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지가 섞인 교회 마13:24~30 출처, 동영상 보기,
07.08.22. 옥한흠 목사님 설교 녹취
◑1. 지상 교회에는 가라지가 반드시 섞여 있습니다.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 같다’.. 는 말씀으로 시작하는 비유입니다.
이 말은 조금 바꾸면 하나님 나라의 사정은 마치 이러이러한 것과 같다는 말과 같고요.
좀 더 좁게 이야기 한다면 지상 교회는 내가 섬기는 교회는 사정이 이렇다.. 하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주님께서 보시는 우리 지상에 있는 교회의 본질적인 면을 터치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이 비유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지상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마귀의 아들들이 섞여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게 핵심이에요.
다시 말하면 지상 교회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마귀의 아들들과,
즉 곡식과 가라지가 함께 섞여있는 공동체라는 말입니다.
마귀가 교회 안에 자기 사람을 심어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귀가 심어놓은 자기 사람들은 마지막 심판 때까지, 교회를 떠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끝까지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간다는 이야깁니다.
어떻게 보면 섬뜩한 말씀입니다. 기가 막힌 말씀입니다.
‘그럴 수가 있나?’ 할 만큼, 우리에게 심각한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그 내용의 핵심을 가만히 우리가 들여다보면,
이것은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또 우리가 목회하면서 경험하는 모든 내용들을 보면서
또 지상의 교회가 어떻게 생기고 또 자라고 또 전성기를 맞고, 쇠퇴하고, 병들고, 죽고,
하는 과정들을 우리가 오래 지켜보면서
‘아, 지상 교회에 가라지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구나..’ 하는 것을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우선 첫째로, 지상 교회는 완전무결할 수 없다는 점을, 우리가 이 본문을 통해서 배웁니다.
본래의 교회 본질은 좋은 씨앗들이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이게 주님의 교회 본질입니다.
천국의 아들들의 공동체라는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광스러운 공동체에 악한 자의 아들, 마귀의 자식들이 섞여있는
불완전함을 갖고 있다는 것도, 또한 사실입니다.
어둠의 권세가 활동하는 세상에 자리 잡고 있는 교회기 때문에
이것은 숙명적으로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목회하면서, <완전무결한 교회>를 비전으로 삼으면, 이것은 성경적이 아닙니다.
갱신 운동하면서, 완전무결한 교회를 우리가 꿈꾼다고 한다면.. 이것도 성경적이 아닙니다.
성경은 지상의 교회를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아요.
지상의 교회는 완전할 수 없고, 무결할 수 없다는 것.
결국 마귀의 활동이 어느 정도 허용된 것이, 지상의 교회라는 것을 우리는 인정을 해야 합니다.
교회의 역사를 돌아보면, 완전무결을 추구한 개혁 운동, 갱신 운동은
거의 다 한시적인 것으로 끝나고,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완전해야 한다. 한 사람도 쭉정이가 없어야 된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은 안 되고, 저런 사람은 저래서 안 되고, 이런 제도는 이래서 안 되고..‘
그래가지고 모든 것을 완전무결하게 만들어서 주님의 거룩한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는 목표로 가진 운동은
교회사적으로 볼 때, 길게 살아남지 못했어요.
제새례파 운동이라던지, 경건주의 운동이라던지, 또 우리나라에 있었던 재건파 운동이라던지,
이런 운동들은, 교회사적으로 짚어보면, 전부 다 완전무결한 교회를 이상으로 하는
하나의 갱신운동이었어요.
그런데 그들이 실제로 교회에 끼치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 가롯 유다가 끼어 있다는 사실을, 가볍게 보면 안 되는 건데,
그것을 깜빡하고 잊어버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완전무결한 교회를 지나치게 지향하면, 나중에 그 교회 안에 사랑이 식어버립니다.
또 서로의 허물을 간증하지 못하고, 또 서로 옳고 그른 것만 가지고 판단하고 정죄하는
살벌한 율법주의가 교회 안에 자리를 잡기 쉽다는 것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배웁니다.
▲세상에 있는 교회는 완전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자가, 목회를 바로 할 수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알기에, 아무리 자기가 목회에 성공을 해도 교만하지 않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기에,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목회자라고 이야기를 해도
그 말에 마음이 끌리지 않는 거예요. (동의가 안 되는 거에요)
왜냐하면 지상의 교회는 만족하다 할 만한 수준은 없어요. 그러므로 교만할 수 없어요.
