신자와 이방인 가운데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서, 그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서, 너희가 복 받아서 잘 살아라.. 가 아니라,
빛과 소금이 되어서, 세상 속에 들어가서, 그들을 구원하라..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 이 유명한 말씀을
‘그래서 자기가 잘 되고, 성공하는’ 관점에서 받아들이지 말고,
‘세상을 구원하는’ 관점으로 읽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게 <하나님의 뜻>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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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8복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말씀하신 것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세상의 빛이다"는 말씀이다.
마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위 구절에서 "세상의" 이 단어가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세상은 '죄인들'을 의미한다.
즉 유대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을 포함한 온 세상을 의미한다.
당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도 하나님의 뜻을 가르치는 선생들이었다.
그럼 그들은 세상에 대해 어떻게 말했는가?
유대인들에게 세상 사람들은 한마디로 하나님께 버림받은 존재들이다.
따라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세상과 접촉하지 말고, 상대하지도 말라고 가르쳤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가르쳤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좀 살펴보자.
▲야곱의 아들 12명으로부터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역사가 시작된다.
이들이 출애굽하여 모세와 여호수아의 인도하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하게 된다.
이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신신당부를 하신 말씀이 바로
이방인들과 접촉하지 말고, 가나안 아홉 족속은 다 멸하고,
그들의 신도 섬기지 말고, 그들과 결혼하지도 말라는 것이었다.
초기 족장시대를 마감하고 왕국시대로 접어든다.
다윗 왕 때에 이스라엘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그러나 나중에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나뉘게 된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비극적인 역사를 맞이하게 된다.
즉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먼저 망하게 된다. 왜 망한 것인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거의 이방인들처럼 이방신을 섬기고,
이방인들과 통혼하고, 이방인들의 생활방식을 따르고,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의 정책에 따라 완전히 이방인들과 피가 섞여버린다.
더 이상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할 수가 없게 된다.
뒤이어 남유다도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게 되는데,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의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12지파 중 유다지파 사람들 얼마를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가게 하신다.
피가 다 섞여버리면,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메시야가 나와야 하는데
이게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포로로 잡혀가지 않고 남아있는 남유다 백성들은
북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이방인들과 피가 섞여버린다.
이제 순수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이라고 불릴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만 남았는가?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간 유다지파의 일부의 사람들이다.
이들은 비록 포로로 잡혀갔지만, 그곳에서 이방인들과 피가 섞이지 않고
혈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보호하셨다.
에스더서를 보면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셨는지를 볼 수 있다.
이들이 70년 후에 하나님의 섭리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된다.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후에도 정신을 못차리고 또다시 이방인들과 접촉하면서,
그들의 신을 섬기고 이방여자들과 결혼하고, 이방인들과 점점 동화되어 간다.
이것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싸서 이스라엘이 망한것인데도 말이다.
이때 등장하여 회개운동을 일으킨 사람이 바로 에스라이다.
그는 철저하게 하나님께 회개기도하고, 이방여자들을 철저하게 쫓아낸다.
에스라서 9장-10장에 그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그 내용의 일부를 살펴보자.
유다와 베냐민 모든 사람들이 삼일 내에 예루살렘에 모이니 때는 아홉째 달 20일이라.
무리가 하나님의 성전 앞 광장에 앉아서 이 일과 큰 비 때문에 떨고 있더니
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범죄하여 이방 여자를 아내로 삼아 이스라엘의 죄를 더하게 하였으니
이제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자복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여
그 지방 사람들과 이방 여인을 끊어 버리라 하니
모든 회중이 큰 소리로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의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행할 것이니이다. 에스라10:9-12
이후에 느헤미야에 의해, 다시 한 번 이방사람들과 이방인들을 척결하는 운동이 일어난다.
그 날 모세의 책을 낭독하여 백성에게 들렸는데, 그 책에 기록하기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원히 하나님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양식과 물로 이스라엘 자손을 영접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발람에게 뇌물을 주어
저주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나 우리 하나님이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하였다 하였는지라
백성이 이 율법을 듣고 곧 섞인 무리를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모두 분리하였느니라. 느13:1-3
▲이것이 바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세상 죄인들)의 관계이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예수님까지
무려 2000년 동안의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의 관계요 역사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 12지파 가운데,
순수하게 혈통을 유지하고 있는 지파는 유다지파 하나였고,
유다지파도 대부분 혈통이 이방인들과 섞였고,
그중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간 일부만 혈통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살아남은 유대인들 중에서도
율법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혈통을 철저하게 준수하고자 몸부림친 사람들이
바로 바리새인들이다.
그런 유대인들에게 세상은(이방인들은)
구원의 대상이 아니라 심판의 대상이요, 저주의 대상이었다.
그런 이방인들로부터 자신들의 혈통의 순수성을 유지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뜻이었다.
2000년 역사를 통해 유대인들의 뼈속에까지 박힌 하나님의 뜻이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시는데,
하나님은 세상을(이방인들=죄인들)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신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라고 가르치시니까, 이건 씨도 안먹힐 말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이단으로 정죄하였고, 율법의 파괴자요,
유대인들의 적으로 간주되어, 반드시 죽여야 할 인물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역사적 배경을 염두에 두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한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씨도 안 먹힐 말이지만,
주님은 분명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선포하신다.
즉 하나님의 뜻은 세상을 저주하시거나 심판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의 제자들은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하고,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
우리는 구약의 하나님과 신약의 하나님이, 완전히 180도 변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200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렇게도 무던히 이방인들과 접촉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이,
하루아침에 바뀌셔서 이제부터는 이방인들 (즉, 세상) 속에 들어가서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서 그들을 구원하라고 말씀하시니,
그때 당시 유대인들이 헷갈릴만도 하지 않은가!
이 부분에 대해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한다.
왜 하나님은 갑자기 이방인들(세상)에 대한 태도를 바꾸셨을까?
▲그 중심에는 예수님이 계신다!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미션은
온 세상의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시게 하는 것이었다!
이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통의 순수성을 유지해가는 것이다.
만약 혈통의 순수성을 잃어버리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메시야아 이 세상에 오실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마귀는 이것을 알고, 아담 이후로 이 세상에 메시야가 오지 못하도록,
그래서 인류구원의 하나님의 계획이 좌절되도록 그렇게 애를 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열심으로 혈통은 남은 자들을 통해 유지되었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실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럼 신약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미션은 무엇인가?
그것은 온 세상을 구원하는 것이다!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길이 열렸다.
더 이상 혈통은 의미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열린 구원의 길에
온 세상 사람들을 초청하는 것이, 신약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미션이다.
결국 하나님이 바뀌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하나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
▲유대인들은 아직도 구약 속에 살고 있다.
즉 혈통의 순수성을 유지함으로 메시야가 오실 길을 준비한다는 미션 속에 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고 있다.
예수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누룩(교훈)을 조심하라고 하셨는데,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대인들은 그 누룩을 먹고 살고 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는 그리스도인들 중에서도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누룩을 먹고 사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이미 2000년 전에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 보내는 서신에서
이미 경고한 바인데도 말이다.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3:1-3
‘하나님의 뜻’은 율법(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세상과 구별되는 거룩한(‘분리’라는 뜻)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은 세상에 들어가서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그들을 죄로부터 구원하는 것이다.
땅끝까지 가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구원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주님은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5:20)고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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