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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묵상하라

LNCK 2018. 3. 28. 10:19

이 시대를 묵상하라                     롬12:2               2014.09.28. *출처, 부분 스크랩

 

예배와 묵상은 아주 긴밀하게 관련있습니다

12:1~2절이 그것을 보여주는데요

왜냐면 거룩한 산 제물이 된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이냐?

이것을 롬12:2절이 이야기합니다

 

여기 잘 보시면 너희가 드릴 영적인 예배니라할 때

spiritual 이 아니라 reasonable service로 번역해야 합니다

왜냐면 영적인 (예배)’

헬라어가 로기코스입니다

 

로직 Logic 이란 영어의 어원이 되는 말이 로키코스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영적인 예배가 아니라

<이치에 맞는, 도리에 맞는 예배>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들을 주신 것이 복음이라면

우리가 이제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드리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느냐, 도리에 맞지 않겠느냐?

그것이 말이 되지 않겠느냐 그 말입니다

 

그러면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린다'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라고 시작해서

2절에서 부연설명 합니다

 

직역하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이 세대의 흐름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네 자신을 맡기지 말고

이것이 헬라어를 직역한 것입니다

 

의역하면 우리의 사고 틀, 우리의 생각의 틀을

세상의 관점, 세상적인 세계관이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라

 

필립스는 세상이 너를 그 거푸집에서 찍어내지 못하게 하라

*거푸집 (찍어내는 틀)

 

유진 피터슨은 문화에 너무 잘 순응해서 아무 생각 없이

동화되어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라고 의역합니다

 

세상하지 않으면, 생각 당합니다

생각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행동한 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경대로,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그냥 이 세상이 생각하도록 요구하는 것에

순응해서 따라가게 됩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왜냐면 이 세상은 deformed된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뭔가 어그러지고 뒤틀려진 세상입니다

그 세상에 Don’t be conformed to this world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이 세상에 그렇게 순응하지 말라

 

왜냐면 크리스천은 이 세상을 리폼 (Reform 개혁),

트랜스폼 (Transform 변화) 하는 존재이지

그냥 이 세상의 흐름에 우리 자신을 맡기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라고 바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해야 되는데

여기 마음은 하트가 아니라 마인드, 생각입니다

생각, 가치관, 세계관을 새롭게 하라는 것입니다

 

크리스천은 누구다?

묵상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세계관으로 사유하는 자입니다

참된 묵상인 만이 참된 예배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본 받지 말아야 할 이 세상의 가치관은 뭡니까?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그래서 20대 초반의 연예인들이 역할 role 모델을 하는 시대!

생각하지 않는 감각과 이미지의 시대!

이 시대를 묵상하라(이 설교 제목)는 말은

이 세대를 해석하라, 평가하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성경에 기초하지 않는 세상의 기도제목은

홈쇼핑이 결정합니다

스탠리 하워스가 한 말입니다

 

모두가 가격을 궁금해 하는 시대에, 가치를 찾아 헤매고

성장을 추구하는 세태속에서, 내밀한 성숙을 지향하고

세상 영광을 바라는 사람들 가운데서,

 

스스로 고난과 희생을 무릅쓰는 우둔함

그 거룩한 어리석음을 자초하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크리스천입니다

 

사색(묵상)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서애 류성룡 선생도 "다섯 수레의 책을 암송하면서도

그 의미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런가? 사색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논어>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고

생각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묵상하지 않는 것은 심지어 죄입니다

생각하지 않는 것은 심지어 죄입니다 왜요?

세상에 길들여진 내 무의식을 그대로 무의식에

나 자신을 방치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절대 이 불확실성과 불확정성을 참지 못합니다

자기가 계획하고, 자기가 준비한 대로

이 세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참지 못하고

분을 내고 성을 냅니다 왜요?