점점 더 낮아져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고, 겸손해져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에요.
사람들의 눈에 보기에는 완전무결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는 가라지가 섞인 교회입니다.
그리고 그 가라지로 인해서, 교회 안에 이런 저런 어두운 구석들이 다 숨어 있는 것이
지상 교회의 현실이에요.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항상 깨어 있게 만듭니다. 두려워 떨게 만듭니다.
마귀는 잠 자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도 마귀는 잠들지 않는다고 그랬어요.
우리는 잠들지 모르지만, 마귀는 자지 않아요.
“사람들이 잘 때” 그 원수가 와서 그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뿌렸다고 했는데 :25
마귀는 자지 않아요.
그래서 교회 안에서 교회를 부패시키는 장난을 얼마든지 칠 수 있는 거예요.
우리가 이 사실을 깊이 인식을 해야 합니다.
가장 두려워해야 할 일은 뭐냐면, 가라지가 교회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뭐 무슨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냐?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 지도자가 목사일 수도 있고 장로일 수도 있습니다.
누가 가라지인지 겉으로 보아서 우리는 함부로 판단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 판단해서도 안 됩니다.
교회가 은혜에서 멀어지고, 죄 의식에 둔감해져서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시며..’ 하는 참 은혜스러운 고백이 입에서 나오지 않게 될 때.
그리고 지도자가 자기만족에 빠지고 교만해지게 되면
교회의 토양이.. 곡식보다도 가라지가 더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이 되어버리고.
그럴 경우에 가라지일지도 모른다고 의심이 가는 지도자가 나오는 거예요.
그럴 때에는 가라지일지 모르는 신자들이 큰 소리를 치는 교회가 되는 거예요.
이렇게 교회의 리더십이 하나님의 아들들 손에 있기보다는, 악한 자(마귀)의 아들들 손에 있을 때는
그 교회는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어야 됩니다...
▲교회 부패의 전형적인 치부는 교권주의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보면. 교파가 많이 나뉘고 교단이 난립함으로써
교회의 건강과 교회의 성장에 부분적으로나마 기여한 것이 있지만은.
오히려 이러한 순기능보다도, 교회를 부패시키고, 교권이 교회를 타락시키는 역기능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20세기 초에는 통계적으로 개신교 안에 교파, 교단이 1900개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1세기가 지난 20세기 말에는 얼마나 많아졌느냐? 2만 2천개로 늘어났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그만큼 많이 분열되고, 깨지고, 싸우고. 그래서 많이 나뉘어졌다는 거죠.
주님의 몸인 교회가 그만큼 갈기갈기 찢겼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한 1900개 되던 교파, 교단이 2만 2천개로 이렇게 늘어나는 것을 보고
어떤 역사학자는 이렇게 말해요. ‘이것은 역사적인 돌발 사건이다.’ 기가 막힌다는 이야기죠.
또 어떤 사람은 ‘신학적인 재난이다.’ 라는 표현까지 합니다.
자동적으로 이러한 분열은, 교권주의로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조직마다 단체마다 힘을 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장난질을 시작하면
교권이 형성되고, 교권이 주어지면, 반드시 거기엔 교회의 부패가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부패를 부추기는 이런 중심에는, ‘병든 곡식’, 곡식은 곡식인데 병이 든 사람들.
또 ‘가라지’일수도 있는 사람들이 서로 주고받는 어두운 밀약이, 그 뒤에 숨어 있는 거예요.
◑2. 가라지가 섞여 있으므로 지상 교회는 끊임없이 갱신되어야 할 숙명을 갖고 있습니다.
어릴 때 농사짓는 우리 집에서 자라면서, 제가 제일 하기 싫었던 일이 뭐냐면
그 뜨거운 햇살을 받아가면서 논에 들어가서, 벼에 딱 붙어서 기생하는 피를 뽑아내는 거예요.
그 어린 나이에요, 얼마나 그 뿌리가 깊고 강한지 뽑아내기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그 ‘피’(가라지)를 뽑는 거예요.
그리고 그 때 뽑지 못해서 남아 있는 피는, 곡식이 팰 때, 이제는 벼로 패지 않고, 가라지로 핀단 말이에요.
이런 일을 아버지가 저에게 자주 시켰는데, 당시 어린 저에게 매우 힘든 일이었습니다.
피/가라지가 온 밭에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꼭 해야 될 일이지만은.
