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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를 받으면 가시도 따라 받는다

LNCK 2019. 2. 8. 20:09

www.youtube.com/watch?v=IO6m0Osv3io

 

계시를 받으면 가시도 따라 받는다          고후12:7            칼럼 정리           

 

◑1. 계시를 받으면 가시도 따라 받는다

 

기름부음의 대가 The cost of anointing 이란 말이 있고

외국 설교자들이 그런 주제로 설교도 많이 하는데요,

다들 기름부음 받음을 좋아하고, 그걸 원하지만

거기에는 처절한 대가도 동시에 따른다는 그런 말입니다.

 

사도 바울도 아래에서 그런 맥락으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후12: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탁월하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는 '계시'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뭔가 위로부터 신령한 것을 받아서, 신령한 사람이 되는 것을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위에서 안 주시니까.. 못 받는 것이지요!

 

그런데 계시를 받아서 신령한 사람이 되고픈 분들은'

(이게 뭐 자기가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거부한다고 안 되는 것도 아니지만)

단단히 각오해야 하는데

'계시'만 받는 게 아니라, '가시'도 함께 받게 되고,

거기에 덤으로 '쳐서' ... 즉 얻어 맞음도 덤으로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위 구절에서 우리는 '가시'만 눈여겨 보는데

'쳐서'도 무시하면 안 됩니다.

'가시'만 오는 게 아니라, '(강하게) 쳐서 맞는 것'도 덤으로 따라 옵니다.

 

1) 가시

여기서 '가시'는 뭐 생선 가시, 또는 손가락에 찔리는 

눈에 보일락말락 하는 아주 작은 나무가시가 아닙니다.

 

헬라어로 '스콜로프'인데, '나무에 돋아난 가시', 또는 '나무말뚝이나 말뚝의 뾰족한 부분'을 뜻합니다.

-그래서 '찔러서 아프게'도 하지만,

-어떤 고대의 바리케이트처럼, 길을 못 가도록 막는 역할도 하는게 바로 '가시'입니다.

고대에 전쟁할 때 뾰족하게 깎아서 적진을 향해 세운 나무막대를 연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2:6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

여기서 "가시"라는 말은 길을 막는 바리케이트를 뜻합니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 또는 어느 길로 가려고 할 때.. 막아서고,

그 일을 못 하게 하고, 그 길로 못 가게 막는 것입니다. 그게 가시의 역할입니다.

 

 

은유적으로 '가시'를 해석하면, 옆구리를 찌르는 <대적>을 의미하는데

 

실제로 33:55에서는, 가나안에 남겨둔 거민들이

이스라엘에 '가시'가 될 것을 말씀하셨고,

 

2:24에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순종하면 사방에 '가시'를 하나님이 없애주신다는데

이스라엘을 둘러싼 이방의 공격을 막아주시겠다는 뜻입니다.

 

 

어쨌거나 '가시'는 실제로 육신을 아프게 하거나

은유적으로 대적이 일어나서 공격하는 것을 뜻합니다.

 

3층천에 올라가는 계시가 없었다면, 가시도 없었을 터인데

괜히 3층천에 올라가는 계시를 받은 덕(?)에,

결코 쉽게 해결되지 않는... 사도바울의 인생에 끝까지 따라다녔던... '가시'를 얻게 된 것입니다.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2) "쳐서"

 

 

"쳐서"의 헬라어는 꽉 쥔 주먹으로 때리는 것을 의미 합니다.

 

같은 단어가 마26:67에 쓰였는데

"이에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그러니 예수님 얼굴을 주먹으로 치듯이

세게 사도바울을 가격한(쳐서) 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을 치는 주체가 '사탄의 사자'입니다.

사탄의 사자가 악령일 수도 있고, 악령이 씌워진/악령이 들어간 사람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사탄의 힘을 빌어서, 사도바울을 (샌드백 치듯이) 치는 것입니다.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2. 은혜가 주어지는 색다른 방식 

 

이런 모든 섭리의 목적은 '주님의 은혜를 내게 머물게 하시려고' 입니다.

 

 

고후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꼭 기도응답, 승리, 확신, 환호... 이런 것들만 은혜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가시, 낙심, 기분 저하... 즉 사탄의 사자의 역사로 인해 일어나는

이런 모든 우리 삶의 부정적인 것들도.. 은혜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둘을 골고루 섞어서 주십니다.

 

 

 

그러므로 낙심이 올 때.. 낙심하면 안 됩니다.

 

낙심을 통해 스스로 낮아져서,

다시 은혜를 받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 일을 당할 때, 너무 빠져나오려고 몸부림만 치지 마시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이.. 어쩌면 하나님의 섭리에 더 순응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먹장구름 식으로 은혜를 주신다니까요!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고 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7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9b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9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