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할 자격이 없더라도... 살전5:16 출처
C. H. 스펄전
기도하라고 명하신 예수님의 속마음을 당신은 왜 모르는가요?
주님께서는 기도하라고 단지 조언하지 않으시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주님께서 스스로를 낮추어 베푸시는 크나큰 은혜입니다.
예를 들어봅니다. 시 당국에서 병원을 설립하여
그곳을 찾는 환자들을 무료로 입원시켜주는 일은 있을지 몰라도
환자들의 "무료 입원"을 명하는 조례를 반포하는 일은 없습니다.
혹한기에 당국에서 빈민 구제소를 설치하여
가난한 사람은 누구나 와서 굶주린 배를 채우라고 공표하는 일은 있어도
자선의 혜택을 받도록 강제하는 법을 제정하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사랑의 명령들을 반포하십니다.
‘기도하라’가 그 중 한 가지 명령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이, 하나님께서 그렇게 명령하셔야만
자기 영혼에 유익이 되는 일을 할 만큼 무엇인가에 단단히 홀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그렇게까지 자신을 낮추어
인간에게 은혜를 베푸실 만큼 그분의 은혜가 경이롭기 때문입니다.
그런 명령들이 없으면 아담의 자손 그 누구라도
복음의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고 굶어 죽을 것입니다.
기도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명령이 없으면, 도무지 기도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기도를 명하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이 때때로 무거워지며
특별히 죄를 자각할 때는
더욱 그러하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렇게 우리 마음이 무거울 때, 사탄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 왜 기도하는거야?
기도한다고 뭐가 달라질 것 같아? 그래봤자 말짱 꽝일걸?
왜냐고? 너는 하나님의 종이 될 자격이 없기 때문이지.
뻔뻔스럽게 왕을 배신한 주제에 어떻게 감히 왕의 얼굴을 뵙겠다는 거야?"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기도를 “명하셨다”는 것이
(예를 들면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우리에게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릅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마음이 무거워질 때마다 기도를 포기할 테니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한,
우리는 기도할 자격이 없더라도 은혜의 발등상으로 기어갈 것이다.
성령의 감동으로 성경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5:17 라고 명령하신 한,
우리는 말주변이 변변치 못하고 마음이 다른 곳을 방황하고 있더라도
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배고픈 영혼의 소망을 아뢰어야 합니다.
지금, 하나님 은혜의 발등상으로
기어서라도 나아가십시오.
C. H. 스펄전 <기도의 황금열쇠 12 Sermons on Prayer> 中
규장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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