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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목표

LNCK 2019. 12. 27. 13:55

기독교의 목표                       30:22

 

송제근 / 한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구약학 교수, 펀 글 축약

 

30:22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기독교의 목표는 말할 필요도 없이 구원 이다.

그런데 그 부작용 또는 위험성이 간간이 제기되고 있는데...

 

목표가 잘못 될 수 있다.

 

구원 같지도 않은 구원(값싼 구원)에 목표를 둘 때 그렇다.

 

그리고 진짜 목표과도한 교회 성장에 두었다.

그래서 은행 대출에 의한 무리한 교회 건축도 불사했다.

이것들이 80년대~2천년까지 한국에 유행했던 성장증후군이었다.

 

그냥 복음을 받아들이면(지식적 동의하면)

자신의 삶이 윤택하게 되고, 실용적인 축복을 받는 것을 강조함.

값싼 은혜를 남발했음.

 

헌신하면 그 보상으로 축복을 받는다는 개념을 강조함.

그래서 과도하게 선물, 봉투 식사 대접했다. (적당한 대접은 필요하지만)

그런 과도한 섬김, 헌신을 통해 복 받는다는 개념은

사실 샤머니즘이 기독교로의 변형이다. 심청의 공양미 3백석처럼.

 

참고로, 헌신의 원래 개념은 구속의 은혜에 대한 자발적 보답이다.

다시 말해서, 축복을 기원하는 일종의 심기’(투자)가 아니다.

물론 기독교에 심는요소가 있을지라도, 그 원래 목적은

축복을 바라는 목적으로 심는 것은 아니고, 자발적인 나눔이다.

 

이것은 일차적으로 설교자들이 목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문제다.

심지어 이런 복음(?)에 자신을 던지는 사역자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본다.

 

이렇게 피상적이 된 성도들은

처음에 일단 그렇게 복음을 이해하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것이 전부인 것으로 안다.

 

이들은 구원파 등 이단에 빠지기도 쉽다.

워낙 복음과 구원에 대한 기본 개념이 약하니까(샤머니즘 적이니까)

구원파 등이 복음의 도의 초보를 교회에서보다 더 잘 설명하는 것 같아서

거기에 쉽게 설득을 당한다.

 

 

목표가 부분적일 수 있다 (전체적)

 

구원이라는 말은 성경에 쓰이고 있는데

부정적인 어떤 상태에서 해방을 받은 것을 나타내는 소극적인 개념이다.

 

예를 들면 질병에서 구원(치유)

물에 빠짐 등 환경의 문제에서 구원(해결) 등이다.

실제로, 신약성경에 나오는 구원, 영혼 구원의 개념도 있지만,

세상 문제 해결의 구원 개념으로도 매우 많이 쓰였다.

 

물론 구원4차원의 영혼의 구원과 더불어,

그런 3차원의 현실 문제의 구원을 포함하는

, 내세의 구원과 현세의 구원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실제적인 개념이다.

(형이상학적 개념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요지는,

구원- 성경과 기독교가 주장하는 여러 개념 중 한 개 일 뿐이다.

이 개념은, 기독교의 궁극적인 신앙/축복을 다 나타내기에 부족한 표현이다.

 

하나님의 자녀됨 개념

오히려 성경에서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됨 을 말한다.

기독교의 중심/핵심 개념이 그렇다.

 

즉 우리가 거지 상태에서, 감옥 상태에서 벗어난 정도가 아니다.

(구원의 소극적 해방 개념이 아니라)

 

영원한 왕중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적극적인 변신이 일어난 것이다.

 

구원 개념만 강조할 때,

어떻게 해서든지 구원의 확신만 가지면 - 구원은 마무리되었고,

그 구원을 위해 내가 할 일이 별로 없는 것처럼 여기게 된다.

즉 구원은 따 놓은 당상이니까, 더 이상 뭘 해야 될지 모른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을 - 하나님의 자녀가 됨 에 초점을 맞출 때

(그 외, 그리스도의 신부, 흰 세마포 옷을 예비한 자, 양 편에 속한 자 등)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서 아버지와 인격적 관계를 갖게 되고,

관계라는 것은 - 계속 유지 및 발전시켜야 하는 개념이 된다.

마무리가 아니라!

 

기독교 신앙에는 여러 개념이 있다.

*구원- 앞서 지적한 대로, 어떤 부정적인 상황에서 구원받는다는 개념.

(구원이란 말 자체가 구한다는 뜻.)

 

*하나님의 자녀 됨 - 아버지와 인격적 관계를 계속 유지 발전시켜가야

한다는 개념.

 

*하나님의 임재 - 하나님과 만남, 교제의 측면을 강조한 개념.

 

*하나님의 나라 - 하나님의 통치, 다스림 강조

 

*하나님의 형상 - 하나님의 인격을 닮아감 강조

 

그 외에도, 중요한 기독교 신앙의 개념이 더 있을 것이다.

 

이것들은 기독교 신앙을 각기 다른 측면에서 보지만, 한 실체이다.

기독교를 구원개념이란 측면에서만 봐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실제로 제가 대학생 때, 자연인의 상태에서 성경을 전체 통독해 보았다.

그래서 신구약 성경이 뭘 말하는가?

그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가 무엇인가?

 

그 때 통독 후에 내린 제 개인적 결론은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자녀)이 되리라>

자녀됨의 개념이 가장 강하게 흐르고 있는 주제였다.

 

마치는 말

구원 이외에도 성경에, 기독교 신앙에, 여러 중요한 개념이 많다.

물론 그런 중요한 개념들을 모두 포괄하는 의미로 우리는

구원이란 단어를 쓰고 있다.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구원개념보다 더 포괄적인지도 모르겠다.

 

다른 여러 기독교 신앙의 개념들을 더욱 적극 계발하자.

그래서 더욱 풍성한 메시지를 전하고, 누려야 하겠다.

 

다른 개념이 너무 계발이 안 되어서, 뚜렷하게 가르칠 게 없으니까

(알긴 알아도 설교할 만큼 강력하지 못하니까)

자꾸 현세적인, 실용적 메시지로 기울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