참 저에게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타락한 세상에 존재하는 교회는 이렇게 갱신을 계속해야 합니다.
좋지 못한 것들은 교회 안에서 하나하나 걸러내고, 또 고치고, 바로 잡는 갱신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갱신 renewal 이란, 곡식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맘 놓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도록 좋은 토양을 만드는 거예요.
이게 갱신입니다. 갱신이란 가라지가 힘을 쓰지 못하는 토양을 만드는 작업이에요.
다시 말해서 묵은 땅을 갈아엎는 영적 몸부림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힘을 다해서 계속해야 합니다.
지상 교회는 이런 갱신, 이런 개혁이 날마다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한시도 잊으면 안 됩니다.
가라지를 완전히 몰아내지는 못하지만, 가라지가 힘을 쓰지 못하는 좋은 토양을 만들고. ←주제
알곡이 잘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이런 개혁과 갱신은, 우리가 계속해야 된다는 거죠...
그 방법론이 바로 "제자 훈련"입니다. 중략.
◑3. 가라지가 힘을 쓰지 못하는 좋은 토양을 만드는 게.. 제자훈련입니다.
즉, 소그룹으로, 자기 삶을 서로 나누면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함께 성숙해 가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우리가 생각할 문제가 있습니다. 가라지가 힘을 쓰지 못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자 훈련을 반드시 해야 된다는 거예요.
제자를 만들라고 명령하신 분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어요.
하늘과 땅에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분이 제자를 만들라고 하셨어요.
제자란 예수를 배우고 닮고 따르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가라지한테서는 절대 기대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제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신 말씀대로 해야 합니다.
‘지킬 때까지 가르치라’ 그 말이에요. ‘지킬 때까지 배우라’ 그 말이에요.
말씀이 인격화되고 체질화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가 변화되고
내 인격이 주님을 닮고 나의 삶이 말씀에 순종하고,
내가 주님을 따라간다고 말하기에 부끄럼이 없는 수준까지 신자들을 끌어올리라.. 그 말이에요.
이게 제자 훈련이에요. 제자를 만드는 거예요.
▲이건 성경 공부하는 것과 달라요. 예배자가 된다는 것과도 달라요.
열심히 기도하는 것과도 달라요.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도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그렇게 예배를 경건하게 드리는데도, 나가서는 엉뚱한 짓 많이 하는 사람들.. 너무 많이 봤습니다.
성경 공부를 열심히 해요. 성경에 대해 물으면,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박학다식해요.
그런데 그의 인격과 삶에, 말씀이 녹아서 그 말씀대로 순종하고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들은 못 봤어요.
자연적으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만들라”고 하는 거죠.
제자는 태어나는 게 아니에요. 제자는 “만들어지는(훈련되는)” 거예요.
제자 훈련은 가라지를 알곡으로 만들지는 못해요. 가라지를 바꾸지는 못 해요.
그러나 제자 훈련은 하나님의 아들들인 곡식을 강건하게 세워서
교회 안에서 가라지가 함부로 횡포를 못하도록 견제 작용을 할 수는 있어요.
좋은 토양을 만드는 데는, 제자 훈련만큼 확실한 방법이 없어요.
주님도 그것을 저희에게 지시한 것이에요.
여러분 교회 안에 있는 악한 자의 아들들을 묶어두는 방법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대답하겠어요. 교회 안에 악한 자의 아들들이 가라지들이 있어요.
사람으로는 잘 분별이 안 돼요.
그러나 그들이 힘을 쓰지 못하도록 꽉 묶어두는 방법이 있다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알곡을 건강하게 키우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알곡이 건강하게 자라는 곳에는, 가라지가 힘을 못 써요.
▲알곡과 가라지를 분별해서 가라지가 알곡처럼 행세하지 못하도록
필터링을 하는 장치가 교회 안에 무어 있습니까. 있어요? (없어요)
가라지가 예배에 더 충실하게 출석합니다.
여러분. 자기 가슴 속에, 자기 마음에 음흉한 계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는 가장 충성되고, 목사에게 순종 잘하고, 모든 면에서 모든 모범이 되는 것처럼 행세합니다.
그런데 이런 가라지를 여러분이 구별해서 견제하고
교회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없도록 필터링을 하는 장치가 뭐냐 그 말이에요.
저는 목회하면서 그 필터링이 가능한 방법은 제자 훈련 밖에 없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제가 목회하면서 제가 골병들지 않으려고
제자 훈련에 더 심혈을 기울였는지 모릅니다.