 

그 사람들은 늘 힘이 있기 때문에,

자기 힘대로 부리는데 익숙하기 때문에,

자기 말대로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 교회, 가정, 직장은

참아내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예배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놀랍게 개입하시고 역사하셔서 이루어내시는

그 신비의 여백과 공간이

 

그 사람에게는, 즉 예배가 없는 사람들은

절대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찬양을 드릴 수 없고,

항상 내 몫의 영광과 찬미를 챙기기 마련입니다

 

함석헌 선생이 그래서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

책을 쓰신 겁니다 마른(맑은)하늘을 보면서

야 폭격하기 좋은 날씨다!’ 라고 말하는 서민들을 보면서

쓴 책이 그 책입니다

 

'왜 전쟁이 일어났는지',

'왜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에게

총칼을 들이대야 하는 지'에 대한 사고 없이

'그냥 마른 하늘을 보면서 폭격하기 좋은 날씨다'

라고 얘기하는 백성들을 보면서

하도 기가 막혀서 그 책을 쓰게 된 겁니다

 

일본은 요즘 한나 아렌트 Hannah Arendt (작가)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죠? 왜냐면

군국주의로 회귀하고 있는 현실 때문입니다

 

그의 대표적인 책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인데

한나 아렌트는 유태인 기독교 여류 사회학자입니다

아우슈비츠의 기획자가 바로 아이히만입니다

 

그가 남미에서 숨어있다가 잡혔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압송해서 전범재팜을 했는데

그 재판 과정을 낱낱이 기록한 책이 바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입니다

 

한나는, 저 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굉장히 흉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놀랐습니다 그는 굉장히 선량한 사람이고

좋은 아버지였고, 좋은 이웃이었습니다

좋은 남편이었습니다

그는 충성스런 공무원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가 죄책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자기는 시키는 대로 했다, 받은 월급에 충실했다

실제로 그는 모범수였습니다

교도소에서 정말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자유시간을 주었을 때는

패닉에 빠졌습니다 네 마음대로

생각하고 결정해서 네 마음대로 시간을 보내라

했을 때는 정말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이

바로 아이히만 이었습니다

 

그는 한 말도 자기 생각을 거쳐서 나온 말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그 선전 전단지에 나온 말만

그냥 앵무새처럼 읊은 사람이었습니다

 

한나 아렌트가 내린 결론은 이것입니다

 

아히히만의 죄는 생각하지 않는 죄다

자기 행동이 미치는 결과에 대해서

전혀 사유하지 않는 사람의

아주 일상적인 선함이,

엄청난 악의 구조에 동조하는 결과를 낳았다

 

아무 생각없이 투표하고,

아무 생각 없이 지지하고,

악에 대해서 침묵하고 이런 것들이

더 큰 악을 만들어내는 (장본인들입니다)

 

괴물들이 이 세상을 흉악스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악에 대해서 침묵하고, 아무 생각 없이 아멘하고

그런 사람들이 교회를 망치고 사회를 망치는 것입니다

 

 

<기독교인의 사회 참여>에 대해서

 

볼프가 얘기했던 것처럼, 기독교인이 사회참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성경적 교훈은 지혜입니다

지혜롭지 않으면

사실은 악과 싸우면서

그 과정에서 내가 악해지지 않기가 어렵고요

 

악한 방법을 나도 같이 쓰지 않기가 어렵고요

 

그 결과로 또 하나의 새로운 악을 만들어내지 않기가

어렵습니다

지혜롭지 않으면

사실은 악과 싸우면서

그 과정에서 내가 악해지지 않기가 어렵고요

 

악한 방법을 나도 같이 쓰지 않기가 어렵고요

 

그 결과로 또 하나의 새로운 악을 만들어내지 않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악한 사람에 대해서

자기 의사 표현을 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닙니다

 

아주 이번에 진보적인 목사님 한 분이

자기 아들이 서울대병원에 비정규직으로 들어갔는데

그 분야만 노조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식사하면서 자기 팀장한테

'우리도 노조 한 번 만들어 보자' 했습니다

아빠한테 배운게 있으니까요

 

그랬다가 바로 재임용에서 탈락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쓴 맛을 본 거죠 지혜롭지 못한 것입니다

