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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설리번 선생님 이야기

LNCK 2018. 10. 1. 18:05

◈애니 설리번 선생님 이야기                      스크랩, 정리

Anne Sullivan 1866~1936




헬렌 켈러의 가정교사 설리번 선생님에 대해서 알고 계시죠?

 

설리번은 헬렌 켈러를 48년간 개인지도한 여성으로 유명하죠.

헬렌 켈러가 장애를 극복하자고 마음 먹게 된 것도

이 선생님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보스턴의 한 정신병원 및 구호소에는

불쌍한 한 소녀가 수용되어 있었습니다.

 

애니 설리번이란 이 소녀는 5살 때부터 안과 질환으로 시력을 거의 상실했는데

8세가 되자 어머니는 죽었고, 그 후 2년이 지나서, 즉 애니가 10살 때

아버지는 도저히 자기 혼자 힘으로 양육이 어렵다고 압박을 느낀 나머지

애니와 동생 지미를 구호소에 맡겨버렸지요.


애니는 거기서 갑자기 사람들을 공격하는

정서불안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아이는 빈민보호소에 있지만

사람들에게 만지기만 하면 악을 지르고 성질을 내서

독방에 갇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호소 측은
보조금 때문에 애니를 쫓아내지 못해서 곤란해하고 있었지요

 


▲그럴 때 로라(위 사진)라는 한 할머니가

일거리를 찾는다고 구호소로 왔습니다.

로라 할머니도 귀먹고, 말도 못하고, 또한 시각장애우 였어요.

 

이게 기회라고 생각한 보호소에서는

로라 할머니에게 애니의 간호를 맡깁니다

 

처음에 로라에게 다가가도

여전히 악을 지르며

물건을 내던지는 애니를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로라는

한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애니에게는 동생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지미 였지요.

이 동생이 죽은 후로부터 이런 증상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들은 로라는

애니에게 가서 이야기를 걸었는데

애니가 놀라서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지니고 있던 돌을 바닥으로 떨어뜨립니다

 

시력이 거의 사라진 애니는 떨어뜨린 돌을 주우려고 애썼지만

계속 방바닥을 더듬으며 찾지 못했습니다.

 

그 사실을 안 로라 할머니는

애니를 불쌍히 여기며

정성으로 돌보고, 점자를 읽는 법 등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렇게 엄마처럼 돌보는 로라 할머니에게

드디어 애니가 마음을 열어서

자신의 과거 얘기를 해 줍니다.

 

애니는 어머니, 아버지, 자기, 남 동생 등 4인 가족이었고

어렸을 때 아버지는 술만 먹었다 하면 폭력을 썼었다고 합니다

 

이런 도중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고

남은 건 동생뿐이었지만

이러한 동생마저 죽자 너무나 무서웠다고 합니다.

 

애니는 로라 할머니와 생활하면서 정말 점점

정상적인 모습을 갖아가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점자도 배우고, 장애인 학교도 다니면서,

결국 학교를 졸업하고, 장애아를 가르치는 교사가 됩니다.


그리하여 1887년 애니는 21세 경,

헬렌 켈러는 7세 때

두 사람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2년이 지나서

로라 할머니가

노환으로 돌아가시게 됩니다.

 

돌아가실 때 애니에게

네가 포기하지 않고 간절히 원한다면

기적은 언젠간 널 꼭 찾아올 거야라는 말을 남깁니다.

 

1889년 애니는 23세 때

로라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세상에 혼자 남았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느끼게 됩니다.

 

그후 애니가 강가 다리에 자주 앉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한 남성이 와서

애니에게

'희망이 없는 사람에게는 죽음뿐이지요' 라는 말을 합니다.

 

그러한 말을 들은 애니는

'눈이 보이지 않는 제가 죽으려한다고 생각하시는군요?'

 

애니는, 지금 자신은 강가에 앉아서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고

'자신은 눈은 보이지 않지만 기적은 볼 수 있는 눈이 있다'고 하면서


자신이 만약 기적을 믿지 않았다면

이미 강으로 뛰어내렸지만

모든 사람은 기적의 주인공이 될 대한 자격이 있다 라고 말을 합니다.

바로 로라 할머니가 죽기 전에 애니 자신에게 남겨주었던 말이었죠.

 

이 말을 들은 그 남성뿐께서

'지금 당신에게 기적이 가까이 왔다'고 말합니다.

 

그 말 뜻은

그 남성은 의사였고

애니의 눈을 수술해 주겠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받은 애니는, 기적적으로 다시 볼 수 있게 됩니다.

 

애니는 이후로

기적에 대한 더욱 확신합니다.


그래서 기적적으로 헬렌 켈러를 돌보아서

귀 먹고, 눈 멀고, 말할 수 없었던 삼중고의 장애아인 헬렌 켈러를

거의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도와주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유명한 헬렌 켈러의 스승인 애니 설리번이 된 것이죠.

  

헬렌 켈러의 스승인 애니 설리번이

이렇게 커다란 과거가 있었는지 몰랐어요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로라 할머니는 전도자라고 합니다.

이런 사랑을 앞서 받았기 때문에

애니 설리번 선생님도 헬렌 켈러에게,

자기가 받은 사랑을 베풀 수가 있었겠지요.

 

이렇게 사랑은 사랑을 낳습니다.


로라 할머니가 베푸신 사랑을

애니 설리번이 받았고,

그녀는 자기가 받은 사랑을

다시 헬렌 켈러에게 베풀어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 각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내가 누구엔가 사랑을 베풀었다면,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은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고, 또한 사람을 통해서도 은혜를 입었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은인이 있기 마련입니다.


또한 내가 베푼 사랑을 받은 그 사람도
내게 그 은혜를 되돌려 갚을 수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세상 다른 어느 곳에 누군가에게

내게 받은 그 사랑을, 다시 전달할 것입니다. 다시 베풀 것입니다.

그들에게 은인이 되어줄 것입니다. 애니 설리번 선생님처럼요!


이런 사람들로 가득찬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