사람 잘못 만나고 잘못된 사람이 걸리면, 목회자는 정말 살아남지 못해요.
저 같이 마음이 약하고 몸도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싸움꾼을 만나면, 저는 도무지 견디질 못해요.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장치를 해야 하는데
그게 바로 제자 훈련이란 말이에요. 왜냐하면 가라지는 제자 훈련 안 받아요.
또 제자 훈련 받아도 절대 알곡 곡식은 안돼요.
이 세상에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는 그저 예배에 참석하고 무리를 양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안고 주님을 위해서 생명을 바치고 주님을 위해서
이 세상 끝까지 순종하기를 원하는 <제자를 만들기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C. S. 루이스의 말을 인용합니다. 그 분이 쓴 <순전한 기독교>를 보면, 이런 말을 해요.
"교회는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이끌어 작은 그리스도를 만들기 위해서 존재한다."
지상 교회가 왜 존재하느냐, 사람들을 예수님 앞으로 인도해서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작은 예수,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저기 작은 예수가 걸어간다' 하는 말을
할 수 있는 작은 그리스도를 만들기 위해서, 교회가 존재한다 그 말이에요.
이게 교회 존재의 목적이라고 단언합니다.
C. S 루이스가 이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제가 얼마나 힘을 얻었는지 몰라요.
만약 교회가 이 일을 하지 않는다면 교회 건물도, 설교도
심지어 선교도 심지어 성경공부까지도, 시간 낭비에 지나지 아니할 것이다 그랬어요.
▲그러면 작은 그리스도를 만드는 데 왜 훈련이란 말이 꼭 필요한가요?
제 이야기를 하면 권위가 없으니까. 한 사람 더 소개합니다. 댈러스 윌라드 여러분 잘 알고 계시죠.
그 분 책도 꼭 읽으세요. 댈러스 윌라드가 이런 말을 했어요.
"세상에 중요한 일 치고, 훈련 없이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맞습니다. 그저,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영적인 삶도.. 훈련 없이는 안 됩니다.
다시 말해서 훈련 없이는, 신자로서 자기 삶에 만족감과, 품위와, 질을 전혀 얻을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교회를 보면,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불상사가 왜 일어나느냐.
그 불상사를 일으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훈련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옳은 말이죠?
훈련이 없다면, 정말 무엇으로도 그것을 만회할 길이 없습니다.
은혜와 함께 "훈련"이 있을 때, 우리의 삶에는 결실이 맺힙니다.
정작 성경을 많이 읽는다는 그리스도인들도, 성경을 모를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들이 성경을 모르는 이유가 뭐냐,
성경을, 정말 현실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의 말씀으로 읽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느냐? 훈련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죠.
저는 전적으로 이 말에 공감해요.
"설교" 가지고 제자를 만들지 못합니다.
잠깐 감동은 줄 수 있어요. 설교를 통해서 사람들을 위로할 수는 있어요.
한두 가지 진리를 깨닫게 만들 수 있어요. 그 시간에 참 마음이 기뻐서 돌아갈 수 있게 만들 수는 있어요.
그러나 사람을 바꾸지는 못해요. 삶을 변화시키지는 못해요. 있어도 아주 아주 느려요.
만약에 누군가 '내 설교만으로 다 된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주님 앞에 가서 엄청난 심판을 받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은 그냥 '설교하라'에만 그치지 않았어요.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서 지키게 하라"고 했어요. 이게 훈련이에요.
▲그리고 제가, 목사님들께 좀 따끔하게 한 마디 하고 싶어요.
제자 훈련하는 법, 제자 훈련 못하는 이유가 다 있어요.
또 '그것은 안 해도 된다'는 생각도, 일면 옳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제자 훈련 안하고 목회하는 분들 참 간이 크다고 저는 생각해요.
가라지가 섞여 있는 지상 교회. 부패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는 지상 교회.
수시로 갱신되지 아니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 지상 교회에요.
이런 교회가 교회답기 위해서, 주님이 제자를 만들라고 하셨는데,
거기에다가 목숨을 걸지 못하는 목회를 한다.. 저는 굉장히 용감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라지들이 막 피어나도, 끄떡없이 감당하겠다는 거지요?
여러분, 교회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되기를 원합니까?
만들어야 해요. 훈련시켜야 되요. 거저 되는 게 아니에요.