옳은 것, 반드시 해야 되는 것이라고

무조건 추진하는 게 아니라 때를 기다리고

그래서 때가 성숙할 때, 발언해야 되고 행동해야 되고

그래야 되겠죠

 

그래서 하나님의 지혜를 좇아서

나설 때와 물러설 때,

참을 때와 헌신을 각오할 때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작은 정의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의도하지 않았던 희생을, 피해를 주는

그런 치기 어린 실수를 범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신앙의 수준은 내 몸이 기억하는 만큼이

내 신앙의 수준입니다

 

제가 다년간 경험을 통해서 확신에 이른 것은,

청년들은 공동체 안에 마음에 드는 처자가 생겼을 때

제일 신앙이 좋아집니다

 

그 이유는, 이곳에 성령도 임재해 계시지만

처자도 임재해 있으니까

예배에 항상 안 빠지고, 뭐 기도의 언어도 바뀝니다

 

청년들은 실연만 하면, 예수도 없고, 교회도 없고,

아무 것도 없습니다

처자만 생기면, 성령의 불로 온 세상을 다 불태울 것처럼

완전히 신앙이 좋아지지만

 

기본적으로 청년들은 자기 열정이 오래가지 못하고

의지도 믿을만 한 게 못됩니다 내 신앙의 수준은

내 몸이 기억하는 만큼이 내 신앙의 수준입니다

 

어른들은 몸에 새겨진 신앙이 있습니다

신앙의 근육이 있습니다

왜 어른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예배의 자리를 고수하실까요?

왜 그 아침에 새벽기도에 늘 나오실까요?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 예배를 향한

간절한 열망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일어나지니까 나오는 겁니다

 

나도 모르게 옷을 입고 있고,

나도 모르게 막 교회를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냥 하던 것이니까 그냥 하는 것이고

뭐 꼭 은혜가 돼서가 아니라 그냥 가는 것입니다

 

근데 그렇게 습관적인 신앙이 나를 살리는 것입니다

준비된 마음으로 왔을 때 은혜를 받는다는 것은

판타지입니다

 

그냥 오기 싫어서 그냥 나라도 안 오면 누가 와?

텅 빌 것 같아서 왔는데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우리 <>이 나를 이끄는 정도가 되었을 때

그때 이 못 믿을 나의 <의지>

못 믿을 나의 <감정>, 못 믿을 나의 판단력 내 욕망

이것들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청년들의 신앙이 왜 힘드냐?

몸에 새겨진 신앙이 없기 때문입니다

열정만 있고, 그죠? 의지만 있지, 뒷받침할 만한

<몸의 훈련>이 전혀 되어 있지 않는 것이

청년 신앙의 약점입니다

 

그래서 청년시절에는 율법적으로

신앙생활할 필요도 있습니다

 

청년들은 하드 트레이닝을 해야 됩니다

묵상은 신앙은 체육과목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몸이 저절로 움직일 때까지

청년들은 좋든지 싫든지 해야 됩니다

그렇게 해야 됩니다

 

나 죽었다 생각하고,

근사하게 하지 말고

청년 때는 신앙생활을 근사하고 멋있게 하면 안 돼요

무식하게 해야 됩니다

 

제가 20대 때 과장하지 않고 제가 3시간 이상 안 잤습니다

지금은 이제 무리하면 감기도 걸리지만

사령부 전체에서 무장구보대회에서 2등한 강철체력이었습니다

 

지금도 4시간 반 이상은 안 잡니다

모든 시간은 거의 성경연구에 매진합니다

<묵상과 설교> 편집장도 하고,

목회도 하고 이제 외부 강의도 해야 되니까 불가피하지만

그 몸이 지금 그 몸이 훈련이 저를 지금 신앙생활하도록

견뎌주는 가장 밑천입니다

 

청년 때는 자기 자신을 절대 믿으면 안 됩니다

교회도 마찬가집니다 시집장가 안 간 사람은,

청년들은 신앙 없습니다 열정만 있죠

시집장가 가고 나서,

그러고도 신앙 지키면 신앙 있는 것입니다 그쵸?

그런 것입니다 너무 기대하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