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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인가 제자인가?

LNCK 2019. 12. 29. 20:56

군중 vs 제자         14:25~35, 딤후2:3       2005.09.11.설교녹취            

      

◑1. 군중(무리)이란?

 

-예수님을 위해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필요를 위해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

      

-자기에게 이익이 되면 열심이 쫓다가도손해가 되면 가차 없이 돌아선다.

      

-은혜는 누리지만짐을 지기는 원치 않는 사람

      

-자기의 권리는 주장하면서책임은 외면하는 사람

      

-상황이 좋으면 따라가고상황이 나쁘면 따라가지 않는 사람

      

-예수님 예루살렘 입성 때 호산나다윗의 자손이여!” 외치다가

상황이 바뀌어 여론의 위협을 느끼면 저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외치는 사람.

      

결론적으로 군중이란예수님을 위하여 예수님을 따라 가는 사람이 아니라

철저히 자기를 위하여자기 필요/자기 목적을 위하여 따라가는 사람이다.

      

예수님 당시에 얼마나 많은 군중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녔는가?

오늘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간다그러나 군중의 위치에 서 있다.

찬송하고환호하고교회 안에서 즐거워하지만그러나 군중이 많다.

 

 

2. 제자(군중)의 조건

      

1. 사람보다하나님을 최고로 더 사랑하는 사람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 14:26)

      

하나님은 때때로 사람의 우상을 바치라고 요구하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백 세 때 낳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하셨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난 것은뜬눈으로 밤새 잠 못 자고 새벽까지 뒤척거리다

그러다가 그냥 일어난 것이다일찍 자서 일찍 일어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신 것은 가족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가를 확인하신 것이다.

      

오늘날도높은 경지의 제자에겐그것까지 희생하실 것을 요구하신다.

미리 알아서 포기하면 안 빼앗기지만(빼앗으실 이유가 없지만),

끝까지 붙들고 있으면... 빼앗긴다.

      

하나님을 사람(배우자자녀부모애인친구)보다 더 사랑한다는 것은

처절한 가슴의 아픔이 있고눈물이 있고번민이 있지만....

독자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종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자의 태도이다.

      

많은 사람이 착각하고 있다.

단지 감정적으로 잠깐 하나님을 사랑해요!’ 라고 입술로 고백하면

자기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줄로 안다다 끝난 줄로 생각한다아니다.

아브라함의 이삭 바침 같은 뼈아픈 시련을 통해 검증된 사랑이 → 참 사랑이다.

      

2. 계명을 지키는 사람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 나의 계명을 지키리니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라'(요 14:15)

      

제자는 그 어떤 순종하기 어려운 말씀이라도아브라함처럼무조건 순종한다.

군중은 말씀을 취사선택한다앞뒤 다 재보고 나서 순종할지/말지 결정한다.

      

군중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포기할 것과 포기 못 할 것을 취사선택한다.

제자는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도하나님이 원하시면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므로나머지를 다 버릴 수 있는 것이 제자의 삶이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라간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군중의 모습으로 따라간다.

자기 멋대로 자기 장래를 결정하고,

헌신의 기준을 자기가 결정한다.

      

3. 십자가를 지는 사람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눅 14:27)

      

제자에겐 반드시 져야할 십자가가 있다← 바로 위 성경 본문.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어떤 모양이든지기여하고 헌신하는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봉사 없이 교회만 다니는 사람들,

하나님께 받은 은사가 있지만그것을 사용해서 섬기지 않는 사람,

너무 자기중심적이라서 공동체를 위해서 도무지 희생하지 않는 사람,

자기 사명인줄 알면서도여러 조건이 나쁘다고 포기해 버리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모두 다 군중이다.

군중에게는 십자가가 없다.

오늘 당신이 지고 가는 십자가가 있는가 없는가?

있으면 제자요없으면 군중이다.

      

진정한 크리스천은 항상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해 져야할 자기 십자가를 살핀다.

자기가 감당해야 할 헌신의 영역을 살핀다.

자기가 희생해야 할 일을 찾기 위해 기도한다.

그래서 자기 사명/십자가를 찾았으면그것을 지고 충성스럽게 나아간다.

      

많은 사람들이 은혜는 좋아하지만희생은 원치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영광을 추구하지만십자가 지기를 원치 않는다.

그들은 군중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여러분 각자에게 주시는 십자가는 반드시 있다.

주와 복음을 위하여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살겠다는 사람은

고난의 십자가를 기대하고항상 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3. 성경의 균형

 

나는 신약성경을 읽으면서 참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은혜영광복음사명헌신... 이런 멋있는 단어들 뒤에는

공통적으로 반드시 고난과 짝을 이루어 나온다.

      

*은혜와 고난의 짝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빌 1:29)

      

*영광과 고난의 짝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롬 8:17)

      

*복음과 고난의 짝    

'그러므로 네가 우리 주의 증거와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딤후 1:8)

      

*사명과 고난의 짝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사명)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딤후 2:3)

      

상당히 의미심장하지 않은가?

만약 우리가 은혜영광.... 이런 것들만 붙든다면 군중일 가능성이 크다.

그럼 제자(군중)의 삶이란 언제나 고난이 함께 따라가는 삶이다.

      

십자가의 복음이란 반드시 고난이 동반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내가 십자가를 지려고 할 때

내가 나의 사명을 감당하려고 할 때

내가 어떤 헌신을 하려고 할 때

그것 때문에 겪어야할 고난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당연한 것을 모르는 사람들

간혹 보면간사/리더를 하면서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사람이 있다.

간사/리더 하고 싶은데힘든 것이 겁이 나서 못하겠단다.

     

이 사람이 모르는 것은

간사/리더(사명/십자가) - 원래부터 힘든 것이다.

재미있으라고 하는 것 아니다알고 시작해야 한다.

      

 

4. 고난을 기대하라

      

많은 분들이 사명직분 가지면서거기에 고난이 따른다는 사실을 예측 못 하고 있다.

그래서 사명직분 감당하다가 어려운 일장애고난을 당할 때 무척 당황해 하면서

그것 때문에 사명과 직분을 포기하려 하는데....

      

1. 기쁘게 여기라

원래 고난이 있다예수를 따른다면서 그것을 피할 길 없는 이상그것을 즐겨라!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4:13)

      

고난에도 즐거움이 있다.

그러니까아침 일찍 아들의 도시락을 싸는 어머니는 그것이 고난이지만즐거움이다.

희생은 고난이지만동시에 세상에 그런 보람됨은 없다.

      

2. 장래 영광을 기대하라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18)

      

물론 천국에 큰 영광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영광은 이 세상에도 있다.

이기는 자에겐놀라운 영광기쁨만족이 있다.

세상 사람들이고난을 참는 참된 성도들을 두려워하고 존경하는-그런 영광이 있다.

      

3. 십자가를 바라보며 고난을 참으라 

유명한 흑인 복음성가 가수 마리아 앤더슨은

흑인으로서복음전파자로서 고난을 당할 때마다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았다고 한다.

내가 당하는 고난은그래도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 비하면....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2:2)