◑4. 결과는 낙관적입니다.
▲끝으로, 한 가지 더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하나님의 미래를 놓고 매우 낙관적인 생각을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낙관적인 시각을 갖고 계세요.
가라지가 보이니까 하인들이 와서 "뽑을까요?" 그러니까
그 주인이 "그만둬라. 그거 뽑다가 알곡까지 곡식까지 다친다. 마지막 심판 때까지 두어라.
뭐 할 수 없잖아. 하나님의 나라가 가라지. 얼마 때문에 망하지는 않을 테니까 그냥 내버려둬라."
그리고는 태연하게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 이게 예수님의 낙관적인 생각이에요.
하나님의 교회를 놓고 주님은 낙관적으로 보시는 거예요.
심판 날에 악한 자의 아들들은, 하나님의 아들들과 영원히 갈라설 그 날을 주님은 내다보시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교회의 최후 승리와 영광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주님은 좋은 씨, 천국의 아들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믿고 계십니다.
교회가 가진 영광을 주님이 믿으시는 것입니다. 교회는 반드시 승리한다고 보시는 것입니다.
피로 값 주고 사신 그의 교회가, 나중에 온 우주에 충만하게 되리라는 것을 내다보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가라지가 좀 있다고 해서 주님은 그것 때문에 고민하시지 않고 그것 때문에
낙심, 비관하시지도 않는 거예요. 하나님의 나라가 결국엔 승리한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여러분, 가라지의 존재를 보고, 우리는 비관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야 됩니다.
목회자는 교회를 낙관적으로 보는 눈을 가져야 되요.
아무리 문제가 많아도,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마귀가 이리저리 공격을 해도
우리는 껄껄 웃으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승리할 것을 확신하고 목회해야 합니다.
이게 주님이 가라지 비유를 통해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시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절대로 패배하지 않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교회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제자 훈련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제자 훈련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흐릅니다.
그저 설교만 하고, 심방이나 좀 하고, 쉽게 목회를 하는 사람도.. 10년 금방 지나가고요,
제자 훈련 하느라고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정말로 몸이 병들 정도로 고생하는 사람도.. 10년은 금방 지나가요.
그런데 10년 후에 나타나는 결과는, 너무나 하늘과 땅 차이이에요.
하나님의 교회의 미래를 밝게 보고 싶습니까? 목회를 바로 하세요.
주님이 명령하신 대로 목회를 원칙대로 하지 않으면서,
자기의 교회의 목회가 앞으로 발전할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순진한 생각이에요.
여러분 진짜 교회 갱신을 원합니까? 여러분의 교회부터 터를 바로 닦으세요.
가라지가 함부로 활동하는 교회를 만들지 마세요. 그런 토양을 조성하지 마세요.
주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은혜 주신 일을 압니다.
은혜 주셔서 새롭게 각오하고, 다시 한 번 말씀 붙들고 주님 앞에 실천하면
주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은혜 주실 줄 믿습니다.
한국 교회를 바로 잡아주시고, 21세기 세계를 위해 쓰임 받는 교회 만들어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 이런 은혜 우리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십시다.
주님, 가라지가 섞여 있는 교회를 목회하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너무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주시옵소서.
우리를 깨워주시고 끊임없이 갱신되는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완성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옵소서.
여기에 앉아있는 귀한 종들을 주님 사용하시옵소서. 이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한국 교회를 변화시키게 하시고
세계 교회를 참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굳게 세우는 일에 쓰임 받도록 축복해주시옵소서.
교회 안에 있는 가라지로 인해서 한국 교회도 몸살을 앓고
우리가 섬기는 교회도 어려운 일이 자주 일어나지만
그러나 주님이 교회를 영광스럽게 보시듯이
우리 모두가 주님의 교회의 미래를 영광스럽게 볼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귀한 종들 한 분, 한 분마다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케 하시고, 거룩함으로 옷 입혀 주시고
담대함과 용기를 주시어서, 선한 싸움을 싸우게 게으르지 않도록 주님이 축복 해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우리 한국 교회 모두가 다 건강해서, 가라지가 있어도 그 가라지가 교회 안에서 맥을 쓰지 못하게 하옵시고
가라지를 철저히 묶어주셔서, 교회 안에서 어떤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들이 찬송함이여 영광을 돌릴 수 있는, 하나님의 교회로 만들어주시옵소서.
주의 종들을 통해서 이 일을 이루시고 영광과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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